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 | 푸른들녘 | 2022년 10월 28일 한줄평 총점 0.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8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0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파일정보
EPUB(DRM) 82.80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그 많던 나비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선정한
기후변화 지표나비 10종의 생태로 살피는 기후변화 이야기

추천의 글
저자는 곤충학자로서 ‘기후변화 지표나비’가 지구상에 출현하여 어떻게 지질시대의 혹독한 기후변화를 견뎌내고 살아왔으며, 왜 이 나비들이 기후변화 지표생물로 지정되었으며, 고난의 기후변화 여행을 떠나야 했는지, 진화와 기후, 환경, 생태적인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적으로 알기 쉽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_전 환경부 장관 이만의

실체현미경으로 확대한 나비 날개의 환상적인 추상화에서 기후, 생태, 환경 이미지를 찾아내어 독자에게 잠재된 상상력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제까지 아무도 다루지 않았던 미시세계를 탐구하는 매우 독보적인 열정과 독창성이 엿보이는 자연과학 에세이다.
_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개호

46억 년 전 지구 탄생 이후 지구는 태양계 내의 태양과 행성들의 생성과 역학적인 관계에서 지구 자체의 기후변화를 거쳐 태양계 내에서 현재의 위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해왔다. 생명의 탄생과 5번의 대멸종 등 수많은 시련 속에 대(Era, 代)→기(Period, 紀)→세(Epoch, 世)를 거친 끝에 현재에 이른 것이다. 최근 지구상의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큰 이슈가 발생했다. 바로 기후변화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종 중 유일하게 지구를 힘들게 하는 단 한 종이 있으니, 바로 인간이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를 초래한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가속화된 지구온난화는 극심한 기후변화를 야기하여 기온상승과 강수량의 변화, 계절 변화 등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곤충 중에서 나비목(目)은 빠른 이동 수단인 날개의 진화와 발달로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생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류군이다. 태양계 내에서 유일하게 나비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행성은 지구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나비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나비에겐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지구상에서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는 가장 해로운 생명체인 인간은 어쩌면 사라져야 할 존재일지도 모른다.
나비들은 기후변화를 비켜 가지 않는다. 따뜻한 바람을 따라 앞만 보고 날아가는 질주본능이 있는 탓이다. 예를 들어 남방계의 나비들은 제주도에서 남해안을 지나 북쪽으로 서식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반면에 북방계의 나비들은 기존의 서식처에서 점점 북상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흔히 보던 종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필자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17년 12월에 선정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30후보종 중 7종의 나비를 선정하여 각 나비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과 그 대응 방식을 기술하였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은빛 날개를 뽐내는 뾰족부전나비, 묵향 따라 천리 길을 가는 먹그림나비, 독수리처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모두 이름만 들어도 사연이 깊은 나비들로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살아가는 불쌍한 녀석들이다. 또한 제비처럼 봄바람을 몰고 오는 무늬박이제비나비, 파도치는 바다를 건너오는 물결부전나비, 상륙작전을 시도하는 소철꼬리부전나비 등 바다를 건너 육지로 올라오기 위해 기후와 혹독한 밀당을 하고 있는 고수들도 있다.
환경부 지정 나비들은 지구온난화에 의해 난대지역의 제주도에서 온난대지역의 남부지방, 온대지역인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점점 북쪽으로 분포를 확대해가는 기후환경의 바로미터가 되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나비들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부문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예측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변화 지표생물 30종」을 2017년 10월에 선정 발표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계절에 따른 발생횟수와 출현시기, 군집변화, 분포변화 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생물」중 나비목 4종이 있다. 이들이 바로 환경부와 중복 지정된 남방노랑나비,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인 배추흰나비, 농사철 기상 예보관 호랑나비, 농번기의 사랑둥이 노랑나비 등 농민들의 고된 일터의 현장에서 동행하며 아름다운 춤으로 애환을 달래주는 고맙지만 한편 안쓰러운 친구들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나비들은 지역 농경지 주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나비로서 생명체의 생활사와 세대수 변화 등을 통해 농업생태계의 시금석이 되는 중요한 나비들이다. 이 지표나비들은 뜨거운 대지 위를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힘겨운 나비여행을 하는 중이다. 물밀듯이 떠밀려가는 현재 진행형의 기후변화 여행을 동참할 수밖에 없다.
나비는 곤충 중에서 활동성이 매우 큰 종에 속한다. 특히 기후에 민감하여 과학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한 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곤충박사인 필자가 주인공 나비 10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각의 생태를 따라가며 풀어낸 흥미진진한 나비여행기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다. 각 나비의 날개를 근접 촬영한 추상화 같은 확대사진을 통해 우리 인간과 지구의 생명체를 위협하는 자연의 경고를 기발하고 아름답게, 혹은 상상력 넘치는 시선으로 톺아보게 해주는 데 있다. 기후위기는 자칫 날씨나 계절감의 차이처럼 사소한 변화로만 생각될 수 있지만 실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연조건이다.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현상으로 나타나는 기후위기의 전모와 그 결과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학교에서 기후위기 관련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에게 이 책은 “읽고 보고 활동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나비사진과 나비날개 현미경 확대사진은 이 책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추천의 글 전 환경부장관 이만의 /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개호
