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E.쿠닌 저/박설영 역/박석순 감수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 지음
푸른들녘
따뜻한 바람을 따라 앞만보고 질주한다는 나비
나비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민감히 반응하며
점점 서식처를 북상하며 멸종되어 간다란 저자의 글귀안에서
예쁘게만 보이며 훨훨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무거움 삶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심각함을 다들 느끼실꺼예요
나름 제로웨스트나 되도록이면 뭔가 할수있는 작은실천들을
해보려 노려하나 그 노력이 너무 미약함을 느낍니다
연일 보도되는 이상기후변화로 인한 문제점들...
지구상에서 자신의 편리성을 위해 놓친 인간들의 이기심
곤충박사 송국님이 들려주는 인문학도서
기후변화 나비여행속에서는 나비들의 아름다움을 넘어
그들의 삶의 무게와 현미경으로 바라본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했어요
우리는 현미경으로 어떤걸 관찰했나요?
어릴적 과학실험실에서 호기심가득한 눈빛으로
양파껍질속 무늬에 탄성을 지르고 식물과 곤충의 모습에 신기하고 아름답다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세계의 놀라움에 감탄했던 순간들이 있었을꺼예요
이책을 마주하면 마음 한켠이 아프더군요
기후변화의 주범이 인간이기에 누구도 피해갈수없는 우리들이기에
소개된 10종의 나비들을 통해 바라본 그들의 확대사진 속
기후생태환경이야기는 제겐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신기하고 아름답다란 표현안에 삶의 무게와
우리 인간이 과연 어떤일을 저질렀을까란 반성의 시간
작고 연약해보이는 나비들이 그들의 삶을 위해 처절히 날갯짓을 하며
지금도 북상하고 있구나란 생각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삶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할
순간임을 아니 위기임을 확 와닿게 했어요
에코속보와 지표나비들의 분포지역 그들의 기후변화 대응모습
그리고 특징및 그들의 고난들을 풀어내고
지구환경문제에 대해 우리가 실천할 수있는 작은 실천도 눈여겨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지표나비를 실체현미경으로 확대해
기후생태환경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안에서 저자가 본것말고
우리가 보여지는 독자로하여금 이안에서 무엇을 보는지를 물음으로써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의도들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단순히 생태보고서라기보다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나비들이 들려주는 지금의 기후환경의 위기를 말이죠
처음 만난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를 시작으로 무늬박이제비나비, 먹그림나비, 물결부전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뽀족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이렇게 총 지표나비 10종을 만나게 되는데요
나비들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짐을 지워준거 같은 느낌
이렇게 북상하며 더이상 오를곳이 없어 멸종되어지는 급격한 생태변화의 위기
확대된 날개에서 마주한 바다로 떠내려가는 패트병........
이렇게 환경과 직결되어 풀어낸 이야기들이 그들의 힘겨운 여행을 대변해주는듯 했어요
아름답고 이쁘다라며 그들을 바라보던 생활이 아~~얼마나 힘겨울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무언가을 찾아보게 됩니다
한동안 어쩌면 다시 편리성으로 회귀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쉽게 사고 버릴 수있는 무수한 제품안에서 한번은 괜찮지않을까란 생각도 해보게 되었죠
곤충들에겐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데 말이예요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삶의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작은실천으로 연결지어질 수있는 동기가 될 수 있는 시간들이였어요
나비의 힘겨운 날갯짓이 이젠 정말 꽃을 찾아 행복하게 날아다니는 날갯짓이 되기 위해선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변화해야할 시기란걸 정말 잊지말아야겠어요
컬처블룸카페 리뷰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나비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곤충이다. 아마 곤충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혐오감이 거의 없는 매우 아름다운 생물이다. 때문에 나비는 우리에게 많은 수난을 받기도 한 곤충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곤충 채집망과 채집통을 가지고 나비를 잡으러 간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 지금은 아이들과 나비를 잡으러 가곤 한다. 잡아서 자세하게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잡고 꼭 놓아줬던 것 같다. 그처럼 아름다운 생명체를 감히 더럽히지 못해서 이다.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나비는 꼭 놓아주자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280여종의 나비가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 대표적인 기후에 관련이 깊은 10마리의 나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처음 보거나 이름이 생소한 나비도 있고, 호랑나비처럼 친숙한 나비도 있다. 나비의 전체적인 사진 뿐 아니라 현미경 사진도 있어서 신비로웠다.
