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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처음 만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

레슬리 컨 저/황가한 | 열린책들 | 2022년 6월 10일 한줄평 총점 6.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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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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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시는 왜, 어떻게 여자들을 《제자리에》 묶어 두는가〉

청결하지 못한 공중화장실은 여자들을 백화점 화장실로 향하게 한다. 스타벅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커피 한 잔을 사야 할 때도 있다. 축구장, 농구장은 소년들을 상정한 공간이다. 중산층 여성들을 위한 도시 환경은 편리하지만 성평등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임금 격차에 따른, 여성들 간의 불평등을 심화한다.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도시에 숨어 있는 성 편향성을 드러내며 차별 없는 공정한 도시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논의하는 책이다. 페미니스트 지리학은 성차별주의가 지표(地表)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도시 계획, 교통, 주택 등의 분야에서 젠더와 형평성 자문 활동을 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레슬리 컨은, 남성 중심의 도시가 여성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이 겪은 도시 생활 경험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은 공중화장실, 돌봄 시설, 여성 안전 등 여성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도시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여성의 활동을 제한하는 도시 계획, 도시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응하는 방식 등 도시에 만연한 가부장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또한 중산층 백인 여성에 편향되지 않도록, 젠트리피케이션(구시가지의 낙후 지역이 재개발을 통해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으로 인해 교외로 내몰리거나 도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여성, 강한 차별적 시선을 받는 흑인 여성, 유색인 여성, 장애인 여성, 레즈비언 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애초에 도시 계획의 〈표준 인간〉에 여성은 없었다. 남자들은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불편함, 차별이라는 장벽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도시는 남성의 경험을 〈표준〉으로 삼아, 남성에 의해 설계되어 왔기 때문이다. 여성이 원하는 도시의 모습은 무엇인가? 이 책은 여성 친화적 도시 건설을 위한 친근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 남자들의 도시
도시는 콘크리트로 쓴 가부장제다
칠칠치 못한 여자들
누가 도시에 대해 쓰는가
자유와 공포
페미니스트 지리학

1장 | 엄마들의 도시
_도시는 어떻게 엄마들을 외면했는가


소요객
공공의 몸
여자의 자리
도시라는 해결책
젠트리피케이션과 가족
성차별적이지 않은 도시

2장 | 친구들의 도시
_여자들의 우정이 도시를 구하리라


우정이라는 삶의 방식
여자애들의 동네
우정과 자유
퀴어 여성의 공간
영원한 친구

3장 | 혼자만의 도시
_도시는 여자를 홀로 두지 않는다


개체 공간
1인용 테이블
혼자 있을 권리
공공장소의 여자
화장실 이야기
공간을 차지하는 여자

4장 | 시위의 도시
_때로는 그냥 거리에 나가야 한다


도시에 대한 권리
DIY 안전
운동권의 성 편향적 노동
운동가의 관광
시위의 교훈

5장 | 공포의 도시
_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담하며 현명한 여자들


여성의 공포
위험 지도 만들기
공포의 비용
반격
대담한 여자들
교차성과 폭력

나가며 | 가능성의 도시
_여성 친화적 도시는 여기에 있었다


감사의 말
참고 자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2명)