저자의 말 기후변화 지표나비의 여행에 초대합니다
나비목(目) 날개,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부위별 명칭
프롤로그_기후변화와 나비
? 기후변화는 왜 일어날까 ? 세월 따라, 기후 따라, 날개 따라 ? 기후환경의 바로미터, 기후변화 지표나비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지구와 밀당하는 나비 ?노란 리본의 슬픈 사연을 안고 ? 앙코르와트에서 나비 채집 ?우리의 조상도 기후여행을 떠났다 ?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남방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바다로 떠내려가는 페트병 ?지층 위에서 자라는 식물 ? 새싹은 생명의 시작 ?합성섬유는 미세플라스틱 ?까만 몽돌해변 ? 삼태성을 바라보는 미래의 천문학자 ?기후여행 발자국 ? 고딕 양식의 걸작, 노트르담 대성당
바람 따라 제비처럼, 무늬박이제비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부채꼴 반달무늬 제비나비 ?검은 망토를 걸친 흑기사 ? 위장전술의 방어 메커니즘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 무늬박이제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북극까지 침범하는 생물체들 ?더 프레데터(The Predator) ? 지구를 살리는 생명줄 ?팬데믹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 콸콸 쏟아지는 하수구 오염 ?백골화된 바다거북 ? 생명 탄생과 진화 ?달무리는 기상 예보관 ?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개구리 알
묵향 따라 천리 길, 먹그림나비
먹그림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고난의 기후변화 여행 ? 의태의 마술사, 애벌레와 번데기 ?눈칫밥은 발효 음식 ? CSI 명탐정 나비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먹그림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태풍의 눈과 슈퍼태풍 ?건강을 진단해주는 손톱달 ?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지구야, 사랑해 ?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발전 ?아마존의 눈물 ?소소소소소소... ? 지구의 역사, 태엽
물결치는 바다를 헤치고, 물결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온난화의 물결 따라 ?기후 따라 물결 따라 ? 생존전략의 비밀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 물결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에너지 절약 소재, 광섬유 ?친환경에너지, 부채 ? 도시의 불빛 ?개기일식-금환일식 ?구불구불 사행천
? 싱크 홀 ?눈물이 그렁그렁 ?물이 나오지 않는 샤워기
기후 따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이웃사촌 나비 ?애벌레의 특화된 방어기술, 집짓기 ? 서바이벌 생존게임 ?기후변화 나비분계선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반지의 제왕, 보석 ?화산 폭발 ?털가죽이 있어 슬픈 짐승이여 ? 미세먼지에 죽어가는 나무 ?산불 잔해 ?바람의 전설 ? 엘니뇨와 라니냐 ?기도하는 마음
은날개는 온풍을 타고, 뾰족부전나비
뾰족부전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관심나비 ?은빛 날개의 마술 ? 학문 융복합의 아이콘, 석주명 ?항법추적 장치로 순례하는 순례자 ?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뾰족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송유관 파열 ?해저 열수공 ?빙하의 눈물 ?얼음 위의 검댕 ? 서귀포 대포동 주상절리 ?해일에 난파된 배 ?바다 사막화 ? 자동차 배기가스
소철바라기, 소철꼬리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소철 껌딱지 나비 ?빗속의 고독한 영혼 ? 투정부리지 않는 편식쟁이 ? 나비 애벌레와 먹이식물은 창과 방패인가?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 소철꼬리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수염고래의 눈물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마스크를 쓴 보라돌이 ? 단지 허리운동을 한 것뿐인데 ?불법사냥 덫, 올가미 ? 산소 분자, O+O=O₂ ?탄소 배출량 ‘O’(ZERO) ? 생화학적 조합, 얼룩무늬
농사철 기상 예보관, 호랑나비
호랑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농촌의 기후변화 지표나비 ?농번기 기상 캐스터 ? 나비도 길이 있다 ?나비길을 만드는 호랑나비 ?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6개의 연결고리 탄소(C) ?나 떨고 있니? ?공장 굴뚝의 연기 ? 탄소 발자국 ?돌고래 쇼 ?긍정 마인드 Y(Yes) ? 지구가 끓고 있어요 ?햄버거의 비밀 ?죠스(JAWS)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부정합면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 배추흰나비
배추흰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하얀 꽃나비 소녀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 ? 남나비의 나비는 기후변화를 이야기한다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 배추흰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상처만 남기고 ?빙빙빙 돌아라, 회절 ?한겨울 한강 포구 ? 독극물 살포 ?살아있는 화석생물, 투구게 ?금 나와라 뚝딱, 광맥 ? 미세먼지에 고통 받는 한반도 ?오징어 게임
농번기의 사랑둥이, 노랑나비
노랑나비의 생태
? 에코속보 ?논두렁 밭두렁 춤사위는 빨라지고 ? 토끼풀은 사랑을 싣고 ?180년 전의 기후변화 지표나비
?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발자국이 닮았네 ?비는 내리고 ? 화석연료, 석탄 ?무지개 속 미세먼지 ?람사르 습지 ? 명탐정, 감시자 ?무령왕과 왕비 금제관식
에필로그_나비효과와 기후변화 대응
? 나비효과 ?기후변화의 원인과 우리의 대응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
부록1 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 / 부록2 환경부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 부록3 농촌진흥청 「기후변화 지표생물」 / 부록4 지질시대 기후변화 대멸종과 생물의 출현 / 이 책을 쓰기 위하여 보았던 도서들 / 사진제공

