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으니 걱정은 넣어 둬”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필요한 마음 연습
대만 청춘들이 픽한 '인생 작가', 그가 들려주는 리얼 여정기
내는 족족 완판을 기록하는 책들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아이얼원. 회사를 떠나 자유로운 삶을 실현하기까지 그에게는 말 못 할 땀과 눈물의 시간이 있었다. 이런 ‘인생의 깨달음’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하나둘 올린 인터넷 글들은 돌연 큰 화제를 모으며, 젊은이들로부터 격한 공감과 지지를 얻게 된다.
작품 속에서 저자는 상처와 치유, 성공과 실패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물. 학업을 위해 휴식기를 갖자는 말을 이별 통보로 오해한 첫사랑과의 웃픈 에피소드부터 슬럼프에 빠져 무상무념으로 인생을 올 스톱 한 시기, 1만 킬로미터 떨어진 외국에서 연거푸 일어난 불행과 복시 현상으로 눈 건강을 잃을 뻔한 위기까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우리는 어느 순간 똑 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는 곧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인생의 굴곡들. 하지만 저자는 이 부끄러운 과거들을 결코 감추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히 드러내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길 바란다. 하나라도 배우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의 순례자’라는 수식어답게 걷고 또 걸으며 청춘들을 위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생은 ‘실전’이라지만 마음은 언제나 ‘리허설’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마음이 넘어지는 순간이 온다. 인생 한복판에서 고꾸라졌을 때, 사람들은 붙들어 줄 누군가를 기대하지만 인생의 전적인 책임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 따라서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작도 끝도 스스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본문 속 ‘36가지 마음 세우기 연습’이다. 작품에는 넘어진 마음을 세울 수 있는 연습 페이지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을 만나고, 때론 자기답지 않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장 큰 사치는 정신이 팔려 내 사람을 잊는 일이며, 불평불만의 대상을 분명히 가릴 것과 무례함에는 포용보다 정색으로 답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심지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인생 문장과 마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인생 조언들은 약해진 우리 마음을 조금씩 단련시킨다.
결정적 문장 한 줄은 마음을 움직이는 법. 이 한 줄을 머리로 새기고, 입으로 외우고, 가슴으로 간직하는 연습을 하자. 그럼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인생을 주도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마음은 연습이다. 넘어졌다면 울지 말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자. 이 책에 담긴 모든 글들은 홀로 서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선물하는 '첫 번째 마음 연습장'이다.
‘잘되고 싶다’는 바람이 ‘잘 하고 있다’는 응원으로 바뀌는 책
되는 일이 없을 때, 하는 일마다 꼬여 눈앞이 캄캄할 때 마음은 정말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수없이 주문을 외운다. 그러나 인생은 그리 녹록지가 않다. 실로 현실적이고 복잡한 문제들이 끼어들어 앞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시간’, ‘관계’, ‘일상’, ‘선택’이라는 네 가지 문제다. 지나간 과거는 사사건건 발목을 붙잡기 마련이고, 따가운 시선은 자신감을 꺼트리며, 달라지지 않는 상황은 포기를 부르고, 무엇도 선택할 수 없게 만든다.
그 순간 주인공은 이야기한다. 얼룩진 ‘시간’은 분명 힘이 된다고, 자신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장은 힘이 들겠지만 ‘일상’에 노력을 기울이면 가 보지 않은 길도 과감히 ‘선택’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등을 다독인다. 이는 어떤 의심 속에서도 잘되고 싶다는 열망이 스스로에게 건네는 격려이자 응원.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고 했던가. 조금 더 나은 나를 향한 의지만 있다면 ‘잘되고 싶다’는 바람은 분명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바뀔 것이다. 그러니 몇 번이고 이야기하자. ‘나는 잘되고 싶다고, 나는 잘하고 있다고.’ 세상은 결코 노력하는 당신을 그냥 저버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