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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노명우 | | 2021년 12월 20일 리뷰 총점 9.3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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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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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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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책방 주인이 된 사회학자가 겪은
그렇지 않고 이러한 일들


사회학자 노명우가 처음으로 캠퍼스를 벗어나 전쟁터와 같은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분투기. 서울 연신내의 한 골목길에 문을 연 작은 동네 서점인 니은서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해보고자 한 저자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다. 니은서점으로 주 무대를 옮긴 저자는 서점 주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의 생태계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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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당신은 읽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읽는 사람의 동반자 서점인입니다.

#1 서점을 차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사회학자가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 어쩌다가 북텐더가 되었죠.
+ 전혀 힙하지 않은 연신내에 서점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 꿀벌부동산의 소개로 서점 대각선 방향에 있는 만세부동산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아부동산 옆에 자리 잡았습니다.

#2 막상 차려보니 그렇지 않고 이렇더군요
+ 부동산 스트리트의 렐루서점이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되고자
+ 심혈을 기울여 서가를 구성하고,
+ “절대 커피는 팔지 않겠어”라고 다짐했죠.
+ 그러면 우린 서로 친해질 수 없는 건가요?
+ 깊어가는 가을날에 서점이 이웃에게 낯설어 보이는 이유를 생각했고,
+ 책이 너무 안 팔리길래, 겨울밤에 어쩌다가 나는 읽는 인간이 되었는지 인생을 회고했습니다.
+ 새봄을 맞으며 저를 읽는 인간으로 만든 ‘내 인생의 서점’을 떠올렸고,
+ 안 그래도 더운 여름날 망할 공급률, 망할 리커버 에디션, 더 망할 그놈의 굿즈 때문에 열을 받기도 했습니다.

#3 망하지 않으려고 책 파는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 책을 사면 좋은 이유에 관한 아주 설득력 있는 ‘썰’을 만들었는데,
+ 책의 물성 그리고 서점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사한 ‘썰’을 생각한 다음에
+ 책이 비싸다고 투덜대는 인간들에게 던지는 ‘반대썰’을 조지 오웰의 에세이에서 영감받아 여기에 씁니다.
+ 책을 읽어야 나타나는 ‘티’로 설득해서 책 구매로 유인했고,
+ 책을 고르는 법(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도 궁리했어요.

#4 망하지 않고 버티니 이런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파레토의 법칙을 따르는 아주 특별한 당신, 단골손님.
+ ‘핸드 인 핸드’의 정신으로 읽기: 책 읽어주는 여자 그리고 어쩌다 남자.
+ 글쓰기가 외로워 토크가 하고 싶은 작가와 작가의 모공까지 확인하고 싶은 독자.
+ 덕분에 니은서점은 망하지 않고 있어요, 고마워요 츤도쿠 씨.
+ 니은서점에도 90년생이 왔습니다. 북텐더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그리고 예비 북텐더 송종화와 90년생이 절대 아닌 박재윤까지.
+ 북텐더의 편지 -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언젠가, 그 어느 날 마침내 로또에 당첨된다면
감사의 말
이 책을 쓰면서 읽었던 책 목록
니은서점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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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사회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이러다 잘될지도 모르는 연신내 골목길의 독립 서점인 ‘니은서점’을 열고 세상에 알려져야 마땅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마스터 북텐더다. 그러다 내친 김에, 세계적인 석학은 되지 못했지만 교양 있는 사람이라도 되고자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생각학교’를 만들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언제나 닮고 싶은 학자이며 지그문트 바우만처럼 노인이 되어서도 글을 쓰고 싶기에 누군가 대표작을 물어보면 아직 출간되지 않은 다음 책이라고 말한다. 2002년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로 첫 책을 출간한 이후, 고전을 현... 아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사회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이러다 잘될지도 모르는 연신내 골목길의 독립 서점인 ‘니은서점’을 열고 세상에 알려져야 마땅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마스터 북텐더다. 그러다 내친 김에, 세계적인 석학은 되지 못했지만 교양 있는 사람이라도 되고자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생각학교’를 만들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언제나 닮고 싶은 학자이며 지그문트 바우만처럼 노인이 되어서도 글을 쓰고 싶기에 누군가 대표작을 물어보면 아직 출간되지 않은 다음 책이라고 말한다.

2002년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로 첫 책을 출간한 이후,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담은 『계몽의 변증법―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를 썼고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변증법적 상상력』을 번역했다.

시각문화와 예술사회학 그리고 미디어 이론과 관련해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등을 썼고, 『구경꾼의 탄생』을 번역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이른바 자전적 사회학을 위해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세상물정의 사회학』 『인생극장』 『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을 썼고,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학의 쓸모』를 번역했다. 골목길의 작은 독립 서점 니은서점의 책상에서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을 썼고, 생각학교를 구상하여 이 책 『교양 고전 독서』를 썼다.

출판사 리뷰

책방 주인이 된 사회학자가 겪은
그렇지 않고 이러한 일들


사회학자 노명우가 처음으로 캠퍼스를 벗어나 전쟁터와 같은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분투기. 서울 연신내의 한 골목길에 문을 연 작은 동네 서점인 니은서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해보고자 한 저자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다. 니은서점으로 주 무대를 옮긴 저자는 서점 주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의 생태계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서점을 차려야겠다는 바람을 안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저울질하던 고민의 시간부터 막상 차려보니 기대와 달리 차가운 현실 앞에 책에 대해 다시금 사유해야 했던 성찰의 시간, 망하지 않으려 책 파는 기술을 연마해야 했던 배움의 시간을 지나 그렇게 버티고 버텼더니 마침내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한 감격의 시간까지. 유쾌하게 풀어내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따라 가다보면 저자가 난생처음 자영업자로 보낸 2년의 시간을 함께 공감하게 된다.

책을 사면 왜 좋은지, 서점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내게 맞는 책은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은지 등 저자 특유의 감칠맛 나는 ‘썰’과,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세세하게는 들여다볼 수 없는 서점 속 혹은 서점 뒤편의 생생한 이야기 또한 책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렇게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니은서점은 ‘오로지 책만 파는 서점’ ‘베스트셀러는 안 파는 서점’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 서점’ ‘북텐더가 있는 서점’ 등 여러 이름을 갖게 된다. 특히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니은서점 ‘북텐더’의 존재는 서점 본연의 정체성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특별히 세 명의 북텐더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책에 실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때론 울고 때론 웃으며 서점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니은서점 연표’를 책 뒤편에 함께 실었다.

니은서점

2018년 9월 2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골목길에 문을 열었습니다. 동네 분들이 오가며 책을 사고 주문도 하는 동네 서점이자, 주 5일 근무, 주 28시간 노동이라는 미래를 앞당겨 실현하는 독립 서점입니다. 오로지 책만 파는 서점으로,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 서점입니다. 니은서점에는 숨어 있는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북텐더가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가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하이엔드 북토크’가 시그니처로,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가 사인을 소장한 서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공공연한 비밀인데요. 니은서점은 베스트셀러를 팔지 않습니다. 니은서점 서가의 책 하나하나가 모두 ‘베스트’이니까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ook_shop_nieun
페이스북 www.facebook.com/bookshopnieun
유튜브 ‘니은서점’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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