저자 소개 (1명)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학사과정‘생물학’, 석사과정 ‘동물학’, 박사과정 ‘곤충학’을 전공하였다. 곤충에 빠져 산 30여 년의 세월 동안 국내외 곤충 표본을 2만여 점 소장하게 되었다. 이들을 보 관하기 위해 작은 집을 지어 고이 모시고 있다. 어린 시절이 지나면 곤충과 멀어지는 현대의 어른들에게 ‘놀랍고 흥미로운 곤충들의 사생활’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문학청년의 감성을 지켜나가는 중이라 곤충을 소개할 때도 자연과학적인 분야보다는 서정적인 시를 앞세웠다.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 및 평가위원, 국제농업 박람회...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학사과정‘생물학’, 석사과정 ‘동물학’, 박사과정 ‘곤충학’을 전공하였다. 곤충에 빠져 산 30여 년의 세월 동안 국내외 곤충 표본을 2만여 점 소장하게 되었다. 이들을 보 관하기 위해 작은 집을 지어 고이 모시고 있다. 어린 시절이 지나면 곤충과 멀어지는 현대의 어른들에게 ‘놀랍고 흥미로운 곤충들의 사생활’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문학청년의 감성을 지켜나가는 중이라 곤충을 소개할 때도 자연과학적인 분야보다는 서정적인 시를 앞세웠다.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 및 평가위원, 국제농업 박람회 자문위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운영위원, 울진곤충여행관 관장을 역임했고,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생태체험서 『기후야 놀자Ⅰ, Ⅱ』(공저)를 집필했다. 한국의 정자(亭子)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생태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아우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포토리뷰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젼* | 2022.05.27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 지음

푸른들녘

 

따뜻한 바람을 따라 앞만보고 질주한다는 나비

나비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민감히 반응하며

 점점 서식처를 북상하며 멸종되어 간다란 저자의 글귀안에서 

예쁘게만 보이며 훨훨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무거움 삶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심각함을 다들 느끼실꺼예요 

나름 제로웨스트나 되도록이면 뭔가 할수있는 작은실천들을

 해보려 노려하나 그 노력이 너무 미약함을 느낍니다

연일 보도되는 이상기후변화로 인한 문제점들...

