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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아들이 계이름과 기초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유도하여 능률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 오선, 줄가 칸, 높은 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 등의 기초이론과 음표와 쉼표, 건반, 계이름 등을 익힐 수 있다.

목차

사라진 기억 | 배리 퍼론
살인! | 이넉 아놀드 베넷
피트 모란, 다이아몬드 헌터 | 퍼시벌 와일드
골초는 빨리 죽는다 | 이자와 모토히코
범죄 옴니버스 | 도로시 세이어즈
먹이 | 토마스 테셔
이콜 Y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그녀들의 쇼핑 | 쓰쓰이 야스타카
살의 | 다카기 아키미쓰
과학적 연구와 탐정소설 | 고사카이 후보쿠
아버지 | 토마스 H. 쿡
무대 뒤의 살인 | 에드워드 D. 호크
오번 가문의 비극 | 매슈 핍스 실
불도그 앤드류 | 아서 체니 트레인
탐정소설론 | 이노우에 요시오
아내의 외출 | 자크 푸트렐
A 분장실의 수수께끼 | 자크 푸트렐
알리바바의 주문 | 도로시 세이어즈
오필리어 살해 | 오구리 무시타로
프랑스 추리문학 소사 | 박광규
그의 마음은 찢어졌어 | 크레이그 라이스
해설 _ 손선영

저자 소개 (5명)

저 : 아놀드 베넷 (Arnold Bennett)
1867년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 졸업 후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 철학이나 시간 활용 및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프랑스로 건너가 10여 년간 머물면서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고, 평범한 현실을 담담히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익혔다. 프랑스 체류 중에 쓴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1908)는 고향을 배경으로 성격이 다른 자매가 겪는 운명을 적확한 필치로 묘사해낸 걸작이다. 수전노 내외의... 1867년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 졸업 후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 철학이나 시간 활용 및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프랑스로 건너가 10여 년간 머물면서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고, 평범한 현실을 담담히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익혔다. 프랑스 체류 중에 쓴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1908)는 고향을 배경으로 성격이 다른 자매가 겪는 운명을 적확한 필치로 묘사해낸 걸작이다. 수전노 내외의 심리를 그린 『라이시먼 계단』(1923) 외에 『이정표』(1912)를 비롯하여 다양한 평론, 잡론 등을 집필했다.
저 : 토머스 H. 쿡 (Thomas H. Cook)
1947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토머스 쿡은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멜빌의 《모비 딕》과 포크너의 《8월의 햇빛》을 읽고 깊이 감명받았던 그는 졸업 후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US인더스트리얼 케미컬의 광고기획자, 장애인복지협회의 타이피스트로 일했지만,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후 조지아로 돌아와 드칼브커뮤니티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가르치며 글쓰기에 전념하였다.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1980년 발표한 데뷔 소설 《블러드 이노센스》가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미국 문단에서 화제를... 1947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토머스 쿡은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멜빌의 《모비 딕》과 포크너의 《8월의 햇빛》을 읽고 깊이 감명받았던 그는 졸업 후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US인더스트리얼 케미컬의 광고기획자, 장애인복지협회의 타이피스트로 일했지만,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후 조지아로 돌아와 드칼브커뮤니티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가르치며 글쓰기에 전념하였다.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1980년 발표한 데뷔 소설 《블러드 이노센스》가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미국 문단에서 화제를 불러 모은 그는 이후 전업 작가의 길을 선언하고, 두 편의 트루 범죄소설을 포함하여 18권의 책을 펴냈다.

