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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왕의 운명은 누가 결정하는가

김은주 | 시대의창 | 2021년 8월 31일 리뷰 총점 9.6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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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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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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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별자리에 그려진 조선 왕들의 삶과 역사

예로부터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하늘의 움직임을 살폈다. 인간사를 주관하는 뜻이 변화무쌍한 하늘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왕은 하늘이 낸다고 하지 않았는가. 왕은 하늘의 뜻, 곧 백성의 뜻을 읽어 나라를 다스려야 했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들어 하늘의 뜻을 살핀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조선의 대표적인 12명의 왕의 별자리를 살펴 그의 삶과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흔히 별자리는 동양의 운명학인 명리학보다 정교하다고 한다. 이러한 별자리를 통해 왕들의 운명이 왜 그러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동서고금 유명 인사의 별자리 정보도 수록하여 조선 시대 왕들의 운명과 나란히 놓고 볼 수도 있다.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을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자리처럼 그려볼 수 있어, 역사 교양을 쌓는 건 덤이다. 더불어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 왕의 운명에 빗대어 보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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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_동양에 명리학이 있다면 서양에 별자리가 있다
추천의 글 _역사와 별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프롤로그 _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序 왕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일러두기 ① 열두 별자리
일러두기 ② 조선 왕의 별자리

1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운 물병자리 태조
내 지갑 속 별자리 지도
고려 최고의 무인 덕장 이성계
태양별자리와 달별자리의 관계: 혁명의 물병자리 왕 태조
위화도 회군, 역성혁명의 시작
새 나라 조선의 개혁 정책
태조는 왜 6년 만에 떠났을까?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운 물병자리 왕 태조

2 왕자의 난을 일으켜 스스로 왕이 된 염소자리 태종
정릉과 광통교
태조의 브레인 이방원
태조와 태종의 애증과 반목
태종은 왜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켰을까?
태종의 킹메이커 하륜
조선의 기틀을 닦다
콤플렉스의 극복, 성군 세종의 발판을 마련하다
스스로 왕이 된 염소자리 태종

3 밥심으로 조선의 하늘을 연 황소자리 세종
조선, 고기를 탐하다
제왕의 학문, 천문과 역법
밥이 하늘이다
조선의 황소자리 왕: 세종·중종·단종
세종 CEO의 인큐베이팅, 집현전
애민군주, 한글을 만들다
수용의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왕
밥심으로 하늘을 연 황소자리 세종
☆ 세종은 왜 며느리들을 쫓아냈을까?

4 숙부에게 빼앗긴 내추럴 본 킹 사자자리 단종
조선 최고 비운의 왕 단종
타고난 왕 사자자리 단종
사자자리의 영역 싸움
세조와 헤라클레스의 선택
단종은 왜 영월로 유배를 갔을까?
황소자리, 뒤끝이 긴 단종
숙부에게 빼앗긴 내추럴 본 킹 사자자리 단종

5 낮과 밤이 다른 모범생 처녀자리 성종
조선의 처녀자리 왕들
성종의 킹메이커들
문화 황금기를 이룬 성종
사림의 등용과 언론 강화
성종의 이중생활, 주요순 야걸주
태평성대의 그늘, 비극의 서막
낮과 밤이 다른 왕 성종

6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사수자리 선조
한양을 지킨 적이 없는 한양도성
최초의 방계·서자 출신의 왕 선조
사림의 시대 붕당의 시작
선조는 왜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않았을까?
백성을 두고 도망친 선조
난세의 영웅들: 광해군과 이순신 그리고 의병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변화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사수자리 선조
☆ 궁합, 왕비 중에는 왜 황소자리가 많을까?

7 똑똑했으나 불통해 내쫓긴 쌍둥이자리 광해군
누가 왕이 될 것인가?
똑똑한 쌍둥이자리 왕 광해군
광해군은 왜 선조의 미움을 받았을까?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폭군 광해군
역사의 재조명, 광해군의 다른 얼굴
소통 vs 불통, 광해군의 여자들
신하와 불통해 내쫓긴 쌍둥이자리 광해군

8 와신상담 북벌의 꿈을 꾼 게자리 효종
조선의 대표 딸바보
소현세자와 효종의 엇갈린 선택
송시열과 손잡고 북벌을 꿈꾼 효종
이상과 현실의 조화, 대동법
북벌의 꿈을 꾸며 대동법의 개혁을 이룬 게자리 효종
☆ 왕이 되지 못한 물병자리 세자들
☆ 그 밖에 왕이 되지 못한 세자들

9 할머니에게 발목 잡힌 물고기자리 현종
조선 왕의 온천 사랑
조선의 물고기자리 왕들: 인종·효종·숙종·순조
예송논쟁, 할머니의 상복 기간에 발목 잡히다
임진년 병란도 이보다 참혹하지 않았다, 경신대기근
17세기 소빙하기, 현종은 어떻게 위기를 넘겼는가?
경신대기근 이후 조선의 변화
경신대기근을 슬기롭게 대처한 물고기자리 왕 현종

10 두 여인을 저울질한 처세의 왕 천칭자리 숙종
조선의 못 말리는 애묘인 숙종
조선 유일의 천칭자리 왕 숙종
균형의 왕, 환국 정치
조선 최고의 스캔들, 나쁜 남자 숙종
정치의 달인, 외교의 달인
철권정치를 한 천칭자리 왕 숙종