지구상에서 자신의 편리성을 위해 놓친 인간들의 이기심

 

 

곤충박사 송국님이 들려주는 인문학도서

 기후변화 나비여행속에서는 나비들의 아름다움을 넘어

 그들의 삶의 무게와 현미경으로 바라본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했어요 

우리는 현미경으로 어떤걸 관찰했나요?

어릴적 과학실험실에서 호기심가득한 눈빛으로 

양파껍질속 무늬에 탄성을 지르고 식물과 곤충의 모습에 신기하고 아름답다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세계의 놀라움에 감탄했던 순간들이 있었을꺼예요 

이책을 마주하면 마음 한켠이 아프더군요 

기후변화의 주범이 인간이기에 누구도 피해갈수없는 우리들이기에 

소개된 10종의 나비들을 통해 바라본 그들의 확대사진 속

 기후생태환경이야기는 제겐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신기하고 아름답다란 표현안에 삶의 무게와 

우리 인간이 과연 어떤일을 저질렀을까란 반성의 시간

작고 연약해보이는 나비들이 그들의 삶을 위해 처절히 날갯짓을 하며

 지금도 북상하고 있구나란 생각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삶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할 

순간임을 아니 위기임을 확 와닿게 했어요 

 

 

에코속보와 지표나비들의 분포지역 그들의 기후변화 대응모습 

그리고 특징및 그들의 고난들을 풀어내고 

지구환경문제에 대해 우리가 실천할 수있는 작은 실천도 눈여겨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지표나비를 실체현미경으로 확대해

 기후생태환경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안에서 저자가 본것말고 

우리가 보여지는 독자로하여금 이안에서 무엇을 보는지를 물음으로써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의도들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단순히 생태보고서라기보다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나비들이 들려주는 지금의 기후환경의 위기를 말이죠 

 

 

처음 만난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를 시작으로 무늬박이제비나비, 먹그림나비, 물결부전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뽀족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이렇게 총 지표나비 10종을 만나게 되는데요 

나비들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짐을 지워준거 같은 느낌 

이렇게 북상하며 더이상 오를곳이 없어 멸종되어지는 급격한 생태변화의 위기

확대된 날개에서 마주한 바다로 떠내려가는 패트병........

이렇게 환경과 직결되어 풀어낸 이야기들이 그들의 힘겨운 여행을 대변해주는듯 했어요 

 

아름답고 이쁘다라며 그들을 바라보던 생활이 아~~얼마나 힘겨울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무언가을 찾아보게 됩니다 

한동안 어쩌면 다시 편리성으로 회귀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쉽게 사고 버릴 수있는 무수한 제품안에서 한번은 괜찮지않을까란 생각도 해보게 되었죠

곤충들에겐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데 말이예요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삶의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작은실천으로 연결지어질 수있는 동기가 될 수 있는 시간들이였어요 

나비의 힘겨운 날갯짓이 이젠 정말 꽃을 찾아 행복하게 날아다니는 날갯짓이 되기 위해선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변화해야할 시기란걸 정말 잊지말아야겠어요 

 

컬처블룸카페 리뷰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기후변화 나비여행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l******0 | 2022.05.26


나비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곤충이다. 아마 곤충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혐오감이 거의 없는 매우 아름다운 생물이다. 때문에 나비는 우리에게 많은 수난을 받기도 한 곤충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곤충 채집망과 채집통을 가지고 나비를 잡으러 간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 지금은 아이들과 나비를 잡으러 가곤 한다. 잡아서 자세하게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잡고 꼭 놓아줬던 것 같다. 그처럼 아름다운 생명체를 감히 더럽히지 못해서 이다.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나비는 꼭 놓아주자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280여종의 나비가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 대표적인 기후에 관련이 깊은 10마리의 나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처음 보거나 이름이 생소한 나비도 있고, 호랑나비처럼 친숙한 나비도 있다. 나비의 전체적인 사진 뿐 아니라 현미경 사진도 있어서 신비로웠다.


