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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작업실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김호연 | 서랍의날씨 | 2023년 3월 17일 한줄평 총점 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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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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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처음 소설을 쓰는 지망생들은 첫 문장을 쓰는 것부터 버겁다고 한다. 수많은 작법서들이 미래의 소설가들을 위해 이러쿵저러쿵 많은 글 쓰는 법을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작법도 결국 소설가로서 글을 쓸 수 있는 마음과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도 마찬가지였다. 무명작가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에게도 역시 소설 쓰기가 맨손으로 언 땅을 파는 것처럼 고되고 지난한 싸움이나 다름없었다. 막막한 심정으로 텅 빈 모니터와 눈싸움하는 날이 많았고, 자신만을 위한 작업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이 책은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라는 부제처럼 작가 자신이 처음 소설을 쓰기 위해 작업실을 구한 일화부터, 글쓰기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창작기, 거기에 더해 이 시대 소설에 대한 작가만의 생각과 소설 쓰기에 대한 디테일한 지점들을 망라했다.

목차

프롤로그 :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당신에게

1. 소설을 쓰며 생각한 것들


- 16년 전 소설편집자
- 10년 차 전업소설가

첫 번째 작업실 : 동인천 낡은 빌라

2. 나의 소설 작업 친구들

- 작업실
- 루틴
- 산책
- 독서

두 번째 작업실 : 카페

3. 이야기 탄생의 비밀 - 아이템과 제목 그리고 본질적인 고민 몇 가지

- 아이템이란?
- 아이템 떠올리기
- 제목이란?
- 좋은 제목이란?
- ‘아이템’과 ‘제목’이라는 원투 펀치
- 소설 창작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들

세 번째 작업실 : 공공 작업실

4. 소설 쓰기의 기쁨과 슬픔 - 플롯과 캐릭터

- 플롯이 도대체 뭐길래
- 당신의 이야기는 궁금한 이야기인가?
- 캐릭터 구상하기
- 당신은 남의 신발을 신어봤는가?
- 김호연 소설 캐릭터 열전

네 번째 작업실 : 문학관

5. 글 쓰기 마음 쓰기

- 첫 문장 쓰기가 너무 힘든 당신에게
- 노동요 : 글쓰기의 사운드트랙이 있나요?
- 글쓰기 금언 : 집필 생활의 영양제
- 글쓰기의 부적 혹은 토템
- 작가의 직업병 : 그 불치의 고통과 다스림에 대해

다섯 번째 작업실 : 계속되는 작업실 여행기

6. 마감하고 다시 쓰고 팔아라

- 마감력에 대하여
- 요원 중에 요원은 모니터 요원
- 출력본의 위력
- REWRITE : 다시, 쓴다는 것
- 론칭 : 당신의 작품을 세상에 어떻게 선보일 것인가?
- 당선 혹은 출간에 임하는 바람직한 자세

여섯 번째 작업실 : 이동 작업실

7. 쓰기 위해 읽다 - 작업실 서재 뒤적이기

- 《심플 플랜》 : 충분히 복잡한 작가의 계획
- 《캑터스》 : 선인장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그녀
- 《콜센터》 : 멀지 않은 수화기 너머 …… 청춘들의 아우성
-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 상 받은 소설이 모두 다 어렵진 않아
- 《인더백》 : 백 속 내용물을 알아내기까지
-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짧고도 긴, 강력한 이야기의 힘
- 《액스》 : 내 모가지를 지키니 위한 남의 모가지 자르기

에필로그 :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고 있다

부록 : 김호연의 스토리텔링 추천 작법서


- 스토리 전체
- 소설
- 시나리오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호연
영화·만화·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1974년 서울생.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 영화·만화·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1974년 서울생.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의 기획에 참여했다. 2021년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은 ‘동네 이야기’ 시즌 2 『불편한 편의점』을 출간했다.

