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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공저 / 이민아 역 / 박한선 감수 | 아카넷 | 2021년 10월 15일 한줄평 총점 8.6 (17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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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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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저자 친필 사인 인쇄본
국내 주요 매체 선정 2021년·2022년 올해의 책
책씨앗 선정 2022년 최고의 책
전국도서관대회 선정 2022년 사서 베스트 도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작
김영하 북클럽이 선정한 최초의 과학책
문재인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추천 도서
최재천, 강양구, 이원영, 은유, 정세랑, 하미나, 김겨울, 서미란, 엄지혜, 위다혜, 김경영 추천
유독 작가들로부터 사랑받은, 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책

‘가장 간절한 순간’에 찾아온 ‘21세기 다윈의 계승자’가 쓴 ‘완벽한 책’!


정세랑 작가가 쓴 추천의 말처럼 “어떤 책은 그 책이 가장 간절한 순간을 골라 찾아온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한국어판은 2021년 7월 출간 이후 한국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누적 판매 10만 부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2022년 가을, 한국을 방문한 브라이언 헤어 박사는 이를 ‘놀라운 사건’이라 말하며 다정한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출간된 지 두 해가 되어가지만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으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한국 사회에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에는 저자들의 친필 사인과 친필 메시지를 담았다. 박연미 디자이너는 엄유정 작가의 새로운 그림으로 ‘진화와 번성에 성공한 다정한 생명체’인 초록 식물의 메시지를 구현해냈다.

“한국어판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사람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그 범위를 좀 더 넓혀 진화와 번성에 성공한 다정한 생명체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엄유정 작가가 그려낸 초록의 둥근 잎과 교차하는 식물의 두 줄기가 서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듯하다. 그 인사에서 위로를 받는다. 같이 뻗어 나가는 식물의 가지처럼 우리도 다정하게 함께 나아가길 바라며.”_박연미, 디자이너의 말

목차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 대한 찬사
추천의 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1. 생각에 대한 생각
2. 다정함의 힘
3.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사촌
4. 가축화된 마음
5. 영원히 어리게
6. 사람이라고 하기엔
7. 불쾌한 골짜기
8. 지고한 자유
9. 단짝 친구들
감사의 글
감수의 글: 우자생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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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금까지의 적자생존은 틀렸다.
진화의 승자는 최적자가 아니라 다정한 자였다.

다정함을 무기로 삼아 번성해온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와 미래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개는 어떻게 개체 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을까? 사나운 침팬지보다 다정한 보노보가 더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던 이유는? 신체적으로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가 끝까지 생존한 까닭은? ‘21세기 다윈의 계승자’인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이에 대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답을 내놓는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강한 최적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며 최후의 생존자는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고 말하는 한편, 친화력의 이면에 있는 외집단을 향한 혐오와 비인간화 경향도 포착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또한 교류와 협력이 기반이 된 친화력이다. 우리 종은 더 많은 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만듦으로써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읽는 자가 살아남는다

“진화라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이상적 방법은 협력을 꽃피울 수 있게 친화력을 극대화하는 것.”(20쪽)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적자생존’은 사실 다윈이 고안한 표현이 아니다. 다윈은 생존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적자가 되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히려 다윈 이후의 생물학자들이 자연을 “피도 눈물도 없는 삭막한 곳”으로 묘사해왔던 것이다. 헤어와 우즈는 적자생존을 일컫는 ‘Survival of the Fittest’를 변형한 ‘Survival of the Friendliest’를 책의 원제로 삼고, ‘최적자’가 아니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생존의 필수 요소는 ‘친화력’으로, 이는 나와 다른 상대방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특히 우리 종, 호모 사피엔스에게서 가장 잘 드러나는데, 헤어는 해마다 개체 수가 늘어가는 개에게서도 이 능력을 발견한다. 그는 먼저 자신의 반려견인 오레오와 함께 손짓 실험 놀이를 진행하는데, 실험은 간단하다. 한쪽에만 먹이를 숨긴 컵 두 개를 놓고 헤어가 손짓으로 먹이가 든 컵을 가리켰을 때, 오레오가 정말로 손짓의 의미를 이해하고 먹이를 찾아내는지 보는 것이다. 놀랍게도 오레오는 빠르게 달려가 먹이를 찾아낸다. 오레오뿐 아니라 다른 개들과도 변형된 실험을 여러 차례 시도한 뒤, 헤어는 개들이 손짓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같은 실험을 보노보와 침팬지에게 시도했을 때, 친화력이 좋은 보노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시선의 의도를 파악해 먹이를 찾아내지만 친화적이지 않은 침팬지는 계속해 실험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손짓과 몸짓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는 종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 아기는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부모와 눈을 마주치고, 손짓과 몸짓의 의도를 파악한다. 사람에게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이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 종은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협력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타인과 마음으로 소통함으로써, 우리 종은 감정반응을 조절하고 자기통제력을 갖추며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한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다정하게

