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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룻밤 사이 더 멀리, 더 크게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역습과 무용 계급의 탄생부터

민주주의의 위기와 혐오 사회의 도래까지,

변곡점에 선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무엇인가

문명의 분기점에서 미래 위험을 예지하는

세계 석학들의 통찰!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거대한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기계 지능이 인간 지능을 압도하고 생명공학이 진화의 법칙을 초월하는 순간, 대부분의 인간은 존재 가치를 잃고 무용 계급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기대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준 과학기술은 교육-일-은퇴라는 삶의 3단계를 해체하고 몇백 년간 지속돼온 생애 공식을 파괴했다. 이런 변화들로 부와 권력은 극소수에게 더욱 집중되고 있고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의 좌절과 분노는 약자에 대한 혐오로, 기득권에 대한 증오로,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면서 20세기 진보와 평화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현대 문명은 정점을 지난 것인가? 사피엔스에겐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가? 붕괴의 징후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례적인 분기점 앞에서, 우리에겐 단기적 전망을 넘어선 미래에 대한 문명사적 방향 감각이 절실하다. 우리 문명에 다가올 지각변동들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세계 석학 8인의 『초예측』은,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위험에 맞서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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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인류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유발 하라리)
2장 현대 문명은 지속할 수 있는가(재레드 다이아몬드)
3장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닉 보스트롬)
4장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린다 그래튼)
5장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다니엘 코엔)
6장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조앤 윌리엄스)
7장 혐오와 갈등은 사회를 어떻게 분열시키는가(넬 페인터)
8장 핵 없는 동북아는 가능한가(윌리엄 페리)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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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0명)

편 : 오노 가즈모토 (大野和基)
국제 정세의 이면, 의료 문제에서 경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취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 저널리스트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영미학과를 졸업한 뒤 코넬대학교에서 화학, 뉴욕의과대학교에서 기초의학을 공부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도 취재차 빈번하게 미국을 오가고 있어 미국의 최신 상황에 정통하다. 저서로 《대리출산―생식 비즈니스와 생명의 존엄》이 있으며 편저서로 《초예측》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등이 있다. 국제 정세의 이면, 의료 문제에서 경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취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 저널리스트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영미학과를 졸업한 뒤 코넬대학교에서 화학, 뉴욕의과대학교에서 기초의학을 공부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도 취재차 빈번하게 미국을 오가고 있어 미국의 최신 상황에 정통하다.

