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여자, 아니면, 호랑이

Mystr 컬렉션 제241권

프랭크 R. 스톡턴 | 위즈덤커넥트 | 2021년 5월 14일 리뷰 총점 1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0건)
  •  eBook 리뷰 (1건)
  •  종이책 한줄평 (0건)
  •  eBook 한줄평 (0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파일정보
EPUB(DRM) 0.48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책 소개

열린 결말을 통해서 독자에게 엄청난 질문을 던지는, 재치 있는 미스터리.
왕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시대. 특이한 취향과 상상력을 가진 왕은 중대한 죄인을 심판하는 기발한 방법을 시행한다.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거대한 원형극장 안에 넣은 다음, 그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이다. 즉 호랑이가 숨은 문과 아름다운 여자가 숨은 문을 그의 앞에 제시하고 스스로 둘 중 하나를 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형극장에서 정말로 특별한 남자가 심판을 받게 된다. 아니,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게 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8 (추정치)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아주 오래 전, 야만인에 가까운 왕이 살고 있었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로마 문명의 발전된 문화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세련되게 만들어진 면이 있기는 했으나, 그의 사고 방식은 여전히 거칠고 자유분방해서 술에 취한 사람과 유사했다. 왜냐하면 그의 피의 절반이 야만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풍부한 상상과 환상을 경험하는 사람이었다. 또한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자신이 동의한 문제의 경우라면, 그는 마음속 자신과만 대화를 즐겼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가능했다. 그의 가신들과 가족들이나 정치 체계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정해진 삶의 경로를 밟아간다면, 그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작은 문제가 생겨서, 그의 보석들이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날 때마다, 그는 더욱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여줬다. 왜냐하면 비뚤고 구부러진 것들을 바로 펴고 울퉁불퉁한 땅을 편평하게 만드는 것보다 그를 즐겁게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야만적인 습속으로부터 빌려온 생각들 중 가장 견고해진 것 중 하나가 대중에게 열린 원형극장이었다. 그곳에서 사람과 짐승의 용맹함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펼쳐지고, 그의 신민들이 교화되고 정제되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의 거칠고 야만적인 상상의 대상들이 실제로 구현되었다. 왕 자신만을 위한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그곳을 건설한 목적은, 죽어가는 검투사들의 광상곡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도 아니었고, 종교적 지도자들과 굶주린 짐승의 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정해진 결론을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그곳의 목적은, 사람들의 정신적 힘과 활동을 개발하고 드넓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 광대한 원형극장에는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관람석과 수수께끼의 밀실, 아무도 보지 못한 통로가 있었다. 그곳은 시인들을 위한 정의를 구현하는 곳이었고, 불편부당하고 부패하지 않은 운명의 여신이 내려준 규칙에 따라서 범죄자가 처벌을 받고 선한 자가 보상을 받는 곳이었다.
왕의 관심을 끌 정도로 중대한 사안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고발당하면, 사람들의 관심은 고발당한 사람이 정해진 날 어떤 운명을 겪을지에 대해서 쏠렸다. 왕의 원형극장은 그곳의 이름에 어울리는 방식의 처벌이 이뤄지는 곳이었고, 비록 그 형태는 아주 먼 나라의 것에서 빌려왔지만, 그 핵심과 목적만은 오로지 왕의 머릿속에서 뿜어져 나온 곳이었다. 그 왕은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왕들 중 자신의 상상력을 충족시키는 것에 충실했고, 자신의 야만적인 몽상과 환상의 풍성함이 낳은 생각과 실제 행동에 형태를 부여하고 현실에 이식하는 데 열심이었다.
사람들이 원형극장의 둥근 관람석 안으로 모여들고, 신하들에 둘러싸인 왕이 높은 곳의 고귀한 왕좌에 앉은 후, 아래쪽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러면 그의 바로 아래 있는 경기장 문이 열리고, 고발당한 죄인이 바깥으로 나와서 경기장 한가운데 섰다. 그 사람의 바로 맞은편에는 격벽으로 분리된 공간이 있었고, 그곳 앞에 2개의 문이 있었다. 2개의 문은 똑같이 생겼으며 서로 옆에 붙어 있었다. 고발당한 사람이 앞으로 걸어가서 2개의 문 중 하나를 여는 것은 그의 의무이자 권리였다. 그는 아무 문이나 원하는 것을 열 수 있었다. 그에게는 그 어떤 지침이나 압력이 주어지지 않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오직 불편부당하고 부패하지 않은 운명의 힘이었다. 그가 하나의 문을 열면, 굶주린 호랑이가 뛰어나와서 가장 잔혹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갈갈이 찢어 버렸다. 그것이 그의 죄에 대한 처벌이었다. 그런 방식으로 범죄자가 처벌받는 경우, 경기장의 바깥쪽에서 침울한 음색의 강철 종들이 쨍쨍거리며 울렸고, 돈을 주고 고용한 사람들이 거대한 울음소리를 토해냈다. 수많은 관중들은 고개를 숙이고 가라앉은 가슴을 가지고 천천히 자신의 집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토록 젊고 아름다웠던, 혹은 늙고 존경 받았던 사람이 그토록 무서운 운명을 맞이한 것에 대해서 통곡하며 집으로 갔다.

<추천평>
"열린 결말이라는 상당히 혁신적인 기법의 소설. 고딕 공포 소설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근대 미스터리 쟝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 Bratannica 백과사전
"매우 흥미롭고, 생각을 자극하는 단편 소설. 결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에게 달렸다."
- Sandra, Goodreads 독자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도덕적 가치와 성격을 검증하도록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를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선택은 악인가, 선인가?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 남겨둘 선택지는 무엇인가? 무척이나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Sid, Goodreads 독자
"절정에 이를 때까지 숙련된 솜씨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따라서 열린 결말까지 진행되는 줄거리가 흥미를 계속적으로 불러일으킨다. 도덕적이면서도 심리적인 딜레마가 제시되기 때문에, 독자는 주인공의 심리와 동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도 분석하게 된다. 복잡한 기제를 가지고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소설이다."
- Sheri,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읽었던 경험이 있다. 모두가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나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소설이 제기한 문제는, 바로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은 것이다. 선택이 이뤄질 때까지 문 뒤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마치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우리의 세계와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두 가지 선택지를 독자에게 제시하고, 독자 바로 앞에 거울을 두어, 독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낙관주의자인가, 비관주의자인가? 관대한가, 아닌가? 정말로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
- Ania, Goodreads 독자

회원 리뷰 (1건)

한줄평 (0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