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전쟁 연대기 4

영국-줄루 전쟁부터 에스파냐 내전까지

조셉 커민스 | 니케북스 | 2015년 3월 11일 리뷰 총점 0.0 (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0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0건)
  •  eBook 한줄평 (0건)
분야
소설 > 역사소설
파일정보
EPUB(DRM) 20.8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 소개

1879년 영국-줄루 전쟁부터 1939년 에스파냐 내전까지, 세계사를 좌우한 결정적 순간들!

역사를 말할 때, ‘만약’이라는 말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역사 속에는 ‘만약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을지도 모를 엄청난 사건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결정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인류가 벌여온 수많은 전쟁을 들 수 있다.
전쟁은 한곳에 뿌리내리고 살던 사람들을 전 세계로 흩어 놓았으며, 대제국을 세우고 무너뜨리는 한편, 문화를 바꾸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을 뒤흔들며 역사의 큰 줄기를 만들었다. 만약 영국-줄루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프리카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또, 러시아-일본 전쟁의 결과가 바뀌었다면 동아시아의 정세는 어떻게 변하게 되었을까? 2차 세계 대전의 무대를 마련했던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오늘날 국제 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전쟁 연대기》 시리즈는 이처럼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인 전쟁을 다양한 각도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역작이다. 저자 조셉 커민스는 전쟁사의 놀라운 사실과 중요한 일화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우리를 역사 속 전투 현장에 데려다 놓는다. 그뿐 아니라 전술과 무기에 관한 상세 정보, 숨은 이야기를 간직한 인물과 아직도 풀리지 않은 역사의 수수께끼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들려준다. 특히,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전투에 관한 묘사는 유명 전쟁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생생하고 실감난다.
역사 속의 중요한 전쟁을 연대순으로 살펴보는 이 책은 단순히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역사책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앞뒤를 넘나들며 참고 도서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전쟁사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에게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며, 역사에 친밀한 독자에게는 그동안 몰랐던 전쟁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영국-줄루 전쟁 | 1879
에스파냐-미국 전쟁 | 1898
러시아-일본 전쟁 | 1904~1905
멕시코 혁명 | 1910~1920
제1차 세계 대전 | 1914~1918
러시아 내전 | 1918~1921
중국 내전 | 1927~1949
에스파냐 내전 | 1936~1939

출판사 리뷰

줄루 족은 첼름스퍼드 경이 기대한 대로 공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황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자, 첼름스퍼드 경은 기병대에 명령을 내렸다. 말을 타고 가서 다가오는 적에게 근접해 총을 쏘고는 다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줄루 족을 자극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영국군 방진에 있던 병사들은 멀리서 쿵쿵거리는 온갖 소리의 향연을 들을 수 있었다. 줄루 족이 가죽 방패에 대고 창을 두드리는 소리, 그들이 점점 빨리 달려오며 지면을 박차는 소리, 그리고 가까이 다가온 줄루 족이 내지른 전투 함성! “우수투(Usuthu)!” 바로 “죽여라!”였다. (‘영국-줄루 전쟁’ 중에서)

하지만 40마일 64km 가량 떨어져 있는 전선으로 이들 추가 병력을 보낼 방법이 없었다. 트럭은 부족하고 철도는 이용하기 어려웠다. 그때 갈리에니는 파리의 총알택시를 떠올렸다. 독일군이 천천히 파리 북쪽과 동쪽을 흐르는 마른 강 쪽으로 퇴각하면서 전투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었다. 갈리에니는 병사들을 파리 전역으로 보내 모든 택시를 세우고 승객을 내쫓은 다음 택시 운전사들을 앵발리드 광장에 모이게 하라고 지시했다. 광장에 도착한 갈리에니는 택시 1대에 병사 5명씩 태운 다음 그들을 멀리 떨어진 최전방으로 보냈다. 운전사들이 누가 돈을 낼 거냐고 묻자 갈리에니는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가 지급할 것이다!” 그리고 덧붙였다. “포화가 두려운가?” 택시들이 광장을 떠나자 수백 명의 프랑스 시민이 환호했다. 이런 식으로 전쟁터에 도착한 프랑스군은 겨우 6,000명이라 실질적으로 전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영웅적인 파리택시의 전설은 이후의 긴 전쟁에서 프랑스 인의 사기를 높이는 촉매가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서)

‘우리는 권력이 총부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오쩌둥은 당시에 이렇게 적었다. 그가 총이라면, 중국 인민은 총알이었다. 수많은 고난에도, 국민당군보다 병력이나 화력에서 열세임에도, 마오쩌둥과 그의 동료는 계속해서 싸우고 목숨을 부지하고 또 싸웠다. 대장정과 장제스의 납치로 대표되는 내전 1단계에서, 마오쩌둥은 힘겨운 승리를 얻어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료와 함께 시작된 내전 2단계는 사실상 일본과의 전쟁 중에 승패가 갈린 셈이었다. 그는 장제스처럼 맹렬한 싸움을 벌이지 않고, 중국 산간벽지에서 게릴라전을 벌여 일본군을 괴롭히면서 병력을 보존했다. 1949년, 마오쩌둥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장제스보다 지략과 전투력 면에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1945년에 미국이 중재했으나 결국 실패한 평화 회담 당시 칵테일파티에서 장제스는 마오쩌둥을 가리키며 빈정거리는 투로 말했다. “보게, 개천에서 용 난 격 아닌가?” 그러나 결국 그 ‘개천에서 난 용’이 중국 전체를 차지했다. (‘중국 내전’ 중에서)

한줄평 (0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