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전자책 구독 서비스 ‘북클럽’ 1주년, 이용자 독서 행태 분석
2019년 11월 22일
[브런치 작가 인터뷰] 정문정 “무명작가니까 튀는 마케팅이 필요했다”
2019년 11월 11일
2019년 10월 01일
2019년 09월 24일
2019년 04월 15일
2019년 03월 29일
2019년 03월 05일
2018년 12월 05일
예스24, 2018년 베스트셀러 분석 및 도서판매 동향 발표
2018년 12월 03일
2018년 결산, 예스 블로그에서 사랑받은 책 BEST 5
2018년 11월 19일
[출판 특집] 2018년 상반기, 우리가 주목한 책 - 장은수 출판평론가
2018년 08월 02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금 밟으셨어요!
2018년 01월 05일
◆ 소개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정문정
▷ 가나출판사
▷ 2018년 01월 08일
▷ 264쪽 ∥ 348g ∥ 130*188*20mm
▷ 인간관계/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에세이를 쓸 때 내가 모르는 얘기는 잘 안 쓰려고 해요. 나의 이야기여야 글이 힘이 있죠. 저는 여자니까 여자로서 겪는 이야기를 씁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건 분명해요. 그런데 제 책을 보고 ‘넌 왜 여자 입장에서만 말해? 라고 묻는다면 전제가 다른 비난이에요. 제 이야기를 ’페미니스트‘라 정의하면 ’아니‘라 할 수도, ’맞다‘ 할 수도 없어요. 간혹 돈 벌려고 책에 ’페미니즘’을 집어넣었다고 하는데, 그건 무례를 넘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자기만의 입장이 있어요. 세상은 자기의 입장에서 시작해 객관성을 찾아 나갑니다. 그건 잘못된 게 아네요. 오히려 그런 다양한 입장이 많아져야 한다고 봐요.” [topclass 인터뷰 中]
P.09 “<SNL 코리아>에서 한 대사도 같은 맥락이었다. 상사가 ‘왜 이렇게 예민해? 생리 중이야?’라고 하자, ‘그럼 부장님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으세요? 오늘 몽정하셨어요? 하고 맞받아쳤다. 김숙은 기존 속담을 패러디해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패가망신한다.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중략》 우리는 일상에서 무례한 사람을 많이 만난다. 사람마다 관계마다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무시하고,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한국에서 남자 화장실을 여성 미화원이 청소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2019년 기준 환경미화원 종사자의 68%가 여성이기에, 실내청소의 경우는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는 외신 기자가 여성 미화원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Get out of here” 외치며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빈번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소녀에서 처녀로 다시 아줌마로 중년의 기혼 여성이 되면 무례한 아저씨처럼 무례한 특성으로 변화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앉는 좌석에 흙이 잔뜩 묻은 장바구니를 올리는 것도 매우 흔한 일이다. 나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같은 남성이 있어도 불편한 사람이다. 화장실은 내 안의 무언가를 내보내는 의식인 만큼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 그 발밑으로 밀대를 밀어 넣는 제3의 성 아줌마에게 나는 소리를 버럭 지르게 된다. 아직 남성 화장실에서 무례한 아줌마를 웃으며 물리친 남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P.141 “남편은 착하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졸업한 지 한참 지냈는데도 매년 새로 뽑힌 학생회 대표가 전화해 홈페이지를 봐 달라고 한다. 《중략》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뒤늦게 시작하기도 하고, 밤을 새워 일하기도 한다. ‘넌 착한 사람이야‘, ’역시 너밖에 없어‘라는 말을 포기하고 싶지 않고, 상대를 실망케 하고 싶지 않아 자신을 혹사한다. 《중략》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부탁들 들어주기 여의치 않을 때는, 최대한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거절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의 대주제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낸 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사회초년생과 청년들이 겪을 어려움을 잘 써냈다는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중장년 상사에게 무례한 일을 겪는 일은 부지기수다. 또한, 착한 심성을 이용해 무례한 부탁을 하는 사람도 평생에 많다. 나의 자존감이 높아질 때 타인을 배려할 수 있다. 무례한 사람에게 ‘금 밟으셨어요’라고 감정이 동요 없이 알려줄 방법을 읽을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책이다.
추천하는 독자
-사회초년생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굴욕을 맞본 사람들
“남성 화장실에서 아줌마를 웃으며 내보내는 방법을 공모합니다.”
동감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음. 특기 저자 스스로의 이아기를 빗대어 할때는 동감이 안되었음. 무언가 말하기 위해서 자기를 모델로 한것이라 보였으나 객관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심리적 이론을 바탕으로 쓴 것에는 동감이 갔으나 일부 "여성이기 때문에, 지방출신이기 때문에,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라는 본인의 삶을 바탕으로 쓴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동감이 되지는 않더군요.
논리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어디까지나 느낌은 주관성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보시길....개인적으로는 타인 사례를 들어 쓴 다른 책이 더 동감이 되었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버버하다 넘어가기도 하고 그때에는 말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혼자 속상해하기도 하고, 화를 내거나 싸우기도 한다.
그런 여러 경우들을 보여주며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는 더 잘 대처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나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게 제일 좋을것 같기는 하지만...
제목이 요즘의 내게 딱 와닿아 구매했다
직장 생활을 십수년째 하지만 조직에는 어디에나 ㅆ ㄹ ㄱ 가 잇고 무례하고 양아치인 놈들도 있다
버럭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상황이며 장소며 여의치 않으니 그렇지
이책은 여러 에피스드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
태생적으로 관계를 잘 하고 말을 잘 하고 통찰력이 있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너무 잘 아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음을 안다
그런 사람을 위한 읽어볼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