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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저/최용만 | 푸른숲 | 2018년 11월 16일 한줄평 총점 9.6 (54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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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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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국 ‘제3세대 소설가’위화(余華)의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許三觀 賣血記)》가 나왔다. 중문학자 최용만씨의 번역으로 출간된 《허삼관 매혈기》는 《살아간다는 것(活着)》이후 4년 만에 발표된 위화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출간 직후부터 중국 독서계를 뒤흔들며 위화를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작가 목록에 올려놓은 문제작으로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에 소개돼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설은 특별히 잘나지도, 그렇다고 선량하지도 않은 허삼관이라는 한 가난한 노동자가 삶의 기본 양식(樣式)과 양식(良識)을 지키고 양식(糧食)을 구하기 위해 아홉 차례에 걸쳐 피를 파는 사연을 기둥 줄거리로 한다. 작가는 서사 진행의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교차 반복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며 이 비극적인 여로(旅路)의 흐름을 원만하게 한다. 국공합작과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는 중국 현대사의 거센 물살을 배음(背音)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 건 매혈 여로를 걷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희비극이 교차하는 구조적 아이러니로 드러내면서 한층 정교하고 심화된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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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위화 (Yu Hua,ユイ.ホア,余華)
작가 한마디 창작은 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욕망과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 생활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방출할 수 없기에 창작 과정에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마음껏 풀이할 수 있다.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을 수상하였다.
역 : 최용만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웃음의 복원

《허삼관 매혈기(許三觀 賣血記)》는 제목 그대로 허삼관이라는 한 사내가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피를 팔아 해결하는 비극적 연민의 이야기, 격정의 드라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극적 삶의 여정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무겁게 다가들지 않는다. 소설 전반을 통해 눈물과 웃음을 교차 반복시키는 작가 위화의 치밀한 서사 전략이 성공적으로 녹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연민과 격정을 자아내는 비극적 삶의 내용을 희극적인 말놀음으로 버무리는 구조는 허 삼관의 피의 역정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윤택하게 한다. 또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이 아닌 삶의 극한적 인 고통을 체험한 사람들의 웃음이기에 그 희비극적 웃음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고 더욱 값지다. 또 그것은 삶의 실재로부터 유리된 채 가상의 몽중보행으로 치닫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지형에서 볼 때는 잃어버린 웃음의 일종이다. 어느덧 우리 삶의 양지에서는 사라진 듯 보이지만, 그래서 그늘에 한없이 가려진 웃음이지만, 그 그늘에 숨길 수 없는 희비극적 삶의 진실이 스며 있음을 우리가 어찌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 우찬체(문학평론가, 서강대 교수)

평등에 관한 색다른 이야기

작가가 머리말에서도 밝힌 바 있거니와 이 소설은 평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오쩌둥이 집권한 이후 중국 공산당 정부가 그토록이나 오랫동안, 집요하게 희구했던 이념. 그러나 결국에는 피빛 이상으로 머물고 만 꿈.
《허삼관 매혈기》에서 작가가 노리는 지점은 바로 이 자리이다. 하지만 여간해서는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알아채기 어렵다. 작가 위화는 격동의 중국 현대사 한 가운데에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내를 던져놓고 그가 걸어가는 삶의 여정을 따라 천천히,??평등??이라는 이상(理想)이 지닌 현실적 한계와 죽음으로서만 다다를 수 있는 꿈의 비극성을 이야기한다.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으며, 자기가 살고 있는 작은 성 밖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길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가정이 있고 처와 아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밖에 나오면 주눅들어 지내면서도 자기 자식과 마누라 앞에서만은 자신만만한 사람. 이 사람은 머리가 단순해서 잠을 잘 때 꿈은 꾸더라도 몽상을 하며 살지는 않는다. 이 사람의 이름이 ??허삼관??일 수 있다. 그는 일생 동안 평등을 추구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늘그막의 그가 발견한 것은 자신의 몸에서 자라는 눈썹과 좆털 사이의 불평등이었다. 그리하여 소설 마지막에서 그는??자못 근엄하게??푸념한다.
??좆털이 눈썹보다 나기는 늦게 나도 자라기는 길게 자란단 말씀이야.??
주제의식에 가위눌리지 않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기술, 가히 압권이다.






