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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익숙하고 낯선 도시가 들려주는 일본의 진짜 역사 이야기

조지무쇼 저/전선영 역/이세연,긴다 아키히로 감수 | 다산초당 | 2021년 12월 6일 한줄평 총점 10.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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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파일정보
EPUB(DRM) 138.6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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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의 역사는 물론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문화까지!
단 한 권으로 만나는 필수 역사 여행서!


일본 신화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일본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깊고 풍부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사는 도시를 배경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일본의 대표 도시 30곳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일본사의 전체 맥락뿐 아니라 오늘날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대부터 일본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교토, 나라, 도쿄같은 익숙한 도시는 물론 이마이, 야마구치, 마쓰야마 등 이름조차도 낯설지만 일본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어렵고 낯선 일본사를 도시라는 익숙한 키워드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30개 도시를 풍부한 사진과 지도로 여행하듯 일본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길잡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시가 들려주는 깊고 다양한 이야기는 일본의 역사는 물론 한국에 얽힌 역사까지 만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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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머리에
일본 30개 도시의 지도

제1부 홋카이도

01 삿포로_선주민의 땅에서 피어난 일본 개척사의 상징
02 하코다테_화려한 야경을 품은 홋카이도의 현관

제2부 도호쿠 지방

03 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
04 히라이즈미_도호쿠를 석권한 오슈 후지와라 가문의 이상향
05 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
06 아이즈와카마쓰_사무라이의 정신이 담긴 도호쿠 지역의 자존심

제3부 간토 지방

07 우쓰노미야_정치·경제·문화, 세 개의 얼굴을 지닌 요충지
08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
09 요코하마_서구의 근대 문화를 수용하고 발신한 문화의 입구
10 가마쿠라_유구한 역사와 문학의 향기가 스며든 천혜의 요새
11 오다와라_ 100년에 걸친 센고쿠 호조 가문의 왕궁

제4부 주부 지방

12 스와_신앙과 하이테크 산업이 공존하는 ‘동양의 스위스’
13 니가타_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간 국제 무역항
14 가나자와_사찰에서 발전한 유네스코 창조 도시
15 나고야_화려한 문화가 녹아 있는 일본 제1의 신도시

제5부 간사이 지방

16 이세_일본의 모든 공물이 모이는 신의 도시
17 나라_천황이 선택한 1,300년 역사의 시작
18 이마이_육지의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금융의 중심지
19 오사카_히데요시가 초석을 다진 일본 유수의 경제 일번지
20 사카이_상인의 자치로 발전한 ‘동양의 베네치아’
21 교토_일본을 간직한 천년의 도시
22 고베_이국적 낭만과 지진의 아픔이 공존하는 국제 도시

제6부 주고쿠 지방

23 히로시마_원폭 투하에 가려진 일본 최대의 상업지
24 도모노우라_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준 작은 어촌
25 야마구치_오우치 문화가 꽃피운 ‘서쪽의 교토’

제7부 시코쿠 지방

26 마쓰야마_나쓰메 소세키가 사랑한 시코쿠의 온천 마을

제8부 규슈 지방

27 후쿠오카_한국, 중국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역의 창구
28 나가사키_일본 속의 세계, 서양 문화와 종교의 출발지
29 가고시마_일본을 바꾼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고향

제9부 오키나와 지방

30 나하_400년 류큐 왕국의 문화와 얼을 간직한 도읍

주요 참고문헌
지도 참고문헌
각 부에 사용된 도판 춡처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4명)