저 : 레슬리 컨 (Leslie Kern)
차별 없는 미래 도시 환경을 제시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1975년생으로, 2002년 토론토 대학교 온타리오 교육 연구소OISE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2008년 요크 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는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페미니스트 지리학 콘퍼런스를 조직했으며 2015년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지아 케네소 주립 대학교 방문 교수를 지냈다. 현재 마운트 앨리스 대학교 지리환경학과 부교수로서 도시 사회 지리학, 젠더와 도시, 젠더와 인종 및 환경 정의에 관한 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교 내 여성 및 젠더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주된 연구 ... 차별 없는 미래 도시 환경을 제시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1975년생으로, 2002년 토론토 대학교 온타리오 교육 연구소OISE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2008년 요크 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는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페미니스트 지리학 콘퍼런스를 조직했으며 2015년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지아 케네소 주립 대학교 방문 교수를 지냈다. 현재 마운트 앨리스 대학교 지리환경학과 부교수로서 도시 사회 지리학, 젠더와 도시, 젠더와 인종 및 환경 정의에 관한 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교 내 여성 및 젠더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주된 연구 주제는 젠더와 젠트리피케이션이다. 도시 계획, 교통, 주택, 공적 공간, 안전 설계 분야에서 젠더와 형평성 자문을 하는 그녀는 2020년 로스앤젤레스 공평한 공간 프로젝트, 2021년 뉴욕 시민 주택 계획 위원회, 바르셀로나 산츠 기차역 재건설, LA 메트로 젠더 행동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로이터』, 『가디언』 등에 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블로그와 트위터, 라디오,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었다. 그 외에 『성(性)과 도시 재활성화Sex and the Revitalized City: Gender, Condominium Development, and Urban Citizenship』를 썼다.
역 : 황가한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 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보라색 히비스커스』(2019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 『아메리카나』, 『제로 K』, 『사랑 항목을 참조하라』(2018 세종도서 교양 부문), 『엄마는 페미니스트』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 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보라색 히비스커스』(2019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 『아메리카나』, 『제로 K』, 『사랑 항목을 참조하라』(2018 세종도서 교양 부문), 『엄마는 페미니스트』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남자들의 도시에 사는 여자들의 도시 경험

『여자들을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도시 환경에 새겨진 성 편향성과 그런 도시 환경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 도시 계획에서 여성의 경험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 여자들은 용변을 보는 데 오래 걸리고, 생리 중에 해결할 것이 많다. 아이의 배변을 도우러 같은 칸에 들어가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급하게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은 칸이 좁고,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 위생적이지 않다. 화장실은, 여자들이 백화점이나 커피숍으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자가 터무니없이 긴 것은 소득 격차에 따른 여성 차별을 야기한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산층 여성은 당장 저소득층의 보모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정책은 독신, 결혼 가정, 핵가족, 노인 부부 등 〈전형적인〉 가정 모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친구와 부동산을 공동 소유 하는 것은 흔치 않은 데다 문제의 소지가 크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부장제에 따른 가정 형태가 규범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면 타인과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도 정책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거, 운전, 육아, 노인 돌봄, 간호 등 여성이 필수적인 일들을 서로 의지해 공동으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살핀다. 10대 소녀들이 쇼핑몰 푸트 코트를 점령하거나 다 같이 화장실 가는 것을 시시하고 유치하다고 여기거나, 대중 매체에서 여자들의 우정을 시기와 질투로 그려내는 것은 여자들이 합심해 우정의 힘으로 세상과 자신들을 바꾸는 것을 막는다. 도시를 바꾸고자 의견을 표출하는 시위 현장에서조차 성 편향성이 발견된다. 남자들은 카리스마와 비전이 있는 공식 지도자가 되는 반면, 여성 지도자들은 곧잘 언론 매체에 무시당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여성은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가정이나 직장 같은 사적 공간이나 지인에게 폭력을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데이터가 충분히 모였음에도, 도시는 가정 폭력, 지인에 의한 성폭행, 근친상간, 아동 학대 등은 예외적인 것처럼 평소에 관심이 매우 적다.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에서 레슬리 컨은 여성으로서 자신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자신의 몸이 도시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탐구한다. 컨은 거듭 우리가 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도시에서 실제로 자신이 어떤 성 차별을 겪는지, 도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거기서부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성별과 페미니즘과 도시 생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도시를 변화시킬 방법을 스스로 찾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여성 친화적 도시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여자들을 위한 도시는 없다』에서 레슬리 컨은 여성 친화적 도시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접근한다. 컨은 백인 여성인 자신의 안전 욕구가 유색인 동네의 순찰을 강화하지는 않는지, 유모차 출입에 대한 욕구가 장애인 및 노인의 욕구와 연대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산층 여성이 사는 동네에는 깨끗한 공원, 카페, 서점, 유기능 식품점 등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이는 언뜻 여성을 위한 변화 같지만 오히려 저소득층 여성을 소외시킨다는 점을 짚어 낸다.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져온 중산층에 한정된 이득은 남녀 분업에 기여하지 않는다. 그밖에 이 책은 흑인 여성, 유색인 여성, 장애인 여성, 레즈비언이 겪는 차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흑인 여성은 심각한 인종 차별을 겪기도 하며, 직장에서 먼 곳에 떨어져 사는 유색인 엄마는 가사 노동과 유급 노동을 힘들게 병행해야 한다. 장애인 여성은 신체적 학대와 성폭력에 취약하며, 레즈비언 커플은 게이 동네에서조차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공간을 찾기 어렵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컨은 도시 계획, 정치, 건축에 폭넓은 실제 경험을 가진 대표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성 주류화, 즉 여성이 사회의 주류 영역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모든 계획과 예산 결정이 성평등이라는 목표에서 출발해야 함을 의미한다. 세계 곳곳은 도시 계획에 젠더 관점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성 주류화가 기존의 성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컨은 서울시가 직장 여성이 통근길에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하이힐 굽이 끼지 않는 보도블록, 여성 전용 주차장 등에는 신경 쓰지만, 가사 노동이나 돌봄 노동에서 나타나는 남녀 간 불균형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컨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한다. 집에서, 거리에서, 화장실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다. 여성의 연대는 유급 노동, 돌봄 노동, 사회적 재생산을 새롭게 조직할 방법에 대해 소통하는 것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여성이 겪는 문제와 다양한 도시 생황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 사회가 유색인 여성을 차별하고 있을 수도 있고, 우리가 해외 도시를 방문하거나 거주할 때 차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성 친화적 도시는 배타적이지 않다. 여성 친화적 도시는 나이, 질병, 장애, 인종, 계급, 성적 지향 사이에 장벽을 허문다. 여성 친화적 도시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여성이 연대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며 여성 친화적 도시를 실현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북*브 | 2022.07.25
"도시는 남성의 경험을 표준으로 삼음으로써, 여자들이 도시에서 어떤 장애물을 만나고 어떤 일상 경험을 하는지를 거의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남성의 전통적인 성역할을 뒷받침하고 돕게끔 설계되어왔다. (17쪽)"

