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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조재면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23일 리뷰 총점 9.7 (6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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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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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 국회에는 좀비가 있다? 쓰나미가 발생해도 가족은 찾지 말라고?”
교과서도 미디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웃 나라 일본의 생생한 속사정을 30여 개 핵심 키워드로 읽다!


국권피탈부터 위안부, 독도 문제까지…. 지도상 거리는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는 한없이 먼 한국과 일본. 그래서일까? 미디어조차 일본을 소개할 때 ‘감정’을 싣는다. 배울 점은 없이 비난할 거리만 가득한 미디어 속 일본 이야기를 접하는 사이, 역사와 외교 문제에 대한 경계심만 남고 이웃 나라 문화를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는 나날이 줄어드는 현실이다. 세계와의 상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에 이렇게 두 나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멀어질 수밖에 없을까?

미디어가 주는 편협한 정보에서 벗어나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책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는 과거로부터 비롯된 편견과 선입견을 접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본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폭넓게 다루고자 했다. “일본 헌법엔 군대를 두지 않겠다는 ‘평화조항’이 있다?”, “일본 국회엔 좀비도 있고 소도 있다고?”, “80만 신의 나라 일본, 인구보다 신자가 더 많다?”, “일본에 브라질인이 많은 이유”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질문과 사건을 중심으로 유튜브보다 더 흥미진진한 현대의 일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버블경제부터 고령화, 자연재해, 핵과 원자력, 오타쿠 문화 등 30여 개의 핵심 키워드로 책을 구성해 누구든 쉽고 가볍게 이웃 나라 일본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책은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 속 두 나라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돕는다. 예컨대 일본의 버블경제 시기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호황의 위험을 떠올리게 하고, 고령화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닮은 구석이 많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부터도 이제 한국은 안전하지 않다.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세계는 결국 같은 고민 앞에 놓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일본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세계의 다양성을 깨닫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통찰하는 순간, 인류는 진보할 수 있으니까.

목차

시작하는 글

PART 1. 법

헌법 / 일본국 헌법 1조, 난 국민이 아니라고?
입법부 / 일본 국회에는 좀비도 있고 소도 있다?
사법부 / 존속살인죄? 그런 거 없어요
선거권과 소년법 / 일본에서 성인은 몇 살일까?
프라이버시와 알 권리 /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과 최초의 프라이버시권 재판
교육권 / 교육은 사람의 영혼을 바꾸는 일! 교육 탄압에 맞서다

PART 2. 정치·경제

정치인 / 일본에서는 정치도 세습된다?
지방자치 / 지방도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다?
미나마타병 / 고양이가 미친 춤을 추는 듯한 병?
버블경제 / 모두가 부동산에 뛰어들며 버블이 시작되었다
재산세, 소비세 / 나라에 빚이 많은데 괜찮을까?
사토리 세대 / 득도한 젊은이들 그리고 장기불황
일본식 경영 / 회사가 곧 가족이라니요?

PART 3. 사회

국가 권력과 투쟁 / 나리타공항 활주로에는 농가가 있다?
오키나와 / 오키나와에 핵무기가 있을지 모른다고요?
사회보장제도 /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원자력 /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방사능 누출이 두렵다
철도와 교통 / 철도의 나라에서 일어난 최악의 철도 탈선 사고?
국제 공헌 / 전쟁 배상금 차원에서 해외 원조가 시작되었다?
외국인 근로, 이주민 / 어째서 일본에는 유독 브라질인이 많을까?
홋카이도 개척, 아이누 / 유골을 돌려주세요
소수자, 부라쿠 / 결혼하는데 커밍아웃을 해야 해?
고령화 / 죽을 때만큼은 마음대로 하게 해줘

PART 4. 문화

자연재해 / 쓰나미가 발생해도 가족을 찾지 말라니?
간토, 간사이 / 오사카가 제2의 수도를 꿈꾸는 이유?
식량 / 고시히카리는 어떤 쌀일까?
종교 / 인구보다 신자가 더 많다고?
황실 / 천황은 신의 자손이라고?
대중문화 / 일본 국민에게 노래로 힘이 되어준 가수가 있다?
오타쿠, 서브컬처 / ‘오타쿠’라는 말은 취향을 묻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문학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
와비사비, 다도 / 와비사비 라이프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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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조재면
교토 리츠메이칸 대학교 국제관계학 졸업. 2007년 일본유학시험(EJU) 강의를 시작하여, 2013년부터 시사일본어학원 종로캠퍼스 EJUplan에서 일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종합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지리를 수강생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강의를 뛰어넘어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팟캐스트 ‘조재면의 일본연구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취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교토 리츠메이칸 대학교 국제관계학 졸업. 2007년 일본유학시험(EJU) 강의를 시작하여, 2013년부터 시사일본어학원 종로캠퍼스 EJUplan에서 일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종합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지리를 수강생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강의를 뛰어넘어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팟캐스트 ‘조재면의 일본연구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취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모두 10년 전 정보다!”

