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저 | 인디고(글담) | 2020년 10월 7일

EPUB(DRM) | 68.20MB


책 소개

마음 기댈 곳이 필요할 때마다 ‘영화’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쓰는 사람, 책과 영화를 잇는 공간을 꾸리는 사람, 이미화의 세 번째 에세이.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마음의 소리를 들여다보게 해주고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마다 다시 일어나게 해준 27편의 인생 영화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책에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마다 빙 돌아가는 길만 골라서 택하는 사람의 느리지만 단단한 성장기가 담겨 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던 학창 시절을 지나, 인생 최초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예술대로의 전과를 택한 이후의 이야기.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퇴사하고 진짜 원하는 무언가를 찾고 싶어 선택한 곳 베를린에서 꿈과 현실 차이를 제대로 느끼며 좌절했던 기억.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고 싶은 ‘영화’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온 후 영화책방의 주인이 되기까지. 어른이 된 이후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영화에 기대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천천히 찾아왔다는 이미화 작가.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꿈에 멀어지지 않는 삶을 위해 매일 조금씩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그녀를 꼭 닮은 영화들과 함께 펼쳐진다.
인생의 길을 실수 없이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들어온 영화를 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서툴고 초라해도 계속 걸어가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삶 속에서 언젠가 ‘영화 같은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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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서툴고 초라해도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PROLOGUE 그럼에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위해

[1관]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무리하지 않고, 오래오래 나약한 채로
“힘들어 죽겠는데 왜 참아야 돼요?” _ [걷기왕]

뭐가 나올지는 가봐야만 알 수 있으니까
“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2분 정도 더 참고 가면, 거기서 오른쪽입니다.” _ [안경]

불쑥 삐져나오는 보풀 같은 마음
“그럴 때는 미친 듯이 그릴 수밖에 없어. 계속 그리고 또 그려야지!” _ [마녀 배달부 키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작품을 만든다는 건 자신의 마음속을 계속 들여다보는 일이야.” _ [중쇄를 찍자!]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왜요? 왜 위험을 무릅썼어요?”_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2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나에게도 평범하지 않은 능력 하나쯤
“평범하네. 진짜 스파이에 딱이야.”_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을까
“우리 각자는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_ [앙]

내 인생의 맥거핀
“아주 가끔씩,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랑 지금 우리가 찍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 정말 아주 가끔이지만. 그게 그냥 좋으니까.”_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냉침 밀크티 같은 사람
“슬픔아, 또 기억을 건드렸니?” _ [인사이드 아웃]

인생 전체는 미니멀하게, 취향은 맥시멀하게
“이게 정말로 내 삶에 가치가 있는 물건일지 생각하죠.”_ [미니멀리즘]

[3관]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일상이라는 뻔한 클리셰
“계속 촬영할거야. 카메라는 안 멈춰!” _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중요한 건 이 하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가다.” _ [원펀맨]

‘진짜 하고 싶은 일’이 그곳에 있을 리가
“댁들 같은 사람들이 뭐가 겁나 도망가요? 파리에 뭐가 있는데요?” _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 열차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대요.” _ [런치 박스]

삶의 한가운데에서
“25번 사진은 내 최고의 작품이야. 삶의 정수가 담겨 있지.” _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4관]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
기억은 진정제일까, 독약일까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_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름을 버리고 살 수 있을까
“레이디 버드, 제가 저한테 지어준 이름이에요.” _ [레이디 버드]

거짓말쟁이에게도 해피엔딩이 올까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주인공은 행복해질 거예요.” _ [최악의 하루]

거기서 달리기를 멈추었으니까
“난 3년 2개월하고 14일 16시간을 달렸어요.” _ [포레스트 검프]

익숙해진다는 건
“New things get old.” _ [우리도 사랑일까]

단 하나의 기억만을 선택하는 일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입니까?” _ [원더풀 라이프]

[5관]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그 다리를 어떻게든 무사히 건너왔으니까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콩가루일까.”_ [벌새]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
“아빠는 뭐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은 사람이 됐어?” _ [태풍이 지나가고]
지는 게 확실한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나 떠돌아다닌다고 너무 막말하는 거 아니야?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_ [소공녀]

망할 수 있는 권리
“앨범이 실패한 것에 놀라셨나요?”
“놀랐냐고요? 음악 산업에서 보장된 성공은 없죠.” _ [서칭 포 슈가맨]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저요. 사는 게 뭔지 진짜 궁금해졌어요. 그 안에 영화도 있어요.” _ [찬실이는 복도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