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핑거스미스

최용준 | 열린책들 | 2014년 2월 17일 한줄평 총점 9.2 (19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93건)
  •  eBook 리뷰 (22건)
  •  한줄평 (75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51.97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박찬욱 감독은 왜 <핑거스미스>를 선택했는가?
영국 추리작가 협회 역사소설 부문상 수상작!

빅토리아 시대를 무대로 한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의 여류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이다. '레즈비언'이라는 수식이 붙기는 하지만, 그것이 일반 독자들이 보기에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부유한 상속녀 '모드'와 그의 하녀 '수'의 미묘한 관계, 런던 뒷골목과 상류사회의 대비, 악한들과 상류층 인물들이 펼치는 음모와 사랑, 배신을 리얼하게 묘사한 수작.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여자, '수 트린더'는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의 하녀로 들어간다. 수는 '젠틀먼'이라는 인물의 조종을 받고 있다. 모드와 결혼하여 그녀의 재산을 가로챌 속셈을 꾸미고 있는 젠틀먼. 수의 역할은 젠틀먼이 모드와 결혼하는 일을 돕는 것이다. 수는 어느 순간 가련한 먹잇감에 불과한 모드에게 지금껏 알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에 빠지게 되고, 모드는 젠틀먼과의 결혼 생활에 아무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직 수의 관심과 손길만 요구하는 상황이 된다. 한편 젠틀먼은 원래 계획대로 모드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을 계획을 오차 없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스릴러 소설로는 처음으로 부커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으며, 2002년 영국 도서상의 '올해의 작가상' 부분을 수상하였다.

저자 소개 (1명)

역 :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출판사 리뷰

워터스는 오늘날 살아 있는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명이다. -- 인디펜던트

『핑거스미스』는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마지막 250쪽은 긴장감과 이야기의 우여곡절이 이루 말할 수 없었기에 나는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읽어 나갔다. -- 유에스에이 투데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세라 워터스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쓴 이번 로맨틱 스릴러는 그 얼마나 감미롭고 뻔뻔한가. [……] 모드와 수 사이의 에로틱한 긴장감과 둘이 벌이는 심리 게임은 『핑거스미스』를 세련된 읽을거리로 만들어 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그 분위기에 사로잡히고 줄거리에 낚여 나는 새벽 3시까지 걸신들린 듯이 책을 읽었고, 자면서도 여전히 집요하게 사람 진을 빼는 주인공들 꿈을 꾸었다. [……] 세상에는 아직 읽지 않았기에 앞으로 그 책을 읽으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을 질투하게 하는 소설들이 있다. 자,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길고, 음울하고, 복잡하게 얽혔으며 만족스러운 소설이다. 멋진 소설이다. 하지만 워터스가 이룬 가장 인상적인 성과는 독자에게 이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진짜 삶을 산다는 느낌을 줬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 가디언

종이책 회원 리뷰 (93건)

아가씨를 훔쳐내는 음모의 진실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1.11.21

박찬욱 감독의 2016년작 영화 아가씨201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이 작품으로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은 김태리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열심히 보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마침 읽게 된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이라고 해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1860년대 영국의 런던의 래트 거리와 런던에서 40떨어진 브라이어를 무대로 전개되는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소설이라고 했습니다. 런던의 래트 거리는 도둑들의 소굴이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브라이어에 사는 젊은 아가씨 모드를 꼬여내는 결혼사기극을 준비합니다. 핑거스미스란 도둑을 의미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속어라고 합니다. 삼촌의 집필을 도와주는 세상물정 모르는 모드가 젠틀먼이라고 부르는 사기꾼 리버스에 홀려서 사랑의 도피행을 하도록 수가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래트 거리에 사는 하층민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이어서 브라이어에서는 부자 삼촌과 함께 사는 아가씨를 모시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부자들의 삶을 그려냅니다. 빅토리아시대의 다양한 계층의 영국 사람들이 사는 모습, 그 속에 숨어있는 민낯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려 832쪽에 이르는 만큼 이야기의 구조가 다양하게 변주됩니다. 변주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전혀 예상치 않은 반전이 거듭되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사기꾼들이 사전에 모의한대로 진행이 되어 모드 아가씨와 리버스는 사랑의 브라이어의 성을 빠져나가 사랑의 도피행에 오르고, 근처의 교회에서 결혼식까지 올리는데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모드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었는데, 그 장면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두었던 것입니다.