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일본의 구석구석을 폭넓게 파고드는,
최신 업데이트된 현대 일본 이야기


가깝지만 아주 먼 나라 일본. 우리는 그저 일본을 역사에 대한 반성이 부족한 나라, 우리 땅 독도를 자꾸 자기네 것이라 우기는 나라라고만 여기고 미워하면 끝일까? 미디어에선 편협한 시선으로 일본을 바라보고, 일본 문화론의 고전 『국화와 칼』도 이미 출간된 지 수십 년이 흘렀다. 우리는 과거의 일본은 잘 알지만 현대의 일본은 잘 모른다.

세계와의 상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 현대의 일본을 안다는 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똑바로 마주하는 일이다. 이 책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는 일본의 근현대를 뒤흔들었던 흥미로운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을 새롭게 업데이트해준다. 가령 갑작스러운 쓰나미에도 생존율 99.8%를 기록하게 했던 어느 방재 교육의 힘, 부족한 지방 재원 확보를 위해 마련한 ‘고향세’라는 독특한 제도, 사회보장제도의 변화를 이끌어낸 ‘인간재판’ 등 우리가 몰랐던, 그러나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참고해도 좋을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다.

저자는 교토 리츠메이칸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며 경제, 역사, 지리 등을 모두 전공한 검증된 일본통으로서, 이 책에서 법,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폭넓게 아우르며 일본의 다채로운 면모를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소개하고자 했다. ‘혐오’로만 가득 찬 미디어 속 분위기 때문에 일본이 궁금했지만 왜곡된 정보밖에 얻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그 목마름을 달래보자.

버블경제부터 핵과 원자력, 고령화, 쓰나미까지
주요 사건과 핵심 키워드로 만나 더욱 쉽고 재미있는 ‘진짜 일본’ 이야기


우리는 일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직도 천황이 존재하는 나라, 고도 경제성장기에 미나마타병 등 심각한 공해병을 앓아온 나라,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는? 선거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당선되는 일명 ‘좀비의원’이 있는 나라, 쓰나미가 와도 가족은 찾지 말라고 가르치는 나라, ‘죽음’에 관심이 많아 장례식 때 불경을 읽는 로봇까지 개발한 나라, 빚이 1조도 아니고 1경이 넘는 나라. 어떤가? 옆 나라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의외로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는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던 다양한 사건 사고를 마치 뉴스 소식처럼 생생하게 전한다. 핵과 원자력의 위험성을 피부로 깨닫게 하는 제5후쿠류마루 사건이나 도카이무라 JCO 방사능 누출 사고, 매뉴얼의 나라 일본에서 벌어졌던 최악의 열차 사고인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 차별에 반대하며 일어났던 일본 최초의 인권 선언인 수평사 선언, 존속살인죄가 위헌임을 이끌어냈던 도치기현 친부 살인 사건까지, 교과서에서는 본 적 없는 ‘진짜 일본’ 이야기가 실감 나게 펼쳐진다.

또한 이 책은 일본 하면 떠오르는 ‘버블경제’, ‘오타쿠’, ‘황실’, ‘원자력’ 등 30여 가지 핵심 키워드와 함께 현대 일본을 풀어내고 있어, 역사서를 즐겨 읽는 성인부터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야 할 청소년까지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3년간 인기 교양 팟캐스트 「조재면의 일본연구소」를 운영한 저자는 스토리에 힘을 불어넣는 특유의 해설로 유튜브만큼이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도 시대, 헤이안 시대 등 역사 순으로 일본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으로 최대한 쉽고 가볍게 이웃 나라 일본을 여행해보자.

미워하면서도 자꾸만 관심 갖게 되는 일본,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 지어 생각해보는 시간


일본의 현재는 우리나라의 과거 및 미래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일본의 버블경제 시기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호황의 위험을 떠올리게 하고, 고령화 문제에서도 두 나라는 닮은 구석이 많다. 심지어 초고령 사회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근래 출산율은 훨씬 더 낮을 정도.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한국보다 앞서 여러 사회문제를 겪어온 일본을 제대로 알면 다가올 미래에 더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대처는 본받고, 잘못된 대처는 반면교사 삼아 나아갈 수 있다는 것.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등을 겪으며 익숙하지 않은 사건들을 조금씩 맞닥뜨리고 있는 우리가 일본의 방재 교육 등 재난 대처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한편 두 나라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우리나라의 백정과 달리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사회적 차별에 시달리는 일본의 부라쿠 이야기나 세습되는 일본의 정치판 이야기, 한국의 MZ 세대와 다른 성향을 보이는 일본의 유토리, 사토리 세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다양성을 깨닫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통찰하게 된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 속 두 나라를 연결 지어 생각해보게 돕는다. 세계 평화와 식민지배 시대의 반성을 담은 ‘헌법 9조 평화주의 조항’을 둘러싼 일본 내의 논쟁을 살펴보기도 하고, 전쟁 배상금 차원에서 시작된 일본의 국제 공헌을 알아보기도 한다. 이 책을 읽을수록 세계는 결국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같은 종류의 고민을 거쳐 진보해나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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