출판사 리뷰

이것은 소설을 위한 ‘작법서’가 아닌 ‘작업서’
소설가만의 글 쓰는 작업을 위한 에세이, 『김호연의 작업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대별 남자들의 문제와 삶을 그린 『망원동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이제는 밀리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대한민국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대의 소설가 김호연이 22년 간 소설을 쓰며 살아온 작업 경험을 담은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돌아왔다.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의 출간 이후 전국의 학교와 서점, 도서관에서 북 토크와 강연을 하며 수많은 독자를 만난 김호연 작가는, 그들이 자신의 집필 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들 간절한 눈빛으로 글쓰기의 노하우와 소설 쓰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그때마다 작가는 자신이 집필하던 순간의 디테일을 떠올리며 소설을 쓰는 과정을 복습한 후 답을 찾아야 했다고 이번 에세이에서 고백한다.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넘치는 창작욕을 담은 독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고 느낀 작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답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업실’부터 자신만의 소설 쓰기를 체화하며 배운 ‘소설 창작기’,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여러 공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시시콜콜하지만 중요한 지점들까지 모두 이 안에 담았기 때문이다. 특히, ‘작법’보다는 ‘작업’으로서의 소설 쓰기와 글쓰기에 대한 작가만의 통찰을 그의 소설만큼이나 술술 읽히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김호연의 작업실』은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태도와 소설 쓰기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정리한 작품이다. 소설가로서 김호연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그동안 생각하고 품어왔던 바를 숨김없이 독자들에게 고백하고 있는 최초의 시도다. 결국 이 에세이는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동시에 그가 생각하는 ‘소설’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숨김없이 밝힘으로써, 예비 소설가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창작 에세이다.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이 탄생하기까지
소설가 김호연에게는 그만의 작업실이 있었다!


작가에게 소설 쓰기는 한 번 배우면 절대 까먹지 않는 자전거 타기와는 달랐다. 쓰면 쓸수록 어려운 게 소설이었고, 그래서 새 작품을 쓸 때마다 거기에 맞는 스스로의 작법을 개발해야 했다. 그 작업 과정에서 느낀 바, 결국 작법은 스스로가 만든 기술이고, 그 기술을 만드는 능력은 일상의 반복된 작업 패턴에서 나온다는 것을 작가는 깨닫는다.

이른바 ‘루틴’. 그 루틴을 발휘할 수 있는 고정 공간 ‘작업실’. 그 작업실에서 쓸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그리고 집필의 근육이 되는 ‘독서’. 이 네 가지 요소가 작가의 소설 쓰기 친구가 되었고, 계속 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결국 소설 쓰기도 글쓰기이며 자기만의 방식과 루틴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체화한 자, 즉 작가가 될 수 있었다.

한편 김호연은 스스로를 ‘작업실 절대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소설가에게 있어 작업실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작가에게 작업실이란 글쓰기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진공의 공간이며, 그 자체로 글쓰기의 세계로 진입하는 웜홀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에세이에서 돋보이는 지점은 바로 작가 자신이 실제 입주하고 집필 활동을 했던 다양한 작업실들을 돌아보는 부분이다. 전업 작가가 되기로 처음 마음먹고 구한 동인천의 낡은 빌라부터 그에게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작품『망원동 브라더스』의 마감 작업을 하던 홍대의 한 카페, 『연적』,『고스트라이터즈』,『파우스터』를 구상하고 완성하게 해준 문학관, 『불편한 편의점』을 구현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해준 이동 작업실에 이르기까지…….

이 과정에서 작가는 소설가들이 마음 놓고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전국의 공공 작업실과 문학관을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소설가 김호연이 여섯 권의 소설을 써낸 과정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초보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만의 작업 공간을 어떻게 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울러 책의 말미, 작가는 ‘작업실 서재’라는 타이틀로 지난 10년 간 인상 깊게 읽은 7편의 소설에 대한 리뷰를 더했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스릴러부터 콩쿠르 상 수상작까지, 신인 작가의 빛나는 데뷔작부터 덜 알려졌지만 숨은 저력을 지닌 작가의 작품까지 가리지 않고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소설관을 보여줌과 동시에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한 소설 작업의 디테일이 실제 소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친절히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려 애쓴다.

