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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의 식욕 자극 에세이

구스미 마사유키 저/최윤영 | 인디고(글담) | 2018년 8월 13일 한줄평 총점 8.4 (5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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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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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이미 아는 맛’이지만 격렬하게 먹고 싶다! 읽는 것만으로 군침이 도는 위험한 책
『고독한 미식가』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의 식욕 자극 에세이

국내 독자들에게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로 알려진 구스미 마사유키. 일을 마친 후 즉흥적으로 들어간 식당에서 하루의 허기를 채우며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평범한 중년 아저씨의 이야기는 ‘힐링 먹방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는 스스로를 ‘즐거운 탐식가’라고 부르는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 식욕 자극 에세이다. 타고난 식탐의 소유자이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미식가인 저자의 일상 음식 탐닉기가 펼쳐진다. 책 속에 등장하는 메뉴는 고기구이, 라면, 돈가스, 카레라이스, 단팥빵, 젓갈, 메밀국수, 샌드위치 같은 평범한 음식이 대부분이다.

그는 이 음식들을 ‘그냥’ 먹지 않는다. 면발이 살아 있는 라면을 먹기 위해 조리대에서 가까운 카운터 자리를 사수하고, 식사를 다 끝낼 때까지 돈가스와 양배추의 양을 세심하게 조율하며, 고기구이를 다 먹고 난 뒤에는 입안에 남아있는 육즙의 여운을 놓치지 않는다. 자리 선정부터, 메뉴를 고르는 순간의 설렘,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의 즐거움, 첫입을 맛보았을 때의 짜릿함까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게 하는 위험한 책이다.

‘음식은 입으로 먹고 배로 판단해라. 머리로 먹는 게 아니라네.’라는 그의 말처럼 책 속에는 원하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고민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사 오케이라는 저자의 유쾌한 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솔직하다 못해 거침없는 식탐에 대한 고백에 웃음이 터지고, 평범한 음식에도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철저하게 지키며 맛을 음미하는 진지함에 미식이라는 것이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여는 글 _ 식탐 만세!
고기구이 _ 입안에 남아 있는 육즙의 여운을 좀 더 길게 느끼고 싶어
라면 _ 아무리 뜨거워도 거침없이 후루룩~ 후루룩~ 먹어야 제대로지
돈가스 _ 남자답게! 호쾌하게! 배를 채우고 싶은 날
도시락 _ 통에 담기는 순간, 뭐든지 다 맛있어진다니까
샌드위치 _ 꼬르륵~ 허기를 달래기에 이만큼 적당한 간식도 없지
생선회 _ 볼이 미어지도록 한가득 쌈을 싸서 우물우물~ 아, 배부르다
카레라이스 _ 킁킁~ 코를 찌르는 마성의 향, 무한 흡입을 부른다
나폴리탄 _ 대뇌에 박혀있는 새빨간 세속의 맛, 잊을만하면 생각난다
낫토 _ 온 힘을 다해 일심불란하게 휘저어라! 끈적해질수록 풍미 작렬!
오니기리 _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른 채, 한 입 한 입 중심을 향해 전진!
단팥빵 _ 단팥빵 한 입, 흰 우유 꿀꺽~ 아, 추억이 나를 부른다
죽 _ 온몸에 스며드는 뜨끈함에 축 늘어졌던 심신이 되살아난다
볶음국수 _ 엉성하게 대충 볶아도 좋아! 맛보다 분위기로 먹는 음식도 있지
중화냉면 _ 여름을 시작하는 나만의 의식! 시큼한 게 코가 찡~해야 제대로지
컵라면 _ 과자 이상 밥 미만의 적당한 불량식품, 이거야말로 어른의 간식이지
무 _ 궁극의 감칠맛을 내면서도 생색내지 않는 너그러운 녀석
고양이 맘마 _ 허접하다는 걸 알면서도 눈에 보이면 먹고 싶으니 큰일이군
장어 _ 스스로를 힘껏 응원해주고 싶은 날, 아무리 비싸도 무조건 먹는다!
젓갈 _ 진정한 밥도둑은 이거지 이거. 어라, 벌써 다 먹었네
메밀국수 _ 겨울이 오면 생각난다. 퍼석한 면에 새까만 국물이면 충분해!
튀김덮밥 _ 바삭한 튀김, 매콤한 양념에 뜨끈한 밥. 뭐가 더 필요해?
두부 _ 담백함 속에 숨겨진 엄청나게 깊은 맛, 그 참맛을 알아버렸지 뭐야
오차즈케 _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다. 그릇째 들고 술~ 술~ 먹는다
꽁치 _ 잔가시 말고는 버릴 게 없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조리 먹어야 제맛
양배추 _ 음식의 맛을 살리는 최고의 조연, 아껴 쓰면 서운해!
소면 _ 국물이 사방에 튀어도 오케이! 입안으로 면발을 힘차게 빨아들여라!