나는 레슬리 컨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식회사 열린책들>에서 출간하신 이책?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이것이 바로 저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남자들만의 도시>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나는 성별을 구분해 도시의 모습을 그려본 적은 많지않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여성분들의 입장에 서서 이 도시를 바라보면서 이책을 차근차근히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레슬리 컨님께서는?차별없는 미래 도시환경을 제시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이다.
현재 마운트 앨리스 대학교 지리환경학과 부교수로서 젠더와 젠트리피케이션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엄마들의 도시, 친구들의 도시, 혼자만의 도시, 시위의 도시, 공포의 도시 등 총 5장 298쪽에 걸쳐 남성들의 도시에 사는 여성들의 도시경험에 대해 아낌없이잘알려주시고있다.

대체로 우리들은 도시에 많이 살고있다.
심지어는 농어촌 등 시골과는 반대 개념으로 도시라고 부르는 것에 낯설지않은게 현실이다.

근데, 거의 평생을 도시에 살고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이책의 제목이 선뜻 다가온 것은 아니다.

물론 남자의 입장이라면 이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기회조차없던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시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여성화장실앞에서는 여성들이 줄서는 모습들을 심심치않게 보는데 이때 여성분들이 많이 불편하시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였다.

게다가 아기업은 엄마들이 공공장소에서 수유를 해야할 때도 있는데 이때 수유시설들이 많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여성들이 도시에 살면서도 불편없이 살아가길 기원도 하게되었다.

또한, 성차별적이지않는 평등한 도시, 여성들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안전한 여성친화적 도시에서 여자들은 단지 문밖에 나가기위해 용기를 내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의 에너지가 100만 한가지 안전 예방조치에 낭비되지않을 것이다. 이 도시에서는 여자들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최대한 실현될 것이다.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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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별****호 | 2022.07.24
페미니스트 지리학자인 저자는 남성문화 중심인 도시에서 사는 여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 편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과거엔 여성은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취급받았다
여성은 가정에 머무르고 도시는 남성의 일터가 있는 장소였다
시대가 바뀌고 여성들도 경제적.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도시환경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되었지만 과연 여성들도 동의할까?