동아시아적 서사의 현대적 변용

84년 등단한 이후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을 발표하기 전까지 위화는 중국 3세대를 대표하는 포스트모던 작가였다. 그러던 그가 중국 대륙의 역사성과 본토성이 체현된 글쓰기 방식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꾀한다. 이 소설《허삼관 매혈기》는 동아시아적 서사 기법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구체적 결과물이다.

글쓰기에 있어서의 숙련이란 작가로 하여금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하는가 하면, 동시에 치명적인 어려움들을 은폐시키기도 한다.
나는 줄곧 스스로에게 오늘날의 방식으로 글을 쓰도록 강제했다. 그로 인하여 현대적 서술 방식에 대 해 점차적으로 정통해짐에 따라 스스로의 글쓰기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고, 서술상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글쓰기가 수년간 지속되다가 어느 날 생생한 사실 속에서 마음이 움직여지는 느낌을 받고 나 서는, 갑자기 확신에 찼던 나의 서술 방식이 생생한 현실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하 게 되었다. 바로 내가 가슴 속에 새겨 두었던 글쓰기 방침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점점 더 뜨겁게 사랑해 가는 것들을 생생하게 써낼 수 있을까? 이 문제로 나는 한동안 고민했다. 그리 고는 장편 《허삼관 매혈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을 쓰는 동안 나는 마침내 오늘날 나의 이상을 글쓰기 속에서 실현시켰다. -〈중국어판 초판 서문〉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282건)

허삼관 매혈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8 | 2022.11.25

<허삼관 매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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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허삼관 매혈기
작가:위화.최용만 옮김
분류:중국 소설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푸른숲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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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팔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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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위화는 중국 제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하고 궁리가 주연을 맡은영화 ‘인생’의 원작이다.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해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위화의 소설은 외국인들에게 중국을 들려다 보는 창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이다.우리나라에서도 <인생>이 먼저 번역되어 잘 알려진 작품이다.<가랑비 속의 외침>,<인생>,<허삼관 매혈기>를 통해서 위화는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알려졌다.<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2015년 하정우 주연의 영화<허삼관>이 한국에서 개봉되기도 했다.영화와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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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이라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작가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통해 보여주는 중국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허삼관이 피를 팔아서 살아가는 인생의 역정이다.소설의 앞부분에 “자네 같은 성안 사람들이 말하는 피가 바로 우리 촌사람들이말하는 힘일세.”(31쪽)에서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시골 촌 사람들에게 당시에 피는 힘이고 힘이 돈이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허삼관은 피를 팔아서 부인 허옥란과 결혼을 하고 3명의 자녀를 기르면서 돈이 필요할 때마다 피를 판다. 작가의 특유한 해학적인 문체 때문에 독자는 이 소설을 웃으면서 읽게 된다.슬픈 이야기가 슬프지 않게 풍자를 통해 더 큰 슬픔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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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 허삼관이 허옥란과 결혼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허옥란은 꽈배기 서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예쁜 여자이다.허삼관은 그녀를 아내로 얻기 위해 피를 팔아서 결혼을 위한 준비를 한다.일락,이락,삼락이라는 아들 3명을 차례대로 낳아 기르면서 매번 돈이 필요하면 피를 판다.피를 판 뒤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돼지 간 볶음 음식과 황주를 먹는다. 허삼관 가족의 인생을 보면서 중국 문화대혁명 전후의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문화대혁명 와중에 허삼관의 아내 허옥란이 비판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허삼관의 아들 일락이와 이락이가 농촌의 생산대로 떠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중국의 문화 대혁명 역사에 대한 배경을 알지 못해도 소설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마지막 부분에 일락이가 병들었을 때 허삼관을 친아들도 아닌 일락이를 위해 피를 파는 모습을 통해 기른 정으로 맺어진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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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 벌어요.땅을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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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쪽,집안에 일이 생길 때마다 피를 팔아 해결했는데, 이제는 자기 피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니…집에 또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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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피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몹시 혐오하는 일이었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위화는 어린 시절에 피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한다. 허삼관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해학적으로 보여지면서 그 웃음 속에 가려진 삶의 비극적인현장을 엿보게 된다.마지막 부분에 허삼관의 아내가 허삼관에게 돼지볶음과 황주를 실컷 먹게 사주는 데 허삼관은 난생 처음으로 포식을 했다고 한다.허삼관 인생의 비극과 희극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인생의 다양한 면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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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는 헌혈은 권장하지만 혈액관리법에 의해 피를 사고 파는 행위는 불법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매혈이 합법이라면 아마도 여러 사람이 피를 팔려고 하지 않을까? 이 소설이 단지 수 십년 전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고단한 가장의삶의 단면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우리가 흔히 힘들 때 피가 마르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피말리는 이 경쟁 사회에서 피를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하고 싶은 한국의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생각이 들어 웃으면서 읽었지만 읽은 후에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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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허삼관 매혈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j******6 | 2021.08.03

