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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간

넬레 노이하우스 저/전은경 | 북로드 | 2021년 8월 2일 리뷰 총점 9.3 (9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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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독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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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넬레 노이하우스의 미스터리 로맨스]『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가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을 완결한다. 끔찍한 과거를 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셰리든 그랜트, 하지만 잔혹한 운명은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다시 여름, 거대한 폭풍 속에 내던져진 셰리든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설MD 박형욱
사랑을 받으려는 욕망의 노래
“마음을 열지 않으면 당신은 얼어버려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을 완결했다. 『여름을 삼킨 소녀』, 『끝나지 않는 여름』에 이어 신간 『폭풍의 시간』으로 6년 만에 귀환한 것이다. 청춘의 일탈, 성적 호기심, 인생의 목표, 정체성 찾기 등의 성장 스토리를 줄기로 하는 이 소설에는 살인과 폭력, 매춘과 강간, 경찰과 연쇄살인범 등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토리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셰리든 그랜트는 뉴잉글랜드의 목가적인 소도시 록브리지에서 드디어 자기가 진짜 믿을 수 있고 자신을 무조건 사랑해주는 의사 폴 서튼을 만났다. 셰리든은 끔찍했던 과거의 모든 사건을 묻어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굳게 결심한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그녀의 심장은 온 힘을 다해 이 결정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폭풍의 시간』은 드넓은 북미대륙의 심장부와 해안지역을 종횡무진 오가며, 자연과 공존하는 시골 목장의 일상, 화려한 음악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교차해 보여주고, 한 여성의 성찰과 선택의 연속, 영혼을 바친 꿈의 실현, 정착과 유랑 모티프, 그리고 셰리든의 악상과 노래를 통한 음악을, ‘사랑을 받으려는 욕망의 노래’를 함께 형상화했다.

이 시리즈에서 ‘인생의 여름’은 타는 듯한 더위처럼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며 모든 걸 삼켜버리고, 도무지 끝나지 않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더니, 이제는 휩쓸리면 빠져나올 수 없는 커다란 폭풍 속으로 주인공을 밀어넣는다.

목차

■ 매사추세츠
록브리지
샌 후안 바티스타, 캘리포니아
록 브리지
로스앤젤레스
서쪽으로 가는 길에
■ 네브래스카
집으로 돌아오다
뉴욕, 2001년 2월
페어필드
롱 아일랜드
뉴욕
캔자스시티
페어필드, 네브래스카
최고보안교도소, 플로렌스
페어필드, 네브래스카
귀환 비행에서
페어필드, 네브래스카
캔자스시티로 가는 비행기에서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와이오밍
로스앤젤레스, 4주 후
로스앤젤레스
네브래스카
로스앤젤레스, 9월 말
로스앤젤레스, 2002년 1월
로스앤젤레스, 4주 후
7개월 후
후기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넬레 노이하우스 (Nele Neuhaus)
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 후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다가 자비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에서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 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 후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다가 자비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에서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동안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 자리 잡은 넬레 노이하우스는 『바람을 뿌리는 자』를 발표하며 보다 치밀해진 구성과 인물, 섬세한 문체를 선보였다. 『너무 친한 친구들』은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자비출판임에도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해 독일 대형 출판사인 울슈타인이 작가를 주목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여섯 번째 작품인 『사악한 늑대』는 작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지금까지보다 더욱 성숙해진 넬레 노이하우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읽는 이의 가슴을 찌르는 강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가 있다. 저자는 최근 미스터리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한편, 타우누스 시리즈의 신작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폭풍의 시간』은 『여름을 삼킨 소녀』, 『끝나지 않는 여름』에 이어지는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으로, 이 시리즈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의 시골 마을 소녀 셰리든의 성장기를 대장정의 드라마로 펼쳐 보인다. “그동안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는 장르와 양식에 있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또 다른 면모를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랑과 자아, 숨겨진 뿌리와 꿈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모험, 그리고 가족의 비밀에 얽힌 미스터리를 과감하게 엮어낸 수작으로, 출간 즉시 아마존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역 : 전은경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16일간의 세계사 여행』, 『데미안』, 『못된 장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리스본행 야간열차』, 『청소년을 위한 사랑과 성의 역사』,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꿈꾸는 책들의 미로』, 『아침 식사로 공기 한 모금』, 『열아홉, 자살 일기』, 『가르쳐 주세요!』,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인터넷이 끊어진 날』, 『호기심 로봇 로키』, 『이래도 안 무서워?』, 『알록달록 손바...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16일간의 세계사 여행』, 『데미안』, 『못된 장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리스본행 야간열차』, 『청소년을 위한 사랑과 성의 역사』,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꿈꾸는 책들의 미로』, 『아침 식사로 공기 한 모금』, 『열아홉, 자살 일기』, 『가르쳐 주세요!』,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인터넷이 끊어진 날』, 『호기심 로봇 로키』, 『이래도 안 무서워?』,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집을 잃어버린 아이』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불행을 몰고 온 사람은 바로 나였다.”
왜 사랑받기를 원하면서 동시에 그 모든 것들을 떠나고 싶어 하는가?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의 완성