“우리 종이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우리의 정의를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36쪽)

친화력은 모든 가축화된 종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질이다. 개는 가축화되었지만 늑대는 가축화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인간이 늑대를 의도적으로 가축으로 번식시켜 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개는 스스로 가축화된 종이다.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던 친화력이 좋은 개는 수렵채집인 거주지 근처에서부터 사람들의 배설물을 먹으며 살아남았고, 이렇게 친화력이 좋은 개들 사이에서만 일어난 번식으로 이들은 사람과 더 친화적인 동물로 변하게 되었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여러 가축화징후(탈색, 펄럭이거나 작아진 귀, 작은 이, 온순함, 작은 뇌, 더 잦은 번식주기 등)다. 이런 가축화징후는 홀로 살아남은 사람 종인 호모 사피엔스에게서도 나타났는데, 이는 곧 사람도 가축화되었음을 뜻한다.

친화력이 상승한 호모 사피엔스는 사회연결망을 확장했고 기술 혁신을 이루어냈으며, 개선된 기술로 더 많은 양식을 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인구밀도가 높아진 집단은 또다시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하지만 기술 혁신만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아니다. 우리 종은 ‘집단 내 타인’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범주도 만들어냈다. 우리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 같은 동호회 사람이면 우리 집단이라고 인식한다. 우리는 공통의 사회규범을 공유하는 타인도 같은 집단의 사람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는다. 이런 ‘집단 내 타인’을 향한 친화력은 집단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타인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결속시킨다. 이렇게 “우리 종은 집단 구성원의 정의를 확장”시키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포용력이 높은 보노보뿐 아니라 그 어떤 동물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친화력의 이면에 자리하는 공격성과 혐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관용적인 동시에 가장 무자비한 종이다.”(32쪽)

내집단을 향한 친화력 상승은 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공고히 하고 외집단 구성원을 배제하기도 한다. 마치 개가 자신의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면 짖는 현상과도 같다. 자신의 집단, 가족에 위협이 되는 외집단이 등장하면 우리 뇌에서는 ‘마음이론’ 활동을 담당하는 부위의 활동이 둔화된다.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약해지면 공감능력은 사라지고 쉽게 상대방을 비인간화할 수 있다. 친화력이 있던 자리에 공격성과 혐오만 남는 것이다.

헤어와 우즈는 ‘유인원화’와 ‘상호적대감’을 이 현상의 예시로 든다. 유인원화는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 사람을 ‘사람 이하의 유인원’으로 비유하는 것을 말한다. 크테일리의 연구에 따르면, 백인들은 흑인과 아시아인이 유인원에 더 가깝다고 보며, 헝가리인에게는 롬인(집시)이, 테러 직후 영국인에게는 무슬림이 자신들보다 유인원에 가깝다고 여긴다. 친화력의 이면에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상호적대감이다. 서로의 집단에 대해 비인간화가 진행되면, 내집단을 비인간화하는 외집단에 대한 ‘보복성 비인간화’가 발생하고, 이로써 집단 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진다. 이는 현재 인종, 국가뿐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보편적 현상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에서는 ‘사회지배 성향’과 ‘우파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된 대안우파가 출현하고 있는데, 내집단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지배 성향의 사람들과 외집단에게는 혐오로 대응하는 우파 권위주의 성향의 사람들은 이러한 상호적대감을 바탕으로 더욱 심한 비인간화를 일삼고 있다.

