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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하는 문장들

지극히 사소한 밑줄로부터

이유미 | 큐리어스 | 2021년 11월 25일 한줄평 총점 9.6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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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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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것은 유미의 문장들!”
편애하는 문장들, 친애하는 문장들

치밀하지 못해도 밀도 있게, 질투도 투명하게, 지치지 않도록 유연하게
적어 내려간 지극히 사소한 일상
지극히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 에세이

“우리는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연결되어 있어.”

위로하는 문장들, 일깨우는 문장들, 건너오는 문장들
관계에서 밑줄 긋기, 일상에서 밑줄 긋기, 책방에서 밑줄 긋기
일상을 읽는 시간, 나를 살게 하는 친애하는 문장들

▷▶▷
힙스터들의 인사이트 29CM의 총괄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동네책방 ‘밑줄서점’을 차렸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여기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책을 탐닉하며 편애하는 문장에 밑줄을 그었다.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카피라이터, 여러 권의 책을 펴낸 작가, 한편 7살 아이를 둔 육아맘이자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 저자 이유미를 설명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이 책은 한 명의 애서가로서 ‘편애하는 문장들’을 소재로 일상을 담았다. 어떨 때엔 사소하고 지질하게, 어떨 때엔 부러움도 에너지로 삼으며 넉넉하게, 어떨 때엔 다정하면서도 시니컬하게, 어떨 때엔 나를 지키며 단단하게. 그래서일까. 그의 글은 투명할 정도로 솔직하다. 치밀하지 못해도 밀도가 있고 또 유연하다.

▷▶▷
29CM 총괄 카피라이터의 독서에세이! 독서에세이도 감각적일 필요가 있다. 29CM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카피는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 걸까? 취미는 소설 읽기, 특기는 소설로 카피 쓰기. 짬날 때마다 다양한 책을 읽고 밑줄을 긋는다. 밑줄 그은 문장들을 수집해두고 카피로 응용한다. 뭔가 다른 ‘느낌적인 느낌’을 풍기는 29CM의 카피는 이렇게 탄생된 것. 현재는 퇴사하여 안양동네서점 ‘밑줄서점’을 운영하는 책방주인이자 《문장 수집 생활》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의 저자이며 문장수집가 이유미의 감각적인 일상 에세이.

목차

PART 1.
치밀하지 못해도 밀도 있게

#1 퉁치지 않는 삶
#2 지금부터는 나의 시간
#3 집의 회복 탄력성
#4 여자에겐 책상이 필요해
#5 배웅하는 사람들
#6 자부심의 표정
#7 믿는 구석
#8 엄마, 오늘 즐거운 하루였어
#9 너의 레고, 너의 인생
#10 좋아하는 일하며 돈 벌어요
#11 월요일을 기다리던 시절
#12 폭설과 폭력
#13 멀티력을 키우려면
#14 날 위한 갖춤
#15 저질 체력에 호기심을!
#16 자유시간 비용
#17 줄이는 법
#18 내성적인 사람의 반격
#19 맡길 줄 아는 사람
#20 내 삶의 새로운 구간
#21 소설을 써야겠다, 이걸로!
#22 슬픔, 가끔 꺼내도 괜찮아

PART 2.
질투도 투명하게

#23 이별의 장단점
#24 그 손길이 그립다
#25 타인의 고통
#26 긴장 풀면 다 에피소드
#27 건강한 부러움
#28 어떤 서운함
#29 할머니의 쓸모
#30 나의 차선책
#31 그땐 잘 몰랐어
#32 제정신으로 살기
#33 모른 척해주는 것도 프로다움
#34 10만원짜리 10개 사는 사람
#35 이게 예민한 건가요?
#36 엄마 손
#37 면접
#38 익숙한 이야기가 필요해
#39 가슴 아파도
#40 내 뒷모습을 보며 걷는 사람
#41 통증, 너를 정말 모르겠다
#42 당신 파스 냄새 싫어
#43 남편 퇴근 전에

