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어른의 문해력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 블랙피쉬 | 2022년 6월 24일 한줄평 총점 8.8 (7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57건)
  •  eBook 리뷰 (1건)
  •  한줄평 (14건)
분야
인문 > 글쓰기
파일정보
EPUB(DRM) 55.70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이대로 따라 하면 쓱 읽기만 해도 싹 이해하게 됩니다!”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고 10분 이상 집중이 안 되는
어른을 위한 주 3회 문해력 트레이닝


다섯 줄만 넘어도 읽기 힘들다. 두꺼운 인문책은 펼치기도 싫다.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다. 전부 내 얘기 같다면 문제는 ‘문해력 부족’이다. 짧은 스마트폰 글,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 잡다한 정보에 휘둘리는 시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문해력 저하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3년 경력 방송작가이자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전작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에서 문장력 업그레이드법을 헬스 PT 형식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문해력 PT’로 돌아왔다! 저자는 글쓰기&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잘 쓰는데도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자. 읽어도 읽은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계속 나타나는지 의문점을 갖기 시작, 그 원인은 심각한 문해력 부족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른의 문해력을 확실하게 키워줄 단 한 권의 실전서로, 문해력을 이루는 ‘어휘, 독서, 구성 능력’을 8주 만에 높이는 주 3회 훈련법을 제공한다. 제안서, 메일 쓸 때 남보다 오래 걸리는 직장인, 어휘력이 부족해 문제부터 이해가 안 되는 자격증 준비생, 자기소개서와 리포트 쓰기가 어려운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세 줄 요약만 읽는 스마트폰 중독자까지. 읽고 쓰기가 마음처럼 안 되어 고민인 당신에게 문해력 PT를 적극 권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읽어도 남는 게 없는 어른이라면?
당신은 문해력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1장. 스트레칭 WEEK 1 | 문해력 PT에 들어가기 전에

신체검사 - 당신의 문해력 체급은?
OT 1교시 - 글쓰기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
OT 2교시 - 문해력 부족이 건강을 위협한다?
OT 3교시 - 문해력 격차는 복리처럼 불어난다
OT 4교시 - 문해력을 키우는 세 가지 힘
#보충제 - ‘활자 중독’이 되어보세요

2장. 어휘 근육 WEEK 2~3 | 기초부터 탄탄하게

1회 차 - 단어를 풀어서 설명하라: 단어 스무고개
2회 차 - 어휘력 늘리기, 이것부터 시작: 유의어·반의어
3회 차 - 문장에 딱 맞는 단어를 찾아라: 단어 테트리스
4회 차 - 앞뒤를 살펴라: 생소한 단어
5회 차 - 어휘 응용력을 키우는 방법: 접사
6회 차 - 꼭 알아야 할까?: 한자어
#보충제 - 책 한 권을 끝까지 못 읽겠어요

3장. 독서 근육 WEEK 4~5 |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기술

7회 차 - 책 읽기 전에 준비운동부터: 독전감
8회 차 - 소리 내어 읽기: 낭독
9회 차 - 질문하며 읽기: 하브루타
10회 차 - 한 줄로 요약하며 읽기: 핵심 문장
11회 차 - 나의 경험과 연결하며 읽기: 배경지식
12회 차 - 멈추어가며 읽기: 고맥락 의미
#보충제 - 직장인의 문해력

4장. 구성 근육 WEEK 6~7 | 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13회 차 - 주제를 추출해서 다시 써보기
14회 차 - 어지러운 문단 재구성하기
15회 차 - 맥락에 맞게 이어 쓰기
16회 차 - 문장 구조 베껴 쓰기
17회 차 - 형식을 바꿔 재구성하기
18회 차 - 서로 관련 없는 내용 연결하기
#보충제 - 책을 읽다가 자꾸 딴생각이 들어요

5장. 문해력 체력장 WEEK 8 | 근육이 얼마나 늘었을까?