그럼에도 아쉬웠는지 부록으로 김호연 자신이 이야기를 쓰며 영향을 받은 스토리텔링 작법서를 추천하고 있다. 스스로를 ‘작법서 덕후’라고 부르는 그가 인상적으로 읽은 작법서, 출간에 기여한 작법서, 추천사를 쓴 작법서 등을 소개하는데 여기엔 소설 분야 뿐 아닌 시나리오와 스토리 일반에 대한 작법서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쓰며 배우고 써서 완성한다. 그리고 그 시간, 삶을 버티며 인생을 추스르며 보낸 나의 시간이 세상에 대해 쓸 거리를 만들어줬다. 이른바 글감. 시간이 만들어준 글감을 정리하는 건 글쓰기의 몫이었고 나는 그 몫을 꾸준히 수행한 자에 불과했다.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다. _ 김호연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포토리뷰 김호연의 작업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6 | 2023.03.22
#협찬도서#팬덤북스#서랍의날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_fandombooks_ @chae_seongmo
??#김호연의작업실

??책속에서

p.154

무엇보다 다시 쓰기를 통해 이야기도 작가도 성장한다. 그러므로 두려워말고 다시 쓰기로 더 좋아질 이야기를 위해 뚜벅 뚜벅 '손가락 걸음'을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소설을 쓰는 일이고 필력을 연마하는 길이라고 나는 믿는다.

??간략내용

《김호연의 작업실》은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태도와 소설쓰기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정리한 작품이다.
소설가로서 김호연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그동안 생각하고 품어왔던 바를 숨김없이 독자들에게 고백하고 있는 최초의 시도다.
결국 이 에세이는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동시에 그가 생각하는 '소설‘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숨김없이 밝힘으로써, 예비 소설가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창작에세이다.

?? 베스트셀러가 된 <불편한 편의점>을 지은김호연 작가의 작업실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다.

작가가 되기 까지의 과정,작가의 삶을 살아내는 루틴들, 글을 쓰는 자신만의 노하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법 관련 이론보다는로서 살아내는 과정등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불편한 편의점 캐릭터 탄생 과정도 재밌었고, 작가가 인상깊게 읽은 일곱 편의 소설의 리뷰 또한 좋았다.
저자가 이야기를 쓰며 영향을 받은 스토리텔링 작법서를 추천하고 읽었던 작법서, 출간에 도움을 준 작법서를 소개하며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작법서도 포함되어 있어서 도움이 될 듯 하다.

워낙 《불편한 편의점》을 재밌게 읽었던터라 큰 기대감이 있었는데 기대만큼 좋았다.
정말 잘 읽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한 작품을 쓰기까지의 모습과 과정들이 상상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재밌고 유쾌했다. 소설만큼이나.

작가 지망생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강추 !!

#김호연의작업실 #김호연 #서랍의날씨#불편한편의점 #소설작업 #글쓰기#에세이#글쓰기노하우 #추천도서 #에세이추천#책#책스타그램 #북#북스타그램 #bookstagram

* 본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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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김호연의 작업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 | 2023.03.20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의 에세이!

 

글쓰기의 태도, 노하우, 작업실, 소설 창작.. 글쓰는 사람들이라면 궁금할 만한 소설 작업 이야기가 담겨 있는 『김호연의 작업실』

 

이 책은 소설 작법서는 아니다. 하지만 소설 쓰기 위해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한 마음과 환경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을 사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작업실을 찾고 글을 쓰기 위한 작업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가장 흥미로웠다. 작가에게 작업실이란 글쓰기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공간이며 오롯이 글을 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각해보니까 무엇을 하든 그만의 공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작가의 작업실은 중요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전업 작가가 되고 구한 낡은 빌라, 홍대의 한 카페, 전국의 공공 작업실, 문학관 등 스스로 체험해 본 경험을 들어보니 모든게 쉽지 않았겠지만 작가라는 타이틀에 작업실이라는 공간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현실적으로는 또 정신적으로도 치열했을...) 초보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작업 공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었다. (나도 갖고 싶다, 작업실)

 

그리고 또.....

 

불편한 편의점 캐릭터 탄생 과정도 재밌었고, 작가가 인상깊게 읽은 일곱 편의 소설의 리뷰 또한 좋았다. 저자가 이야기를 쓰며 영향을 받은 스토리텔링 작법서를 추천하고 읽었던 작법서, 출간에 도움을 준 작법서를 소개하며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작법서도 포함되어 있어서 도움이 될 듯 하다.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쓰는 작가의 작업일지가 궁금하다면, 어떻게 소설을 써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통해 김호연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D

워낙 《불편한 편의점》을 재밌게 읽었던터라 큰 기대감이 있었는데 기대만큼 좋았다. 정말 잘 읽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한 작품을 쓰기까지의 모습과 과정들이 상상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재밌고 유쾌했다. 소설만큼이나.