저 : 조지무쇼 (Zojimusho,ぞうじむしょ,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고, 다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도서로는 『세계의 신들을 알 수 있는 책』, 『천사와 악마를 알 수 있는 책』, 『세계를 알 수 있는 지도장』, ...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고, 다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도서로는 『세계의 신들을 알 수 있는 책』, 『천사와 악마를 알 수 있는 책』, 『세계를 알 수 있는 지도장』, 『100글자로 알 수 있는 심리학』,『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3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 등 다수가 있다.
역 : 전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가로서 모국어가 서로 다른 저자와 독자 사이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옮긴 책으로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빨간색 하이힐을 신는 그 여자 VS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그 남자』, 『장이 편해야 인생이 편하다』,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카리스마 CEO의 함정』,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 『바보는 항상 1등의 룰만 따른다』,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는 Reset! 수학(전 4권)』, 『진짜 채소는 그렇게 푸르지 않다』『사람됨을 가르쳐라』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가로서 모국어가 서로 다른 저자와 독자 사이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옮긴 책으로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빨간색 하이힐을 신는 그 여자 VS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그 남자』, 『장이 편해야 인생이 편하다』,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카리스마 CEO의 함정』,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 『바보는 항상 1등의 룰만 따른다』,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는 Reset! 수학(전 4권)』, 『진짜 채소는 그렇게 푸르지 않다』『사람됨을 가르쳐라』 등이 있다.
감수 : 이세연
한양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을 거쳐 도쿄 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죽은 자, 기억 등을 화두로 삼아 동아시아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무라이의 정신세계와 불교』, 『변경과 경계의 동아시아 사』, 『술로 풀어보는 일본사』 등의 실적이 있다. 한양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을 거쳐 도쿄 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죽은 자, 기억 등을 화두로 삼아 동아시아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무라이의 정신세계와 불교』, 『변경과 경계의 동아시아 사』, 『술로 풀어보는 일본사』 등의 실적이 있다.
감수 : 긴다 아키히로
1969년 교토대학 문학부 사학과 지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 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교토대 부학장을 역임 하고 2010년 퇴임하여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부터는 교토공립대학 법인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지도로 본 고대 일본』, 『토지 구획과 촌락의 역사지리학 연구』, 『고대·중세 유적과 역사지리학』 등 10여 권이 있다. 1969년 교토대학 문학부 사학과 지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 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교토대 부학장을 역임 하고 2010년 퇴임하여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부터는 교토공립대학 법인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지도로 본 고대 일본』, 『토지 구획과 촌락의 역사지리학 연구』, 『고대·중세 유적과 역사지리학』 등 10여 권이 있다.

출판사 리뷰

당신이 몰랐던 이웃 나라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30개 도시를 통해 만나보자!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는 도시를 통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한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는 물론 도사미나토, 아이즈와카마쓰, 도모노우라 등 낯설지만 꼭 알아야 하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총 30개 도시를 다룬 30편의 글은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언제든 가볍게 펼쳐, 읽고,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분량에 맞춰, 일본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역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일본사는 낯설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인 ‘도시’를 무대로 일본사의 주요 흐름을 짜임새 있게 풀어냈다.

여행보다 더 여행 같은 생생한 역사 여행서로 지식을 충전하자!

‘첫 해외여행의 추억이 있는 도쿄, 도쿄는 언제부터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을까?’
‘한국인에게도 군함도로 익숙한 하시마섬. 하시마섬은 왜 나가사키에 있는 걸까?’
‘도쿄는 도쿄역, 교토는 교토역인데 왜 후쿠오카는 후쿠오카역이 아닌 하카타역일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 수많은 일본 여행길에서 만난 도시, 꼭 가고 싶었던 소도시. 책을 펼쳐 어느 도시를 읽어도 좋다. 한 도시에서 일어난 인물들의 동맹과 배신, 정권을 바꾼 큼직한 전쟁과 후대에 남겨진 문화유산 등의 역사적 지식이 촘촘히 펼쳐질 것이다.

하루 한 도시, 역사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각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들, 그곳에 얽힌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일본의 도시 이야기는 일본사를 여행하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구매 포토리뷰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충*군 | 2022.11.16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는 일본의 중요 도시를 설명하며 그 역사의 단편들을 하나하나 알가는 재미가 있는 도서이다.

