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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 소미북스 | 2021년 9월 29일 한줄평 총점 9.2 (1,1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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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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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관의 제왕’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격을 한 단계 올린 전설의 작품.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행복한 가정을 송두리째 빼앗긴 평범한 가장 스기타 헤이스케.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버스 사고에서 딸 모나미가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딸의 몸에 들어 있는 것은 사고에서 사망한 줄 알았던 아내의 영혼이다.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현실을 숨기고 아버지와 딸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두 사람이지만 일상을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아내 나오코와 세 사람의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픈 남편 스기타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풀기 힘든 숙제로 남는다.

목차

비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작가 한마디 10명이면 10명 모두 납득하는 살인 동기가 아니라, ‘뭐야? 이런 걸로 사람을 죽여?’ 하는 추리소설에 도전하고 싶었다.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역 :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마스다 미리의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사쿠라기 시노의 『굽이치는 달』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사랑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원점

“딸의 몸과 아내의 마음 모두를 지키는 것
그것이 아버지인 내게 주어진 사명이다.”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히로스에 료코 주연 영화 <비밀> 원작

‘무관의 제왕’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격을 한 단계 올린 전설의 작품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행복한 가정을 송두리째 빼앗긴 평범한 가장 스기타 헤이스케.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버스 사고에서 딸 모나미가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딸의 몸에 들어 있는 것은 사고에서 사망한 줄 알았던 아내의 영혼이다.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현실을 숨기고 아버지와 딸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두 사람이지만 일상을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아내 나오코와 세 사람의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픈 남편 스기타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풀기 힘든 숙제로 남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8년 작품, 『비밀』이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이름이 장르 그 자체로 평가받는 작가, 대중 소설가로서 이미 독보적 위치에 오른 히가시노 게이고이지만 『비밀』이전 그의 별명이 ‘무관의 제왕’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독자는 많지 않다. 데뷔 이후부터 큰 인기를 얻었지만 한계를 지적받고 번번이 문학상 수상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작가는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1년 넘게 원고 집필에만 몰두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스스로 작가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밝힌 이 책 『비밀』이다. 출간 후 독자와 평단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불명예를 벗었고, 소설은 이듬해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자 작가의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은 대표작인 만큼, 소미미디어에서는 게이고의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양윤옥 번역가를 통해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책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믿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녹나무의 파수꾼』의 독자라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추구하는 작가의 원점이 『비밀』에 있음을 금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신이 던진 미스터리, 인간의 균형추로 꿰맞추다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느끼는 든든하고 따뜻한 사랑

아내의 영혼에 딸의 몸, 겉으로 보기엔 두 사람이지만 셋이 함께인 스키타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딸을 아내로 대해야 할지 아내를 딸로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은 슬픈 한편 웃음을 자아낸다. 이상한 형태로나마 아내와 딸 모두 곁에 남은 스기타는 버스 사고를 낸 당사자 가족과 피해자 가족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 여정에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비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비로소 완성된다. 사고를 내고 죽은 탓에 유족들의 모든 원망과 비난을 감당해야 하는 버스 기사의 가족, 느닷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난 후 살기 위해 악착같이 보상금 협상을 해야 하는 유족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와 이웃의 복잡한 시선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절대 악도 절대 선의 개입도 없는 신의 변덕, 일상을 덮친 ‘재해’ 앞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해 견뎌야 할 것, 죄와 벌의 균형, 참는 것과 용서하는 것의 차이 등 무거운 주제들을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한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삶도 가족과 함께라면 아버지에게는 가능하다.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스기타의 모습은 든든하고 따뜻한 사랑 그 자체이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양윤옥 번역가는 “『비밀』은 단지 신기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닌, 가슴 뭉클한 가족 소설이자 신이 던진 부조리한 문제를 인간이 인간다운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작품”이라고 평한다. 그러면서 『비밀』이 인간의 마음을 써내고자 고심한 작가의 터닝포인트라는 의견, 진정한 출세작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밝힌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어렵게 독자들과 다시 만나게 된 만큼, 과거의 게이고와 지금의 게이고를 잇는 다리로 오래 남길 바란다는 말로 후기를 마무리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히가시노 게이고 - 비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다* | 2023.01.31