어휘 근육량 측정 - 선 긋는 이야기
독서 근육량 측정 - 일주일에 책 한 권 완독하기
구성 근육량 측정 - ‘거꾸로 마인드맵’ 꾸리기
종합 평가 - 칼럼 읽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에필로그 문해력 PT로 생활 습관을 바꿔보세요
어른답게 읽고 쓰게 됩니다, 분명히!

참고자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선영
13년간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글을 썼다. 웹 콘텐츠, 온라인 쇼핑몰, 기업 웹진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는 그동안 쌓아온 읽고 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PT를 진행하듯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에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하며 글쓰기 초보가 자신감을 찾고 강한 문장을 쓰도록 이끌고 있다. 잘 쓰려면 먼저 ‘제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닫고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문해력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피부로 와닿는 실용적인 글을 쓴다. 읽고 쓰는 능력을 동시에 거머쥐고 싶은 당신을 생... 13년간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글을 썼다.
웹 콘텐츠, 온라인 쇼핑몰, 기업 웹진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는 그동안 쌓아온 읽고 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PT를 진행하듯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에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하며 글쓰기 초보가 자신감을 찾고 강한 문장을 쓰도록 이끌고 있다. 잘 쓰려면 먼저 ‘제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닫고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문해력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피부로 와닿는 실용적인 글을 쓴다. 읽고 쓰는 능력을 동시에 거머쥐고 싶은 당신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구독자 약 4,600명 브런치 작가. 저서로는 방송작가의 희로애락을 담은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 하루 15분 미션으로 일상 속 문장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가 있다.

인스타그램 @writer_geulbab

출판사 리뷰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고, 10분 이상 집중이 안 된다면?”
문제는 문해력 부족!
어른의 문해력을 키워줄 ‘단 한 권의 실전서’


다섯 줄만 넘어도 읽기 힘들다. 방금 읽은 앞 장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두꺼운 인문·철학책은 펼치기도 싫다. 말하거나 쓸 때 마땅한 단어가 안 떠오른다.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다. 전부 내 얘기 같아 뜨끔하다면, 문제는 문해력 부족이다. 종이책보다는 짧은 스마트폰 글을 더 많이 접하고,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와 잡다한 정보에 휘둘리는 시대!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문해력 저하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13년간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글을 썼고, 현재 글쓰기&독서 코치 ‘글밥’으로 활약 중인 김선영 작가는 성인의 문해력 문제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글쓰기 모임원들에게 과제를 내주던 저자는 생각지 못한 문제에 봉착한다. 문장은 잘 쓰는데 주제에 맞지 않는 엉뚱한 글을 쓰는 이가 자꾸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과제 지문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 독서 모임을 할 때도 비슷했다. 말랑말랑한 에세이나 소설이 아닌 인문·역사 분야의 책을 토론 주제로 선정하니 “책이 너무 어렵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 등 고충의 피드백이 돌아왔다. 원인은 문해력 부족이었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남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일상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자주 겪는다. 게다가 유익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니 생각의 수준과 글 수준도 더 이상 크지 못한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운동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성인의 문해력도 훈련으로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전작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로 독자들의 문장력을 제대로 키워준 글밥 코치가 이번에는 ‘문해력 트레이닝’으로 돌아왔다! 《어른의 문해력》은 8주 만에 문해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강력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생활 속 작은 불편함부터 직장 업무에 이르기까지, 읽고 쓰고 대화하는 데 고민이 있다면 지금 바로 문해력 PT를 등록하자.

