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조던 피터슨 저/김한영 역
브라이언 클라스 저/서종민 역
제임스 팰런 저/김미선 역
유시민 저
최종엽 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차세대(아니면 이미?) 최강대국인 중국간의 예정된 전쟁에 관한 책이다.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지정학적으로도 두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해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우리나라가 이 예정된 전쟁의 대리전쟁터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쟁터가 된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강건너 불 바라보듯 할 수 만 없는 이 딱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 책뿐 아니라 다른 많은 책에서도 미중간의 전쟁을 예견하고 있다. 국가의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실무를 맡고있거나 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아주길 바랄뿐이다.
얼마전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전쟁이 일어날듯한 분위기로 중국과대만 주변의 뉴스가 끊임없이 보도되었습니다.
"정말 이러다 전쟁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설정도 였습니다. 역사에선 늘 크고작은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전쟁이 시작되기 마련이었으니까요.
물론 현재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그간 많은 히스토리를 뉴스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년간 접해왔습니다.
그러다 미국의 지난 대통령 트럼프 시절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야기였는데요. 대충의 뜻은 알고 있었지만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야기가 이 책을 통해 널리 사용되는듯 하여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고(나중에 몇번 더 읽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역사를 통해 현재의 권력과 새로운 권력이 어떠한 관계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 몇몇은 전쟁을 하였고, 몇몇은 대화를 통해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전쟁이 일어날 것인지 일어난다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에서도 다루고,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지도 다룹니다.
이부분 와서는 외교/정치적인 내용이 많아 사실 다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 정도는 이해가 되고, 솔직히 이미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 앞으로의 세계 정세가 걱정입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어릴적 냉전시대를 잠시나마 지나왔던 세대라 앞으로도 오랜기간은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이 책은 현재 크게는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작게는 일본과 한국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지역별로, 세대별로도 적용 가능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4년전에 저술된 서적이지만 역사는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불가피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책 초반에 정확하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관해서 잘 묘사한 구절이 나옵니다.
'전쟁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른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때문이다.'
-투키디데스-
1842년 아편전쟁 패배이후 중국(청나라) 서양열강의 멸시속에 엄청난 시련기를 격었죠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했지만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에게 맹주자리를 내어주게 되면서 자존심이 추락하게 되죠
마오저뚱 사후 덩 샤오핑은 중국을 개혁과 개방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일약 G2의 위치에 올라 이제는 미국을 넘볼기세로 엄청난 성장을 한 상황,,,
[문명의 충돌]의 저자 새무얼 헌팅턴이 중국을 통찰하는 대목도 눈여겨 볼만하네요
중국인들은 그들 사회의 발전을 수백,수천년이라는 시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장기적 이득을 극대화하는데 방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예정된 전쟁 / 그레이엄 앨리슨 저/정혜윤 역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대해 다룬 서적. 지정학적 위치로 봤을 때 우리도 관심있게 보아야 할 주제를 다루고 있다.
중국, 동양의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본 내용도 흥미로웠고 한편으론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투키디테스의 함정을 비유로 들며 현 상황을 묘사한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과연 주도권없이 거대 세력의 다툼에 휩쓸릴지 저항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