저서로 《대리출산―생식 비즈니스와 생명의 존엄》이 있으며 편저서로 《초예측》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등이 있다.
공저 : 다니엘 코엔 (Daniel Cohen)
오늘날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학자.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파리1대학, 파리경제대학, 파리고등사범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경제 현상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경제 정책에 대한 사회적 발언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경제학자로서 개발도상국 경제에 중심 관심을 두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부채 및 성장 문제에 관해 많은 연구를 수행해왔다. 시장방임주의적 담론에 비판적이며 스스로를 실용적 경제학자로 규정하는 코엔은 프랑스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 수립에도 적극 관여해왔다. 『악의 번영』은 2009년 초 출간되어 프랑스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3... 오늘날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학자.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파리1대학, 파리경제대학, 파리고등사범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경제 현상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경제 정책에 대한 사회적 발언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경제학자로서 개발도상국 경제에 중심 관심을 두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부채 및 성장 문제에 관해 많은 연구를 수행해왔다. 시장방임주의적 담론에 비판적이며 스스로를 실용적 경제학자로 규정하는 코엔은 프랑스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 수립에도 적극 관여해왔다. 『악의 번영』은 2009년 초 출간되어 프랑스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프랑스 총리 지원 기관인 경제분석위원회 위원과 OECD 개발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르몽드』 편집위원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화폐, 부, 부채』 『세계화와 그 적들』 『악의 번영』 『호모 이코노미쿠스』 『출구 없는 세계』 등이 있다.
공저 : 재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 1937년 미국 출생.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자로 출발하여 진화생물학과 생물지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해갔으며, 과학 전문지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 〈디스커버〉 등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영국의 〈프로스펙트〉와 미국의 〈포린 폴리시〉가 공동 선정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지식인’ 중 아홉 번째 인물로 선정되었다.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국어를 구사하며, 전미과학상, 타일러 환경공로상, 일본 코스모스상...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 1937년 미국 출생.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자로 출발하여 진화생물학과 생물지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해갔으며, 과학 전문지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 〈디스커버〉 등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영국의 〈프로스펙트〉와 미국의 〈포린 폴리시〉가 공동 선정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지식인’ 중 아홉 번째 인물로 선정되었다.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국어를 구사하며, 전미과학상, 타일러 환경공로상, 일본 코스모스상, 록펠러대학의 루이스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퓰리처상을 받은 《총, 균, 쇠》를 포함해, 《제3의 침팬지》, 《섹스의 진화》,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나와 세계》 등이 있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를 출간한 현재 82세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아직도 UCLA에서 학부생에게 지리학을 가르친다. 매일 로스앤젤레스의 협곡에서 들새를 관찰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씩 체육관에서 근육 단련 운동을 하며 은퇴를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이탈리아어 회화를 공부하고, 실내악단 소속으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공저 :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ユヴァル.ノア.ハラリ)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본질적 차이, 역사의 진보와 방향성, 역사 속 행복의 문제 등 광범위한 질문을 주제로 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플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1년 군대 역사에 관한 논문으로 ‘몬카도 상’을 수상했다. 2012년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고, 2018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인...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본질적 차이, 역사의 진보와 방향성, 역사 속 행복의 문제 등 광범위한 질문을 주제로 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플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1년 군대 역사에 관한 논문으로 ‘몬카도 상’을 수상했다. 2012년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고, 2018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인류의 미래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2017년에는 《호모 데우스》가 독일 유력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가 꼽은 ‘가장 통찰력과 영향력 있는 올해의 경제 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로에 선 21세기 사피엔스를 위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탐색한 ‘인류 3부작’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1,600만 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21세기 사상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은 ‘인류 3부작’의 사상적 배경이 되는 선행 연구로, 하라리의 옥스퍼드 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다. 이제 역사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롭고 대담한 관점을 제시하는 하라리 사상의 원류를 일별할 차례다.
공저 : 닉 보스트롬 (Nick Bostrom )
1973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인류 미래 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 창립 소장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의 협업 기관인 전략적 인공지능 연구 센터(Strategic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Center) 센터장도 맡고 있다. 분석철학뿐 아니라 물리학, 계산신경과학, 수리논리학을 연구한다. 미국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세계의 지성 100인’에 두 번 뽑혔고, 영국 《프로스펙트(Prospect)》 ‘2014년 세계 사상가’에 전체 15위로 이름을 ... 1973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인류 미래 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 창립 소장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의 협업 기관인 전략적 인공지능 연구 센터(Strategic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Center) 센터장도 맡고 있다. 분석철학뿐 아니라 물리학, 계산신경과학, 수리논리학을 연구한다. 미국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세계의 지성 100인’에 두 번 뽑혔고, 영국 《프로스펙트(Prospect)》 ‘2014년 세계 사상가’에 전체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저서로는 『슈퍼인텔리전스』 등이 있다.
공저 : 린다 그래튼 (Lynda Gratton )
싱커스Thinkers 50이 선정한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사상가 15인 중 한 명이다. 현재 세계경제포럼WEF 특별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과 임금, 일자리 창출 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의 자문 위원을 역임했고, 지금도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런던경영대학원에서 경영 실무를 가르치며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었고, ‘일의 미래’라는 선택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연구한 논문으로 2021년 5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표지를 장식한 린다 그래튼은 일에 관한 문제를 탐구하며 《MIT 슬론 비즈니... 싱커스Thinkers 50이 선정한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사상가 15인 중 한 명이다. 현재 세계경제포럼WEF 특별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과 임금, 일자리 창출 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의 자문 위원을 역임했고, 지금도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런던경영대학원에서 경영 실무를 가르치며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었고, ‘일의 미래’라는 선택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연구한 논문으로 2021년 5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표지를 장식한 린다 그래튼은 일에 관한 문제를 탐구하며 《MIT 슬론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하고 있다. 10여 년 전 HSM 어드바이저리 컨설팅사를 설립해 전 세계 90개가 넘는 기업을 자문하며 미래에도 살아남을 사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있다.

