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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삶의 감각을 깨우는 글쓰기 수업

앤 라모트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12일 한줄평 총점 8.6 (58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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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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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 미국의 작가 지망생들이 손꼽는 인생 책

★ 《뉴욕 타임스》, 아마존 서점 베스트셀러

“이 책을 읽고, 블로그에 쓰기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잘 쓰고 싶다가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쓰기의 감각』은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에게 필독서이자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인생 책으로 꼽힌다. ‘대중의 작가’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작가 앤 라모트의 대표작이 된 이 책은,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쓴 “글쓰기와 삶에 관한 일종의 도움말”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와 함께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실체를 신랄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펼쳐 놓는다.

미국에서 창작 워크숍이나 학교 수업에서 교재로 널리 활용되는 글쓰기 고전이자, 1994년 출간된 이래 25년째 변함없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좋았던 책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고,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 싶고, 사람과 만나 수다 떨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뭐라도 쓰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저자가 책과 글쓰기와 삶에 관한 사랑을(또는 애증을) 너무도 격하게 고백함으로써 독자도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들기 때문 아닐까. 당장 써먹을 작문 기술이나 요령을 기대했다면,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글을 ‘이토록 쓰고 싶은 이유’와 ‘그럼에도 써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서, 평생 호주머니에 간직하고 때때로 꺼내봄 직한 메시지를 넘치도록 담고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수업을 시작하며
Lesson 1 ·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다듬는 방법
시작하기
짧은 글 한 편
조잡한 초고 쓰기
완벽주의는 인류의 적
점심 도시락에 관해 이야기하기
폴라로이드가 현상되는 과정
등장인물(캐릭터)
플롯의 정체
대화(다이얼로그)
무대 디자인
부정출발에 유의할 것
플롯 대수술
끝내야 할 때
Lesson 2 · 쓰는 사람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일들
감탄하며 바라보기
당신이 옳다고 믿는 것
브로콜리와 대화하는 방법
내 머릿속 라디오 방송국
질투와의 전쟁
Lesson 3 · 계속 써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들
나의 색인 카드 인생
여기저기 전화 걸기
창작 모임
당신의 조잡한 초고를 읽어 줄 사람
편지글의 효용
작가의 장벽과 받아들임
Lesson 4 · 그럼에도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
선물로서의 쓰기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서
주고 또 주는 사람이 되는 법
출간 후 오는 것들
Lesson 5 · 마지막 수업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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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앤 라모트 (Anne Lamott)
작가 한마디 나는 내 자신이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책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삶, 진솔함, 인간애, 영적 성장, 가족, 비밀,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그리고 나를 웃겨줄 수 있는 책이요. 그런 책을 읽으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진실을 나눌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안도감에 푹 젖어들면서 소소한 일들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나에게 책은 치료약인 셈이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앤 라모트는 195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뇌암으로 죽어 가는 아버지를 위해 쓴 자전적 소설 『힘겨운 웃음(Hard Laughter)』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족, 사회, 종교,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소설과 에세이를 써왔다. 1985년 구겐하임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프리다 리 목은 그녀의 작가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애니와 함께 새들처럼(Bird by Bird with Annie)」을 발표해 많은 이에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앤 라모트는 195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뇌암으로 죽어 가는 아버지를 위해 쓴 자전적 소설 『힘겨운 웃음(Hard Laughter)』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족, 사회, 종교,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소설과 에세이를 써왔다. 1985년 구겐하임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프리다 리 목은 그녀의 작가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애니와 함께 새들처럼(Bird by Bird with Annie)」을 발표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중 강연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사람들과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내 출간된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가벼운 삶의 기쁨』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 『플랜 B』를 비롯해, 『어쨌거나 할렐루야(Hallelujah Anyway)』 『사용 설명서(Operating Instructions)』 『불완전한 새들(Imperfect Birds)』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 앤 라모트 ANNE LAMOTT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앤 라모트는 195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뇌암으로 죽어 가는 아버지를 위해 쓴 자전적 소설 『힘겨운 웃음(HARD LAUGHTER)』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족, 사회, 종교,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소설과 에세이를 써왔다. 1985년 구겐하임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프리다 리 목은 그녀의 작가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애니와 함께 새들처럼(BIRD BY BIRD WITH ANNIE)」을 발표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중 강연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사람들과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내 출간된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가벼운 삶의 기쁨』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 『플랜 B』를 비롯해, 『어쨌거나 할렐루야(HALLELUJAH ANYWAY)』 『사용 설명서(OPERATING INSTRUCTIONS)』 『불완전한 새들(IMPERFECT BIRDS)』 등이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1건)