위화의 소설 '인생'을 읽다가 다른 책도 있나 검색해보다 함께 구매한 책이다. 허삼관 매혈기? 무슨 책 제목이 이렇대?라고 생각했는데 제목의 뜻을 알고 보니 '참 인생 서글프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목숨 걸고 피를 팔 수 밖에 없던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얼마나 힘들기에 피를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야 했을까. 더군다나 제대로 먹지도 못하던 시절에는 피를 뽑는 일은 본인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인데..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란 것이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라는 것을 세삼스럽게 글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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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내가 허삼관이었다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o | 2021.02.05

"위화"라는 작가의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그가 써 내려간 소설을 직접 찾아 읽게 된 것은 우리 집 첫째 아이가 외고 중국어과로 진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입학 전에 학교에서 읽어보라고 권해준 독서 목록에는 위화의 책들이 올라가 있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몇 년 동안 개인적으로 두 세권의 중국 현대 소설을 읽었는데, 시대적 배경이 이 소설과 다르지 않았던 거 같다. 그리고 항상 등장하는 이야기거리가 바로 중국의 공산혁명과 문화대혁명이었다. 사실 작가의 작풍이나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고 이 책을 읽게 되면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한 책이 되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이 책에 대해 던진 첫 감상평은 "블랙코메디 같다"는 언급이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작가와 이 책에 대해 검색해보니 내가 언급한 "블랙코메디"라는 용어로 이 책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트가 또 있었다. 어쨌든 책 맨 앞머리에 작가가 쓴 머리말과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쓴 서문을 처음 접했을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머리말에서 작가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작가가 오래도록 버리지 못하고 간직해 온 미련에 관한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자기가 쓴 소설에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들 역시 자신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지 두 사람의 역사를 허구적으로 꾸며낸 것에 불과하지만 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불러 내오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면서 말이다.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쓴 서문에서는 이 책이 평등에 관한 이야기라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죽음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덧붙이고 있다. 이 소설의 첫 부분은 어느 시골 마을의 생사 공장에서 누에고치를 대주는 일을 하는 젊은 노동자이자 주인공인 허삼관을 소개하고 있다. 소설 전체에 걸쳐 정확한 시간적 배경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한 군데 밖에 없는데, 소설 중간 부분에 허삼관이 결혼해서 이미 세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던 그 어느 때를 1958년이라 지칭했다. 실제 1960년생인 위화는 자신의 아버지뻘이 되는 인물로 허삼관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허삼관은 같이 일하는 삼촌뻘 되는 동료 두 명이 병원으로 가서 자신들의 피를 뽑아 파는 것을 보고 따라가 자신도 피를 팔고 큰 돈을 손에 쥐게 된다. 이렇게 한번 피를 팔면 35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 당시 기준으로 얼마만큼 큰 액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허삼관의 경우 이 돈을 결혼 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마을 처녀 중 결혼 상대감을 물색하다 허옥란을 점 찍고 그녀에게 접근해 먹을 것도 푸짐하게 사주었고, 그녀의 아버지를 설득시켜 정혼자가 있었던 허옥란과 결국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5년 동안 아들만 세 명을 낳아 잘 기르고 있었는데, 첫째 아이인 일락이가 허옥란의 정혼자였던 하소용을 닮았다는 말이 동네에 돌게 된다. 이 소문의 진위 여부를 추궁하던 허삼관은 결혼 전 하소용과 딱 한번 정분이 있었다는 아내의 실토를 받아 냈고, 그 때부터 일락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세 아들 중 일락이가 자신의 일도 잘 도와주고 해서 가장 좋아하기는 했다. 어느 날 동생들을 괴롭히던 한 아이를 일락이가 돌로 내리 찍어 큰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아이의 병원비를 누가 낼 것인가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허삼관은 잘못을 저지른 일락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기에 병원비는 원래 아버지인 하소용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허옥란이 하소용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했으나 일락이는 자기 아이가 아니라면서 면박만 받았다. 이윽고 엄마인 허옥란의 등에 떠밀려 일락이가 하소용의 집을 찾아가 아버지라 부르는 일이 발생했으나 하소용은 여전히 일락이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상대편 쪽에서는 어쨌든 일락이가 허옥란이 낳은 아들이 맞으므로 같이 살고 있는 허삼관 집에 있는 물건들을 병원비를 대기 위해 닥치는대로 가져가 버렸다. 텅텅 비어 버린 집을 보고 물건들을 되찾아 오기로 결심한 허삼관은 10년만에 다시 피를 팔고 그 돈으로 병원비를 내주었다.