양극화의 대척점에 선 인류의 미래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한다.”(300쪽)

이 책은 증오를 부추겨 권력을 쥔 트럼프 시기에 쓰였다. 트럼프가 멕시코의 “국경 장벽은 저 짐승들로부터 보호해줄 동물원 담장 같은 것”이라고 말했을 때, 민주당 의원이었던 일한 오마는 “원숭이가 높이 올라갈수록 보이는 것은 엉덩이뿐이다”라며 앙갚음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연설이 있고 몇 주 뒤에는 급진 좌파 단체인 안티파 시위자들이 우파 연설가에게 항의하기 위해 집결했다. 화염병에 불을 붙이고 유리창을 깨며 이목을 집중시킨 시위는 표면적으로는 성공한 듯했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학자 에리카 체노웨스에 따르면, 상대방을 외집단으로 규정짓고 그 집단을 비인간화하거나 폭력시위를 감행하는 일은 “효과를 볼 수 없”다. 앞서 말했듯 ‘사람 자기가축화 가설’에 따르면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외집단을 비인간화할 때, 상대방에게 최악의 폭력 행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언어로 묘사하는 것도 가장 위험한 형태의 ‘증오언설’이다.

‘사람 자기가축화 가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답은 바로 접촉과 교류다. 교류가 잦을수록 내집단의 구성원이 위협받을 때 나타나는 ‘보복성 비인간화’의 순환 고리를 ‘보답성 인간화’로 변화시킬 수 있다. 대안우파의 사람들이 동성애자, 흑인 재소자, 이민자, 노숙자 등 소수자와 접촉할수록 관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거나, 제2차 세계대전에 유대인의 생존을 도왔던 유럽인들 대부분이 전쟁 전 유대인과의 긴밀한 관계였다는 점을 보았을 때도, 접촉과 교류는 비인간화와 배척, 그리고 혐오를 줄일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지옥도’를 보는 듯하다. 지지하지 않는 정당과 집단에 대한 비난과 비인간화가 심각하고, 젠더 갈등의 정도는 더 심해지고 있다.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은 혐오의 언어를 쏟아내며 양극화를 주도한다. 공론장에서는 거칠고 날 선 혐오의 말만 들린다. 마치 서로가 최적자가 되려는 ‘적자생존’의 일면을 보는 듯하다. 너를 제압해야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기계발과 각자도생의 메시지가 학교와 기업 사이를 유령처럼 배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으며 분노로 일관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음을.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정함으로 대응해야 한다. 만나고, 눈을 마주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 나와 ‘다른’ 사람을 배제하지 않고 교류와 접촉의 기회를 열어보는 것. 과거의 인류가 그래왔듯, 다정한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종이책 회원 리뷰 (113건)

[독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개* | 2023.02.28

브라이언 헤어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적자생존으로 설명되어온 생태계를 ‘다정함’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하는 책.

수없이 인류애를 잃고,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쉽게 인간을 혐오했던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던 책이다.
자신 이외의 생명을 챙기고,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생존해왔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로 이해하게 된다. 개, 보노보, 여우 등 다양한 종이 자기가축화를 겪었고 인간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망했다며 범죄 뉴스에 분노하지만 말고, 여전히 서로를 돕고 사랑하는 수많은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나 또한 타인을 돕고 사랑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이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속단하며 인간을 불신하는 사회가 견고해지기 전에
이런 생각이 더 멀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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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이 인간의 특징이긴 하지만, 인간도 생명체중에 하나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e | 2023.02.23

명성에 비해 실망한 책이다.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지만 이 책을 과학책의 범주에 두는 것은 매우 꺼림칙하다.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고, 그것을 입증하는 부분이 허술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생각한다. 

 

다윈의 진화가 여러 사람들의 해석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환경 변화에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 다는 것이다. 약육강식 강자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살아남는 조건을 다정함이라는 요소를 채택하여 이 조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제일 그 조건이 맞는 것이 인간중에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이고,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고 있는 늑대에서 개로 변종되고 있는 동물을 들 수 있다.  