채널예스 기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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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구스미 마사유키 (Masayuki Kusumi, Masayuki Qusumi,くすみ まさゆき,久住 昌之)
1958년 일본 출생. 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로 직접 만화를 그리기도 하지만 특히 스토리 구성에 재능을 보여 다른 만화가들과 공동작업하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즈미 하루키와 함께 ‘이즈미 마사유키’라는 이름으로 『야행』, 『멋진 스키야키』 등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친동생 구스미 다쿠야와 함께 Q.B.B(Qusumi Brothers Band)를 결성, 『중학생 일기』를 출간하여 제45회 문예춘추 만화상을 수상했다. 다니구치 지로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고독한 미식가』 외에 『산책』이 있으며 이외에 『하나씨의 간단요리』 등의 작품의... 1958년 일본 출생. 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로 직접 만화를 그리기도 하지만 특히 스토리 구성에 재능을 보여 다른 만화가들과 공동작업하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즈미 하루키와 함께 ‘이즈미 마사유키’라는 이름으로 『야행』, 『멋진 스키야키』 등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친동생 구스미 다쿠야와 함께 Q.B.B(Qusumi Brothers Band)를 결성, 『중학생 일기』를 출간하여 제45회 문예춘추 만화상을 수상했다. 다니구치 지로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고독한 미식가』 외에 『산책』이 있으며 이외에 『하나씨의 간단요리』 등의 작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
역 : 최윤영
1986년 서울 출생. 만화와 애니메이션, 일본 드라마에 흠뻑 빠져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번역한 도서로는 『UFO와 외계인 대백과』, 『미지 동물 대백과』, 『즐거운 그리기 일러스트 대백과』, 『혼자서 만들기 첫 요리 대백과』, 『진짜 진짜 무서운 이야기 ①, ②, ⑤, ⑥, ⑦』 (코믹컴 출간), 『5분 후 의외의 결말 ①, ③, ④』 (루덴스미디어 출간) 등이 있습니다. 1986년 서울 출생. 만화와 애니메이션, 일본 드라마에 흠뻑 빠져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번역한 도서로는 『UFO와 외계인 대백과』, 『미지 동물 대백과』, 『즐거운 그리기 일러스트 대백과』, 『혼자서 만들기 첫 요리 대백과』, 『진짜 진짜 무서운 이야기 ①, ②, ⑤, ⑥, ⑦』 (코믹컴 출간), 『5분 후 의외의 결말 ①, ③, ④』 (루덴스미디어 출간)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음식 앞에서 위장부터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매일 먹는 생각만 하는 ‘식탐 아재’의 활력 충전 에세이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이 있다. 바로 무언가를 ‘먹는 시간’이다. 정신없이 출근한 후 한숨 돌리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아침, 숙취로 피폐해진 위장을 달래는 뜨끈한 국물을 흡입하는 점심,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에게 제대로 된 한 끼를 선물하는 저녁. 우리의 일상은 먹고 마시면서 힘을 내고, 위로 받으며 흘러간다.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 먹는 행위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한 구스미 마사유키는 그 즐거움을 최대치로 느끼는 사람이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는 자칭 미식가, 타칭 식탐 아재로 불리는 그가 사랑하는 26가지 일상 음식에 대한 애정을 담은 맛깔 나는 에세이다.
매일 ‘먹는 생각’만 하며 사는 그이기에, 좋아하는 음식도 다양하다. 단팥빵, 컵라면,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간식부터 고기구이, 돈가스, 장어처럼 먹기만 해도 힘이 날 것 같은 든든한 음식, 낫토, 나폴리탄, 고양이 맘마 같은 추억이 담긴 음식까지 가리지 않는다. 그는 그 평범한 음식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식재료가 가장 맛있는 계절.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순서, 잘 어울리는 음식 조합, 음식에 얽힌 추억을 쉴 새 없이 풀어낸다.

어떤 음식이든 그가 먹기 시작하면 세상 어떤 것보다 맛있어진다. 좋아하는 음식의 냄새가 밀려오고, 위장이 요동친다. 드디어 음식이 눈앞에 놓인 순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룰대로 먹어나간다. 무아지경에 빠져 음식과의 한 판을 마치고 나면 극강의 행복이 밀려온다! 홀린 듯 책장을 넘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한 그릇 비운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쩝~ 하고 입맛을 다시게 될 것이다.