포토리뷰 쓰기의 감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별* | 2022.10.09


 

 

[쓰기의 감각]은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에게 필독서이자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인생 책으로 꼽힌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썼다. 책을 읽은 후 나에게 쓰기의 감각이 생긴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책을 읽는 부모 밑에서 성장했고, 아버지는 집중하는 법을 가르쳤다. 아버지의 학생들은 샌 쿠엔틴 감옥의 창작 교실에 참여한 수감자들이었다. 아이였을 때 수감자(학생)들과 매일 조금씩이라도 종이에 쓰도록 가르쳤다. 또한 신문에 실린 아버지의 책에 대한 비평들을 읽으면서 자랐고 모든 것은 나중에 작가가 되고 싶다는 욕구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매일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저자의 어린 시절이 부럽다.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때로는 골치가 아프거나 지겨울 때도 있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날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날도 있다. 성공한 작가들은 결코 이토록 지겹고 절망스러운 시간들을 겪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환상이다.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많은 글을 써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쓰고 있는 주제에 그만큼 깊이 몰입하는 일도 필요하다. 꼭 복잡한 윤리 철학을 견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작가는 언제나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고, 인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느낀 바를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일 조금씩 글 쓰는 요령이 늘어 가면서, 캐릭터들이 인간 드라마를 연출하기를 원하기에 이르는데, 그 변화는 거의 자연 발생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뛰어난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한쪽 눈은 영웅이나 선한 인물에게 두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멍하니 나쁜 인물을 바라본다. 아마 후자가 훨씬 더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플롯이 이 모든 캐릭터와 독자들을 컴컴한 숲속으로 끌고 들어가면, 우리는 거기서 모든 고난을 헤치고 그 플롯이라는 나침반으로 여자나 남자를 찾아낸다.

 

글쓰기는 결국 자신을 믿도록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어떤 식으로든 글을 쓴 다음, 최면에서 깨어난 후 그 글을 냉정하게 검토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수많은 실수가 있을 것이므로, 많은 부분을 제거하고 또 새로운 내용을 그만큼 더 써넣어야 할 것이다. 저자의 친구 테리가 말하기를 글쓰기든 다른 일에서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을 때는, 그냥 이걸 하든 저걸 하든 하라고, 이럴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봐야 내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는 것 정도니까, 결정은 올바른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자는 직접적이고 감정적인 방식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라고 한다. 너무 미묘하거나 애매모호하게 쓰지 말고, 쓰려는 소재나 과거에 대해 너무 두려움을 갖지 마라.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너무 집착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두려워해야 한다. 글을 완성하지 못하는 일만 두려워하면 된다.

 

작가가 되려면 간혹 천진난만해져야 한다. 글쓰기는 고도의 세련미와 천진난만함의 결합이 필요하다. 그것은 정의가 아름답다는 믿음과 양심을 요구한다. 위대한 작품이 되기 위해서, 예술은 어딘가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작가가 되는 것은 독자로서의 삶을 더욱 심오하게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사람들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심미안과 집중력을 갖고 책을 읽게 된다.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고, 글을 쉽게 쓴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쓰기의 감각]에서 저자는 유년 시절에 대해, 인생에서 열정적으로 세상에 흥미를 느꼈던 시절, 사물에 대해 깊은 감동을 느꼈을 때, 글을 써보라고 한다. 특히 유년 시절을 탐사하고 이해하는 일은 스스로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말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뭐라도 쓰는 삶을 살게 된다. 나만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포토리뷰 평보고 구매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하*이 | 2020.11.04
글쓰기 잘하기 너무 힘들잖아요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려고 사실은 이 책을 샀어요
근데 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열심히 읽고있는데 책장이 잘 안넘어가요
소설 쓰려고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추천받았는데
저는 과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요

