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에는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6명의 사춘기 여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편지로 풀어놓고 있다. 아이가 학교 wee센터에서 이 책을 빌려서 읽어보고 내용이 좋다며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질투, 열등감, 경쟁심, 외로움, 불안 등 사춘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감정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해 올바른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설명이 정말 와닿는 좋은 책인것 같다.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사춘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여자아이를 둔 맘이라면, 공감하실텐데요.
대부분의 학교 문제는 친구 문제랍니다.
학교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으면, 친구와 잘 논다 온 날이고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짜증을 부리는 날이면, 친구와 다투거나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한 날이거든요.
그나마 우리아이는, 친구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것을 잘 한다기 보다
말수도 적고, 외동이라 남에 대한 관심이 덜 하기에, 친구와의 갈등이
아직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주변 우리아이 친구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학년밖에 안되었지만, 교실 안에서 친구문제가 많이 발생하는가 봅니다.
우리아이도 요즘들어 조금씩 친구문제가 하나둘 나오는걸 보면
이제야, 그 시기가 온 듯 싶어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단짝, 베프, 절친~~
이라는 말에 굉장한 의미를 두고 있어요.
시기별로 다르겠지만,초등학교 시절에는 단짝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엄청 나죠.
중학교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이성적인 판단을 하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기도 하겠지만, 초등학교 시절이 왜~~ 친구문제를 잘 해결해야 하는지
알것 같아요.
절친이 하는 말, 베프가 하는 행동은 무조건 yes 이기에
왕따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시작되는가 봅니다.
이 책~~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사춘기 아이를 두지는 않았지만, 우리아이와 재미있게 한편한편 읽어 보았어요.
우선 엄마가 읽는 것을 보더니,
"엄마,이 책 왜 봐"
"우리딸 잘 키우려고, 우리딸 마음을 잘 이해하려고 미리 준비하는거지."
라고 했더니, 자기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더니
페이지를 넘기면서, 궁금한 부분을 읽어 나가네요
이 책 속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 문제, 특히 친구문제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처방전이 잘 나와 있답니다.
말 그대로 우정은 마음대로 될 수 없어요.
하지만 우정을 제대로 알고, 친구와의 관계를 잘 이끌어 간다면
우정에 금이 가거나, 절친과 절교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무엇보다 지혜로운 아이,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사랑받고, 행복한 아이는, 친구와의 문제도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함께 읽으면서, 친구 문제 그리고 학교 이야기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대화 소통 주제가 되어 주는 책이네요.
진짜 이 책이 필요한 시기는, 조만간 찾아오겠지만, 미리 아이와 보면서
사춘기를 대비하며, 사춘기를 체험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남학생은 사춘기를 단순하게 지내며 거칠다면,여학생은 예민하면서 감정에 휩싸이면서 지내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작은 행동,감정변화, 행동 하나로 인하여 오해가 생기고 서로 아는 척 안하게 되고, 대화도 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각자 가진 오해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면 좋은데, 오해의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힘들어하고 아파하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여섯 명의 사춘기 소녀들.그중에서 민아와 혜림이가 눈에 뜁니다. 모범생인 민아와 공부 잘하고 예쁜 엄친딸 혜림이..두 사람은 절친이지만 민아 입장에서는 혜림이는 언제나 비교 대상입니다. 자신의 외모에 점점 관심을 가질 수 박에 없는 민아에게 혜림이의 외모는 넘사벽이며, 절친으로서 함께 다니지만 언제나 그게 스트레스입니다. 민아로서 혜림이는 미워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여기서 민아의 질투가 엿보입니다. 그래서 외모로는 혜림이를 이길 수 없으니 공부로 이기려고 결심합니다. 결국 전교 1등이 되는데, 그로 인하여 민아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속상해지는 일들이 생깁니다.
민아와 혜림이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그것이 두사람의 우정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며, 다시 절친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민아 입장에서는 혜림이를 멀리 하는게 정당한 행동이라 생각하는 반면 주변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각자 자기 나름데로 두 사람의 관계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서 오해가 오해를 낳고 맙니다. 만약 나 자신이 민아 입장이라면 정말 억울하고 미치고 팔짝 뛸 거라는 생각 듭니다. 혜림이와 가까이 하면할 수록 자기 자신은 점점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데, 친구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하며, 민아의 감정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만 관심을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