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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저/박소현 | 다산책방 | 2022년 9월 28일 한줄평 총점 9.8 (61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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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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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침내 우리가 기다려온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이야기!
『파친코』를 잇는 한국적 서사의 새로운 주역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의 놀라운 데뷔작


“먼 나라에서 도래한 우리 이야기, 새로운 정통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
이것은 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 크고 거센 흐름이다.”
_소설가 박서련(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저자)

*2022년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작*
*아마존 선정 2021년 ‘이달의 책’*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즈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 선정 2021년 ‘올해의 책’*
*전미 40여 개 주요 매체 추천 도서*
*전 세계 12개국 번역 출간*

“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그러나 더 널리 알려져야 할 이야기다.”
전 세계인의 피를 뜨겁게 달군 우리 이야기!
빼앗긴 땅의 설움을 딛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사랑

2021년 넓은 미국 땅에서 한국이라는 작은 땅의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내 세상을 놀라게 한 한국계 작가 김주혜의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된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즈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더 타임스》를 비롯해 전미 40여 개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되었다. 이후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렸고,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왔던 대한민국의 독립 투쟁과 그 격동의 세월 속에 휘말려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류를 하나로 묶어줄 사랑과 공감, 연민 등의 가치를 일깨운다. 김주혜 작가는 “단지 지금으로부터 백 년쯤 전, 여기서 멀리 떨어진 작은 땅에서 살았던 한국인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인류 전체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썼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구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에 관여했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란 재미 작가의 첫 장편 데뷔작이 일제강점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하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이 겪었던 뒤틀린 운명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도 떠오른다. 대하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성별과 세대를 아울러 널리 읽힐 대작이다. 「기생충」을 시작으로 「파친코」까지 K-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영어로 먼저 쓰인 ‘우리 이야기’를 본국에서 모국어로 출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작가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을 실어 그 의미를 새기고,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번역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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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008

프롤로그 사냥꾼 017

[1부] 1918년~1919년

1장 비밀 편지들 051
2장 월향 078
3장 슬플 때 기억해야 할 것 089
4장 고아 103
5장 상해에서 온 친구 119
6장 가두 행렬 140
7장 탈출 153
8장 드디어 그 사람을 만났군요 164
9장 3월 시위 184
10장 가장 어두운 파랑 208

[2부] 1925년~1937년

11장 정호의 이야기 231
12장 청혼 251
13장 좌와 우 275
14장 어떤 남자들은 좋고 어떤 남자들은 나쁘지 292
15장 밤새들 308
16장 당신이 그냥, 거기 서 있었기에 335
17장 바닷고동 카페 355
18장 비 오는 밤 377
19장 서리 387
20장 몽상가들 415

[3부] 1941년~1948년

21장 보랏빛 그림자들 435
22장 남겨진 동물들 462
23장 종말의 시작 482
24장 월귤 516
25장 공화국 528

[4부] 1964년

26장 모래시계 555
27장 행진 579

에필로그 해녀 590

감사의 말 604
옮긴이의 말 608

저자 소개 (2명)

저 : 김주혜 (Juhea Kim)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적 서사를 다룬 데뷔 소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친환경 생활과 생태문학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피스풀 덤플링》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다. 2016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슬라이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소설과 수필, 비평 등을 기고했다.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 「바이오돔Biodome」은 TV 시리즈...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적 서사를 다룬 데뷔 소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친환경 생활과 생태문학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피스풀 덤플링》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다. 2016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슬라이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소설과 수필, 비평 등을 기고했다.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 「바이오돔Biodome」은 TV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고故 최인호 소설가의 단편소설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을 영어로 번역했다. 한국이라는 작은 땅의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낸 장편소설 데뷔작 『작은 땅의 야수들』은 6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이다.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듣고 자라면서 한국의 역사를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했고, 이러한 가족 내력을 간직한 채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연 파괴, 전쟁, 기아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야 하는지 제시하는 소설을 썼다. 사냥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의 프롤로그는 2016년에 이미 완성되었다.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맨해튼의 값싼 월셋집에 살면서 저축했던 돈으로만 생계를 이어가며 글을 쓰던 시절,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원을 달리던 중 설경 위로 어느 사냥꾼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소설을 써내려갔다. 2021년 마침내 『작은 땅의 야수들』은 “톨스토이 스타일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스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더 타임스》를 비롯해 전미 40여 개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되었다. 이후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렸고,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재는 포틀랜드에서 두 번째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 : 박소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등장인물