책 읽다보면 웃기는 부분이 많다고
빵 터진다는 글을 많이 읽었는데
아직은 빵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대하여
이렇게 두껍게 책을 썼다는 자체에 대해서
작가가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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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얻는 글쓰기 방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여*미 | 2020.10.20

SNS를 하다 보면 잘 쓰고 싶어진다. 당연하지. SNS도 쓰는 일이니까. 특별히 작가가 아니어도, 굉장히 아름다운 문장과 빛나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이는 술술 읽을 수 있게 쉽게 쓰기도 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글들을 읽다 보면 나도 의욕이 생겨서 좋아. 나도 내일부터 멋지게 한 번 살아봐야겠어.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의욕이 생기기도 한다. SNS. 이곳은 쓰기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쓰기 전문가' 인 작가들은 글을 어떻게 쓸까? 우리는 작가들은 글쓰기를 무척 쉽게 할 거라 생각한다. 당연하지. 그게 직업인 걸? 맨날 밥 먹고 쓰기만 하는 사람들인데 당연히 잘 쓰겠지. 하지만 땡.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그들도 너무너무 힘들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작가라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


그들도 머뭇거리고, 실수를 하고, 썼던 글을 다 지워버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짜증 내고 자신이 머저리라 생각한다. 나만 그런 거 아니었어?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첫 문장을 쓰는 것. 그리고 글쓰기의 소재를 발견해 내는 것. 이 모든 것이 그들도 힘들다.


사람들은 작가들이 책상에 앉아 글을 쓸 때면, 윤곽을 미리 다 그려 놓았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쓸 것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처음부터 완전무결한 재능을 지녔으며 수월하게 쓸 거라고. 글쎄. 저자는 이런 사람 한 사람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녀가 아는 작가들은 자기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하나같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투덜거리고 낙담한다.


우리는 작가가 새로운 글을 마칠 때면, 우아하게 마지막 글자를 쓰고 마침표를 찍은 후 여유롭게 미소 지을 거라 믿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사람 없다. 정말 단 한 번도. 오히려 실제로는 써놓은 것을 여러 번 끝없이 반복해서 고쳐 쓰다 볼일 다 본다고 한다. 군더더기를 잘라 내고,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고, 다시 고쳐 쓰고 난리다.


작가인 저자도 첫 문장을 쓰려면 매번 어김없이 공포감에 사로잡힌다고 한다. 도입부를 쓰려고 애쓰지만, 따분한 문장 두어 줄밖에 쓰지 못한다. 그래서 그 몇 줄 지우고 다시 몇 줄 더 썼다가, 이번엔 써놓은 것을 모조리 다 지워버린다. '다 끝났어' 절망. 난 망했다. 이제 재능은 다 고갈되어 버렸군. 나는 완전히 맛이 갔다고 엉엉 운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대지 않고 편안하게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것. 그냥 타자 칠 때처럼. 어떻게든 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여 본다. 당연히 그렇게 쓴 글은 형편없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쓴다. 그렇게 원래 예상했던 분량의 두 배 정도를 쓴다. 그런 뒤 잊은 다음 내일 다시 꺼내 고쳐 쓴다. 계속해서 고쳐 쓴다.


작가의 쓰기도 이렇다. 글쓰기 초보자인 우리는 그녀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기

계속 고쳐쓰기

완벽주의 버리기 (인류의 적)

한편 글쓰기가 특히 어려운 사람도 있다. 바로 '부정 주의자'들인데, 저자는 이를 '라디오 방송국'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이 라디오 방송국은 작가들에게 있어 자기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이 방송국은 당신 머릿속에서 24시간 내내 스테레오로 쉬지 않고 방송을 내보낼 것이다. 오른쪽 스피커에서는 자신에 대한 과대한 평가와 자화자찬이 반복되고, 왼쪽 스피커에서는 자기혐오로 가득 찬 랩과, 평생 동안 저지른 모든 실수와 의심이 떠오른다. 하소연, 인간관계 빵점.


