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맨슨 저/한재호 역
류시화 저
정영욱 저
가토 겐 저/양지윤 역
정문정 저
김지훈 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나중의 무언가를 획득하기 위해
현재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필연적이라 할 수 있는.
자세히 뜯어보면
뭔가 아쉽고 답답하고 속상한 현실이다.
이 책은 공시생의 하루하루를 담고 있다.
공시생을 포함한 많은 수험생, 취준생들이 공감할 내용이 가득하다.
현재를 잃어버린 삶.
늘 불안하고 초초하여 잠 못 이루는 하루들.
합격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건, 일상.
일상을 얻기 위해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기이한 삶.
아파서 쉴 때도
죄책감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삶.
가족과의 짧은 여행도
불안감과 삶의 패턴이 깨어질까 봐 선뜻 승낙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준비해 본 사람들은
혹독하게 기다려 본 사람들은 느꼈을 그 시간들.
그렇기에 평범한 일상을 얻기 위한 분투는
그 과정 자체로 소중하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았고, 끝이 없는 것 같은 그 시간들을,
묵묵히 통과한 모두들. 통과하고 있는 모두들.
스쳐 지나가는 불필요한 시간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을 보듬고 함께 걸어가는 귀한 시간 되길.
공시생에 관한여 생생한 경험기를 내용을 담았습니다.
치열하다는 표현이 맞을까?
현실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공시생의 에세이는
깊은 공감과 현실감이 느껴졌습니다.
공시생이 느낄 현실의 벽이 느껴졌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
합격에 대한 기대감
앞으로의 미래에 관한 불안감
그리고 합격하고자 하는 각오가 오롯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인생에서
도전을 하고 싶어한다.
정해지지 않은 길을 가는 길은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
그렇지만 단단하게
당당하게
담담하게
가고자 하는 저자의 담대함이 보였습니다.
공시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생생한 마음심리 변화는
그날그날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돋보였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싸움이며
합격을 향한 의지는 공시생들의
삶이 되었고,
가족과 ,친구,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 우정,자존감등
수많은 일련의 수련처럼 갖가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공시생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수많은 선택중에 하나를 골랐다는 것이고,
앞만보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고,
자신의 의지로 합격만이 전부인 세상이 된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부분 바다의 모래성처럼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감정이 쌓였다.
감정이 무너져버린듯 내려놓는 경지에 다다른다는 것입니다.
할수 있다에서
해야만 한다는
가까스로 자신을 다독이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이라도 해야할것 같은 기분,
그렇지만 오롯이 자신만이 해내야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원합니다!
공시생....저도 그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하다가 공시생의 길을 걸었던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울고 많이 외로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지방에서 일을 그만두고 바로 서울 ! 그것도 노량진이라는 고시생들과 재수생들이 대부분인
그 곳에 처음 발을 내 딛었을때는 마냥 꿈에 부풀어 있었어요.
그곳에서 책을 사고 강의를 듣고 누가 짜여준 시간표대로가 아닌 내가 짠 시간표대로
매일 무한 반복하는 그 일상.......
태어나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공부해본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학생때 이렇게 공부했었으면 지금 과연 내가 노량진에 고시생으로 서 있을까?'
'이렇게 열심히 할껄....'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고 가족들과의 연락도 최소화 하며 수업료와 방세를 빼고 남은 돈이 얼마없어
고시식당을 가기보다는... 길서 2500원 컵밥을 먹고 1500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강사님 앞에서 실강을 듣고 싶어 새벽부터 일찍 줄을 서서 기다렸던 그때....
갑자기 이 책을 읽다보니 주마등처럼 그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도 사회생활을 1년가량 하다가 공시생으로 밝을 딛었을때.. 차마 주변에 알리지도...
직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힘이 드셨다고.....
저는 비록 원하는 공시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작가님은 약 1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합격의 꿈을 이루고 본인이 하고싶었던일, 공시생일때 해보고 싶었던일을 하시는걸 보고
한편으로 저도..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해 볼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길이 제 길이 아니였기에..
- 엄마처럼 아빠처럼 P145 -
이유없이 짜증내고 몸 아프다 칭얼거려도
무조건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우리 엄마.
다 큰 딸,
집 내주고 용돈주고 밥 주고도 눈치 보는 우리 아빠.
예전엔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요즘엔 엄마 아빠처럼 살 수 없겠단 생각이 든다.
힘들때 가장 생각나던 사람! 저도 부모님이였어요...
타지에 나가서 혼자 굶지 않을까.. 아프지 않을까 항상 걱정 한 가득 하시던 부모님께 전화가 오면
그때는 왜그리 짜증을 냈던지요...
친구들에게는 오히려 짜증을 내지 못하니... 부모님께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내고..
지금 그 시절을 돌아보면 정말 불효녀 불효녀... 이런 불효녀가 없었네요...
딱 그 말이 맞아요... 저도 두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이루다보니..
평범하게 남들처럼 사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엄마,아빠처럼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건지.... 그때는 몰랐었는데.. 말이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새벽2시 40분.
고시생분들은 새벽공부를 하거나... 오늘 계획한 공부분량을 못채워.. 잠을 뒤척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애쓰셨어요.
올해 꼭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길... 원하시는 그 길에 꼭 우뚝 서시길 바래봅니다.
실제 공시생분이 쓴 책이라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좀더 절실함이 느껴질거같아 구매하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일기를 쓰지 않는 타입인데, 이분은 일기를 누군가는 공시생이 쓰는 일기를 무용지물이나 사치로 보일지 몰라도 내게는 견뎌 낸 오늘 하루의 의미를 짚어주고 더디더라도 내일 또 한발 내디딜 힘을 주기에 일기를 쓴다고 하셨는데 이게 뭐라해야하나~ 일기를 쓰지 않는 입장에서 남의 일기를 보고 위로를 받는 기분? 이 들어서 읽기 편했어요. 꼭 공시생이 아니더라도 취업준비를 하며, 혹은 다른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도 들수있는 기본적인 힘듬과 돈문제 친구와의 문제 등등이 담겨있는데 읽으면서 "맞아맞아~"하며 동의하게 되고 ㅠㅠ 술술 읽혀요 중간에 그림도 들어가있어서 귀엽구요 ㅋㅋ 전 꽤 만족하며 봤어요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같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라서 더욱 눈이 가서 틈틈히 읽으려고 구입을 하였다.
조금은 나보다 기본 베이스 실력이 있어서 아주 약간의 괴리감은 느껴졌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것들은
나와 너무 같은 모습이라서 이런 상황에 외로이 버티는 나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던 작가의 모습에 말없이 위로를 받았고, 희망을 느꼈다.
적어놓고 싶은 글귀가 많아서 정말 좋았고, 와닿는 글귀들이 하나하나 나에겐 동아줄 같이 느껴졌다.
그리 길지 않은 에세이 이지만, 그렇기에 더 적절했고, 작가의 공시생으로서의 보람, 힘듦 모두 담겨있는 충분한 책이었다.
너무 잘읽었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도 꼭 합격해서 다시 한번 읽고 새로운 감회를 느끼며 다시 리뷰 남길 수 있도록 힘내고, 또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