즉 일본의 역사를 알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일본 최북단인 훗카이도부터 남단인 오키나와의 도시까지 하나하나 살펴가며 그 도시의 특징과 역사를 설명하면서 일본의 역사를 알수 있게 해준다.

어렵지 않은 책이고 쉽게 바라볼수 있는 책이다.  일본은 우리의 무조건적인 적이 아니라 우리의 선의의 경쟁상대이다.

이제는 반일을 하려다가는 돋때는거 한순간이다.

반일을 강요하는 자는 매국노이며 지배받은 민족 근성을 나타낼 뿐이다.

우리는 극일을 해야한다.

극일을 하려면 일본을 잘알아야 한다.

그 첫걸음이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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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e | 2021.12.28

역사에는 인류의 지혜가 있고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다. 눈물도 웃음도 그 속에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에게 역사는 재미가 없다.

부지래 시저왕(不知來 視諸往)이란 옛말이 있다. 다가올 일들을 알지 못하겠거든, 지나간 일들을 살펴보라는 뜻이다. 이 한마디에서도 ‘역사의 쓸모’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 사람에게 역사는 재미없는 암기 과목에 불과하다.


한 가지 커다란 이유는 많은 역사책이 단조로운 정보의 나열로 이루어져,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 배경이나 인물과 인물의 관계를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건의 서술만 있을 뿐, 이야기가 없다. 이것은 일본사를 다루는 책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기존 책과 다르게 일본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깊고 풍부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하루 한 도시, 역사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각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들, 그곳에 얽힌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까지도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랜 시간 교류하며 서로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그 둘의 관계는 줄곧 왜구, 임진왜란, 식민지의 맥락에서 피상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이 책을 통해 마치 일본을 여행 하듯이 일본사를 꿰뚫어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조선의 국왕이 에도에 파견한 조선 통신사 일행도 도모노우라를 중계지로 이용했다. 겐로쿠 연간인 1690년 무렵, 도모초토모에 있는 후젠지에는 본당에 접하여 객전이 지어져 조선 통신사 일행의 영빈관으로 쓰였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30개도시로읽는일본사 #조지무쇼 #전선영옮김 #다산북스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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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일본의 역사를 도시를 통해서 안다/다산초당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이 | 2021.12.27


 

시작

 

일본이 어떻게 해서 근대 이후에 그렇게 강국이 되었는가는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일본의 강국이 됨은 우리 민족에게는 상흔을 가져왔다. 그 상흔은 우리 민족에게 늘 그늘진 기억이 되어 존재한다. 그 기억을 재생하는 것은 그것을 치유하는 일이 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퇴라고 하는데 우리가 사실은 그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알기 위해서 일본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 그들은 강인한 나라가 되었고 타민족을 그렇게 괴롭히는 존재들이 되었던가?

 

이 책은 일본을 조금 더 알고자 하여 선택한 책이다. 그들의 도시 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진면목을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택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도시를 통해 역사를 살피는 것인지 역사를 통해 도시를 알 수 있게 만드는지 조금은 헷갈렸다. 도시도 알고 역사도 이해하는 서로의 지식이 상보적으로 관련된 책이었다고나 할까  우선은 도시에 대해 접근하게 한다. 도시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만드는데 역사적인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른 도시의 모습을 조명하게 하고 있다. 30개의 도시를 지역별로 배분에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개요

 

고대 국가 사대부터 있었던 도시도 있고 근대 이후에 만들어진 도시도 있다.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을 달리하면서 도시가 형성되어 왔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가 주로 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되어 온 양상이 대개 성을 중심으로 해서 성 아래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기에 성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성주가 어떤 사람이었느냐가 도시의 성격을 규정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다는 말이다.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성주가 이끌고 있는 성 중심의 도시는 아무래도 활기찬 문화들이 들끓는 도시가 되고 있다. 주술적인 요소가 강한 성주가 다스리는 성은 신적인 요소가 많은 도시가 되고 있다.

