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원하는 것을 얻고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책에서는 철저하게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프레이밍 활용, 표준 활용등 대학에서도 쉽사리 듣기 어려운 좋은 스킬들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러한 스킬보다 더 마음 속 깊이 들어오는 것은 바로 나는 협상을 너무 커다랗게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다. 책에서는 대형 기업의 합병, 국가 대 국가에 대한 협상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대부분 일상에서 어떻게 더 협상을 통해서 이이기을 얻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내가 이 책에서 배운 것은 이러한 일상에도 협상이라는 스킬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통적인 관점, 착한 아이적인 관점에만 빠져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의 이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조건 양보만 하여 착하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부담이 안되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일상을 '협상'으로 바꿀 것인가. 저자가 말한 대로 이제 이론은 책을 통해서 어느정도 습득을 했다. 이제는 내 삶에서 저자가 말한 방식을 실천하면서 내 스스로 협상에 대해서 그리고 내 삶을 어떻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꿔갈지에 대해서 부딪치고 깨져야 할 시간인 것 같다.
영리하게 살고 싶은가? 그리고 다함께 파이가 커지는 협상가로 살고 싶은가? 이 책을 한번 정독해보길 바란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중 하나가 '협상능력'이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교환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상대에게 강력한 무언의 호소를 하면서도 대단히 극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자료를 제공해준다. 평정심을 어떤상황에서도 유지하는 법,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의사결정자를 찾는 일, 누가 옳은지 따지지 말고 목표에 집중하는 일 등 상대가 가진 지위와 힘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법을 제시한다. 언제나 이성적일 수 만은 없지만 사람이 감정적으로 변하면 상대의 말을 듣지 않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사과를 해서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보살피라고 한다.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