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 저
산타맘 저
이상훈 저
김승현 저
장나래,김완 저
19권의 책 속에서 찾은 19명의 성공한 창업자들의 창업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알만한 국내외의 큰 기업들도 있고, 지방의 북카페, 제과점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창업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재포스닷컴, 아마존의 경우는 해당 기업과 창업자에 대한 개별 책도 읽어봤기에 새롭다기보다 정리해 보는 페이지였고, 김영모과자점의 경우 백화점 등 여러 곳에서 보긴 했지만 큰 제과기업으로 인식했었는데 창업주의 업에 대한 마인드가 멋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스타벅스의 사례는 알지 못했던 스타벅스의 성장과정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더본의 경우 자영업자들에게 특히 새로 요식업을 시작하는 사장님들에게 좋은 팁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창업자들의 사례에서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특별한 시선, 도전을 만날 수 있었다.
한 성공스토리만 읽고 배울 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너무 많은 창업가들의 스토리가 짧은 내용으로 담겨 있다보니 깊이 있게 배우고 생각하기는 아쉬운 책이었다. 대신 여러 성공 스토리를 한번에 읽으며 창업가들의 공통적이거나 유사한 부분들을 찾아보고, 적용을 고민해 볼 수는 있었다. 각 창업가의 이야기에 참고한 책들의 목차가 책 속에 제공되기 때문에 19가지의 내용 중 더 깊이 있게 접해보거나 다른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개별로 읽고 각자가 분석하고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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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성공한 창업자라고 한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요?
특출난 능력이 있고 비범한 모습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과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들도 똑같이 땀을 흘리고 피가 흐르는 인간입니다. 보통 사람이 결코 못하는 일은 그들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약간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죠. 처음부터 큰 프로젝트를 만든 것도 아니고 작은 아이디어나 행동 하나에서 영감을 받아 점점 사업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공한 창업자 19인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흔히 애용하는 넷플릭스, 스타벅스, 나이키와 같은 거대기업도 있을뿐더러 김영모과자점, 우리들제약, 보틀북스와 같이 한국에서 성공한 창업주들도 등장합니다.
먼저 이 책이 독특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창업주가 아닙니다. 책을 좋아하고 교사로 재직 중이신 분이 쓴 책입니다. 그 분이 다양한 기업가들의 자서전 또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책을 읽고 19개의 창업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이 바로 <성공을 부르는 창업 노트>입니다.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들을 위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사실 청소기라는 제품은 개발된지 꽤 오래된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다이슨은 청소기의 혁신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인정 받았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되게 역설적인 말입니다. '개발된지 오래된 물품의 혁신'. 혁신이라고 할 때 우리는 보통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나 구글이 어마어마한 검색엔진을 만들어냈을 때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혁신'이라는 것은 꼭 새로운 발명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영국 시골 출신의 제임스 다이슨은 기존 제품의 단점 리스트를 쭉 적은 후에 그 단점들을 하나하나씩 보완해가는 방향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존의 진공청소기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데 다이슨은 이 점을 개선하는 데에 착안하여 필터 교체로부터 자유로운 청소기를 만들어냈죠.
헤어드라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는 망치만한 크기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아프고 소음은 또 엄청났죠. 다이슨의 드라이어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모터를 사용해 소음을 줄이고 통풍구 부분의 길이가 짧아서 손목에 힘도 훨씬 덜 들어갑니다. 헤어 드라이어는 다이슨이 처음 만든 상품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개선돼서 출시됐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의 스토리를 연달아서 읽으니 각 기업들이 추구하는 철학의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성공한 기업들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부여했고 좋았으면 좋았지 부당한 대우는 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고 대표 또는 사장과 직원과의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개방적 회의와 토론을 했습니다. 수직적 관계는 사실상 직급이 높은 몇몇의 의견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기에 창업가들은 이러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직원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내뿜었고 회의는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사가 개선되어가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좋은 아이디어를 던지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아낌없이 제공해줍니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대학생으로써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창업'이라 하면 뭔가 대단한 걸 해야할 것 같고 보통 사람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 책에서 다양한 창업주들을 잉크 속에서 만나면서 그런 오해를 모두 깨부셨습니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남들보다 더 실행력이 좋았고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을 뿐이었지 아인슈타인처럼 새로운 공식을 창조해내는 그런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창의력이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신다면 이 책에서 많은 인사이트와 교훈을 얻어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