요즘 북클럽을 통해 내 취향을 많이 깨닫고 있다. 정말로 책을 많이 읽던 시절에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었던 것 같은데, 한 달에 한 권이나 읽는 요즘에는... 오만 걸 다 따진다. 문체, 문화권, 장르, 소재, 혐오적인 태도 등등... 아, 마지막을 따지게 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었다는 지표로 느껴지기도 하니까. 그런 걸 따지지 않던 때의 나보다는 지금의 내가 낫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나는 유령을 믿지 않고 초자연적인 현상도 믿지 않는다. 귀신 같은 것도... 그런 것 치고 공포영화~ 공포게임~ 같은 걸 싫어하지는 않는데, 그냥 무섭지 않기 때문에 별로 큰 흥미가 없을 뿐이다. (원래 이런 건 무서워하는 사람이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하는 거다. 안 무서우니 별 생각 없을 수 밖에...)(하지만 같이 보는/하는 사람이 무서워하는 건 재밌어서 같이 즐길 사람이 있다면 굳이 피하지는 않는다) 이야기가 좀 샜지만, 아무튼... 그런 소재다. 유령, 영혼 체인지, 그런 것... 그리고 책은 남과 함께 하는 활동은 아니라서 일단 마음이 식었다. 나는 유령 소재, 그것도 영혼 체인지 소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 (아 그런데 당이돕은 재밌게 봤음 ㅎㅎ 바이올렛을 사랑하기 때문... 윈터는 싫지만.) 새로운 깨달음을 일단 얻었고.

그래도 나는 일본의 추리/미스터리를 좋아한다. 사실 그런 장르적 선호에 비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비정근 딱 한 권을 읽었을 뿐이고, 그나마도 으... 하면서 즐겁지 않게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비밀은 드라마화가 될 정도로 히트했고, 사실 나는 소위 베스트셀러를 재밌게 읽는 일이 드물지만... 비밀은 그래도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작가의 다른 책도 좀 궁금해질 정도. 북클럽이 아직 한참 남았으니 천천히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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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비밀[도서] 비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b****1 | 2023.01.20

히가시노게이고 책은 나올 때 마다 믿고선 구매하게 되는거 같네요.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합니다.

용의자x의 헌신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나서는 항상 기대가 되는거 같아요. 이번작품도 너무 기대하면서 구매했습니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지금 읽는거 다 읽고 보려고 보관중입니다.,  

히가시노게이고 책은 나올 때 마다 믿고선 구매하게 되는거 같네요.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합니다.

용의자x의 헌신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나서는 항상 기대가 되는거 같아요. 이번작품도 너무 기대하면서 구매했습니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지금 읽는거 다 읽고 보려고 보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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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히가시노 게이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위****이 | 2022.07.04

사실 이 책은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읽게 되었다.

그 지인은 남자분이셨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본인은 너무 답답했었다며.. 여자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며 추천을 해 주셨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저렇게 말씀을 하시나 싶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참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주인공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알면서도,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었나.. 

하긴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뽀쪽한 수도 없을 테지만..

 

 올해 마흔이 된 헤이스케는 지금까지의 39년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평범하고 온화한 하루가 될 게 틀림업다고 믿었다.

아니, 믿는다기보다 그건 이미 그에게는 기정사실이였다.

피라미드보다 더 움직이기 힘든 사실이였다.

P. 7

 

스키장 버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 나오코, 그리고 식물인간이 된 딸 모나미.

정신을 차린 딸 안에 있는 영혼은 아내 나오코였다. 겉은 딸이지만 내면은 아내라니.

이런 말 같지 않은 일을 겪은 헤이스케는 혼란에 빠지지지만, 모나미가 하는 행동이나 말 속에서 나오코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유족 중에서도 특히 헤이스케에게 언론 관계자가 몰린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불행과 행운을 동시에 체험했다는 점에서 화제성이 높았던 것이다.

불행이란 말할 것도 없이 아내의 죽음이고, 행운이란 딸의 기적 같은 소생이였다.

P. 31

 

다시 새 삶을 살게 된 나오코는 딸 모나미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주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다.

사랑하는 모나미의 멋진 삶을 위해 공부에 전념을 하고, 친구와 동아리까지 열심이다.

 

남자에게 매달려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니, 너무 비참하잖아.

나는진짜 운이 좋았던 것 뿐이야. 당신을 만났으니까.

하지만 당신이 아니라 다른 몹쓸 남자였다면 어땠을까 싶더라고.

결국 내 행복이라고 해 봤자 모두 당신에게 걸린 거였어.

P. 191

 

나오코지만 15살 모나미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겪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난다.

테니스 동아리 선배인 소다와의 감정변화로 남편이자 아빠인 헤이스케는 도청까지도 감행하고 미행도 하게 된다.

 

아마도 질투일 것이라고 헤이스케는 생각했다.