'페미니스트 지리학'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했지만 어렸을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도시에서만 생활한 여성인 내가 도시에서 느낀 성차별은 어떤게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1장 엄마들의 도시 도시는 어떻게 엄마들을 외면했는가 2장 친구들의 도시 여자들의 우정이 도시를 구하리라 3장 혼자만의 도시 도시는 여자를 홀로 두지 않는다 4장 시위의 도시 때로는 그냥 거리에 나가야 한다 5장 공포의 도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담하며 현명한 여자들..?
총 5장으로 나누어 페미니스트적 관점에서 도시가 어떻게 남성중심적으로 설계되어 왔는지, 왜 도시가 여성을 위한 공간이 아닌지, 남성중심의 도시가 여성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책에는 공중화장실, 아이 돌봄시설, 여성 안전 등 여성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도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여성의 활동을 제한하는 도시계획, 도시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응하는 방식 등 도시에 만연한 가부장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이 그동안 도시계획을 남성이 주도했으며 이들에게 도시계획을 위한 표준 인간은 여성이 배제된채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했기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책에 나온 저자가 직접 경험한 도시생활에서의 성 차별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살고있는 서울은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예전에 비해 공중 화장실의 접근성이나 안전성도 좋아졌고,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수유시설도 늘어났고, 평일 심야시간 골목길이 많은 동네엔 여성들을 위해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나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내릴수있는 안심귀가 마을버스도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매일 도시 거리, 어두운 골목길, 지하철 플랫폼 등에서 남성들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불편과 불안을 체험한다
나 또한 여자화장실 앞에서 몇십분씩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친구들과 만날때도 야외나 공원보다는 카페를 더 선호하고, 늦은 밤 귀가할땐 지름길보다 가로등이나 CCTV가 설치된 길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런 불평등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한번도 여성의 관점에서 도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관심을 가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여성친화적 도시를 만들기위해 다양한 문제제기를 하고, 남성 여성 젠더에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생활을 할수있도록 차별없는 공정한 플랜을 다시 짜야할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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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페미니스트 지리학자가 처음 말하는 '여성친화적 도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2.07.24


 

'도시'와 '여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룬다. 이 책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도시와 여자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전제로부터 시작한다. 역사상 여자들은 늘 현대도시의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 산업혁명기에 유럽의 도시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로 다른 계급의 사람들과 이민자들이 거리에서 마구 뒤섞이게 되었다고 저자 레슬리 컨은 말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 규범 가운데 엄격한 계급 구분과 딱딱한 예법은 지체 높은 백인 여자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으나 도시에서 여성과 남성, 여성과 우글거리는 군중 간의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이 예법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이라는 '논쟁적 지역'은, 특히 안전 및 성폭력과 관련된 논의에서, 여자들도 '대중의 일부가 될' 여지를 마련해 줬다고 역사가 주디스 윌코위츠를 인용, 저자는 말한다. 이 혼란스러운 과도기가 의미하는 바는, 겉모습만으로는 계급을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져서 거리를 지나가던 숙녀가 최악의 모욕을 당할 가능성, 즉 '매춘부'로 오인받을 위험이 생겼다는 것이다. 어떤 여자들은 도시의 어수선한 무질서로부터 보호받아야 했던 반면, 어떤 여자들은 통제되거나 재교육받거나 추방당해야 했다. 도시 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점점 가시화된 노동 계급의 실태를 중산층이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 주장은 이 책의 서문(들어가며)의 제목 「남자들의 도시」 '도시는 콘크리트로 쓴 가부장제다'란 표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표현에 따르면 공장이나 일반 가정에서 일하기 위해 도시로 이주함으로써, 집 안의 질서를 '전복' 하는 여자들보다 비난하기 쉬운 대상이 또 어디 있겠는가. 여자들이 유급 노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자 그들에게는 약간의 독립성이 생겼지만 자기 가정의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은 당연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가난한 여자들은 실패한 주부로 묘사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들이 자기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노동 계급의 '풍기문란'이라고 비난받았다. 이 풍기문란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에서 여러 가지 문제 행동으로 나타났고 이 모든 것은 대단히 부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간주되었다.