이들 작품들은 에드거 상, 맥커비티 상, 더실 해미트 상의 최종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고, 마침내 1996년 《채덤 학교 사건》으로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거듭났다. 또한 2006년에는 《낙엽》으로 배리 상과 마틴 베트 상을 수상했으며, 에드거 상, CWA 던컨 로리 대거 상, 앤소니 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그 외에도 《심문》 《희생의 땅》 《피의 순수》 《위험》 《돌의 속삭임》 등 수준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연달아 소개하는 성과를 낳았으며, 이들 작품은 ‘서정적 아름다움이 결합된 매혹적인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미 문단에서 그의 입지를 굳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의 작품은 세계 15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는 전 세계적으로 “어두운 렌즈를 통해 밤을 그려내며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는 작가”,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천재 작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저 : 노리즈키 린타로 (Rintaro Norizuki,のりづき りんたろう,法月 綸太郞)
추리소설 작가이자 평론가.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추리를 넘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본격추리소설 마니아는 물론 소설 독자 다수로부터 찬사를 받는, 일본 신본격파를 대표하는 작가. 일본 추리소설계에 새로운 흐름을 던진 신본격파新本格派를 선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본명은 야마다 준야. 필명인 노리즈키 린타로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나루토 비첩』에 등장하는 첩자 노리즈키 겐노조에서 따왔다. 1964년 시마네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명문으로 널리 알려진 교토대학교 추리소설 연구회 출신으로, 현재 일본 추리소설을 이끌고 있는 아비코... 추리소설 작가이자 평론가.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추리를 넘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본격추리소설 마니아는 물론 소설 독자 다수로부터 찬사를 받는, 일본 신본격파를 대표하는 작가. 일본 추리소설계에 새로운 흐름을 던진 신본격파新本格派를 선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본명은 야마다 준야. 필명인 노리즈키 린타로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나루토 비첩』에 등장하는 첩자 노리즈키 겐노조에서 따왔다. 1964년 시마네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명문으로 널리 알려진 교토대학교 추리소설 연구회 출신으로, 현재 일본 추리소설을 이끌고 있는 아비코 다케마루, 아야쓰지 유키토와 같은 동호회 출신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와은행에서 일하다가 1988년 『밀폐교실』로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 올랐고, 그의 작품을 눈여겨 본 대작가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노리즈키 린타로는 미국 추리소설의 거장 엘러리 퀸에 매료됐는데, 그 때문인지 엘러리 퀸의 작품과 몹시 닮아 있다. 그는 작가의 이름 ‘노리즈키 린타로’와 소설 속 탐정의 이름을 같게 설정하고, 탐정의 부친 노리즈키 경시를 등장시키는데 이는 엘러리 퀸의 방법과 똑같다. 또한 천재 탐정이 등장하는 현실성 없는 전개보다는 차근차근 논리적인 소거법을 이용해 범인을 좁혀나가는 스타일의 작품이 많은데 이 역시 엘러리 퀸의 스타일과 비슷하다.

노리즈키 린타로는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나 밀실 구성의 필연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고뇌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엄격함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축되는 추리소설을 쓰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장르의 근원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고 평가된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동료 작가들에 비해 작품 수가 많지 않고 장편은 매우 적은 편이다. 「도시 전설 퍼즐」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근 10년 만에 발표한 장편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는 제5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과 2005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05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올라 걸작의 탄생을 알렸다.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최신간에 해당하는 『킹을 찾아라』는 교환 살인을 소재로 하고 도입부에서 범인과 동기를 밝히는 도서倒敍 추리를 도입하는 등, 본격 미스터리에서는 매우 드문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사중 교환 살인을 바탕으로 한 복잡하고 정교한 본격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3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2위 및 각종 미스터리 문학 순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요리코를 위하여』, 『1의 비극』, 『또다시 붉은 악몽』,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눈 밀실』,『수수께끼가 다 풀리면』 등이 있다.

현재 그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와 평론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각종 서평이나 해설을 통해 거장에게는 예우를 다하고, 후배에게 등단의 기회를 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저 : 도로시 L. 세이어즈 (Dorothy Leigh Sayers, Dorothy L. Sayers)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기독교 사상가, 문학비평가, 에세이스트, 고전 언어와 현대 언어를 두루 섭렵한 학자이자 번역가. 영국 옥스퍼드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은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졸업 후에는 블랙웰출판사에서 일했고, 이어서 런던의 광고회사(S. H. Benson Ltd)에서 1922년부터 1931까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소설 『시체는 누구?』Whose Body를 비롯해 기독교인 예술가의 과제에 관한 책 『창조자의 정신』The Mind of the Maker, 종교에 관한 에세이집 『신념인가 혼란인가』Creed or Chaos...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기독교 사상가, 문학비평가, 에세이스트, 고전 언어와 현대 언어를 두루 섭렵한 학자이자 번역가. 영국 옥스퍼드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은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졸업 후에는 블랙웰출판사에서 일했고, 이어서 런던의 광고회사(S. H. Benson Ltd)에서 1922년부터 1931까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소설 『시체는 누구?』Whose Body를 비롯해 기독교인 예술가의 과제에 관한 책 『창조자의 정신』The Mind of the Maker, 종교에 관한 에세이집 『신념인가 혼란인가』Creed or Chaos, 페미니즘 에세이 『여성은 인간인가? Are Women Human?』 등 여러 권의 책을 썼고, 이탈리아 고어를 독학하여 단테의 『신곡』을 번역했다.
저 : 오구리 무시타로 (Mushitaro Oguri,おぐり むしたろう,小栗 蟲太郞)
일본의 소설가, 추리작가, 비경 모험작가이다. 1901년 도쿄의 술 도매상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자랐다. 직장 생활을 거쳐 1922년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장단편을 쓰기 시작했다.화가이자 독서가였던 이복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책과 그림, 골동품을 가까이하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학에 열중하여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였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열일곱 살에 전기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한다. 스물한 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둔 후 인쇄소를 설립해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4년 만에 도산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 무렵 탐정소설... 일본의 소설가, 추리작가, 비경 모험작가이다. 1901년 도쿄의 술 도매상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자랐다. 직장 생활을 거쳐 1922년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장단편을 쓰기 시작했다.화가이자 독서가였던 이복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책과 그림, 골동품을 가까이하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학에 열중하여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였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열일곱 살에 전기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한다. 스물한 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둔 후 인쇄소를 설립해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4년 만에 도산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 무렵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어느 검사의 유서』, 『마동자(魔童子)』 등 몇 개의 작품을 완성한다. 1933년 『완전 범죄(完全犯罪)』로 추천을 받아 데뷔한다. 데뷔와 동시에 탐정소설 문단의 독특한 작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을 받고 연이어 『후광 살인 사건』, 『성 알렉세이 사원의 참극』 등을 발표한다.