글을 쓰려면 어떻게든 머릿속을 잠잠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쓰고 싶은 걸 알 수 있고, 평온한 마음으로 글쓰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 방송국에서 듣게 될 모든 소리 가운데 가장 이기기 힘든 것이 바로 질투의 소리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계속해서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 질투심에 몸부림칠 날이 올 것이다. 멋지고 눈부신 성공이 하필이면 당신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괴팍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들에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질투는 작가의 직업병이다. 엄청난 질투심의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그 문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첫째 더 나이가 들거나,

둘째 그 흥분이 사라질 때까지 수다를 떨거나,

셋째 그것을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이다.


많은 책들에서 그런 질투나 슬픔의 감정들을 글쓰기 소재로 쓰라고 얘기한다. 그런 감정들은 감정의 진폭이 크기 때문에, 쓰다 보면 몰입되어 꽤 훌륭한 글이 나올 수 있다. 질투를 이용하자. 질투는 나의 힘!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난 쓰기 따위는 평생 안 하고 살 거라고요! 쓰기가 싫으니까!' 나 같은 경우도 쓰기보다 비교가 안되게 '읽기'가 좋은데,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쓰기란 세상을 배워나가는 방법이다.


쓰기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배우는 것이다. 경외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새로움에 허가 찔리는 것. 결국 자신을 가두던 좁고 제한된 세계를 부수고 나올 수 있게 돕는 것. 쓰기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준다. 읽다 보니 이건 참 마음 챙김 명상 같기도 해서 쓰다 보면 현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해력도 높아질 것 같고. 관찰력이 좋아질 것 같다.


또한 글쓰기는 영혼을 위한 행위이기도 하다. 글을 쓰고 읽는 일은 우리의 고독을 덜어 준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깊고 넓게 확장시킨다. 한마디로 그것은 우리 영혼의 양식이다. 작가들이 예리한 산물과 적확한 진실로 우리의 머리를 흔들어 놓을 때, 나아가 우리 자신이나 인생에 대해 웃음 짓게 만들 때, 우리는 낙천성을 되찾는다. 우리는 인생의 불합리라는 불협화음에 맞춰 춤을 추는 시도를 하거나, 적어도 따라서 손뼉을 친다.


마지막으로 쓰는 것은 독자로서 당신의 삶을 더욱 심오하게 바꿔 놓을 수 있다. 사람들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심미안과 집중력을 갖고 책을 읽게 된다.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고, 특히 글을 쉽게 쓴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게 된다. 당신은 작가의 눈으로 글을 읽기 시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집중하게 된다. 어떤 작가가 얼마나 새롭고 대담하게 자신의 관점을 그려 나갔는지 연구하면서 독서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왜 써야 하는가?

영혼을 위해서

잘 읽기 위해서

춤을 추기 위해서

반짝이는 것들을 위해서

다시 아이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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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68건)

구매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밍* | 2022.05.15

좋은 책입니다.

"그러니 하던 대로 계속 밀어붙이고, 커다란 실수와 시행착오를 범하라. 많은 종이를 다 써버려라. 완벽주의는 졸렬하고 냉혹한 형태의 이상주의이다. 반면 뒤죽박죽 무질서야말로 예술가들의 진정한 친구이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어른들이 부주의하게도 말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즉 우리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실패해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한 걸음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써야 할지를 깨닫기 위해서도 실패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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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글쓰기를 시작해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보**이 | 2019.10.28

앤 라모트의 '쓰기의 감각'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이 책은 미국에서는 글쓰기의 고전이라 불리며, 교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유명한 책이다. 국내에서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앤 라모트 작가 자신이 글쓰기와 책 읽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글쓰기를 시작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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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글쓰기와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그* | 2019.10.28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대중의 작가'라 불리는 앤 라모트의 '쓰기의 감각'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이 책은 오랫동안 글쓰기 교재로 사용되어 왔다고 해서 호기심에 구입하게 되었다. 읽어보니 기술적인 글쓰기의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글쓰기의 즐거움과 독서의 즐거움에 대해서, 작가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매우 공감가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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