 

지구 온난화로 예전에는 거의 우연히 날아와서 관찰되거나 제주도에서만 보였던 나비들이 점점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런 나비들을 기후변화 지표나비라고 부른다. 이런 나비들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또 기주특이성이라는 먹는 먹이만 먹는 편식쟁이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를 아주 잘 반영해 준다. 이러한 나비들을 관찰하며 우리 한반도가 얼마나 기온이 올랐는지에 대한 한가지 지표가 된다고 하니 더 신비로웠다.

 

나비의 여러 이름은 과거 석주명 선생님이 지은 것에서 대부분 유래했다. 석주명 선생은 나비 이름을 지을 때 나비의 무늬와 색깔, 모양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낱말을 조합하여 나비의 이름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무늬 같은 경우에는 “물결, 알락, 줄, 띠, 점, 박이”등의 낱말을 붙여 나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듣고 어느정도 나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10마리의 나비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나비는 뾰족부전나비였다. 이 나비는 날개의 앞뒤의 색깔이 다르다. 앞면은 검은색 바탕에 암컷은 청회색, 수컷은 주황색 무늬로 위장하고 있고, 뒷면은 눈부신 은색으로 치장하여 전혀 다른 나비로 착각할 만큼 색달랐다. 이 모든 것은 생존을 위한 변화로 온도가 높을 때 햇빛을 반사하기 위해 날개를 접어서 은색으로 빛을 반사 시키고, 기온이 쌀쌀할 때는 날개를 펴서 검은색으로 햇빛을 흡수하여 체온을 조절한다고 한다. 또 날아갈 때는 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햇빛에 반사하여 좌우상하로 현란하게 날개짓을 하여, 천적에게 잡아 먹힐 확률을 줄어들게 했다.


 

우리 인류는 겨우 수 만년의 종족을 유지하였지만, 나비는 신생대부터 수천만년을 진화를 통해 종족은 보존했기 때문에 이런 생존에 특화된 나비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다. 오만하게도 나중에 나타난 인간의 환경 파괴 때문에 나비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변하고, 사라져가는 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에서 말미에 나비를 위해 환경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나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로서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우리의 환경이 변하여 나비 뿐 아니라 결국엔 우리도 멸종할 수 있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기후변화 나비여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u | 2022.05.24


 

오늘은 송국 곤충박사가 전해주는 기후변화에 따른 나비의 이동에 관한 책 <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을 읽어봤어요.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주위에서 참 많은 종류의 나비를 보며 자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그 많던 나비가 잘 보이지 않아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공원에서 배추흰나비만 여러번 보고 다른 종류의 나비는 책을 통해서만 보게되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 많던 나비들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궁금했고, 곤충학 박사님이 들려주는 나비여행이 궁금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전 환경부 장관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천한 책이예요. ^^

 


 

나비 날개의 부위별 명칭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나비의 앞날개, 뒷날개의 명칭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굉장히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

나비의 날,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부위별 명칭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지구상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인간이 만들어낸 이 문제가 많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다함께 해결해나가야해요.

곤충 중에서 특히 나비들은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생물들 가운데 기후생태 환경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종이라고 해요.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나비 10종 중에서 제가 어렸을때 많이 보았던 예쁜 호랑나비에 대해 잠시 살펴보려고 해요.

 


 

호랑나비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날씨 변화에 민감한 호랑나비는 농촌의 기후변화 지표나비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해요.
호랑나비를 뒤덮고 있는 작은 털, 더듬이, 눈, 피부는 기온, 습도, 기압, 바람의 흐름 등 날씨를 정확하게 감지하여 뇌로 전송되고, 뇌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여 민첩하게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나비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재미있고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호랑나비의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은 실체현미경으로 날개를 확대한 사진이예요.
저자가 본 모습과 사람들이 자각해야하는 환경요소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아름다운 나비 사진 뿐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는 날개의 멋진 모습, 서식 분포도,
그리고 기후 변화 여행을 떠나는 나비들, 저자가 알려주는 생태계를 위한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들까지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도 저도 함께 책을 읽는 동안 호기심이 극대화 되기도 했고,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보존될 수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요즘 새, 나비 등 곤충에 대해 관심이 너무 많은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책을 읽고 너무너무 좋다고 보고 또 보고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0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