11 왕권을 위해 아들을 희생시킨 전갈자리 영조
숙종의 예지몽 덕분에 태어난 영조
당쟁으로 대립한 이복형제의 비극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계몽 군주
절름발이 탕평책
엄한 아버지와 반항아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
수신제가 vs 치국평천하
평생 죽음과 맞서 싸운 전갈자리 왕 영조

12 나라를 빼앗긴 어린 왕 양자리 순종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왕의 등극
일본의 정치 쇼, 순종의 거짓 즉위식
조선 유일의 양자리 왕 순종
일본에 엄마와 나라를 빼앗기다
순종의 유언과 역사의 재조명
나라를 빼앗긴 어린 왕 양자리 순종

저자 소개 (1명)

저 : 김은주
1975년 10월 4일 서울에서 태어나 태양별자리와 달별자리가 모두 천칭자리다. 천칭자리답게 아름답고 우아한 삶을 꿈꾸나 죽음 재생 부활의 명왕성에 물들어 사서 고생하는 게 특기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KBS에서 방송작가를 시작해 복사와 커피 심부름, 섭외 전화와 지방 답사 등 현장에서 글쓰기를 배웠다. 동쪽별자리인 쌍둥이자리의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발휘해, 방송작가 2년차부터 SBS <모닝와이드>와 <생방송투데이>, KBS <여유만만>, MBC <기분 좋은 날>과 <생방송 오늘 저녁> 등 교양 다큐멘터리 방송을 만들고 기업체 홍보를 해왔다. 서른 즈음... 1975년 10월 4일 서울에서 태어나 태양별자리와 달별자리가 모두 천칭자리다. 천칭자리답게 아름답고 우아한 삶을 꿈꾸나 죽음 재생 부활의 명왕성에 물들어 사서 고생하는 게 특기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KBS에서 방송작가를 시작해 복사와 커피 심부름, 섭외 전화와 지방 답사 등 현장에서 글쓰기를 배웠다.
동쪽별자리인 쌍둥이자리의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발휘해, 방송작가 2년차부터 SBS <모닝와이드>와 <생방송투데이>, KBS <여유만만>, MBC <기분 좋은 날>과 <생방송 오늘 저녁> 등 교양 다큐멘터리 방송을 만들고 기업체 홍보를 해왔다.
서른 즈음 명왕성이 달을 치기 시작하면서 게자리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을 그만두었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노란 화살표를 따라 800킬로미터를 걷고 돌아와 별자리를 만났다. 동시에 ‘영혼의 연금술’ 시간을 겪고 있음을 알았다. 그 뒤로 하늘의 별이 이끄는 대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여행을 다닌다. 한 달에 한 도시 여행을 5년 넘게 하면서 방송을 만들고 글을 쓴다.
최근에는 <김남길과 함께 하는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 JTBC<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EBS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다>,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등의 방송을 만들었다. 《오마이뉴스》에 <별 읽어주는 여자>를 연재하며, 문화센터에서 <별 읽어주는 여자의 아주 특별한 상담소> 등 별자리 심리학 강연과 상담을 한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삶을 표상한 열두 별자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은 중요하다. 삶을 긍정하는 일이 그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 기술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세계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소박한 희망 같은, 가냘픈 지푸라기 같은 ‘오늘의 운세’를 탐하는 까닭은 ‘나를 알고 싶다’는 근본 질문에 답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발견한다. 그 관계의 궁극에는 별자리가 놓여 있다. 별자리는 단지 ‘미신’으로 치부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오래된 관찰과 탐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397년 5월 7일에 태어난 세종은 태양별자리가 황소자리이고 달별자리는 처녀자리이다. 황소자리 특성상 오감이 발달해 식욕이 왕성하지만 맛없는 음식은 거부한다. 〈실록〉에도 “주상은 고기가 아니면 진지를 들지 못하니”라는 구절이 나올 정도다. 또한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데에도 이유가 있다. 물론 글자를 알지 못해 억울함을 당하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긴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저울과 칼을 들고 서 있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표상하는 처녀자리의 특성이기도 하다.
태양-달-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 / 양-황소-쌍둥이-게-사자-처녀-천칭-전갈-사수-염소-물병-물고기. 이들 10개의 ‘행성’과 12개의 ‘별자리’는 세종은 물론이고, 한 사람이 태어난 생시의 별자리와 관계 지으며 그의 삶의 궤적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이 왜 며느리를 쫓아내야 했는지에 대한 답이 하늘에 반짝이고 있는 셈이다.

왕의 별자리와 나의 별자리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한다고 한다. 한 시대를 호령한 왕이지만, 그에 관한 평가 역시 시대에 따라 다르다. 분명한 것은 왕이 걸어간 길이고, 그가 태어났을 때 새겨진 하늘의 별자리이다.
왕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태어난 생시에 따른 별자리가 있다. 태양과 달은 어느 위치에 있었고, 동쪽의 별자리는 무엇이었는지가 정해진다. 이것을 운명이라 해도 되겠다. 다만 운명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보드 위의 서퍼처럼 거센 운명의 파도를 타고 넘을 수 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타인도 안다는 뜻이니, 곧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법을 깨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루카치는 이렇게 말했다.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 책은 갈 길이 보이지 않는 혼탁한 시대를 밝혀 그 길을 걷는 이들에게 자신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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