《100세 인생》을 비롯해 린다 그래튼이 발표한 10권의 책은 100만 부 넘게 판매되고 1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공저 : 조앤 윌리엄스 (Joan. C. Williams)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로스쿨 교수이자 학교 산하 워크라이프 법률 센터(Center for Worklife)의 설립자 겸 초대 소장이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여성의 지위 향상에 관한 논의마다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며 《뉴욕 타임스》에서 이 분야의 ‘록스타’로 소개된 바 있다. 저서로 『백인 노동자 계급(White Working Class)』(국내 미출간)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로스쿨 교수이자 학교 산하 워크라이프 법률 센터(Center for Worklife)의 설립자 겸 초대 소장이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여성의 지위 향상에 관한 논의마다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며 《뉴욕 타임스》에서 이 분야의 ‘록스타’로 소개된 바 있다. 저서로 『백인 노동자 계급(White Working Class)』(국내 미출간) 등이 있다.
공저 : 넬 어빈 페인터 (Nell Irvin Painter)
프린스턴 대학교 미국사 명예교수. 미국역사가협회 및 미국남부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 『흑인 미국인 만들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그 의미, 1619년부터 현재까지Creating Black Americans: African-American History and Its meaning, 1619 to the Present』, 『서저너 트루스: 삶, 상징Sojourner Truth: A Life, A Symbol』, 『아마겟돈에 서다: 진보 시대의 풀뿌리 역사 1877-1919Standing at Armageddon: A Grassr... 프린스턴 대학교 미국사 명예교수. 미국역사가협회 및 미국남부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 『흑인 미국인 만들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그 의미, 1619년부터 현재까지Creating Black Americans: African-American History and Its meaning, 1619 to the Present』, 『서저너 트루스: 삶, 상징Sojourner Truth: A Life, A Symbol』, 『아마겟돈에 서다: 진보 시대의 풀뿌리 역사 1877-1919Standing at Armageddon: A Grassroots History of the Progressive Era, 1877-1919』 등이 있다.
공저 : 윌리엄 페리 (William J. Perry )
1927년에 태어나 1945년에 미국 육군 공병대 사병으로 일본에서 복무하면서 전후 일본을 몸소 겪었다. 1957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통신 및 군 기술 분야의 연구원, 민간 회사 경영진, 공무원 등의 다채로운 이력을 거쳐 카터 행정부 국방부 차관, 클린턴 행정부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 북핵 위기를 모면하는 데 일조했다. 퇴임 후에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저서로 『핵 벼랑을 걷다』(창비) 등이 있다. 1927년에 태어나 1945년에 미국 육군 공병대 사병으로 일본에서 복무하면서 전후 일본을 몸소 겪었다. 1957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통신 및 군 기술 분야의 연구원, 민간 회사 경영진, 공무원 등의 다채로운 이력을 거쳐 카터 행정부 국방부 차관, 클린턴 행정부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 북핵 위기를 모면하는 데 일조했다. 퇴임 후에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저서로 『핵 벼랑을 걷다』(창비) 등이 있다.
역 : 정현옥
대학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 및 전문학교를 거쳐 힐튼호텔에 입사했고 일본어 통·번역 및 항공 계약 협상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출판번역가로 전향해 다양한 분야의 일본 도서를 기획, 번역했으며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일서 리뷰와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초예측』, 『혼자 공부하는 시간의 힘』, 『언택트 공부 혁명』,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한 뇌과학』, 『책 읽기가 만만해지는 이과식 독서법』, 『상위 1%로 가는 일곱 계단』,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 등 다수가 있다. 대학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 및 전문학교를 거쳐 힐튼호텔에 입사했고 일본어 통·번역 및 항공 계약 협상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출판번역가로 전향해 다양한 분야의 일본 도서를 기획, 번역했으며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일서 리뷰와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초예측』, 『혼자 공부하는 시간의 힘』, 『언택트 공부 혁명』,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한 뇌과학』, 『책 읽기가 만만해지는 이과식 독서법』, 『상위 1%로 가는 일곱 계단』,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왜 지금, 초예측인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세상이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 기존 데이터를 토대로 패턴을 도출해 미래에 외삽하는 식의 예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질주에 질주를 거듭하고, 20세기 부와 평화를 담보했던 기성 체제는 빠른 속도로 무너져내리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극도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과 초초함은 거의 공포 수준에 가깝다. 인류 문명이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진입할 순간이 머지않아 보이는 가운데, 우리에겐 몇몇 숫자와 조어로 포장된 단기 예측보다 변화의 방향과 강도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수 있게 돕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초예측』은 그런 혜안을 가진 세계 석학 8명과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로 인류의 앞날을 고민하는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와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이며 세계적 문명 연구가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인공지능 연구가 닉 보스트롬, 인재론 권위자 린다 그래튼, 경제학 대가 다니엘 코엔, 노동법 전문가 조앤 윌리엄스, 인종사학자 넬 페인터, 전 미 국방부 장관 윌리엄 페리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이 책에서 독자들과 나눈다.