 

초반부에 인간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손가락으로 어느 곳을 지시하면 인간은 손가락이 가르치는 곳을 보게 되는 대부분의 동물은 그런 능력이 없이 손가락을 본다는 것이다. 공감 능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지어 인간은 상대방이 바라보는 시선을 인식하고 같이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에게는 없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설이 존재하겠지만, 호모 중에서도 우리 현생 인류만 살아남은 것이 친밀함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여러 특징이 있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협업과 큰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아직 입증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훌륭한 가설 중에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호전적 혹은 남성 호르몬 수치 등을 이야기하면서 손가락 비율을 이야기한다. 즉 임신 기간 중에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약지가 길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검지가 길어지는 약지 검지 비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문제 관련해서 몇 가지 검색을 해보고 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과학책이라 보다는 사회학과 심리학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는 인간 본성의 친밀함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 가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과학의 생명과학의 교양서를 읽고 있는 독자인 나는 당황스러웠다. 결국 자기 주장이 강한 책이지, 객관적인 과학책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하*스 | 2023.02.02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싫으시면 피해주세요.) 기존의 '적자생존'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는 식의 카피가 궁금해서 선택해본 책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적자생존 개념 자체를 부정한다기보다는 적자생존이라는 개념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적자'의 이미지를 부정하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다. 저자들의 주요 개념이 '가축화'인데 늑대-> 개로의 변화를 늑대들이 스스로 인간 친화적으로 '가축화'함으로써 생존하고 종족을 이어간다고 하면서 그 가축화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가축화되어서 친밀하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성원 간에는 다정하고 친절한 것이 유리하지만 동시에 그 울타리 밖의 대상에 대해서는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이 인간임을 이야기하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적자'는 다정함과 친절함을 가진 자이고 우리는 그 다정함과 친절함이 발휘되는 외연을 넓혀가야 함을 이야기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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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4건)

구매 하~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스 | 2023.02.11
하~도 약육강식, 약육강식이라며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냉철한 분석가인 척하지만 실상 강자는 아닌 자신이
괴롭고 화나는데 상대적 강자한테는 움츠러드니까
상대적 약자에게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나,
단지 자신보다 덜 강한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우월감에 젖어있는 사람이 보면 비웃을 책이다.

"원숭이가 높이 올라갈수록 보이는 것은 엉덩이뿐이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함을.
이것이 우리 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다."

""저는 어린이들에게 동물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칩니다."
안드레는 이렇게 답했다."그러면 어린이들이 서로에게도
친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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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죠*디 | 2023.02.05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리뷰입니다. 전 대통령님의 추천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기적 유전자의 소프트한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인 우리, 그리고 생태계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다정함'이 어리석은 것으로 폄하되는 시대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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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9 | 2023.01.23

나만 해도 대학 입시를 하면서 또, 대학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적자 생존' 이나 '약육강식' 같은 단어를 참 많이 들은 세대인 것 같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 엄청난 인기를 누린 것도 경쟁을 부추기고 상위권의 기준 보다 뒤처지는 것은 나약한 것이고 도태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를 잘 표현했기 때문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현상이 모든 상황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우리 나라도 점차 인권이 존중받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솔직하게는 '하지만 현재 사회는 여전히 저게 맞지' 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나의 편견도 책을 통해 많이 깨질 수 있었고 인류가 행하고 있는 여러 모순 가득한 행동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사회가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견제할 수 있을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은 수많은 동물들 중 개가 왜 인간의 친구가 되었는지 부터 공격성이 높은 침팬지 보다 친화력 좋은 보노보가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체 수를 유지하는 이유까지 흥미로운 실험 결과들을 알려주며 시작한다.

또 우리가 왜 다른 동물에 비해 뛰어난 자제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 자제력으로 인해 얼마나 생존에 유리해졌는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종이 번성한 것이 '우리가 똑똑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친화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뒷 부분에는 인간들이 자기 무리와 다른 누군가가 위협으로 여겨질 때 같은 인간을 비인간화 시킴으로써 얼마나 잔인해 질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이 부분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도 적나라하게 보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선택적 번식으로 인간의 장점만 남기고 부정적인 것을 제거하는 것은 우생학의 실패로 불가능을 증명하였고 결국 우리는 사회 체제를 통해 우리의 어두운 면을 견제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우리가 민주주의 체제를 통해 평화기를 누려왔지만, 지금 현재 민주주의가 영리를 추구하는 언론에 의해 위협받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젊은이들 조차 현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강한 지도자(독재자)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리는 혐오가 아닌 관용을 심어주는 교육을 통해 변화해야 하고 유사함이 아니라 다름을 찬양해야 하며, 중도를 지향해야 한다는 작가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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