젊음을 손에 넣은 나오코를 질투하고 있다.

그런 그녀와 함께 청춘을 즐기는 젊은 놈들을 질투하고 있다.

동시에 그녀에게 연애감정이나 욕정을 품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저주하고 있었다.

P. 326

 

이제 더이상 나오코와 헤이스케는 부부로써도 마음을 공유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때마침 모나미의 영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 이상하지?

실은 모나미가 잠든 사이에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

죽은 줄 알았던 엄마의 영혼이 모나미 몸에 들어왔어.

그래서 모나미 대신 모나미로 살아온 거야.

P.454

 

점점 더 길게 나타나기 시작한 모나미와 나오코의 기묘한 동거는 한동안 지속된다.

엄마 나오코는 자신이 모나미로 살았던 5년간의 기록을 노트에 남기고, 모나미는 그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적응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첫데이트 장소에서 나오코는 이별을 고하고 떠나가고 이제 모나미만 남게 된다.

 

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어.

그사고 날, 실은 끝났어야 했어.

그걸 오늘까지 길게 끌어왔을 뿐이지.

이렇게 오래 함께할 수 있었던 거, 당신 덕분이야.

P.503

 

그 후 10년 뒤 모나미는 스키장 버스 사고를 냈던 남편의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된다.

모나미의 결혼 반지 속에 드러난 커다란 비밀 하나!!

(이건 완전 스포이며, 이 책 제목이 왜 비밀인지 알 수 있다)

 

모나미를 위해, 헤이스케를 위해 나오코는 세상을 떠난 척 했다는 놀라운 반전!!

자신보다는 딸 모나미를 아낄 수 밖에 없던 엄마의 마음과, 그런 아내의 마음을 알기에 눈 감을 수 밖에 없던 남편의 마음.. 겉은 딸이지만, 내면은 아내인데.. 남들은 모르지만 헤이스케는 모나미 안에 살아있는 내 반쪽인 아내의 존재를 아는데.. 그런 아내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다.

 

아내 나오코는 딸 모나미를 위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딸 모나미를 보면서 아내를 떠올려야 하는 헤이스케는 도대체 어쩔란 말인가??

내가 만일 헤이스케라면 이런 삶을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딸 모나미와 사위를 옆에 두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아마도 가까이에서 그들의 행복을 단지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 같다..

 

헤이스케가 제일 불쌍한 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

 

☆☆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책 하나!!

 

바로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다.

도루의 여자친구인 히노가 사고로 인해 기억장애를 알고 있다.

히노의 기억은 사고 전에만 고정되어 있고, 어제의 기억도 아침에 되면 완전 사라지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물론 비밀처럼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히노 역시 매일매일 어제의 내가 알지 못하는 영혼을 수첩에 적힌 메모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을 듯..

히노나 나오코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내 자신을 나는 얼마나 알고 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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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44건)

구매 jj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서*매 | 2022.10.22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양윤옥 번역의 소설 '비밀' 이 책 일본 현지에서도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책이죠.. 드라마로도 나왔던 것 같고요. 저는 페이백으로 처음 접했는데 이런 느낌의 소설을 안 좋아했는데도 읽을만하고 재밌었습니다. 저는 결말부분에서 엥?? 하긴 했는데ㅋㅋ 다른 분들 리뷰 찾아보니까 납득 갔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암튼 페이백이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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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 | 2022.10.22

비밀

 

 

버스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게 된 주인공은 살아남은 딸의 몸에 아내의 영혼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말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시작부터 일본 소설은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한국 영화 중에서도 죽은 형의 영혼이 동생의 몸에 들어갔다는 설정의 스토리에 반전을 보여주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 영화도 상당히 불편한 기분으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내와 딸이라니 정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작품 같지만 일본 소설의 감성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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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비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o | 2022.10.22

사고로 인해 아내가 딸의 몸에 빙의하게 되고 남편이 그걸 깨닫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아닌 딸로만 대하고자 결심하는데, 그 때 딸의 의식이 다시 깨어나게 되면서 한 사람의 몸에 두 사람의 의식이 존재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술술 잘 읽히는 다양한 작품들에 이야기꾼인 작가답게 이 작품도 역시나 작가의 특징이 잘 담긴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끝에 반전이 있는데 그 반전도 생각해 보면 아내가 남긴 일기를 딸이 봤다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되는.. 마지막을 확실히하지 않아 어쩌면 더 오래 생각이 남을 수도 있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한번쯤은 읽어도 좋을 소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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