 
허삼관은 하소용 대신 병원비를 갚고 스스로 굴욕적이라 느꼈는데, 그래서인지 자신과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다리가 부러져 누워있던 임분방에게 병문안을 갔다가 예전에 허옥란이 대신 그녀와 결혼했었다면 지금같은 병신 노릇을 안해도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녀와 정분을 나눈다. 그러고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병원에 들러 다시 피를 팔게 된다. 꼼짝 안고 누워 있는 임분방에게 몸에 좋은 음식들을 사서 선물로 전달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얼마 뒤 임분방의 남편이 허옥란을 찾아와 허삼관이 보내준 선물 꾸러미를 되돌려주는 일이 벌어지고 결국 허삼관의 행각이 들통난다. 이렇게 허삼관은 허옥란에게 꼬투리를 잡힌 이후로는 전처럼 그녀에게 성질을 부릴 수가 없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의 서두에 바로 지금이 1958년이라면서 시간적 배경이 언급된다. 인민공사, 대약진, 제강생산운동이란 단어들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가 소유한 땅하고 삼촌 논밭이 다 국가 소유로 회수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다니던 생사 공장은 강철 제련 공장으로 바뀌었고, 붉은 완장을 찬 사람들이 집집마다 들락거리며 솥, 밥그릇, 쌀, 간장 등을 다 가져갔다고 한다. 밥은 전부 식당에 가서 먹어야 했는데, 절간도 식당으로 바뀌고 승려들이 음식을 해 날랐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식당들도 곧 문을 닫고 각자 알아서 먹을 것을 구해야 했다.

 