미스터리와 성장소설의 결합, 스릴과 감동의 조화로운 만남을 구현한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는 출간 즉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켜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첫 편 《여름을 삼킨 소녀》에서 1994년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 페어필드에 사는 그랜트 집안의 양녀 막내딸인 열다섯 살 소녀 셰리든은, 양어머니의 구박을 피한 일탈과 방황의 뒤안길에서 가족의 비밀이 담긴 친어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둘째 편 《끝나지 않는 여름》에서 열일곱 살 셰리든은, 일기장으로 인해 음모가 폭로된 양어머니의 사주로 양오빠 에스라가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한 현장을 떠나 온갖 수난을 겪다가 스무 살에 이르러,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줄 것처럼 보이는 외과 의사 폴 서튼을 만난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폭풍의 시간》은 고전적인 해피엔딩을 파괴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날 것 같던 전편은 그 제목 《끝나지 않는 여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끝이 아니었다. 2001년, 스물을 막 넘기고 결혼을 앞둔 셰리든은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눈을 뜬다. 셰리든 그랜트가 현실을 바로 보고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가는 성장 과정을 다채롭고 역동적인 일련의 사건들로 보여주는 《폭풍의 시간》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또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의 캐릭터와 분석적이고 정교한 심리 묘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심정이나 과거에 지나온 한 시절을 스스로 반추하게 만든다. 사랑과 성공 앞에서 주체할 수 없이 ‘폭풍’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떤 시기, 한 때를 기억하게 만든다.
이 시리즈는 넬레 노이하우스가 대학입학 자격시험이 끝나고 친구와 미국 여행을 하던 1986년에 이미 구상되기 시작했다. 가진 돈 없이, 그리고 두려움도 없이 호기심만 팽배한 채, 유럽과 다른 그 광활한 땅과 사람들을 배워가던 이 젊은 시기의 여행은 이 소설의 씨앗이 되었다.

“그 시기에 내 삶을 위해 얻은 것은 자신의 꿈을 꽉 쥐고 있으면 뭐든지 다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었지요. [...] 온갖 어려움에도 목표를 눈앞에서 잃지 않는 셰리든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_(후기 중에서)

타우누스 시리즈와 연결되는 작품

이 소설은《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대표되는 세계적 미스터리 스릴러 ‘타우누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하딩 박사의 FBI 시절 활약과, 그를 범죄분석가의 길로 가게 만든 인물인 연쇄살인범 스콧 앤드루의 장면을 포함하는, 두 가지 시리즈의 연결 작품이기도 하다.
셰리든은 친어머니의 살인범인 스콧 앤드루를 하딩 박사의 주선으로 면회한다. 더 많은 살해를 저질렀을 것으로 의심되는 앤드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셰리든 자신이 미끼로 사용됐음을 뒤늦게 알아챈다. 앤드루와 마주한 셰리든은 그에게 말려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어머니가 독일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알게 되고 특히 가수가 꿈이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속으로 감동한다. 앤드루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범행, 자수의 과정까지 털어놓는 동안 어둡고 사악한 뭔가가 영혼을 끌어당기는 느낌에 셰리든은 경악한다. 그는 이곳보다 제한이 적은 곳으로 옮겨가고, 일 년에 한 번씩 셰리든이 자신을 면회 오면 다른 살인사건에 대해 털어놓겠다고 협상을 제안한다.