 

당시 영국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은 불과 얼마 전까지 아니면 지금도 어느 정신병원에선가 벌어지고 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환자 개인의 인권을 짓밟고, 형식적인 치료로 정신과적 문제는 전혀 개선될 것 같지 않은, 그저 정신질환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전근대적 정신의료의 전형을 보는 듯했습니다.

 

반전이 일어났다는 것은 사전에 독자들에게 알려진 음모와는 다른 새로운 음모가 기획되었다는 것인데, 새로운 음모를 기획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분이 몽땅 바뀌는, 그러니까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 셈입니다. 새로운 음모 속에는 또 다른 사연이 숨어있고, 그런 정황을 알게 된 음모의 희생양들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되고 그런 시도가 무산되는 등, 음모의 기획자들의 뜻대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반전에 새로운 반전이 생긴 셈입니다. 그리고 끝났더라면 주인공을 바꾸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다시 꼬아서 새롭게 전개시키게 됩니다. 정신병원에 갇혔던 주인공이 탈출에 성공하고 자신을 정신병원에 가두었던 범인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매사는 사필귀정이라고 했던가요. 결국 음모를 꾸민 장본인들이 살해되거나 처형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레즈비언 취향을 살리게 된다는 결말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모드의 삼촌을 비롯하여 브라이어의 저택에 모여드는 사람들은 요즘 말로 19금 이야기책을 만들어 은밀하게 유통시키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도 특이했습니다. 역시 어느 사회에서나 성에 관한 관심은 은밀하면서도 뿌리가 깊었던 모양입니다.

 

다만 이야기의 전개가 늘어지는 느낌이라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빠르게 가져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중언부언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분**이 | 2021.07.13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 한 [핑거스미스]. 영화의 분위기가 어쩐지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부분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줄곧 영화 속 이미지가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역시 소설은 영화보다 인물의 내면 묘사도 섬세하고 플롯에서도 탄탄함이 느껴진다. 이번 작품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은 '여성의 자유를 향한 갈망'이었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소설의 초입에서도 그렇고 주인공은 '수'라고 불리는 수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젠틀먼과 계획한 음모의 중심에 수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완독을 하고보니 진정한 주인공은 수가 아니라 바로 모드 릴리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빅토리아 시대, 남성들에게 억압당하며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었던 다른 많은 여성들처럼 모드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정신병을 앓았던 어머니가 자신을 낳고 사망한 뒤 줄곧 삼촌의 손에 키워진 모드는, 오직 삼촌의 계획과 통제 아래 숨쉴 수 있었던 인물이다. '독특한' 책을 만드는 것에 집착하고, 모드에게 여성으로서 충분히 수치심을 느낄만한 행동을 요구하며 집 안 깊숙이에 파묻혀 살았던 삼촌. 그 삼촌 때문에 모드의 인생도 그렇게 생매장당하고 있었다.

 

그런 모드를 유혹해 일확천금을 노리던 젠틀먼과 수, 그리고 그 일당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수는 점차 모드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면서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하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전해지는 마음, 애틋한 떨림, 은밀한 접촉. 하지만 결국 수는 '자신의 욕망'에 굴복해 모드를 버렸고, 모드 또한 '자유를 향한 갈망'으로 수를 외면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 이제 모드는 삼촌과 살았던 저택보다 더한 지옥 속에 있다!

 


 

영화의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이 1부의 마지막 즈음으로 등장해서 - 작가님,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이러시나- 했더니 연달아 등장하는 반전에 책을 들고 누워 있다 벌떡 일어났다. 진심으로 놀라서 침이 꼴깍 넘어가고 페이지를 앞뒤로 넘겨보기를 몇 번. 누군가가 읽기에는 다소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진행 과정이지만 작가가 묻어놓은 폭탄에 깜짝 놀랐다. 모든 것은 누구를 위함이었던가. 사악한 영혼에도 애정은 존재하는가.

