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게요, 오래가게

또 올게요, 오래가게

기꺼이 단골이 되고 싶은 다정하고 주름진 노포 이야기

서진영 저/루시드로잉 그림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10일

EPUB(DRM) | 30.38MB


책 소개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싶고
기꺼이 단골이 되고 싶은 오래된 가게를 만나다!
24곳 노포의 다정하고 주름진 역사


동네 골목 한쪽에 세월을 짐작할 수 없는 오래된 가게가 있다. 이 오래된 가게는 어떤 주름진 역사를 만들며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이어온 걸까? 『또 올게요, 오래가게』는 서로 다른 것을 만들고 파는 노포의 얼굴과 목소리를 담아낸 책이다. 24곳 가게의 주인들이 들려준 그들의 작은 역사가, 시간의 더께가 쌓인 건물의 그림이 동네에 하나쯤 있던 가게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3대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문을 열어온 가게, 매일 새벽 거리를 쓸며 하루를 시작하는 가게들을 들여다보면 그 꾸준한 삶에 대한 존경심마저 샘솟는다. 이 책을 덮으며 오래된 가게의 ‘오래된’이 낡은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존재할 만큼 값진 것으로 읽히길 바란다. 더불어 우리 곁의 오래된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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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맛있는 집을 넘어 멋있는 집으로

01 천황식당 - 꽃처럼 곱게 담아내는 진양 정씨 일가의 진주비빔밥
02 진미식당 - 돌과 씨름하던 이들을 위한 맞춤 한 끼
03 덩실분식 - 자꾸만 손이 가는 차지고 담박한 맛
04 융태행제과점 - 달을 품은 과자 한입
05 등대경양식 - ‘참 좋았던 그날’로 기억되는 돈가스 외식

2장, 내가 만든 것으로 손해 보는 일 없도록

06 영주대장간 - 쇳덩이 고물이 따뜻한 곡기를 만든다
07 해동라사 - 입어서 기분이 좋아야 제대로 된 옷
08 쌍송국수 - 국수 장막이 걷히고 뒤늦게 불러보는 커튼콜
09 양촌양조장 - 허기 채우고 시름 덜어주던 술에서 골라 마시는 술로
10 삼화목공소 - 시간이 지나도 뒤틀리지 않는 나뭇결처럼

3장, 오가는 이웃들을 위해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11 길벗열쇠 - 열린 문 사이로 스미는 볕과 같이
12 시민자전차상회 - 고분 너머 자전거 탄 풍경
13 대구지물상사 - 종이도 사람도 더불어 사는 데 이로워야
14 만수탕 - 만수탕에서 온천하고 만수무강하세요
15 동양고무 - 닳아 터진 고무신을 꿰매 신던 때로부터

4장, 그저 마음 한쪽을 쉬게 하는 곳이었으면

16 문화공간 흑백 - 흔들리는 벚꽃 너머 그윽하게 자리한 다방
17 하이마트 음악감상실 - 음악으로 인격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18 보광미니골프장 - 나무 그늘 아래서 추억으로 남을 한판 승부
19 이디오피아집 - 좋은 커피는 서로를 기억하게 하는 법
20 아벨서점 - 기꺼이 썩어 토양이 될 것이다

5장, 시대에 맞게 잘 살았지요

21 역전쌀상회 - 먹고사는 데 쌀만 한 것이 없었다
22 포린북스토어 - 내다 버린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겐 보석이 된다
23 청인약방 - 아픔을 달래고 시름을 보듬는 시골 마을 주치의
24 황해당인판사 - 도장을 새기듯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