옥희 “당신이 진흙탕에서 빠져나갈 수단, 내가 바로 그 수단이 되고 싶어요.”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열 살에 기방에 팔렸다. 기생이 되기에는 좀 애매한 관상이라는 기방 주인의 첫인상과는 달리 관찰력이 좋고, 총명하고, 지적이며, 성실하다. 정식 기생이 되고부터는 구애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옥희의 사랑이 향하는 대상은 따로 있다.

정호 “그래서 이 공산주의자라는 게 되려면, 뭐부터 해야 합니까?”
아버지를 잃고 빈털터리 신세로 경성에 왔다. 소매치기 무리를 거느리며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기생들의 가두 행렬을 보다가 옥희에게 반한다. 옥희에게 인정받는 남자가 되기 위해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인다.

한철 “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낮에는 인력거를 끄는 가난한 고학생이다. 몰락한 양반 가문의 자손인지라 집에서는 언젠가는 집안을 다시 일으킬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인력거 손님으로 만난 옥희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야마다 “왜 피를 볼 때까지 그들을 다그치는 거지?”
경성에서 복무하고 있는 일본군 소령. 뼈대 있는 사무라이 가문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젊은 대위가 되었고, 군대 내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토 “약한 민족이 더 강한 민족에 흡수되는 건 바람직한 일이야.”
야마다와 함께 경성에서 복무 중인일본군 소령.

연화 “나는 시작을 좋아해. 옥희야, 우리의 삶이 함께 시작되던 때 기억나니?”
옥희의 단짝 친구. 어린 시절부터 옥희와 함께 기생 교육을 받으며 동고동락했다.

월향 “특별한 행복은 바라지 않아요.”
연화의 언니. 아름답기로 소문난 기생이지만 연애사에 일절 휘말리지 않고 오직 돈을 모으기 위해 일한다.

예단 “모든 여자가 원하는 거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것 말이야.”
경성에서 기방을 운영하는 한편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있다.

성수 “나는 예술가야. 정치는 자네 같은 정치인들의 몫인 거고.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출판사 사장.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고 동경에서 유학했다.

명보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건 배고픔이지, 사람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성수의 유학 시절 친구. 상해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군을 결성하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327건)