여성의 순수성 및 청결에 관한, 빅토리아 시대의 다소 과장된 공포가 어느 정도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까지도 여자들의 도시 경험은 여전히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상징적 장벽에 가로막히는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청결하지 못한 공중화장실은 여자들을 백화점 화장실로 향하게 한다. 스타벅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커피 한 잔을 사야 할 때도 있다. 축구장, 농구장은 소년들을 상정한 공간이다. 중산층 여성들을 위한 도시 환경은 편리하지만 성평등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임금 격차에 따른, 여성들 간의 불평등을 심화한다.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도시에 숨어 있는 성 편향성을 드러내며 차별 없는 공정한 도시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5개 항으로 나눠 논의하는 책이다. 페미니스트 지리학은 성차별주의가 지표(地表)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도시 계획, 교통, 주택 등의 분야에서 젠더와 형평성 자문 활동을 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인 저자 레슬리 컨은, 남성 중심의 도시가 여성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이 겪은 도시 생활 경험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은 공중화장실, 돌봄 시설, 여성 안전 등 여성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도시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여성의 활동을 제한하는 도시 계획, 도시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응하는 방식 등 도시에 만연한 가부장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또한 중산층 백인 여성에 편향되지 않도록, 젠트리피케이션(구시가지의 낙후 지역이 재개발을 통해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으로 인해 교외로 내몰리거나 도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여성, 강한 차별적 시선을 받는 흑인 여성, 유색인 여성, 장애인 여성, 레즈비언 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애초에 도시 계획의 '표준 인간'에 여성은 없었다. 남자들은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불편함, 차별이라는 장벽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도시는 남성의 경험을 '표준'으로 삼아, 남성에 의해 설계되어 왔기 때문이다. 여성이 원하는 도시의 모습은 무엇인가? 이 책은 여성 친화적 도시 건설을 위한 친근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도시 환경에 새겨진 성 편향성과 그런 도시 환경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 도시 계획에서 여성의 경험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 여자들은 용변을 보는 데 오래 걸리고, 생리 중에 해결할 것이 많다. 아이의 배변을 도우러 같은 칸에 들어가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급하게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은 칸이 좁고,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 위생적이지 않다. 화장실은, 여자들이 백화점이나 커피숍으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자가 터무니없이 긴 것은 소득 격차에 따른 여성 차별을 야기한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산층 여성은 당장 저소득층의 보모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정책은 독신, 결혼 가정, 핵가족, 노인 부부 등 '전형적인' 가정 모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친구와 부동산을 공동 소유 하는 것은 흔치 않은 데다 문제의 소지가 크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부장제에 따른 가정 형태가 규범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면 타인과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도 정책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거, 운전, 육아, 노인 돌봄, 간호 등 여성이 필수적인 일들을 서로 의지해 공동으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이와 함께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살핀다. 10대 소녀들이 쇼핑몰 푸트 코트를 점령하거나 다 같이 화장실 가는 것을 시시하고 유치하다고 여기거나, 대중 매체에서 여자들의 우정을 시기와 질투로 그려내는 것은 여자들이 합심해 우정의 힘으로 세상과 자신들을 바꾸는 것을 막는다. 도시를 바꾸고자 의견을 표출하는 시위 현장에서조차 성 편향성이 발견된다. 남자들은 카리스마와 비전이 있는 공식 지도자가 되는 반면, 여성 지도자들은 곧잘 언론 매체에 무시당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여성은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가정이나 직장 같은 사적 공간이나 지인에게 폭력을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데이터가 충분히 모였음에도, 도시는 가정 폭력, 지인에 의한 성폭행, 근친상간, 아동 학대 등은 예외적인 것처럼 평소에 관심이 매우 적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으로서 자신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자신의 몸이 도시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탐구한다. 컨은 거듭 우리가 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도시에서 실제로 자신이 어떤 성 차별을 겪는지, 도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거기서부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성별과 페미니즘과 도시 생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도시를 변화시킬 방법을 스스로 찾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 친화적 도시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접근한다. 컨은 백인 여성인 자신의 안전 욕구가 유색인 동네의 순찰을 강화하지는 않는지, 유모차 출입에 대한 욕구가 장애인 및 노인의 욕구와 연대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산층 여성이 사는 동네에는 깨끗한 공원, 카페, 서점, 유기능 식품점 등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이는 언뜻 여성을 위한 변화 같지만 오히려 저소득층 여성을 소외시킨다는 점을 짚어 낸다.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져온 중산층에 한정된 이득은 남녀 분업에 기여하지 않는다. 그밖에 이 책은 흑인 여성, 유색인 여성, 장애인 여성, 레즈비언이 겪는 차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흑인 여성은 심각한 인종 차별을 겪기도 하며, 직장에서 먼 곳에 떨어져 사는 유색인 엄마는 가사 노동과 유급 노동을 힘들게 병행해야 한다. 장애인 여성은 신체적 학대와 성폭력에 취약하며, 레즈비언 커플은 게이 동네에서조차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공간을 찾기 어렵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컨은 도시 계획, 정치, 건축에 폭넓은 실제 경험을 가진 대표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성 주류화, 즉 여성이 사회의 주류 영역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모든 계획과 예산 결정이 성평등이라는 목표에서 출발해야 함을 의미한다. 세계 곳곳은 도시 계획에 젠더 관점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성 주류화가 기존의 성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컨은 서울시가 직장 여성이 통근길에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하이힐 굽이 끼지 않는 보도블록, 여성 전용 주차장 등에는 신경 쓰지만, 가사 노동이나 돌봄 노동에서 나타나는 남녀 간 불균형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물리적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한다. 집에서, 거리에서, 화장실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다. 여성의 연대는 유급 노동, 돌봄 노동, 사회적 재생산을 새롭게 조직할 방법에 대해 소통하는 것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여성이 겪는 문제와 다양한 도시 생황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 사회가 유색인 여성을 차별하고 있을 수도 있고, 우리가 해외 도시를 방문하거나 거주할 때 차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성 친화적 도시는 배타적이지 않다. 여성 친화적 도시는 나이, 질병, 장애, 인종, 계급, 성적 지향 사이에 장벽을 허문다. 여성 친화적 도시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여성이 연대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며 여성 친화적 도시를 실현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레슬리 컨(LESLIE KERN)