허삼관네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어서 옥수수 가루를 멀건 죽에 넣고 끓여 먹는 날이 이어진다. 움직이면 배고파진다면서 남는 시간에는 말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은 채 침대에 누워서 보내게 되고, 이렇게 가족들이 옥수수죽만 마셔 댄 날이 50여일 넘게 이어지자 결국 허삼관은 피를 팔아 먹을 것을 마련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해서 다시 먹을 것을 구해와 허기를 채우던 와중에 일락이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누가 국수 한 그릇만 사주면 친아들 노릇을 하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가 다시 하소용네로 찾아가고, 거기서 다시 친아들이 아니라고 거부당한다. 결국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은 일락이를 찾아 나선 허삼관은 동네의 경계 끝자락에서 아이를 발견해 등에 업고 국수를 사주러 간다. 그 다음 2년의 시간을 건너 뛰어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하소용이 트럭에 치여 큰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게 되자 무당에게 빌러 갔는데, 무당은 하소용을 살리려면 그의 아들이 그 집 지붕 위에 올라가서 하늘에 대고 아버지를 데려가지 말라고 1시간 동안 곡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소용은 딸만 둘이었는데, 무당이 하소용의 아들이 해야 한다고 정해주었으니 결국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던 일락이가 지붕 위에 올라가 곡을 해야 했고, 하소용의 부인은 죽고 싶은 심정으로 이를 허옥란에게 부탁하게 된다.

 

전체 소설 속 이야기 전개 중 이 부분에서 허삼관의 의기양양함과 사람됨됨이가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데, 우선 하소용이 트럭에 치여 큰 사고를 당한 것은 하느님께 벌을 받은 것이라 말한다. 자신은 자기 아들이 아닌 일락이를 잘 거두어 주는 선행을 베풀어 하느님께 상을 받았다면서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 피를 무리하게 뽑아도 자신이 건강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몸 속의 피는 바로 돈나무라 언급한다. 그러면서 지붕에 올라가 곡을 하기를 죽기보다 더 싫어하는 일락이를 허삼관은 다음과 같은 말로 설득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도망갔을 때 자신을 자식처럼 거두어 준 넷째 삼촌을 잊을 수 없다면서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소용이 우리 집 사람들에게 몹쓸 짓을 한 건 다 지난 일이니 마음 속에 담아 두면 안된다면서 사람 목숨부터 구하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억지로 끌려나온 일락이는 하소용의 집 지붕 위에 올라가 몇 번 소리치다 내려오고, 허삼관은 사람들 앞에서 일락이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하는 자는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 다음은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허삼관네 가족을 묘사하고 있는데, 다들 미쳐 돌아가고 있는 상황들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다.


 
공장, 가게, 학교가 문을 닫고 다들 빨간 완장을 차고 행진하고, 표어를 쓰고, 대자보를 붙이는 사람들로 넘쳐나며, 반동분자로 몰린 사람들이 나무에 묶이고 외양간에 갇히고 맞아 죽었다고 말한다. 모 주석께서 한말씀 하시면 그걸로 노래를 만들고, 그 말씀을 벽에 걸고, 차나 배에다 써 놓고, 침대보와 베갯잇, 컵, 냄비에 새겨 넣는다면서 말이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 허삼관이 사는 동네에 허옥란이 화냥년이라는 대자보가 붙었다. 아이들을 동원해 그 대자보 위에 다른 대자보를 붙이는 꼼수를 부려보지만 결국 허옥란은 사람들에게 끌려 나가 빰도 맞고 전체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를 강제로 밀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허옥란은 낮에는 번잡한 거리에 걸상을 놓고 그 위에 올라가 가슴에 "기녀 허옥란"이라 적힌 나무판자를 하루 종일 목에 걸고 있게 된다. 밤에는 집에서도 자기 비판 의식에 참여하게 되는데, 허삼관은 비판은 하되 엄마를 증오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타이른다. 또 시간이 흘러 지식 청년들의 농촌 하방 운동으로 인해 허삼관의 첫째 아이인 일락이와 둘째 아이인 이락이는 타지로 떠나고 셋째 아이만 부모 곁에 남게 된다. 어느 날 일락이가 피골이 상접한 채 집에 오게 되는데, 타지에서 고생해 병을 얻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아이를 다시 타지로 돌려보내면서 허삼관은 다시 피를 뽑고 그 돈을 일락이에게 쥐어 준다.

