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저/오수원 역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저/양지영 역
조경국 저
김남영 저
2018년 11월 19일
[도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도서 구입이 가능해
잠시 짬이 나 YES24의 도서를 훑어 보던 중 무엇인가 눈에 딱 꽂혀 저희 팀원 분께
바로 구매요청을 부탁드렸습니다. 작가가 어린시절 굉장한 영향을 준 작가이기 때문에
도서가 오자마자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표지부터 바로보며 눈으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눈에 담으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책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는 이처럼 답답한 마음에 한줄기 희망이었다. 따뜻한 위로였다.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진정 즐길 수 있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풀어낸 이 책을 읽고 기어이 ‘숨’의 산문을 써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쓰기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을 ‘딴짓의 상징’으로, 글쓰기야 말로 ‘궁극의 자기 개발서’라고 말하는 작가의 농담에 큭큭 웃기도 하고, 다양한 글쓰기의 구체적인 실전 각론에 밑줄을 빡빡 긋기도 했다. 게다가 작가가 직접 쓴 아름다운 글도 만나볼 수 있는 멋진 책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를 좀 더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당신이 쓴 글을 세상 그 누구도 안 읽을 수 있지만, 당신 자신은 읽는다.
-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다혜 지음) -
내 글의 첫 독자는 나 자신이라는 것.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이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작가의 이 말에, 아니 작가의 이 글에 나는 용기를 냈다. 나는 그동안 나를 누르던 부담을 내려놓았다. 테드 창의 ‘숨’이 경이롭다면 무엇이 경이로운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장면에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조금씩 구체화했다. 그리고 그 근거를 조금씩 찾아가며 글을 ‘완성’했다. 그렇다. 나는 그렇게 또 하나의 글을 ‘완성’했다. 그거면 충분하다. 작가의 말처럼 글을 ‘완성’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내 힘으로 마무리한 글처럼 뿌듯한 것도 드물다. 깔끔하게 마무리한 업무처럼, 제대로 마친 여행처럼, ‘완성’한 글은 뿌듯하다.
원문 : 백가장의 북로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글을 쓸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글을 쓰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특히 남이 볼 글이라면 더더욱 마찬가지다. 책을 비롯해서 연구 논문이나 회의 자료 등 남이 쓴 글을 보는 경우가 있다. 가장 먼저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잘 읽히는 글과 안 읽히는 글. 읽어도 도통 뭔 소리인지 모르는 글들을 볼 때의 그 답답함이란. 그런 글을 만날 때면 나도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남기는 리뷰들을 비롯해서 정말 오랜시간 힘들게 쓴 논문들을 보면, 내가 쓴 글들 역시 남들이 읽을 때 잘 읽히지 않는 글일수도 있다. 내가 쓰는 지금까지의 글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용도는 아니다. 그저 개인적인 목적에 의한 글이다. 독서에 대한 느낌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리뷰를 작성하고 논문도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위한 용도일 뿐이다.
이 책은 사 두고 잊고 있었다. 올 해 초에 장강명 작가님의 글쓰기 관련 책인 <책 한번 써봅시다>를 읽었다.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같은 분류의 책을 연달아 읽는 편도 아니고, 장강명 작가님의 책이 기대보다 크게 재밌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이 잊혀져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언제가는 강원국님의 <대통령의 글쓰기>도 시도하려다 말았고, 글쓰기 책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는 고경태님의 <굿바이, 편집장>도 읽었다. 모두 글쓰기를 좀 더 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였다.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글쓰는 능력이 향상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뭔가 배워서 잘 쓸 수 있는 능력은 한계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느 정도의 독서 임계치를 넘어 선다던가, 아니면 뭔가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해주는 깨달음 같은 거? 모르겠다. 여전히 내 글쓰기는 정체된 느낌이다.
이 책은 <씨네21> 편집장인 저자의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상당한 독서량이 글에서 느껴진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들을 읽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직업에서 알 수 있듯이 남들의 글을 수정하기도 한다. 가끔 회사에서 회의자료가 편집팀의 수정을 거칠 때가 있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 의해 고쳐진다기 보다는 편집팀 선생님들이 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해 주신다. 오탈자는 물론 의미 파악이 모호한 부분에서의 적확한 표현법들을 알려주시곤 하는데 감동받을 때도 있다. 남의 글을 고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글을 쓰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일 것이다. 저자는 그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다. 글쓰기 방법론에서 전문성이 느껴지고 의미 전달이 내 마음에 와 닿았던 이유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글을 쓰고 싶은 마음만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쓰는 일을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무엇을 써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글 쓰기를 유도하고 쓰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글을 쓰고 나서 꼭 해야 하는 '퇴고'를 강조하고 그 방법도 설명한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이야기들을 구체적이면서도 그 설명을 저자가 읽었던 책이나 영화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쉽고 명쾌하다.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미 글은 쓰고 있다. 쓰고 있는 글을 더 잘 쓰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내 글쓰기는 거의 나만 보는 글이기에 내 글쓰기에 피드백은 알 수 없다. 위치나 수준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쓰면 쓸수록 나아지는 것인가. 영어 공부와 비교해 보면, 말하기, 듣기, 읽기는 투자 대비 성과가 나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쓰기는 또 다른 영역이다. 우리말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말을 잘 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 역도 참이 아니다. 글을 쓰는 영역은 다른 영역인듯 하다. 그렇다면 배워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 조금은 나아졌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리뷰입니다.
글을 쓸 때 항상 맥락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결론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는 것이 답답하여 산 책입니다.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담감을 갖지 않고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정확히는 글쓰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줍니다.
제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려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야겠지만, 어쨌든 글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 방향성을 잡아줬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책.
작문법에 관해서 고민하다가 추천 받은 책이어서 구입했습니다.
각 목차가 너무 짧아서 이게 뭐야 싶었는데 대신 물 흐르듯이 읽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글을 매우 잘 쓴다기보단 삶에 글을 더 가까이 하는데 도움이 더 된 책 같아요.
읽으면서 했던 다짐 많이 없어지긴 했어도 리뷰쓰기라던가 퇴고 등의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아서 나중에도 틈틈이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책의 저자 이다혜저자님은 라디오방송에서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항상 말씀 하실때마다 너무 조목조목 차분하게 말씀을 잘하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분이 책을 쓰셨는데,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기자출신으로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약간은 원론적인 방법이 많았습니다. 저자는 어쨌든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은 없으니 글을 자주쓰며 노력을 하라는 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