지구 온난화로 예전에는 거의 우연히 날아와서 관찰되거나 제주도에서만 보였던 나비들이 점점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런 나비들을 기후변화 지표나비라고 부른다. 이런 나비들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또 기주특이성이라는 먹는 먹이만 먹는 편식쟁이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를 아주 잘 반영해 준다. 이러한 나비들을 관찰하며 우리 한반도가 얼마나 기온이 올랐는지에 대한 한가지 지표가 된다고 하니 더 신비로웠다.
나비의 여러 이름은 과거 석주명 선생님이 지은 것에서 대부분 유래했다. 석주명 선생은 나비 이름을 지을 때 나비의 무늬와 색깔, 모양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낱말을 조합하여 나비의 이름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무늬 같은 경우에는 “물결, 알락, 줄, 띠, 점, 박이”등의 낱말을 붙여 나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듣고 어느정도 나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10마리의 나비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나비는 뾰족부전나비였다. 이 나비는 날개의 앞뒤의 색깔이 다르다. 앞면은 검은색 바탕에 암컷은 청회색, 수컷은 주황색 무늬로 위장하고 있고, 뒷면은 눈부신 은색으로 치장하여 전혀 다른 나비로 착각할 만큼 색달랐다. 이 모든 것은 생존을 위한 변화로 온도가 높을 때 햇빛을 반사하기 위해 날개를 접어서 은색으로 빛을 반사 시키고, 기온이 쌀쌀할 때는 날개를 펴서 검은색으로 햇빛을 흡수하여 체온을 조절한다고 한다. 또 날아갈 때는 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햇빛에 반사하여 좌우상하로 현란하게 날개짓을 하여, 천적에게 잡아 먹힐 확률을 줄어들게 했다.
우리 인류는 겨우 수 만년의 종족을 유지하였지만, 나비는 신생대부터 수천만년을 진화를 통해 종족은 보존했기 때문에 이런 생존에 특화된 나비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다. 오만하게도 나중에 나타난 인간의 환경 파괴 때문에 나비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변하고, 사라져가는 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에서 말미에 나비를 위해 환경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나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로서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우리의 환경이 변하여 나비 뿐 아니라 결국엔 우리도 멸종할 수 있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늘은 송국 곤충박사가 전해주는 기후변화에 따른 나비의 이동에 관한 책 <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을 읽어봤어요.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주위에서 참 많은 종류의 나비를 보며 자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그 많던 나비가 잘 보이지 않아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공원에서 배추흰나비만 여러번 보고 다른 종류의 나비는 책을 통해서만 보게되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 많던 나비들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궁금했고, 곤충학 박사님이 들려주는 나비여행이 궁금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전 환경부 장관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천한 책이예요. ^^
나비 날개의 부위별 명칭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나비의 앞날개, 뒷날개의 명칭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굉장히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
나비의 날,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부위별 명칭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지구상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인간이 만들어낸 이 문제가 많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다함께 해결해나가야해요.
곤충 중에서 특히 나비들은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생물들 가운데 기후생태 환경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종이라고 해요.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나비 10종 중에서 제가 어렸을때 많이 보았던 예쁜 호랑나비에 대해 잠시 살펴보려고 해요.
호랑나비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날씨 변화에 민감한 호랑나비는 농촌의 기후변화 지표나비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해요.
호랑나비를 뒤덮고 있는 작은 털, 더듬이, 눈, 피부는 기온, 습도, 기압, 바람의 흐름 등 날씨를 정확하게 감지하여 뇌로 전송되고, 뇌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여 민첩하게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나비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재미있고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호랑나비의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은 실체현미경으로 날개를 확대한 사진이예요.
저자가 본 모습과 사람들이 자각해야하는 환경요소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아름다운 나비 사진 뿐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는 날개의 멋진 모습, 서식 분포도,
그리고 기후 변화 여행을 떠나는 나비들, 저자가 알려주는 생태계를 위한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들까지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도 저도 함께 책을 읽는 동안 호기심이 극대화 되기도 했고,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보존될 수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요즘 새, 나비 등 곤충에 대해 관심이 너무 많은 우리집 꼬맹이 공주님은 책을 읽고 너무너무 좋다고 보고 또 보고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예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