“내 심장은 나에게 실수를 반복하게 했다.”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비틀거리며 옮겨갔고, 상처를 받을수록 절망감은 더욱 깊어졌다….
스물한 살의 셰리든 그랜트는 미국 동부의 시골 도시 록브리지에서 외과 의사 폴 서튼과의 성대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끔찍했던 과거를 모두 지우고 부유한 의사이자 지역 유지의 아내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 그러나 결혼식을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고는 이것이 엄청난 실수임을 깨닫고 웨딩드레스샵을 뛰쳐나온다. 그리고 바로 그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자동차 안으로 납치되고 만다. 몇 달 전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성매매 포주 이던 뒤부아의 손아귀에 다시 붙잡혔음을 깨달은 셰리든은 필사적으로 폭력과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지만, 이 사건으로 약혼자 폴은 셰리든의 어두운 과거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절감한다.
며칠 후 셰리든은, 폴의 연락을 받고 그녀를 데려가러 온 가족이자 친구인 니컬러스와 집을 향해 서쪽으로 돌아간다. 셰리든은 자신이 남의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는 욕망에 늘 잘못된 남자들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엄청난 보스의 연인이라는 게. 난 그가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어요.”
“나도 예전에 누구에게든 상관없이 인정받으려고 미친 듯이 애썼어.” 니컬러스가 대답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그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고, 그래서 화가 났지. 내 불행의 원인을 사방에서 찾았어. 나만 빼고 말이야. _(본문 중에서)

5년 만에 돌아온 네브래스카, 페어필드의 윌로크릭 농장,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셰리든의 귀환을 기뻐하는 사람들. 셰리든은 이들이 언제나 자기편에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또한 어릴 적 꿈꾸던 가수의 길을 자신이 여전히 열렬히 원하고 있다는 것도. 더 이상 사랑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셰리든에게 미지의 세계로부터 다가오는 남자들. 그들로 인해 셰리든은 또다시 믿을 수 없는 현장 한가운데 서게 되는데….

“그런데 너 왜 제대로 하지 않니?” 그가 물었다.
“네?” 나는 놀라서 그에게로 몸을 다시 돌렸다. “무슨 말씀인가요?”
“뭐긴, 음악 말이지.” 그가 놀리듯 나를 빤히 쳐다봤다. “난 너처럼 노래할 줄 아는 아이가 왜 이곳에 숨어 있는지 그동안 내내 생각했다. 여기 우연히 와서 너를 발견해줄 사람은 없어.” _(본문 중에서)

“이제 모든 게 가능해. 어쩌면 새로운 시작도!”

한편 셰리든이 고등학교 때 녹음한 음반을 듣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커스 골드스타인이라는 음반업계 거물이 윌로크릭 농장을 찾아온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전용 비행기로 녹음 스튜디오까지 바래다주면서 눈이 휘둥그레지는 기내 서비스를 베푸는 가운데 음반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그렇게 그녀는 꿈에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 바쁜 중에도 셰리든은 자동차의 타이어펑크를 도와준 남자 재스퍼가 계속 생각난다. 재스퍼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마침내 첫 앨범 〈폭풍의 시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셰리든을 집까지 바래다주기 위해 와이오밍에서 열두 시간을 운전해 달려오겠다고 제안한다. 더 이상 남자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으리라고 굳게 다짐했건만, 셰리든은 이 똑똑하고 사려 깊고 매력적인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 예전보다 더 큰 여행을 앞두고서,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까? 자기 자신을 얼마만큼 믿어도 되는 것일까? 계속해서 이어지는 갈등의 갈림길에서, 그녀의 선택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인생이란 결정의 연속이야. 우리는 감정에 따라 대부분의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를 우연이나 운명이라고까지 간주하지.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우리 자신이 내린 결정의 총체일 뿐이야. [...] 언젠가는 과거를 놓아주고, 실수에서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어내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것이 가져올 수도 있는 결과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해. [...] ”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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