“일주일에 세 번만 당신의 문해력에 투자하세요”
어휘·읽기·쓰기 능력을 단계별로 키우는
3 in 1 패키지 ‘주 3회 트레이닝’


이 책에서 말하는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 더불어 이해한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그러므로 글밥 코치의 문해력 트레이닝은 쓰기와 읽기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1장(첫째 주)에서는 자신의 문해력 체급을 알아보고 준비운동을 한다. 2~4장(둘째 주~일곱째 주)에서는 문해력을 이루는 세 가지 근육(문해력의 토대가 되는 어휘 근육, 맥락이 있는 긴 글을 끝까지 읽게 해주는 독서 근육, 읽은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창조해내는 구성 근육)을 키우는 18개의 훈련법을 제안한다. 주 3회 훈련으로 구성하여 부담이 덜하고 복습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모든 훈련마다 PT 과제를 추가로 제공하여 독자가 더 연습해볼 수 있게 했다. 이 PT는 기본 2~3개의 문제로 구성되는데, 수준에 맞게 시도하게끔 중량(아령 개수)으로 난이도를 나누었고, 저자가 센스 있는 모범 답안 또는 예시를 제공하므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문제에 따라 직접 써볼 수 있는 노트 페이지도 마련해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마지막 5장(여덟째 주)에는 문해력 체력장을 마련했다. 각 근육량을 측정하여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하고 완독 후에도 훈련이 이어지도록 이끈다. 테트리스 맞추듯 문장에 딱 맞는 단어 찾기, 생소한 단어의 뜻 추측하기 등을 통해 어휘 근육을 단련한다. 읽기 전에 책의 내용을 예상해보고 느낌을 써보는 독전감(讀前感) 활용법 등으로 독서 습관을 바꾼다. 마지막으로 글에서 얻은 여러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해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성력을 키운다.

이 책을 통해 헤비급 문해력을 갖춘 당신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넘어서 ‘숙련된 독서가’가 될 것이다. 제안서, 기안, 메일 쓸 때 남보다 오래 걸리는 직장인, 어휘력이 부족해 문제부터 이해 안 되는 자격증 준비생, 자기소개서와 리포트 쓰기가 어려운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글이라곤 세 줄 요약밖에 읽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자 등 부족한 문해력 때문에 삶이 불편한 당신에게 《어른의 문해력》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제 쓱 읽기만 해도 싹 이해하게 됩니다”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 생각을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8주 완성 ‘문해력 업그레이드 훈련’


저자가 전작에서 쓰기 실력을 쌓는 법을 중점적으로 제공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읽기 능력까지 같이 키우기 위해 내용과 구성에 깊이를 더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기적 유전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베스트·스테디셀러 속 문장을 훈련에 활용한다. 문해력을 키우면서, 유려하고 검증된 문장을 뜯어 읽는 즐거움까지 가져갈 수 있다. 이처럼 《어른의 문해력》은 양질의 풍성한 글감을 바탕으로 쓰기에서 읽기까지 이해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제대로 읽고 어른답게 쓰게 되는 문해 능력을 확실히 키워줄 단 한 권의 책이다.

어휘력으로 토대를 다지고 독서력으로 기둥을 세운다. 폭우가 쏟아져도 끄떡없는 구성력 지붕을 얹으면 아늑한 문해력 집이 완성된다. 한번 번듯하게 지어놓으면 직장에서 소통하거나 문서 작업하는 일이 훨씬 편해진다. 한 번만 읽어도 핵심이 눈에 들어온다. 필요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일이 줄어든다. 독서가 즐거워지고, 읽고 나서 머릿속에 남는 게 생긴다. 내 의견을 똑 부러지게 쓰고 말할 수 있다! 8주 완성 문해력 PT를 통해 일상에 자신감 넘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57건)

어른의 소통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시* | 2022.11.13
숏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게 근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문제 중 하나가 문해력이다. 도대체 문해력이 무엇이길래 우리 일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요즘 애들은 책을 안 읽어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데 정말 문해력이 청소년만의 문제일까?

출퇴근길의 풍경을 바라보면 나이성별 불문하고 대개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다. 책을 안 읽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 어른의 문해력이 괜찮을리 없다. 책을 읽으라고 말해주는 선생님도, 과제를 내주는 교수님도, 잔소리하는 보호자도 어른에게 없으니 방치된 어른의 문해력은 교화의 대상인 청소년보다 더 심각할지도 모른다.