 

30개의 일본 도시를 재료로 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2개 삿포로와 하코다테, 도후쿠지방에서 4개 도나미나토, 히라이즈미, 아이즈와카마쓰, 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센다이 등, 간토 지방에서 5개 오쓰노미아, 도쿄, 요코하마, 가마쿠라, 오죠 가문의 왕궁이 있는 오다와라 등 주부지방에서 4개 동양의 스위스로 불리는 스와, 니가타, 가나자와, 나고야 등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간사이 지방에서 7개 이세, 나라, 이마이, 일본 경제 1번지 오사카,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사카이, 일본 천 년의 도시 교토, 고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도시들의 역사적 흔적과 형성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 주고쿠 지방에서 3개 히로시마. 도모노우라, 오우치 문화가 꽃핀 서쪽의 교토로 불리는 야마구치 등 시코쿠 지방의 마쓰야마 큐슈 지방에서 3개 후쿠오카, 일본 속의 세계로 남아 있는 나가사키, 가고시마 등 오키나와 지방에서 나하 이렇게 30개다.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도시가 형성된 간사이 지방, 가장 최근에 와서 도시로 형성된 홋카이도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이 녹아 도시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도시를 알면서 역사를 익힐 수 있고 역사 속에서 도시의 속성을 알 수 있다. 역사가 도시의 성격을 규정해 주고 도시가 역사의 흔적을 일깨워 준다. 많은 도시들이 우리 민족들과 관계가 있어 새삼스럽게 가깝게 다가드는 내용들이다.

 

글을 읽으면서 일본 전도를 익힐 수 있다. 물론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익힐 수 있는 일본의 지도다. 전국시대를 지나면서 각 영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중심이 되어 도시가 형성되고 그것이 막부가 개설되면서 더욱 공고화 되어간 모습을 보여준다. 각 영주들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가에 따라 도시가 어떤 성격을 지니게 되었는가? 얘기되고 있다. 다양한 도시의 성격들과 형성과정이 도시의 지리적 조건과 함께 얘기되고 있다. 일본의 속살을 알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되는 듯하다.

 

<강으로 연결된 히로시마>

 

내용 찾기

 

몇 개의 도시를 얘기해 보는 것이 책이 어떤 모습인가를 살피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작품 속에 나오는 몇 개의 도시에 대한 설명을 따라가 볼까 한다. 도시들이 구체적이고 역사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현재 우리들과의 관련성 등도 함께 인지되어 다가온다. 우리 민족과 관련된 도시들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슬픔도 있고 기대감도 있고 자랑스러움도 있다. 도시들 속에 스며든 역사의 자취가 그렇게 만든다.

 

이세는 일본의 도시 중에서도 신사를 중심으로 발전한 몬젠마치(신사 앞에 이루어진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다. 전승에 따르면 2,000년쯤 전에 왕실의 선조로 알려진 아마테라스오미카미를 모시는 신궁(이세신궁)이 이세평야 남단에 지어졌다. 에도 시대 두 남자의 여행기에서 이세 참배가 유행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참배자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중세까지는 이세신궁이 고귀한 신분의 사람들에게만 참배가 허용되었다.

 

간사이 지방의 한 도시인 이세는 도시의 4/1이 신궁으로 되어 있는 종교 도시다. 간사이 지방은 고도가 많은 곳이다. 전통적으로 일본이 이곳을 중심으로 나라가 형성되어 왔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가령 교토, 오사카, 나라, 사카이, 고베 등이 이곳의 도시다. 이세는 신궁을 중심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농후하게 형성된 도시의 모습을 보인다. 종교적인 속성을 지닌 사람들이 삶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렇게 모이면서 도시로 발달한 형태라 할 수 있다. 가옥이 특이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상가들도 거의 그런 영향으로 이루어졌다. 역사가 깊은 도시다. 672년에 왕위 계승을 두고 황자의 난에서 오아마 황자(훗날 덴무 천황)이 승리함으로 이세 신궁이 더욱 권위를 받게 되었다 한다. 후에 신궁 참배를 상업화한 사람들에 의해 관광도시도 발전하게 된다.