차별 없는 미래 도시 환경을 제시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1975년생으로, 2002년 토론토 대학교 온타리오 교육 연구소OISE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2008년 요크 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는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페미니스트 지리학 콘퍼런스를 조직했으며 2015년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지아 케네소 주립 대학교 방문 교수를 지냈다. 현재 마운트 앨리스 대학교 지리환경학과 부교수로서 도시 사회 지리학, 젠더와 도시, 젠더와 인종 및 환경 정의에 관한 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교 내 여성 및 젠더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주된 연구 주제는 젠더와 젠트리피케이션이다. 도시 계획, 교통, 주택, 공적 공간, 안전 설계 분야에서 젠더와 형평성 자문을 하는 그녀는 2020년 로스앤젤레스 공평한 공간 프로젝트, 2021년 뉴욕 시민 주택 계획 위원회, 바르셀로나 산츠 기차역 재건설, LA 메트로 젠더 행동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로이터』, 『가디언』 등에 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블로그와 트위터, 라디오,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었다. 그 외에 『성(性)과 도시 재활성화SEX AND THE REVITALIZED CITY: GENDER, CONDOMINIUM DEVELOPMENT, AND URBAN CITIZENSHIP』를 썼다.

 

역자 : 황가한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보이지 않는 여자들』,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보라색 히비스커스』(2019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 『아메리카나』, 『제로 K』, 『사랑 항목을 참조하라』(2018 세종도서 교양 부문), 『엄마는 페미니스트』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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