작은 땅의 야수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조**콩 | 2023.03.22
가볍게 읽을 소설을 골랐는데 파친코와 결이 비슷할 듯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내용은 1918년~ 1964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있었을 법한 기생이 되게 되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사람, 가진 것 없이 건달로 지내다가 독립을 위해 애쓰게 되는 사람, 부자인 사람, 악랄한 일본장교들.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 생각들을 그 시대에 맞게 잘 풀어놓은 소설이다. 정말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았을 기생, 거지(건달), 독립운동가, 부자인 사람, 악랄함의 극치인 일본장교들, 일본앞잡이등등......
힘겨웠던 시절. 각자의 삶에 충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좋았으나 허무함이 같이 밀려왔다.
기생이 가난한 남자를 사랑해서 온갖 정성을 다 하여 도와주었으나 끝은 다른 부잣집 여자와 결혼하는 배신자. 이런 부분에서.
한번쯤 가볍게 읽기 좋다. 작가분이 설명할 때 엄청 섬세하게 적어두어 장면이 잘 그려진다.
생각보단 그들 각자 삶을 조각조각 다루는데 꽤 긴 기간이라 책내용이 길어지기도 했다. 각자의 여러 삶을 보여주는데 난 사실 독립운동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다.
그 당시 고단한 삶을 살았을 일본 앞잡이와 먹고 살기 힘들지 않았던부자들 빼고(그들도 고충은 있었겠으나) 우리의 조상들께 지금의 편안함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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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은땅의 야수들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b******y | 2023.03.16
내가 좋아하는 시대상이기에 망설임없이 이 책을 데려왔다.하지만 200p이후로 진도가 나가질않는다.포기했다는게 맞는 말인듯..
너무 통속적이고 상투적인 표현들..
억지스러운 상황과 전개내용들..
읽는동안 박완서작가님,양귀자작가님이 그리웠다.작가님들의 글로 실망한 나의 마음을 채우고싶어졌다.
언젠가 다시 집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잠시 덮어두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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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작은 땅의 야수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j*****5 | 2023.03.14
작년에 재미있게 읽은 책 파친코와 결이 같은 것 같아 읽어 보았다.
파친코도 그랬는데 표지가 참 예쁘다. 다 읽기 전에는 이쁘기만해 보이는 표지가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니 참 슬픈 표지라고 느껴진다. 모든 인연들이 이 한장의 일러스트에 다 그려져있다.
이 책은 파친코도 그랬던것 처럼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해방이후의 몇십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책이다.
파친코가 선자라는 인물의 가족 이야기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이후의 제일교포의 아픔을 그렸다고 하면 작은 땅의 야수들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인연의 얽힘을 민족사의 아픔과 버물려 그려냈다. 사냥꾼, 기생, 깡패, 혁명가등 많은 인연들이 이 책 속에 살아있다. 사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떠올려보면 내내 독립운동 이야기만 머리에 떠오르는데 생각해보면 그 시대엔 꿋꿋이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주권을 빼앗겨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위치에서 크던 작던 독립운동을 하기도 하며 꺽여서 기회주의자가 되기도한다. 책 읽는 내내 노골적인 친일파들 이야기나 신념 넘치는 독립운동 이야기만 나오진 않는다.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기회주의자 모습이 되기도하고 신념으로 부터 시작되지 않아도 독립운동가가 되어가는 모습을 더 많이 이야기 한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특별한 사명으로 야수가 되는것이 아니다.
그 시절 사람들에겐 살기위해 야수가 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가슴 아팠던 내용중 하나가 독립운동가였던 주인공의 해방후 이야기였다.
독립이라는 목표를 모두가 향할땐 서로 사상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시키며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네 스스로 독립을 하지 않아 결국 해방후, 살아 남아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대부분 기회주의자이거나 친일파였다. 그리고 살아남은 독립운동가들은 사상으로 구분지어 서로 죽인다는게 너무 허무했다.
그리고 해방후 몇년안에 남과 북이 갈려졌으니.... 통곡할 노릇이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였다. 일단 600페이지 가까운 두께도 두께거니와 청산하지 못한 과거들이 라는게 이 책과 우리가 배우는 역사속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전히 현실속에도 있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기 때문이다.

가슴 아픈 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도 한번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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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07건)

구매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l | 2023.03.29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출간 된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리뷰 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읽은 책입니다. 소개글이 흥미롭게 느껴져셔 페이백 이벤트 중에 골랐어요. 소개글처럼 겹치는 시대 배경 상 「파친코」가 생각나기도 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번역문제 때문인지 일제강점기를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이 그려내는 이유가 무엇일지 흥미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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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은 땅의 야수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k | 2023.03.27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일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도 소품도 입체적인 글이었다. 앞서 등장했을 때에는 등장인물에게 도움이 되었던 소품이 뒤에서 다시 등장해서는 다르게 쓰이는 게 마음에 들었고 흥미로웠다. 솔직히 정호든 누구든 다 정이 가는 등장인물은 아니어서 결말이 어떻게 되든 몰입하지 않고 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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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은 땅의 야수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말***이 | 2023.03.18
100% 페이백을 통해 접한 작품인데, 책 소개에 <파친코>가 언급되서 뭔가 싶었다. 근데 읽다보니 배경이 일제강점기로 같아서 같이 언급되는 것이 납득이 되었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묘하게 한국 소설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외국 소설이 맞았다. 한국에서 자라지 않은 이민세대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쓴 일제강점기 이야기는 생각보다 허술하지 않고 깊이감이 있다. 번역 되었지만 원래부터 한국어로 쓰여진 것 같을 정도로 편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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