“2013년 국제 성인 역량 조사(PIAAC)에 따르면, 우리나라 16~24세 청년의 문해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위로 상위권이었지만, 35~44세에는 평균 아래로, 45세 이후에는 하위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보다시피 대한민국 청년의 문해력은 상위권이지만 35세 이후로 평균 아래를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최신 자료인 2020년 성인 문해 능력조사에서도 어릴수록 문해력이 높고 40대부터 문해력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국인의 문해력 수준은 놀랍게도 매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결론적으로 문해력 문제는 젊은층이 아닌 고령층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우려와 달리 한국인의 문해력 수준은 걱정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 그렇다면 문해력 문제는 뜬구름 잡는 이들의 괜한 걱정이었던 걸까?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나아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맥락을 찾아내고 내 글로 확장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문해력이란 책을 ‘잘’ 읽는 행위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 즉,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모든 행위에서 맥락을 찾아내고 나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문해력이다. 디지털 문화가 발달하면서 인류의 활동 영역은 디지털 매체로 옮겨가게 되었다. 읽기, 쓰기, 말하기가 모두 디지털화된 세상은 그 전의 세상보다 다채로운 경험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세상만 있으면 우리는 만능이 될 터이다. 하지만 주는 게 있으면 받아 가는 게 세상의 진리라고 어른들이 그러지 않았는가?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 풍부한 정보를 주는 대신 ‘소통’의 영역을 받아 간 듯하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소통하기를 멈추고 있으니 말이다. 소통이 멈춘 이유는 간단하다. 질문이 아닌 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디지털 화면 넘어 존재하는 익명의 누군가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요약된 문장 몇 줄만이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부가 된다. 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참인지 거짓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보다 먼저 정보를 퍼트리고 흡수하는 쪽이 우위를 선점하게 되었다. 더 빠르게, 많은 양을, 글 읽는 시간이 아까우니까 요약본으로, 효율 좋은 ‘가성비’로 만들어진 답안지는 우리가 복잡한 생각을 거치기 전에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도왔고 현재의 우리, 생각하지 않고 답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상에서 인내와 이해를 요구하는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문해력을 사람들에게 바라는 건 너무도 사치인 소망이다.

소통이란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진 상호작용이다. 질문이 빠진 답과 답의 대화는 소통이 될 수 없다. 답이 전부인 세상은 읽기도, 쓰기도, 말하기도 전부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만 존재할 뿐이다. 텍스트만 남은 언어는 어떠한 감정적 교류 없이 정답이라는 거대한 골조만 남아있는 벽이다. 벽과 벽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니 소통이 안 되는 것이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니 ‘요즘 애들은 문해력이 부족해’라는 사회적 현상이 야기되는 것이다. 텍스트로만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절대 제대로 된 대화로 끝을 맺을 수 없다. 다른 삶을 살고, 다른 형태의 사고를 하고,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단어를 쓰는 사람들 모두 정답이 아닌 ‘틀린’ 사람들이니까.

“잘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 즉 문해력을 키우려고 하는 이유는 결국 주위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은 욕망의 반영일 겁니다. 인간이란 끊임없이 인정받고 이해하고 싶어 하는 존재니까요.”

현재 문해력 문제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 사회는 텍스트가 아닌 인간대 인간의 관계로 이루어진 거대하고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공동체 집단이다. 결국 문해력 문제란 사회적 소통의 결함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디지털시대에서 현대인들은 사람을 접하는 시간보다 화면 속 텍스트와 영상을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디지털 매체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생각하고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질문은 바로 문학(책)에서 시작된다.