 

한편 이락이가 속해 있는 농촌마을의 생산대장이 갑자기 허삼관의 집으로 찾아온다는 말에 그를 성대하게 대접하기 위해 또 다시 피를 뽑아 팔게 된다. 연속해서 피를 뽑아 몸이 말을 잘 듣지 않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생산대장을 접대하면서 이락이를 잘 봐 달라고 부탁한다. 그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지나 이락이가 형 일락이가 있는 곳을 방문하게 되는데, 다 죽어가는 형을 붙들고 허삼관이 있는 고향 집으로 데려온다. 동네 의사는 일락이가 간염에 걸렸고 치료하려면 상해로 보내야 한다고 일러준다. 구급차 비용부터 시작해 큰 병원의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허삼관은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꾸고 또 동네 병원에서 피를 팔았다. 그리고 허삼관은 일락이가 있는 상해의 병원으로 가면서 들리는 마을과 도시마다 병원에 가서 계속 피를 팔게 된다. 그 와중에 혈압이 떨어져 땅바닥에 쓰러지기도 하고, 응급 상황에서 뺀 피를 도로 수혈 받기도 하고, 우연히 뱃사공 청년들과 친해져서 피 빼고 돈 버는 법을 전수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상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일락이가 병실에 없는 것을 보고 이미 죽은 줄 알았으나 오히려 치료를 잘 받아 살아나게 된다. 그 다음에 전개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인데, 이제 자식들이 다들 결혼해서 분가하고 손주까지 얻은 예순 살의 허삼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제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가 없어졌다는 생각에 안심하면서도 허삼관은 옛날 피 뽑던 기억들을 회상하다가 갑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쓰고 싶어 졌다. 11년 만에 다시 피를 팔기 위해 동네 병원을 찾았을 때 늘 자신을 맞이해주던 피를 뽑던 사람 대신 젊은 청년이 있었다. 그에게 피를 팔겠다고 하자 당신 같은 노인 피는 안 받는다면서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모욕까지 당한다. 그 병원을 나오면서 생애 처음으로 피를 못 팔았다는 허망함과 함께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이 허삼관에게 밀려왔다. 생애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피를 팔아서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무작정 동네를 배회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허삼관의 모습을 보고 동네 사람들이 그의 아내인 허옥란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허옥란은 자신의 남편인 허삼관을 길거리에서 찾아내 그 상황 이야기를 듣고는 먹고 싶은 음식을 사 먹으러 같이 주점에 가서 자리에 앉아 한마디 신세한탄하는 것으로 전체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책 맨 뒤편에는 옮긴이의 말이 실려 있는데, 현대적 인간의 존재 문제를 고민하기에는 중국이라는 공간은 아무래도 부적격이며 도대체가 기형적이라면서 허삼관이라는 인물은 바로 이러한 공간 속의 인물들이 지내 온 삶의 단면을 자신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허삼관의 일대기에서 문득 크나큰 부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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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02건)

구매 허삼관 매혈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n | 2022.12.07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한 허삼관 매혈기 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위화의 소설입니다. 위하의 소설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인겁니다.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지킨 아버지 허삼관의 이야기 입니다.

소시민인 허삼관을 주인공의 중국의 주요 현대사의 사건과 엮여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슷한 작품이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나 국제시장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오래 전에 읽긴 했는데 다시 읽어도 재미있네요. 번역도 잘 되어있고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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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h***h | 2022.12.05

중국소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대여로 나왔길래 읽어보기시작했어요…!!ㅋㅋㅋ그냥….그래도 100%대여라서 읽어보기 좋았어요..!!여러가지 읽어보게되어서요…
푸른숲 출판사에서 2018년,11월, 출간된, 위화 저/최용만 역 작가님의,[eBook] [100% 페이백][대여] 허삼관 매혈기 읽은 리뷰 후기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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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잘 봤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토*넛 | 2022.11.28

푸른숲 출판사에서 나온 위화님의 허삼관 매혈기 리뷰입니다. 100%페이백 이벤트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따뜻한 소설이에요.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눈물이 나게 하는 책이네요. 중국 서민의 삶을 잘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들어 보이는 곳에서도 따뜻한 맘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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