저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일이야말로 일상 속 ‘최고의 힐링’이라고 이야기한다. 혹시 자신의 식탐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 식탐이 있는 사람은 미련하지 않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자신의 위장 속에 들어오는 음식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충분히 음미하며 즐기는 사람은 조금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5건)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하신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여*미 | 2021.01.17

나는 미식가는 아니다. 그렇다고 대식가도 아니다. 하지만 먹는 걸 좋아한다. 이걸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애식가' 쯤 되려나. 정말이지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다. 특히 입안에 사르르 녹아드는 달콤한 초콜릿을 먹을 때면 '행복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입 안에서 혀가 기쁨의 춤을 춘다. 하아. 이러니 365일 다이어트지. 밥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렇게 나처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에세이가 한 권 있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어!>라는 책으로, '일본 먹방 만화'의 원조격인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가 그리고 쓴 책이다. 나는 먹는 걸 좋아하지만, 그 못지않게 '먹는 책'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먹는 만화, 먹는 에세이, 먹는 것의 역사 등등. 유튜브로 먹방을 보는 심리와 비슷한 걸까. 남들이 먹는 것에 대해 쓴 것을 읽는 것은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이 책의 포인트는 '실감 나는 먹는 묘사'에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그의 묘사는 이렇듯 시적이다. 먹는 것에 대한 예찬이랄까. 덕질이랄까. 먹는 것을 이 정도로 즐길 수가 있구나. 싶게 글을 참 맛깔나게 쓴다. 입안에 남아 있는 육즙의 여운이라니. ㅎㅎ 정말 너무 귀여운 표현이다.

 

 

 

모든 부분이 유쾌하고 재밌지만, 그중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나는 '돈가스' 편을 꼽고 싶다. 돈가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가 먹는 방식이 나랑 닮았다. 어라라. 나만 이렇게 먹는 줄 알았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이 여기 또 있었군.

 


 

돈가스

 


 

 

저자는 '오늘은 이거 먹고 힘내자!' 싶을 때 나는 돈가스를 먹는다고 한다. 사실 일본어로 돈가츠의 '가츠'는 일본어로 '이기다'의 '가츠'와 발음이 같아, 수험생들의 행운을 부르는 음식이기도 하다. 돈가스는 맛있기도 하지만, 튀긴 음식이 주는 특유의 포만감이 있다. 배가 빵빵해진 느낌. 저자는 '배가 부르면서도 든든한 충실감'이라 표현한다. 왠지 마음도 몸도 커진 것 같다며 돈가스를 치켜새운다.

 

나는 한가운데 부분을 제일 먼저 먹는다.
먹는 순서에도 성격이 나오나 보다.
바삭, 주욱, 징, 최고!
그리고 바로 이어서 밥이 한 입 뒤쫓는다.
그다음엔 양배추를 먹는다.
이게 또 절묘하다.
돈가스를 맛있게 먹으려면 돈가스 양의
최소 다섯 배 이상의 양배추가 필요하다.

 

옷. 맞다. 역시 돈가스엔 양배추다. 양배추를 수북이 쌓아놓고 먹는 것. 그것이 진정한 돈가스인의 자세다. 양배추는 포기할 수 없다. 저자는 말한다.

 

양배추를 인색하게 아끼는 돈가스 집은
지옥에나 떨어져라!!!

 

 

 

아. 이런 식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는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다. 이런 식으로도 음식 이야기를 쓸 수 있다니. 중간중간 만화가 들어 있어 경쾌하기도 하지만, 정말 깔깔거리며 읽다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아쉬워진다. 그러면서 살살 배가 고파온다. 아. 나도 뭐 좀 먹어야겠구나. 없던 식욕도 절로 생긴다.

 

 

식욕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평상시에도 유튜브로 먹방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와 묘하게 전우애가 형성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먹었던 일본 음식들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먹는다는 것'의 기쁨을 온전히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돈가스다!!!

(양배추를 수북이 쌓아놓고 먹어야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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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먹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 [산문-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19.11.03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작가다. 매회 마지막에 나타나서 꼭 먹어 보는 장면이 있는데 참 맛있게도 먹는구나 싶었다. 그랬는데 그걸 또 이렇게 산문집으로도 냈나 보다. 드라마 극본만 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음식 찬양을 한단 말이지. 먹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부러울 일이다. 잘 먹고 먹는 이야기로 글을 써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또 맛있는 것 사 먹고.

 

나는 보는 맛을 즐긴다. 만화에서 보여 주는 음식의 그림, 글로 전해 주는 맛있는 풍경과 소리. 충분하다. 저절로 배부른 느낌이 든다.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아니,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한다는 그 대목에서는 살짝 떨린다. 나도 그건 해 보고 싶은데, 그런데 거기까지.

