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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열린책들 | 2011년 5월 1일 한줄평 총점 8.6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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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독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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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서라도 영원한 진리를 찾고자 했던
파우스트의 끊임없는 도전을 그린 장엄한 드라마

괴테가 세상을 떠나기 전 무려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파우스트』. 괴테의 역량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뛰어 넘어 독일 문학사의 거대한 기둥으로 추앙받고 있는 작품으로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를 지닌 인간 파우스트의 생애를 그려낸 장엄한 드라마이다. 인식과 향락에 대한 끝없는 욕망 때문에 악마와 계약을 맺고 마술의 힘을 빌어 세상에서 온갖 향락을 누리다가 계약 기간이 끝나자 악마에게 끌려갔다는 전설적 인물 파우스트 박사의 비극적인 운명을 소재로 다룬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천상에서 가장 밝은 별'을, '지상에서 가장 큰 쾌락'을 얻고자 방황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와 영혼 구원의 총체적 진리를 이 책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괴테 문학인생의 동반자와도 같은 이 작품은 시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젊은 괴테에서부터 고전주의에 심취했던 장년의 괴테, 사회주의적인 이상향을 펼치는 말년의 괴테까지, 괴테의 문학적 이력과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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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헌사
무대에서의 서막
천상의 서곡
비극 제1부
비극 제2부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

저자 소개 (1명)

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1770년 독일 질풍노도 운동의 실질적 선도자인 고트프리트 헤르더를 만나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768년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 생활을 했는데, 그 무렵 신비주의와 중세의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위해 머물다가 헤르더를 알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도 심취했다. 변호사가 된 그는 1772년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때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 아픔을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44)을 써, 문단에 이름을 떨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때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까지 일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시대, 문예의 혁명 운동)의 대표작으로서 전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알려졌다. 1775년 제2의 고향이 되는 바이마르로 가서 공작의 고문이 되고 1782년에는 귀족 반열에 들었다. 1786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 이 여행을 통해 그는 고전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 1794년부터 실러가 기획한 잡지에 협력하여 우정을 맺은 괴테는 이후 실러의 격려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파우스트』에 다시 손을 댄 것도 이 시점이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바이마르의 예술적 분위기와 첫눈에 반해 버린 슈타인 부인의 영향으로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괴테에 대한 공작의 신임은 두터웠고 공국의 많은 일들을 그에게 떠맡기게 되었다.

여러 해에 걸친 국정 수행으로 인한 피로와 중압감으로 심신이 지친 괴테는 작가로서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마르 궁정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여행을 감행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괴테가 느꼈던 고대 예술에 대한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얻게 된 고대 미술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도와 절제의 정신을 자기 문학을 조절하는 규범으로 삼아 자신의 고전주의(Klassik)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 문학사에서는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1788년부터 실러가 죽은 1805년까지를 독일 문학의 최고 전성기인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괴테와 실러는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고전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형(類型)”을 통해 “유형적인 개성”으로 고양(高揚)되는 과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괴테와 실러의 상이한 창작 방식은 상대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어 결과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실러의 격려와 자극으로 괴테는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1796년에 완성하고, 프랑스 혁명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을 소재로 한『헤르만과 도로테아』를 1797년에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미완성 상태의 『파우스트』작업도 계속 진행해 1808년에 드디어 1부를 완성하게 된다.

실러는 지나친 의욕과 격무로 인해 1805년 5월 46세의 나이로 쓰러지는데, 실러의 죽음은 괴테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1815년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바이마르 공국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어 대공국이 되었다. 괴테는 수상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여전히 문화와 예술 분야만을 관장했다. 1823년『마리엔바트의 비가』를 쓴 이후로 괴테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과 자연연구에 몰두해 대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와『파우스트 2부』(1831)를 집필하게 된다. 서사시와 서정시, 산문과 시극, 비평과 수기, 4편의 소설과 1만여 통의 편지를 남긴 괴테는 독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의 태동기에 독일문화와 독일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832년 3월 22일 낮 1시 반, 괴테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는 죽을 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하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3월 26일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이 누워 있는 왕릉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구매 선과 악의 결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라*마 | 2022.06.14

괴테가 인생 일대에 걸쳐 집필을 한 소설이다. 이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만 어마어마하고 실제 역사속 사람을 모티브로 한 것이 적지 않다. 줄거리로 보면 크게 복잡하지도 않고 많은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인간의 타락성과 그것을 물리치는 그 과정에서 뭔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소설이 아닌 희곡극이라 읽으면서 장면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어 나갔다. 한번쯤은 읽고 내용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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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파우스트 - 파우스트형 인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아**스 | 2019.06.29

<파우스트>는 중학 시절 읽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후 만난 괴테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파우스트>를 읽게 된 계기는 <융의 분석심리학과 신화>(융학파의 신화와 문학 비평에서 원형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영원한 여성성 그레트헨의 이미지가 궁금해서다. 지난 번 읽은 <마담 보바리> (마담 보바리 - 보바리 부인은 바로 나다!)처럼 아니마에 대한 융학파의 설명은 문학작품을 직접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막상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영원한 여성성이라는 그레트헨의 이미지는 한없이 무력하게 희생되는 앳된 소녀의 이미지다. 왜 어린 여성이 희생되는가는 가부장제 사회 이래로 이어져온 남성중심 사회의 과제다.