PART 3.
지치지 않도록 유연하게

#44 좋은 집의 기준
#45 다양하게 행복해
#46 눈치, 어디까지 볼 거니?
#47 평생 기억에 남을 맛
#48 너무 걱정 마, 앞으로는 계속 좋아져
#49 내 마음에 작은 기쁨
#50 요즘 이런 시간 필요하지 않았어?
#51 그때 그 말 해줘서 고마워
#52 천장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
#53 잘 쓰는 방법? 컴퓨터부터 켜시죠
#54 택배를 가장 빨리 받는 방법
#55 기억나? 마스크 쓰고 목욕한 거
#56 시크한 게 매력이야
#57 당신이 잠든 후에
#58 님을 향한 부러움은 에너지가 되고
#59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60 약 없이 살고 싶어
#61 적어도 페트병 하나만큼 비웠다
#62 너의 행복 구경하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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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유미
읽는 취미는 쓰기에 대한 질투가 되어 더 잘 쓰기 위한 고군분투로 이어졌다. 전공도 하지 않은 카피라이팅을 책과 실무에서 혼자 배웠다. 약 18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그중 절반을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현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손님이 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글을 쓰며 지낸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을 썼다. 읽는 취미는 쓰기에 대한 질투가 되어 더 잘 쓰기 위한 고군분투로 이어졌다. 전공도 하지 않은 카피라이팅을 책과 실무에서 혼자 배웠다. 약 18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그중 절반을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현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손님이 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글을 쓰며 지낸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을 썼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구매 편애하는 문장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호*호 | 2022.01.18
작가의 전작들을 애정합니다. 매달 새 책을 내주면 좋으련만 욕심이겠지요.ㅎㅎ
신작을 얼른 구입하고 아껴가며 읽고 언급된 책들을 또 구입합니다.
이번에는 일꾼의 말이 참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작가의 글도 좋지만 참 적절한 책들을 추천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네요.
일꾼의 말에서도 편애하는 문장들을 많이 건져냈습니다.
저도 편애하는 문장들을 소중하게 수첩에 적고 계속 읽습니다.
계속 편애하고 그걸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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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독서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달***지 | 2021.12.10
요즘 무협드라마에 빠져서 넷플릭스만으로는 부족해서 왓차까지 진출하느라 독서를 멀리했는데 이 지경이면 사실상 책태기가 왔다고 봐야...
작년 드렁큰에디터에서 나온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 중 공간을 주제로 했던 <자기만의 (책)방>을 읽고 책태기를 극복했던 게 떠올라 이번에 나온 신간도 부랴부랴 샀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는 건 빛의 속도였으나 <의천도룡기2019> 정주행을 마치느라 읽는 건 조금 늦어졌다. ??

책에 소개된 62개의 문장들 중 내 독서이력과 겹치는 건 1~2개였지만 신기하게도 다 내 경험담같은 건 어찌된 일인지.

특히 '자유시간 비용'이라는 소제목을 단 16번째글을 읽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가 돌연 짠해졌다.

"금요일부터가 주말인 나는 에라 모르겠다, 내일 아침 일찍 치우지 뭐 하고 그냥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이 방은 물론이고 거실과 주방까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게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남편을 불렀다. 남편은 당신 피곤할까봐 내가 다 치웠지,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했는데 꿈이었다."

아...
가뜩이나 이런저런 잡념만 들고 매사에 의욕없는 요즘이지었만 간만에 좌절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사소한 밑줄로부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a | 2021.12.09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문장을 만날 때마다 밑줄이 긋고 싶어졌거든요.
그리고 전 책에 밑줄이나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난감합니다.
어쩜 예전에는 그저 지나쳤던 문장들이 눈에 띄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이 많이 비워진 모양입니다.
밑줄은 긋고 싶고 필기구는 쓰기 싫으니 역시 마스킹 테이프가 답일까요?

 

[편애하는 문장들]은 그런 저의 고민에 답을 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아 그것으로 아예 짧은 글을 쓰는 것!
책을 읽고 있는데 작가가 쓴 문장에서 갑자기 제가 경험했던 일이 떠오르거나
다른 책들과 연결하여 색다른 깨달음을 얻거나 무작정 글을 쓰고 싶을 때
읽었던 책들에서 쏙쏙 뽑은 문장들로 에세이를 써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책상 필요조건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집을 꾸밀 때 "여기에 엄마 책상을 놓자!"라고 당연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여자, 엄마에겐 책상이 필요하다.
<여자에겐 책상이 필요해> 中에서

 

이자연 작가의 [어제 그거 봤어?]라는 책을 읽고 쓴 에피소드에서 잠시 부끄러움이 듭니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는 여자에게 책상이 없다는 내용을 풀어놓은 글인데
저자 역시 그 사실을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며 자신에게도 오래도록 책상없이 주방 식탁에서
글을 쓰는 '키친 테이블 노블' 상태였음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우리집에서 제가 쓸 수 있는 책상이 2개나 있습니다.
특히 이 작은 집에 이른바 '엄마의 서재'가 존재하지요.
그럼에도 글 한 줄 쓰지 않고 있는 저는 뭘까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인간의 뒷모습이 인생의 앞모습이라는 것을.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없는 인간은 타인의 뒷모습에서
인생의 얼굴을 보려 허둥대는 것이다.
<신형철-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中에서

 

저자의 편애하는 문장들은 저와 결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에 밑줄을 친다고? 라는 의문이 들때도 있지만 저자의 글들를 읽으며
이 문장이 이런 생각을 들게 했구나, 이해하게 됩니다.
저자가 읽었던 책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제가 읽어보고 싶었던 책도 있고 읽어보려고 애썼으나
읽지 못한 책도 있고 제목만 들어봤거나 전혀 처음 보는 책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문장들로 에세이를 써보고 싶네요.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면 책방주인인 저자가 밑줄친 책으로부터 독서를 시작해보세요.
이 책 속엔 무려 62권의 책이 들어있답니다.
지극히 사소한 밑줄로부터 시작한 에세이 [편애하는 문장들]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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