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되는 불평등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왜곡하고국제 평화를 위협하는가!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무역 갈등을 다룬 뉴스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국가 간 무역 갈등은 국외적인 문제라고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의 두 저자는 국내적인 문제로 인해 첨예한 무역 갈등이 생긴다고 말하며, 오늘날 무역 전쟁의 기원을 지난 30년 동안 중국, 유럽, 미국의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이 내린 결정에서 찾으며 추적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독일에서 증가하는 불평등이 우리 모두의 경제에 끼친 피해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자들은 번창해왔지만,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것을 더 이상 살 여유가 없거나 일자리를 잃거나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바로 이 부분이 무역 갈등의 시발점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러한 주류적인 견해를 자극하는 이런 도발적인 생각으로,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계급 전쟁이 어떻게 세계 경제와 국제 평화에 위협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역 전쟁을 종식시키려면, 계급 전쟁을 종식시켜라그렇다면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주고 국제 평화를 해치기 전에, 끝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저자는 소득 불평등과 세계가 미국의 금융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세계 무역과, 무엇보다도 세계 자본 흐름의 파괴된 체제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적자 국가들은 흑자 국가들의 엘리트들이 그들의 행동에 따른 비용을 내면화하도록 강요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국가들은 자국의 엘리트들의 상당한 반대에 직면해 그렇게 해야 한다. 무역이 개방된 세계는 엄청난 이득이 있지만, 비용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들은 우리가 이익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외교 문제에 관한 세계 최고의 논픽션상인 리오넬겔버상을 2021년에 수상했고, 2020년 파이낸셜 타임즈 & 맥킨지 올해의 비즈니스 북 수상 후보작이며, 스트레티지 플러스 비즈니스에서 선정한 2020년 최고의 비즈니스 북이다. 무역과 금융의 역사를 꿰뚫는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