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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권일용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29일 한줄평 총점 7.2 (5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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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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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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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전하는

악인의 시대, 모두를 구할 수 있는 본격 범죄 예방 가이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파일링의 세계를 개척한 권일용 교수가 일상에 교묘히 스며드는 범죄를 심리학과 접목하여 낱낱이 파헤친 범죄심리 대중서다. 가스라이팅, 아동 학대, 데이트 폭력, 디지털 범죄, 스토킹 등 범죄가 일어나는 과정, 범죄 유형별 심리학 이론, 범죄자의 의도 간파하는 법 등을 실제 프로파일링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범죄예방 지식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식의 전환부터 사회를 위한 따뜻한 안전망을 만드는 적극적인 태도의 중요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1강 범죄, 남의 일이 나의 일이 되는 순간
- 우리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범죄심리 지식


일상은 어떻게 범죄 현장이 되었나
조폭과의 전쟁 그리고 프로파일러의 등장
연쇄살인, 충격과 공포의 사이코패스들
즉시성 공격, 묻지마 범죄의 출현

악의 평범성, 누가 상황을 지배하는가
공격성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타인을 해치려는 의도된 행동
우리는 언제, 왜 공격성을 띨까
공격성에 대한 이해: 일상 속 좌절이 공격으로 이어지는 순간들

사람과 상황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방식들
사람과 상황의 상호작용에서의 공격성
왜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할까

2강 악의 마음을 읽으면 범죄를 억제할 수 있다
- 범죄자들의 심리를 간파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눈 기르기


악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불공정을 탓하는 자기합리화: 묻지마 범죄
상대방의 심리적 소유화: 왜곡된 관념의 폐해
중독의 늪, 벗어날 수 없는 무력감이 범죄로
연쇄살인과 다를 바 없는 조직범죄
미래의 범죄, 진화와 예방

알아두면 유용한 5가지 범죄심리
휴리스틱, 단순한 의사결정의 함정
확증편향,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귀인 이론, 내 탓인가 남의 탓인가
자기효능감, 바닥일 때 드러나는 범죄 성향
이상심리, 나도 어쩌지 못하는 내 마음

마음을 읽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이들은 왜 죄책감에 사로잡힐까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착각
나를 돌보는 시간

3강 현대 사회에 펼쳐지는 기묘한 악인전
- 오늘날 업데이트 되는 범죄의 형태


악의 마음은 어떻게 자라나는가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대물림
동물 학대, 갈등관계를 해소하는 비뚤어진 선택
해리성 장애, 내 안의 또 다른 나

누가, 왜 나를 함부로 조정하는가
나를 지배하는 폭력의 굴레
내 삶을 뒤흔드는 악마의 속삭임
친절함을 가장한 교활한 손길

그들은 어떻게 상황을 이용하는가
두려움과 공포심을 이용한 연쇄살인
사이코패스들의 교묘하고 집요한 심리전
사이코패스들의 왜곡된 심리
문화적 영향을 받는 범죄의 특성
디지털 범죄 수법의 진화
일상을 파고드는 사이버 범죄
사이버 범죄자를 잡아라

4강 빅데이터와 AI, 프로파일링의 미래
-혼란의 시대, 범죄 대처법도 바뀌어야 한다


나와 너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첨단 기술의 융합과 시너지
AI와 인간의 프로파일링 대결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때
포모증후군,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사람들은 왜 가짜 뉴스에 혹할까

혼란의 시대에 개인과 사회는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가
범죄 상황에 내몰리는 아이들
자존감과 자아상의 확립
혼란한 시대의 범죄 대처법

마음 단속, 내 안의 범죄 환경 없애기
가스라이팅과 그루밍의 전형적인 진행 수법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

주요 키워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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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권일용
대한민국 경찰청 제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이자 범죄학 박사. 30여 년간 약 1,500건의 강력사건 범죄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1천여 명에 달하는 범죄자를 대면했다.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후 형사와 현장감식요원을 거쳐, 2000년부터 프로파일러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CSI) 범죄분석관,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경찰수사연수원 교수(프로파일링, 강력수사 담당)를 역임하며 경찰 최초 프로파일링팀의 창설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경찰청 제1호 범죄분석 마스터’ 인증을 받았고, 2011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찰청 제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이자 범죄학 박사. 30여 년간 약 1,500건의 강력사건 범죄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1천여 명에 달하는 범죄자를 대면했다.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후 형사와 현장감식요원을 거쳐, 2000년부터 프로파일러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CSI) 범죄분석관,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경찰수사연수원 교수(프로파일링, 강력수사 담당)를 역임하며 경찰 최초 프로파일링팀의 창설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경찰청 제1호 범죄분석 마스터’ 인증을 받았고, 2011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국민훈장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017년 경정 계급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 범죄학과 겸임교수, 경찰청 한국KCSI학회 법심리분과위원장, 경찰청 과학수사·대검 과학수사·해양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간 도서로는 『프로파일링 이론과 실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공저)』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일상은 어떻게 범죄의 현장이 되었는가?”
나를 지키고,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범죄심리 수업