 

사람마다 갖고 있는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무엇이 즐거운가. 무엇을 생각하면 즐거운가. 무엇을 기다리면 즐거운가. 무엇을 만나면 즐거운가. 나에게 이 무엇은 무엇인가. 이것을 위해 나는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앞으로 계속 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인가. 혼자 은밀하게 궁리해 보니,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나는 괜찮을 듯하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시력과 어깨결림이 나를 긴장시킨다.  

 

거창한 게 아니라면, 돈이 아주 많이 드는 일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곤란한 상황을 안겨 주는 일이 아니라면, 지구 차원에서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다들 포기하지 않을 즐거운 일 두세 가지는 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즐거움을 포기하는 일이 생긴다면 퍽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할 것 같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라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계* | 2018.09.06


국내에 먹방의 트렌드를 일어나게 하고 각종 일본여행에 있어 먹방을 혹은 순례여행의 길을 만들어준 것이라면 단연코 고독한 미식가가 아닐까 한다.

더욱이 최근의 시즌7에서는 해외편으로 한국에까지 올 정도로 한국팬에게 많은사랑을 받아온 일본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의 특징이라면 혼밥과 미식..거기에 마지막 나오는 우물물의 작가인 불쑥 쿠스미씨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원작자이자 그밖에 내가 좋아하는 낮의 목욕탕과 술 등 음식과 일상의 소확행을 널리 전파하는 작가이다

그러한 구스미 마사유키의 새로운 음식 에세이가 이 책이다.


책은 아담한 핸드백 사이즈로서 보통의 일본책과 비슷하다.

그리고 책을 구성하는 메뉴도 보면 어찌보면 엄청난 미식과 희귀한 메뉴들도 아닌 서민적이면서 보통의 음식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만의 생각이나 먹는 방법등의 독백들이 이 책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어찌보면 그 자신이 스스로 고로상 자체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고기를 시작으로 라면 돈까스 오니기리...등등의 평범한 메뉴와 그 감상, 자기만의 음식 스타일을 말하는데 그중에 예를 들자면 돈까스에 같이나오는 레몬은 양배추에 뿌려야 된다던가. 라멘을 먹을때 술과 군만두의 주문 순서나 앉는 자리, 도시락의 기쁨등을 들으면서 나도모르게 고개가 끄덕 거리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나의 눈길을 끈것은 나폴리탄 편이었다. 보통의 토마토 스파게티도 아닌 그저 그런 나폴리탄이지만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서 너무나 맛보고 싶고 가장 먼저 만들어본 음식이었던 나폴리탄..책속에선 오랜합숙에서 가장 원했던 강렬한 맛이 나폴리탄 이었다. 이건 보통 다이어트를 고되게 하면 떠오르는 떡볶이의 그런맛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에세이의 구성은 대중적 음식과 자기의 이야기와 먹는법등을 소개하고 마지막 부분에 4컷만화도 들어있어서 여러모로 훌륭한 구성이었다,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자 쿠스미씨의 팬이라면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일본 음식 특히 뭔가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기존의 음식을 새롭게 먹고 싶을때 책장한켠에서 그 부분만을 꺼내 읽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이 책의 대부분의 음식이 일본에서 먹게될 지도 모르는데 한글화를 열심히 하셔서 인지 일본에서의 명칭마저도 전부 한글화 한것은 조금 아쉬웠다. 옆에 주석으로 작게 적는것도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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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로얄 d**********h | 2019.12.21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의 끝에 감초처럼 나오는 쿠스미씨의 코너가 맘에 들었던 기억이라 별로 고민하지 않고 구매한 책이었는데, 웬걸. 차라리 쿠스미가 간다 코너를 편집해서 블루레이로 파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성의없이 대충 생각의 흐름을 따라간 것 같은 글을 일러스트로 대충 꾸며놓은 것 같은 책이라 몹시 실망했다. 사이사이에 드러나는 일본 노인의 감성도 어딘가 맞지 않아 좀 거슬렸고. 차라리 다카기 나오코씨의 식도락 만화를 한권 더 사는게 나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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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즐거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삼*사 | 2019.09.09

고독한 미식가의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의 음식 에세이 입니다. 작가는 식도락에 대한 작품을 많이 집필하였는데 이책 먹는 즐거움을 초기할수없어 또한 작가의 이러한 음식 에세이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이책은 작가의 음식들에 대하여 주제를 하나씩 정하여 놓고 그 음식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단팥빵 이라는 소주제를 선정하고 풀근하는 사람들이 매대에서 단팥빵과 우유병을 손에 쥐고 맛있게 음미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독자들은 본인들이 직접 단팥빠오가 우유를 먹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는 장면의 묘사는 이 책의 작가의 대단한 장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다음 에세이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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