 

작가 지망생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무겁지 않아서 좋다. :D

 

 

 

■ 책 속 문장 pick

작가에게는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과 그들에 대한 명명이 모두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인상적인 캐릭터와 호기심 넘치는 작명을 절대 놓치면 안 된다. 언젠가는 그들이 당신 작품 속에서 슈퍼맨 아니 슈퍼 할아버지처럼 힘을 발휘할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p.92)

 

글쓰기는 한 번 배우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와는 다르다.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해 새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글쓰기를 배운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사용하기로 결심한 전략들이 왜 여러분의 특정한 이야기에 유효한지를 밝혀내야만 한다. 켄 댄시거◆  (p.116)

 

'어쩌면 작가는 평생 무언가를 씀으로써 자기 내면을 치유하며 생을 견뎌야 하는 불치병 환자일지 모르겠다.' 김호연 (p.125)

 

무엇보다 다시 쓰기를 통해 이야기도 작가도 성장한다. 그러므로 두려워말고 다시 쓰기로 더 좋아질 이야기를 위해 뚜벅 뚜벅 '손가락 걸음'을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소설을 쓰는 일이고 필력을 연마하는 길이라고 나는 믿는다.  (p.154)

 

소설도 잘 읽히는데 에세이도 이렇게 잘 읽히다니... 김호연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너무나 기대된다. :D

 

 

 

 

#김호연의작업실 #김호연 #서랍의날씨 #불편한편의점 #소설작업 #글쓰기 #에세이 #글쓰기노하우 #추천도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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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작업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윤*숙 | 2023.03.17
#도서협찬
#김호연의작업실
#서랍의날씨
#김호연 소설가/시나리오작가
#서평23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김호연
작가님이 22년간 집필하며 경험한 내용이 담긴 책으로 10년간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완성한 작가만의 소설 쓰기 과정이 녹아있는 책이다

이것은 작법이 아니다 소설 쓰기에 대한 디테일의
디테일이다.
작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김호연 작가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이다

소설을 쓰며 생각한 것들

소설 쓰기란 자전거 타기와는 다른 쓰면 쓸수록 어려운 게 소설이었고 새 작품을 쓸 때마다 나에게 맞는 작법을 개발해야 하는 기술을 만드는 능력이 일상의 반복된 작업 패턴에서 나온다

자신만의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루틴을 발휘할 수 있는 고정 공간인 작업실
작업실에서 쓸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집필 활동의 근육이 되는 독서가 소설을 쓰기 위한 4가지 요소가 작가들의 친구들이다
작가는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체화한 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야기 탄생의 비밀

작업 친구들이 총집합되었으면 다음으로 글감으로, 당신만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아이템이 필요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소재를 바꿔서 쓰고 싶은 이야기의 방향을 잘 찾아 자신만의 소재로 바꾸어야 한다
아이템과 좋은 제목을 완성해 내는 것이 소설을 쓰기 위한 시작이 된다


글쓰기 마음 쓰기

세상 모든 일이도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게 되면 술술 잘 풀린다
글쓰기도 일단 첫 문장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첫날은 작업 파일을 만들고 아무 문장이나 쓰세요
그러면 당신은 작품을 시작 한 것입니다
소설을 쓰며 힘들 때마다 나를 지탱해 준 노동요와 같은 음악과 함께 한다

글을 쓰는 일을 받아들여 습관으로 만들고 그 습관이 강박관념이 되기 전에는 그 사람은 작가가 아니다. 글 쓰는 일은 강박 관념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말하고 잠자고 먹는 일처럼 본질적이고 생리적이며 심리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 작가들은 끊임없는 소재를 위해 방대한 양의 독서가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의 삶 이야기를 반영한 것이다 작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일단 많이 써보고 본인에게 맞는 글감을 찾아 작가님처럼 밀리언 셀러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chae_seongmo
@fandombooks

채성모님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끈기프로잭트_독서편 #day142
#켈리최생각파워 #대한민국꿈대표
#건강한습관윤혜숙 #유사나윤혜숙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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