“문해력 PT는 멍이 들고 구르는 과정입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어떤 기술을 익히거나 학습하는 일은 반복 숙달을 요구하는 뇌의 특성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질문은 생각이라는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인 활동에서 요구되는 행위이다. 이 기술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인 활동’을 잘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택한 게<어른의 문해력>이다. <어른의 문해력>은 단 한 권 안에 문해력을 키워줄 훈련법을 PT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을 처음 받을 땐 몹시도 힘들다. 훈련을 시작할 때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꾸준히, 오래, 인내를 가지고 이어가면 어느 순간 힘들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뇌가 훈련을 습관으로 인식해 버린 것이다. PT 형식으로 글을 쓴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훈련이 습관으로, 습관이 일상으로 퍼져나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뇌’가 독서를 즐거운 취미로 여기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철창 틈에 낀 팔을 빼내려면 주먹 안에 쥔 초콜릿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달콤한 유혹을 움켜쥔 채 내가 바라는 걸 전부 이루고자 하는 건 욕심이죠. 철창에서 손을 빼내는 순간 알게 될 거예요. 초콜릿보다 더 풍미가 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 세상에 널려 있다는 사실을요.

나이만 많은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문해력 PT를 선택한 당신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어른답게 읽고 쓰고 소통하기를, 글밥 코치가 마음을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어른다움은 인내와 이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훈련으로 어른답게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 권의 책으로 어른다운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어른의 문해력>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Review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h********8 | 2022.09.13

나의 문해력을 다양한 챕터를 통해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단어 훈련 방법, 비슷한 단어 찾기, 반의어 나열하기 등을 통해 재미있게 문해력 트레이닝을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신 챕터를 재미있게 읽었네요 ~~~~~~~~^^

어른들에게도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문해력이 삶의 체력이라는 것이 다시금 느껴져요 ~~~~~~~~^^

저자의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싶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어른의 문해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e********1 | 2022.08.28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기에 문해력이 부족할 거란 생각은 해 본 적 없다. "요즘 애들은 문해력이 부족해"라는 말을 하는 주체이자 그에 충격받는 입장이었지 그 반대가 되리라 생각조차 않았다. 그래서 더 충격이었다.

 

한 단어의 유의어와 반의어를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몇몇개 가까스로 찾아내고 내심 뿌듯해 했는데 예시 답안을 보고 그토록 많은 단어들이 쓰일 수 있다는 데 놀랐다. 좋은 글을 읽고 나서 "좋았다" 외의 말이 떠오르지 않아 우물쭈물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항상 그에 아쉬워하며 "진짜 좋았어", "정말 좋았어" 연거푸 "좋았어"만 반복할 뿐 그에 문제제기를 해 본 적 없다는 데 경악스러웠다. 더욱이 그토록 "좋았던" 글의 내용이 무엇인지 상대에게 설명하려 하면 정작 요약조차 제대로 못해 입만 여닫더랬다. 

 

이 모든 것의 문제를 인식하게 해 준 책이었다. 실제로 그 문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연습하게 해 준 점이 좋았다. 그래서 얇은 책이었음에도 다 읽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좀더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피티받듯 연습문제를 풀며 단련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어른들의 문해력 점검과 레벨업을 위한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어른의 문해력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찡*이 | 2022.07.29
문해력 관련해서 [당신의 문해력],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문해력 공부], [문해력 수업],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책들을 읽어봤지만 읽은 책들 모두가 나 같은 어른이 아닌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에 중점을 두고 책이 전개되다 보니 책의 상당 부분을 스킵하며 읽어나가야 했다. 이미 다 커버린 어른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하던 순간, [어른의 문해력]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여서 이거다 싶었는데 ... 결과적으로 말하면 실망이었다. 이 책 또한 내가 그렇게 했듯 유아기, 청소년기 부분만 덜어냈을 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듯 문해력 근력을 키운다는 발상만 그럴듯한데, 연애소설(연애이론서) 백 날 읽어봐야 그게 실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이 책을 읽고 유일하게 깨달은 점은 독서법, 문해력 등 이론서에 혈안이 되지말고 여타 만물의 이치가 그러하듯, 책 읽기에도 왕도는 없으니 그냥 책을 읽자는 것이다. 다만, 문해력의 입문자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4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