 

원자폭탄으로 도시가 잿더미가 되다시피 했지만, 시민의 노력으로 비약적인 부흥을 이루어 낸 인구 120만의 도시 히로시마. 그 역사는 세토 내해로 흘러가는 오타강의 치수가 쌓이고 쌓여 이루어졌다. 하천이 맑고 수운이 편리했던 히로시마는 센고쿠 시대에 모리 가문이 하구를 간척해 히로시마 성을 쌓았으며, 에도 시대에는 세토 내해에 으뜸가는 상업도시가 되었다. 메이지유신 후에는 주코쿠 지방에서 육상 운송의 거점이 되어 번영을 누렸다.

 

삼각주의 도시라 부르는 히로시마,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물을 이용한 다양한 운송 수단이 히로시마를 만들었다. 전국 시대 모리 가문이 기거를 하면서 발전시킨 도시로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하천이 연결되어 장관을 이루는 물의 도시라 할 수 있는데, 수운이 편리한 도시다. 오타강이 갈라져 많은 갈래의 강을 만들면서 히로시마 도시를 거쳐 흐른다. 물 때문에 방어하기도 좋고 사람들이 모이기도 좋아 도시로 형성되었다고 봐도 되겠다. 세토 내해와 동해를 잇는 도시다. 교통의 요충지로 상업이 발달한 도시다. 일본에서도 비교적 큰 도시에 해당한다.

 

고대의 가고시마현 일대(사쓰마국, 오스미국)는 하야토라 불리는 사람들이 사는 땅이었다. 그 토양은 화산회토 등의 분출물로 뒤덮여 벼농사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세에 사쓰마와 오스미의 지배자가 된 시마즈 가문은 남쪽 바다로 트인 입지를 살려 류큐, 대륙 등과의 무역에 힘을 쏟고 도시를 건설했다. 실무 능력에 뛰어나고 최신 기술의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던 사쓰마번은 메이지유신을 이끌어 내는 세력이 되었다.

 

큐슈의 남단에 있는 인구 60만의 도시다. 오키나와 쪽으로 열려진 바다로 인해 동남아시아 쪽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전국시대부터 일본의 중심부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독자성이 강했다. 그래서 시마즈 가문이 그리 강력한 세력이 되지 않았나 한다. 이곳은 외국의 선진화된 문물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고 해양문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시마즈 가문은 메이지유신 때 조슈번(모리 가문)과 함께 도쿠카와 막부에 저항하여 존왕양이를 내걸고 혁명을 이룬 한 세력이다. 가고시마는 혁명 세력의 선두에 있었던 정한론의 사이고 다카모리가 정부군에 몰려 마지막 반격을 시도한 곳이기도 하다. 그는 패퇴하여 시로야마산에서 자결한다. 자연재해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전통적으로 나가사키와 더불어 일본의 해양도시라 할 수 있다.

 

마무리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는 큐슈의 도시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물론 동경과 간사이 지방의 도시들이 익숙하다. 그들은 오랜 기간 동안 한반도와 교류를 해왔던 고대국가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교토나 나라, 오사카, 고베 등은 우리 민족들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또한 그 도시들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면서 이루어져 온 도시인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기쁘다. 이제 일본에 대해 조금 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이 그렇게 만든다. 그동안 일본의 역사가 궁금해 여러 가지 책들을 구해 읽어보곤 했는데 이렇게 도시를 중심으로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게 해주니 새롭고 독특하다. 도시의 형성은 인간들의 집단적인 삶이 될 것이고, 그들의 문화가 될 것이다. 그들의 문화가 어떤 기저에서 형성된 것인가를 살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일본의 역사와 도시의 성격을 더불어 알 수 있는 책이다. 일본의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읽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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