[소년심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알쓸범잡] 등 최근 범죄나 프로파일링을 접목한 드라마, 범죄를 분석하는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각종 매체에서 범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권일용 교수는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범죄’가 내 곁에 은밀하게 다가와 있다는 일종의 두려움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우리 사회에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각종 범죄가 연달아 벌어지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수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범죄에 언제라도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이나 두려움, 그리고 서로를 향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범죄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 되었다. 일상에 스며든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형태와 상황을 직시하고 그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이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에서는 오늘날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범죄를 심리학과 사회학의 여러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리학과 사회학 이론을 안다고 해서 범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해자가 어떤 생각과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범죄를 분석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둘 휴리스틱, 확증편향, 귀인 이론, 자기효능감, 이상심리라는 다섯 가지 이론 외에도 공격성, 죄책감 등 해소하지 못한 부정적 감정이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를 다룬다. “어떻게 저런 터무니없는 교리와 주장을 믿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가스라이팅, 그루밍 범죄를 휴리스틱과 확증편향의 심리 기제로 살펴보는 식이다. 이를 통해 범인의 심리는 물론 범죄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이유와 피해자의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던지는 여러 화두가 더 큰 연구와 우리 사회 범죄를 예방하는 논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대처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 사건을 떠올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사회적, 환경적 배경을 이해하고 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태도가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는 범죄를 예방하고 서로를 보호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것이 범죄인가’ 의심하는 순간부터 범죄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연쇄살인을 넘어 디지털 범죄까지
진화하는 범죄, 개인과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오늘날 범죄는 점점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리 없이 스며드는 범죄를 제대로 인식하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해야 한다. 저자는 공범을 형성하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폭력 범죄에서 연쇄살인, 디지털 범죄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 범죄 양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자신이 경험하는 분노의 감정을 정서적 폭력으로 해소하는 갖가지 범죄들, 예컨대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처럼 오늘날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법을 모색했다.

이를테면,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지배력을 행사하는 가스라이팅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 정도는 상하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라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최근엔 누군가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는 심각한 범죄가 되었다. 이러한 가스라이팅 범죄는 그 어떤 사건보다 주변 사람의 도움이 절실하다. 피해를 당하면서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은 가해자가 심리를 조종하기 때문이지 피해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무슨 일을 당하고 누구와 만나는지 주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중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인간관계가 서서히 소멸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징후를 발견하면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개인적인 대처 외에도 사회 제도적인 변화도 필요하다. 이러한 유형의 정서적 폭력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20년 만에 통과된 스토킹 범죄 법안처럼 범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정의하여 공론화의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외에도 침입하기 쉬운 구조의 집들을 새롭게 바꾸고, 공원의 조명을 밝게 설치하는 등 환경을 재설계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 등 사회적 안전망도 중요하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사건의 수사일지나 프로파일링 사례를 담은 책이 아니다. 30여 년간 1천여 명에 달하는 범죄자를 대면하며 평생을 프로파일링에 몰두한 저자는 부드러우면서 설득력 있는 어조로 우리가 가진 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 새로운 수사 기법과 재범 방지 프로그램 그리고 법과 양형 기준 변화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그와 더불어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에 대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가족, 친구, 동료가 교묘한 수법과 덫에 걸려 피해를 입고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시는 비참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를 보호하는 예방 가이드를 얻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50건)

진화하는 범죄에 맞서는 방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2.09.25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개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고 했던 이수정 교수의 말에 모두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 못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로선 이해 불가능한 강력 흉악범죄 가해자들을 상대해온 그녀다운 답변이기는 했다.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린 이와 마주하고, 그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게 프로 파일러의 역할이다. 예전엔 그런 직업이 있는 줄도 몰랐다면 최근에는 얼굴이 알려진 이들이 몇몇 존재할 정도로 방송 출연이 잦아진 직업이기도 하다. 새로이 직업이 생성된 것일까. 정교화의 길을 걷는 범죄 트렌드(?)를 고려하면 그런 듯도 하다. 예전부터 존재했는데 부각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원한 관계 등으로부터 범죄가 발생한다 했던 지난날 우리의 믿음으로부터 벗어난 유형의 범죄가 많아짐에 따라 이들의 활동 또한 활발해졌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저자 역시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몇 차례 얼굴을 접했다. 아는 사람(?)이 책을 출판했다기에 일단 끌렸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라는 책 제목이 매력적이기도 했다. 살인은 범죄 중 가장 극악한 축에 속하는 것이기에 범죄자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함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프로 파일러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건 살인 못지 않은 심각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했을 때의 일이므로 충분히 수긍 가능했다.