 

 사실 몇 달 전 이 작품을 읽고 나서 스케일과 깊이에 압도돼 리뷰는 커녕 독후감조차 쓸 수 없었다. 다만 괴테가 20대부터 80대까지 60년에 걸쳐 쓴 작품이란 사실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옮긴이의 말대로 평생 곁에 두고 다시 읽으며 의미와 상징을 찾고 음미할 만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 골방에서 진리를 추구하던 학자가 절망에 빠져 사탄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세상에 나와 사랑과 모험을 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이미 보통 일이 아니다. 정신의 빛과 그림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부침이 기약된 일이 아닌가. 그 후 <로쟈의 세계 문학 다시 읽기>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세계문학을 다시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책)를 읽고 파우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뒤에 실린 역자 해설에 의하면 괴테의 파우스트는 역사적인 전설에서 비롯한 문학 전통을 가지고 있다. 파우스트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1480년경부터 1540년경까지 독일에 생존했던 실제 인물로 전해진다. 이름은 요한 파우스트, 또는 게오르크 파우스트다. "파우스는 '행복한 사람'이나 '행운아'란 뜻의 라틴어 '파우스투스Faustus'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파우스트의 실제 삶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평생 여기저기 떠돌아다닌 치료사, 연금술사, 마법사, 예언자, 사이비 학자로 명성을 누렸다고 알려져 있다. 스스로 신통력을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한다. 술집에서 술통을 타고 날거나 호메로스의 등장인물을 불러내는 등 많은 기행을 부렸다고 전해지는데 이미 살아있을 때부터 전설적인 인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 실험 도중 폭발 사고로 인해 흉측한 몰골로 죽은 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을 자극한 인물이다. 당시 사람들은 파우스트의 이런 죽음을 두고 사탄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많은 전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한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이러한 전설에다 몇몇 문학작품들과 희극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괴테가 자신의 문학성을 가미해 완성한 희곡이다.

 

  <파우스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파우스트란 인물의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다. 역자는 사탄과 계약을 맺는 이야기는 중세에 자주 등장한 모티프라고 하는데, "그가 발산하는 매력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엄격한 권위에 과감하게 대항해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살았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권위주의에 대항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파우스트형 인간은 성공을 추구하며 자기계발하는 오늘날의 인간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인한 폐해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자유를 생각해보면 파우스트 형 인간은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생각할 점이 많다.

 

  남성중심적이고 일방적인 모험과 성공을 추구하고 구원을 받는 이 작품을 읽고 찾아드는 질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이청준의 소설 <밀양>(밀양, 벌레 이야기- 인간의 용서와 신의 용서)에서 감옥에 간 살인범이 구원을 받고 피해자 가족이 고통 받는 현실을 떠올렸다. 개인의 자유만 해도 공동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다. 파우스트의 업적에서 대규모 개발로 인해 자연과 대중의 희생을 떠나  생각할 수 없고, 사랑하다 버림받은 여성과 그로 인해 버려지거나 학대당하는 아이의 문제는 지금도 뉴스에 오르는 단골 메뉴다. 페미니즘 문학 비평에서 말하기를 흔히 남성중심 문학에서 남성의 성공 뒤에 희생되는 여성이 있다고 하는데 <파우스트>도 예외가 아니다. 작품이 지닌 깊이와 풍부한 문학성으로 인해 거듭 읽고 생각하기를 촉구함과 동시에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에서 로쟈가 말하는 것처럼 세계 문학을 다시 읽고 고쳐 읽어야 할 필요성과 이유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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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s | 2019.02.21

이 책의 주제는 일반적으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고 노력하는 한 앞을 향해 나간다’로 알려져있다.
이야기가 시작될 때 나오는 하느님의 대사이기도 하다. 방점은 노력, 앞, 나감 이런 긍정적인 단어에 찍힌다.
나는 인간, 방황, (다시)인간에 찍겠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괴테의 시선은 메피스토펠레스라고 느꼈다.
이야기속 다양한 인물들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각자의 비유로 표현한다.(cf.메피스토는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다.)
파우스트를 포함한 인간들은 메피스토펠레스의 장난을 대단한 축복으로도 보기도 하고 끔찍한 저주로 보기도 한다.
그를 거룩한 신처럼 떠받들기도 하고 몹쓸 악마로 비난하기도 한다.
괴테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인간을 보여주었다 본다. 거기서 나는 인간은 어리석고 그것이 인간이구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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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파우스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b*****c | 2017.05.31

 요즘은 파우스트를 읽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괴테를 아는 청소년은 얼마나 있을까? 고딩시절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독서토론을 작문 시간에 진행하고, 파우스트를 읽게 된다. 당시 범우사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솔직히 정신 없었다. 한 흐름에 죽 읽는 것도 아니고, 쉬는 시간마다 읽어서 정확하게 줄거리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물론, 이 후에 책은 다시 읽지 않았다. 그리고 군대 시절에 아주 오래된 무성 영화로 파우스트를 구매하게 됐고, 대충의 줄거리를 다시 훑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가지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책이다. 사랑, 욕망, 권력, 허영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들을 파우스트는 담고 있다. 악마조차도 익살 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면 선악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지 않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젊어지고 싶어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영혼을 획득하기 위해 애쓰는 악마. 그리고 사랑. 괴테의 문학적 기술은 이 복잡한 것들을 익살 스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진중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다룬다. 그래서 걸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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