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욱 저
허태연 저
가토 겐 저/양지윤 역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아오야마 미치코 저/박우주 역
캐서린 메이 저/이유진 역
살아 내기 힘든 시절을 살 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소설, 일본 소설의 유형 중 하나에 속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일상을 꾸려 나가고, 서로가 서로에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 중에 유독 능력을 가진 이가 있어 이들 전부를 보살펴 주는 듯이 챙겨 주고 있고. 인물도 공간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었으면 싶은, 나도 이 작품 속 인물 하나로 살아볼 수 있었으면 싶은.
막연하게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을 갖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듯하다. 현실의 문제들이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도 않아 엉망진창이다 싶고 짜증 가득하게 차오르는 날, 무심히 읽으면서 잠시 마음을 다른 곳에 두어도 좋겠다고 여겨질 때. 이 또한 문제를 뒤로 잠깐 미루어 둘 뿐인 게으른 행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당장 피하고 싶거나 물러서 있고 싶을 때, 술에 취하는 것보다 책에 취하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성은 인물들이 에피소드별로 이어지는 것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제는 낯설지 않게 여겨진다. 잘 엮으면 신선해 보일 수도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안일해 보이기도 한다. 이 소설에서는 그저 편안함만 보았다. 가끔 이런 내용의 책으로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할 만큼 내 처지가 오락가락하나 보다.
월요일의 말차카페(2편)을 먼저 읽고나서
목요일에는 코코아를(1편)책을 읽게 되었다.
해당 책은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의 데뷔작으로
한잔의 코코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월요일의 말차카페는
한잔의 말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의 구성 역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저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기에 일상을 느끼기에 참 좋은 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경치를 보며 좋아하는 것 얘기하기."다.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우는 삶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내삶에 좋은것들을 가득 채우며 발전하는 '나'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평을 마치며,
마음이 따스해지기를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날도 춥고 핫초코 미떼가 생각나는 그런 날이었는데, 카페에 앉아 핫초코라떼를 시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책 한 권을 다 읽어버린 것은 간만이었다.
(생각해보니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 날도 목요일이었다.)
도쿄와 시드니가 메인 배경으로 나오는데, 도쿄와 시드니 모두 내게 향수를 일으키는 도시여서 설렘 가득 안고 읽기 시작한 것 같다.
이야기의 구성은 소설 위저드베이커리가 떠올랐다. 여러 단편이 엮여 앞 이야기에 나온 인물이 다음 이야기에서 화자로 등장한다.
'음, 아마 베지마이트라고 했지, 그거. 달달해 보이는데 짜다니 그야말로 인생과 같군요.'
'사람들이 다들 이메일을 사용하게 된 후로도 우리는 손에 들 수 있는 편지를 사랑했다. 바다 넘어서 오는 항공우편은 내게 마코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처음 쓰는 러브레터 슬슬 마무리하고, 봉함하여 당신에게 건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과 함께 한 마디 덧붙이려고 합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간만에 따뜻한 글을 읽은 것 같다.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님의 [eBook] [100% 페이백][대여]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페이백 이벤트로 봐서 좋았어요. 되게 일상적인 이야기가 옴니버스 단편씩으로 엮여있어요. 약간 일기 같기도 하고 되게 고저없이 담담하게 흘러갑니다. 제 취향은 아니라서 작가님 책을 더 읽을 거 같진 않아요.
문예춘추사에서 나온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님이 쓰신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보던 중에 대여하게 됐어요. 어떤 내용인가 했는데 여러가지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네요. 옴니버스 식이여서 내용이 약간씩 이어져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마을사람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 보고 나니 제 마음이 따듯해지는걸 느끼는 것 같아요. 재밌게 잘 봤어요~
문에춘추사에서 나온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님이 쓰신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대여해봤어요. 제목부터 시선을 끌더라구요,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 같아서 읽게 됐습니다. 옴니버스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 부담없어서 좋았어요. 약간 비슷한 결의 내용이 반복되는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듯해진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