범죄의 진화는 놀라웠다. 과거에도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범죄자들은 분명 있었다. 그들은 개인이기보다는 집단이었다. ‘~파’라 이름 붙은 조직 폭력배들은 자기들끼리 세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피바람을 일으키는 식의 움직임을 보였다. 어쩌면 안이한 태도일지도 모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 속한 이들이 보인 일탈 행위 즈음으로 이를 바라보았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 이들의 등장은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범죄 출현을 알렸다. 이들이 품은 원한은 특정인을 향한 게 아니었다. 부자들은 모두 죽어야 마땅하며, 여성은 각성이 필요하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스스로를 변호한 이들에게는 나름의 논리가 있었다. 그들이 대상으로 삼은 이들은 그야말로 ‘모두’였다. 그들은 범죄를 계획했다. 타인의 범죄를 공부하며 수사진을 기만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도출했다. 자신이 목표 삼은 이에게 칼을 꽂고, 더 이상의 저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난도질을 하며 그들은 세상의 주목을 한껏 기대했다. 그들에게 범죄는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사회적 박탈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었다.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그들의 범죄는 계속되어야 했기에, 그들은 연쇄 살인범으로 거듭났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전술 또한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됐다. 마음을 다스리는 그들의 전략에 상대는 가해자를 오히려 두둔했다. 유행처럼 흔히 듣는 ‘가스라이팅’의 출현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범죄를 일삼는 이들의 연령이 급격히 낮아졌다. 40-50대에서 20대, 심지어 10대조차도 자신의 행위가 버죄라는 인식조차 없이 상대를 조종하고 늪에 빠트린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난해서, 부모가 학대를 일삼아서, 개인의 의지가 박약해서? 모든 말은 옳기도 하지만, 비슷한 조건에 놓였다 하여 모두가 범죄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틀리기도 했다. 개개인이 타고난 성향이, 그의 강점을 발굴하고 지지해줄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그릇된 방향으로 발현되면서 범죄자는 탄생한다. 주변의 모두가 자신보다 힘이 센 상황에서 아이는 폭력을 이겨내고 살아남기 위해 자신보다 약한 존재, 이를 테면 동물을 학대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폭력의 대상을 동물에서 사람으로 치환하면서 그들은 범죄의 길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처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개개인이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별로 없다. 사이버 공간에서 제도를 기만하고, 상대를 우롱하며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이 최근 대거 등장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지 싶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건 자신이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이자 사회에서 어떠한 형태가 됐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세상이 자신을 주목한다는 사실이 그들에겐 무엇보다 중요하다. 범죄가 그들을 제 삶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다 볼 수 있을 듯.

복합적인 원인이 범죄를 일으키는 만큼 수사 또한 특정 기술, 특정인에게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 것만 같은 범죄의 속성과 범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또한, 범죄 자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중요할 것이다. 불이 났을 때 머리보다 몸이 우선 반응토록 평소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처럼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반복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것과 더불어 주변을 향한 보다 많은 관심 역시 기울여야 한다. 평소와 달리 연락이 닿지 않는 이웃, 친지가 있다면 다가서고, 그가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살피는 손길이 이어져야 범죄는 발생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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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빨**마 | 2022.08.11

 

 

권일용 교수님은 워낙 유명하셔서 내가 굳이 세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다 알지 싶다.

요즘 프로파일러 경찰쪽에서 퇴직을 하시고 여러매체에 나오셔서 그 당시의 일화나 범죄 관련 이야기를 심층깊게 해 주셔서 늘 관심갖고 듣고 있는 입장이었다. 몇달전 방송한 <악의 마음을 읽는자> 드라마도 권일용 교수님을 모델로 해서 만든작품이라고 해서 관심있고 재밌게 봤었고.......

암튼 관심있던차에 권일용 교수님이 책을 냈다하시니 호기심이 동 할 수 밖에......

게다가 범죄 심리 스릴러 요런쪽을 즐겨읽는 나로서는 한층 재미를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일단 교수님의 쓴 내용은 대체로 그동안 프로파일러로 재직하시면서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범죄에 대처해야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세워져야 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실제 실화라고 하기엔 정말 끔찍한 일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진짜 소설보다 더한 상황들을 보니 어찌나 두렵던지... 역시 실화가 더 무섭긴 하다. 그런 일들을 어찌 직접 눈으로 접하고 그 범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신건지... 새삼 교수님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강철멘탈이라도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닐진데..후~

어쨌거나 그런 일화들은 물론이거니와 왜 그들이 그런 일들을 저질렀으며 앞으로 우리들이 해나가야 할 방향성까지 있는 책이었다.

 

 

그들의 심리를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느낀 것들을 더 꼼꼼히 이야기 해주셨고 그들 뿐 아니라 인간의 심리가 어찌해서 그런지에 대한 글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

음... 역시 요즘은 뭔가 심리학적인 요소에 더 관심이 가긴 한다. 그래서 교수님의 글이 더 깊이있게 와 닿았던 것 같고......

 

 

가짜정보에 대한 이야기 또한 깊이 있게 다뤄주셨다. 요즘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이 너무 많아서 그런일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던차 였는데 이런 글을 읽으니 저절로 밑줄이 그어진다.

그냥 문제점만 나열한 식이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도 있어서 더 유용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한문제를 더 깊이 파고드는 그런 종류의 책도 읽어봐야 겠다. 암튼 요즘은 심리적인 면의 이야기들이 재밌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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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둘* | 2022.08.03
권일용 작가님의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를 구매하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활약하셨던 작가님이 요새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으신데,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고들어 인식하는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꼭 범죄자의 심리가 아니더라도 원만한 사회 생활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과의 접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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