 

바로 앞에 읽은 [끌림]이 밋밋한 느낌이 있었던 데 반해 [핑거스미스]는 그보다 훨씬 역동적(?)인 분위기라고 할까. 모드의 격렬한 내면과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실력도 탁월하고, 특히 그 시대 정신병원의 실체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병을 고치기 위해 전기치료를 한다거나 간호사들의 학대는 지옥이 따로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첫 번째 반전을 맞이하고 나서도 결코 안심할 수 없었던 이야기.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결코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핑거 스미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꽃 | 2021.07.09

핑거 스미스

 

세라 워터스 (지음) |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펴냄)

 

 

 

 

 

 

 

어릴 적 기억 중에 한 두 번씩은 그런 기억이 있지 않을까? 선물로 받게 된 '종합선물 과자세트'에서 가장 좋아하거나 맛있어 보이는 과자를 제일 나중까지 미뤄 놓으며 아껴 먹던 기억이.

 

<핑거 스미스>는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중 가장 기대했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펼친 책이다. 이미 십여 년전 쯤에 영드로 보았고 얼마전 박찬욱의 '아가씨'까지 영화로 보았기 때문에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사건과 속임수가 나올 때마다 마음속으로 '안돼~!!'를 외치며 책장을 넘겼다.

 

 

 

'올리버 트위스트'와 '위대한 유산'의 영향을 받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시대적 배경이나 몇 몇 등장 인물의 개성은 유사함을 보이고 있지만, 단순한 흉내내기를 뛰어넘는 세라 워터스의 소설은 소재와 주제의 파격이외에도 분명한 매력이 있다.

 

사랑과 배신, 출생의 비밀은 통속적인 소재이지만 막장과 작품의 경계를 구분짓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비밀.

 

수의 비밀, 모드의 비밀, 석스비 부인의 비밀. 그리고 이 세 사람의 비밀에는 공통집합처럼 젠틀먼이라 불리는 남자 리버스가 있다. 세 사람 각자 자기가 가진 비밀이 유일하다고 철썩같이 믿으면서...

 

자유를 갈망했던 모드는 겉모습은 숙녀로 자랐지만 집안의 하인들에게 마저도 무시당하며 삼촌의 곁에서 정신적인 노예의 삶을 살았다. 모드가 원했던 것은 재산보다 자유였다.

 

엄마가 교수형을 당한 살인자라고 믿으며 자라온 수전은 대가없이 딸처럼 자신을 키워준 석스비 부인을 위해 한 몫 잡기 위한 사기극에 뛰어든다. 돌아갈 곳이 석스비 부인 뿐이었던 수전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진실이라 믿었던 그간의 삶이 송두리째 뒤집혀버렸을 때의 충격은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가 없다.

 

 

 

각자 어린 딸을 가진 두 엄마는 궁지에 몰린 순간에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최선이라 믿는 결정을 했다. 그 선택은 오랜 시간이 지나 너무 비싼 대가를 치루며 비극으로 치닫는다.

 

돈을 쫒았던 젠틀먼은 돈을 쥐어보지도 못한채 죽음을 맞아야 했고, 어린 딸의 삶이 자신들이 살아온 삶과는 다르기를 소원했던 두 엄마는 엄마로서의 권리와 애정도 포기해야 했다. 석스비 부인이 마지막에 했던 행동은 그간 자신이 곁에서 지켜주지 못했던 딸에 대한 마지막 모성이었고 속죄였을 것이다.

 

 

 

모드는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브라이어로 돌아간다. 스스로에게 주는 형벌이었을까?