1934년 [신청년]에 『흑사관 살인 사건』을 발표하여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일본 탐정소설사상 3대 기서 중 하나로 일본 오컬티즘, 현학 취미 소설의 대표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방대한 지식량으로 인해 '탐정소설의 대신전'이라고도 불린다. 전장에 나갈 때, 성서도 불경도 아닌 바로 이 책을 갖고 가겠다는 어느 독자의 서평은 너무나도 유명하다.인기 작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생활은 궁핍했다. 대부분의 원고료와 인세는 책을 구입하는 데 들어갔는데, 『흑사관 살인 사건』에 등장하는 수많은 서적과 이론들은 그의 끝없는 책 수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종전 이후 탐정소설의 부흥을 기대하며 장편 『악령』을 집필하던 중 1946년 뇌내출혈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45세였다.

출판사 리뷰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엄선한
세계 미스터리의 걸작을 읽다!

한국추리작가협회는 1983년에 창립하여 소속 작가들의 작품집을 발간하고 추리작가를 지향하는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한 장르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를 펴내는 등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한다. 『계간 미스터리』는 2002년 6월에 창간하여 2012년 겨울호 현재, 통권 38호까지 간행했다. 통권 38호에 이르는 동안 총 46편의 추리 걸작 단편 및 평론을 번역, 소개하였는데, 이번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그중에서 42편의 단편소설 및 평론을 추려 1, 2권으로 나눠 펴낸 것이다.

이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비롯하여 자크 푸트렐의 밀실 수작인 「13호 감방의 비밀」, 손다이크 박사로 유명한 오스틴 프리먼의 「문자조합 자물쇠」 등 미스터리 역사상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고가 사부로, 사카구치 안고 등 초기 일본 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과 너대니얼 호손, 도로시 세이어즈 등 영문학에서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들의 작품도 다수 실려 있다.

이 작품집의 특징 중 하나는 추리소설 역사에 대한 안내 역할을 맡을 평론들을 작품 사이사이에 배치해놓은 점이다. 실제 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한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분석한 고사카이 후보쿠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 연구」는 가추, 유추, 소거 등의 추리기법을 통해 결론에 이른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동양에서 재해석한 매우 특이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마리 로제 수수께끼」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부분들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흥미진진한 해설을 읽게 된다. 로널드 녹스의 「셜록 홈즈 문헌 연구」는 당대 홈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우리나라 독자가 느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텍스트 중 하나이다. 또한 평론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두 번이나 받은 제임스 샌도의 「미스터리 가이드」, 추리소설에 대한 천재적 직관을 보여준 도로시 세이어즈의 「범죄 옴니버스」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추리작가 및 연구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거나 처음 소개되는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미스터리 황금기의 동서양 추리 걸작 선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나* | 2013.04.13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2012년에 출간된 『한국 추리소설 걸작선』에 이어 한스미디어와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손잡고 내놓은 추리 걸작선 2탄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의 기관지인 <계간 미스터리> 잡지를 통해 기발표된 단편들과 평론중에서 42편을 추려 엄선한 추리 선집이다. 2권 역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까지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 시대의 동서양 걸작 단편 17편과 네 개의 평론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다양한 여타 추리 선집들과는 차별되게 철저히 국내 독자의 취향과 정서에 부합되는 작품들로 채워졌으며 매니아는 물론이고 추리에 입문하는 초보자들도 쉽고 재밌게 미스터리 황금기 추리소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동양의 추리 문학 선두주자이자 여전히 추리 문학이 왕성히 꽃을 피우는 일본의 초기 미스터리 걸작을 다수 포함시켜 동서양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재밌게 읽은 몇 작품을 소개하면...