 

모드와 수가 서로에게 느끼는 애정은 애로틱한 사랑이기 보다는 둘로 나뉠 수 없는 샴쌍둥이 같은 얽혀버린 운명이지 않았나 싶다. 자신들의 삶과는 다른 인생을 살기를 바랬던 모드와 수의 엄마는 자신들의 딸에게 주고 싶었던 삶을 주어 살게 했다. 그렇게하면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으리라 믿으며. 그러나 뒤바뀐 삶에서도 모드와 수는 행복하지 않았다.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모른채 타인의 인생을 살아온 두 여자, 모드와 수. 이제 둘이 함께 나아갈 인생에서 그녀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22건)

영화보다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01.04
스릴러 소설로는처음으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원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궁금했으나 확 손이 가지 않았는데 '레베카'가 너무 재밌어서 영화나 다른 장르로 만들어진 원작 소설을 보는 맛에 '핑거 스미스'도 봤다.

워낙 두꺼운 책이라 언제 다 읽지 싶었는데 아니 이건 뭐 시간순삭. 상속녀 '모드'의 돈을 노리는 '젠틀맨'의 작전으로 모드의 하녀로 투입된 '수전'. 1부는 수전의 시점으로 이야기 하는데, 충격 반전으로 깜짝 놀라다가, 2부 '모드'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 3부 석스비 부인의 반전엔 이건 뭐 끝까지 볼 때까지 전혀 예측 불가능. 이래서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 졌구나 싶었다.

2002년 발표된 이 책은 작가가 이야기를 과거 빅토리아 시대로 옮겨 놓고 속고 속이는 음모에다 레즈비언 이야기를 얹는다. 레즈비언 이야기는 크게 무리없이 전체 이야기에 잘 녹여져 있었다. 동성애 코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도 부담없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영화가 너무 궁금했다. '아가씨'. 영화에 대한 칭찬이 많아서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말 궁금했다. 음~~ 난 원작이 훨씬 좋았다. 중반부터 이야기는 책과 다르게 펼쳐진다. 물론, 영화적 기법의 훌륭함과 배우들의 열연은 좋았으나, 내 머리속에서 상상하게 하는 소설이 더 좋았다

너무 흥행하는 작품은 조금 꺼려지는데 레베카도 핑거 스미스도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핑거스미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벚*컵 | 2018.06.23

아가씨 영화를 먼저 보고 난 뒤 읽어서 몰입이 잘 되었고 상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2부 중반까지만 읽었을때만 해도 영화와 똑같이 흘러가는줄 알지만

거듭해서 반전의 반전이 이어졌고

영화와 반대모습을 보여주는 모드와 수전이 답답하게 느껴졌었다.


2부 중반부터 3부 정말 마지막 한장을 남겨두기 전까지

모드와 수전의 불쌍한 인생사가 끔찍하게 느껴져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가씨 영화에서는 남자의 역할보단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졌었고 

두 여성이 굉장히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려는 모습이 강력하게 그려졌었는데

소설책에서는 주변 어른들의 이기심과 돈에 대한 욕망으로 한없이 끌려다니고

약하기만한 어린 여자아이 두명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또 중간 중간 대사 속에 녹아있는 여성혐오성 대사도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속의 그런 모습을 기대하며 책을 읽어서인지 그런면에선 나에겐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둘의 해피엔딩을 빌었지만 그렇게 폭풍같고 처절하게 인생의 고통을 그렸음에도 

그들의 행복에 대해선 한장으로 퉁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저 책 자체의 화자가 모드와 수전이니 둘이 버라이어에 남아 수전은 모드에게 글씨를 배웠을것이다.

둘의 모습을 행복했을것 이라며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결말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핑거 스미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닉***음 | 2018.03.19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너무 좋게 본지라 개봉당시 몇번을 영화관에서 극장판과 감독판까지 챙겨보고, 그 후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진 이 후 생각날때마다 보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원작이 된 핑거 스미스가 너무 궁금해져서 이번 궁팡기간동안 구매를 했다. 사실 지금 다 읽진 않았고, 반전도 다 알고 있지만 나름 재밌게 읽고 있는 중. 그래서 BBC 드라마 판 핑거 스미스도 보고싶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75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