 

『골초는 빨리 죽는다』 이자와 모토히코의 추리 단편. 내용은 짧지만 이야기는 강렬하다. 연속되는 반전이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피트 모란, 다이아몬드 헌터』퍼시벌 와일드의 연작 단편 『탐정 피트 모란』에 여섯 번째 수록된 작품으로 가장 재밌다는 평을 받는 단편이다. 코난 도일, 딕슨 카, 크리스티등 유명 고전 걸작을 패러디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한다. 아마추어 탐정 피트 모란의 포복절도 좌충우돌 탐정 활약상을 제대로 즐기려면『탐정 피트 모란』(해문출판사, 2011년)을 보시길.

 

『살의』『문신살인사건』의 저자 다카기 아키미쓰의 심리 추리물. 계획살인과 충동살인에 관련된 법의 맹점을 교묘히 파고든 수작.

 

『무대 뒤의 살인』 후더닛(whodunnit), 하우더닛(howdunnit), 와이더닛(whydunnit)이란 주제로 에드워드 D.호크가 선보이는 세 개의 추리 단편. 짧은 분량들이지만 임팩트가 강하고 완성도가 뛰어나다.

 

『알리바바의 주문』 피터 웜지 경 시리즈로 유명한 도로시 세이어즈의 이색 단편. 비밀 범죄 조직을 소탕하려는 피터 웜지 경의 모험담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오필리어 살해』『흑사관 살인사건』의 저자 오구리 무시타로의 추리 단편. 오페라 연극 무대에서 벌어지는 살인을 햄릿 역의 노리미즈 린타로 탐정이 해결한다. 언어학적 암호, 꽃말의 의미, 무대 장치의 트릭등을 노리미즈 탐정의 현학적인 대사와 추리를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재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엽기적인 쇼핑을 하는 여성들을 그린 쓰쓰이 야스타카의 『그녀들의 쇼핑』, 오번 가문에서 벌어진 살인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매슈 핍스 실의『오번 가문의 비극』, 기억을 잃은 자와 훔쳐간 자의 서스펜스를 그린 베리 퍼론의 『사라진 기억』, 다잉 메시지를 통해 범죄의 진상을 추적하는 노리즈키 린타로의『이콜 Y의 비극』, 순문학필의 애절한 반전을 선사하는 토마스 H. 쿡의『아버지』, 동물을 기소해 법정에 세우는 유쾌한 코믹 법정물인 아서 체니 트레인의『불도그 앤드류』, 사라진 여배우의 행방을 추적하는 반 도젠 교수의 활약을 그린 자크 푸트렐의『A 분장실의 수수께끼』, 토마스 테셔의 공포물 『먹이』, 교도소 감방에서 의문사한 의뢰인의 진실을 파헤치는 크레이그 라이스의『그의 마음은 찢어졌어』등 재미난 추리 단편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중간에 삽입된 네 개의 전문적인 평론 <범죄 옴니버스>,<과학적 연구와 탐정소설>, <탐정소설론>, <프랑스 추리문학 소사>는 미스터리 문학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도로시 세이어즈의 <범죄 옴니버스>는 추리소설 초창기의 탐정의 역할, 플롯의 진화, 시점의 중요성등 추리소설 전반에 관한 유익하고 재미난 얘기를 많이 들려준다. 단, 유명 고전 걸작들의 트릭과 범인이 그대로 노출되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본문만큼 재밌는 부분은 한국추리작가협회 손선영 작가가 쓴 해설편이다. 수록된 작품 일일이 작가 소개와 작품의 특징, 주인공 캐릭터의 탄생 배경, 추리문학사적 가치와 의의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인지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이 책을 엮을 때 추리문학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으며 (최초의 여탐정 등장 같은) 그러면서도 국내 추리 독자의 기호에 맞는 작품으로 선별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1900년대를 전후한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 동서양 추리소설의 진수와 고전 걸작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추리 선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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