진행은 놈 촘스키, 마이클 샌델, 짐 로저스 등 세계 주요 인사들과 단독 인터뷰를 해온 경험 풍부한 국제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맡았다. 베테랑 언론인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세계 석학들의 대담한 고찰이 책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그 많은 내용이 간결한 분량으로 짜임새 있게 담겨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밀도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 『초예측』은 전환의 길목에서 결정된 미래를 수용하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모든 시민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무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의 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대략적인 윤곽이라도 잡아볼 수 있지 않을까. 미래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으면 현재 해야 할 일은 더욱 명확해진다.”―「프롤로그」에서

인류 문명의 내일을 묻다

책의 첫 장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의 대화에서 출발한다. 그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대부분의 인간이 경제적, 정치적 가치를 잃고 ‘무용 계급(useless class)’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육체적 능력은 기계에게 뒤지고 정신적 능력마저 인공지능에게 압도당한 인간은 조만간 무기 생명체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최악의 경우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학자로서의 소명이라고 밝히는 하라리는 위기가 현실이 되기 전에 지금 바로 움직일 것을 당부한다.

“어쩌면 40억 년 역사의 유기 생명체 시대가 곧 막을 내리고 그 자리를 무기 생명체가 차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30년 안에 우리가 내릴 수많은 결정은 단순히 정치판을 흔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의 미래 자체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어서 세계적 문명 연구가이자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인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현대 문명이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오늘날 세계는 아주 사소한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세 가지 위협으로 신종 감염병, 테러리즘, 타국으로의 이주를 꼽으며 그 원인이 되는 국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제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는 현재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 수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의 생활이 평등하게 보장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엄청나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나라 간 소비 수준에 엄청난 격차가 있는데 이를 방치하는 한 세계는 불안정할 것입니다.”

그다음 장에선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의 출현을 예측한 저서 『슈퍼인텔리전스』의 저자이며 저명한 인공지능 연구가인 닉 보스트롬이 나온다. 그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디스토피아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전자 조작 등으로 인간 지능이 향상되면 그만큼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도 쉬워질 터, 보스트롬은 이런 딜레마 속에서 인공지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미래의 인공지능을 설계할 때 그 기질이 우리의 것과 딱 맞아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초지능의 사고를 인간의 가치나 의지에 부합하게 형성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개인의 삶과 행복을 묻다

미래에 일, 휴식, 취미 등을 포함해 우리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까? 인재론과 조직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100세 인생』의 저자 린다 그래튼은 기대 수명 100세 시대에 ‘교육-일-은퇴’라는 3단계 생애 공식은 끝났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학습과 휴식을 유연하게 배치하며 돈이나 집 같은 유형 자산보다 건강, 적응력, 인맥 등의 무형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만이 늘어난 수명만큼 더 행복한 삶을 누린다고 조언한다.

“지금까지 삶에서는 교육-일-은퇴라는 3단계만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 3단계를 거쳤기에 개인은 단계별 변화를 의식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단계의 삶에서는 변화의 방향과 정도, 시기를 스스로 조절해 결정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해야겠죠.”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토마 피케티와 학문적 궤를 같이 하는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은 기술 발전으로 물질적 풍요가 증대되어 행복 지수가 높아진다고 하는 근대의 가정이 산산조각 난 이유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그는 기술 혁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안일한 생각에 경종을 울리며 인간의 행복은 컴퓨터와 하나가 되어 불로장생을 누리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인간다워지는 것에 있음을 피력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이기는 것도, 컴퓨터 자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면서 우리의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

2016년 알파고 쇼크, 2017년 촛불 혁명, 2018년 제주 난민 사태와 북한 비핵화 합의 등에서 볼 수 있듯 우리 또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찌 될까? 먼저 미국이라는 거울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와 포퓰리즘의 귀환, 혐오 사회의 도래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2016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주제로 한 미국의 노동법 전문가 조앤 윌리엄스와 인종사 전문가 넬 페인터와의 대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18년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관련해서는 1차 북핵 위기를 외교교섭으로 헤쳐나간 이력이 있는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윌리엄 페리와의 인터뷰가 도움이 된다. 세계 석학들의 냉철한 분석과 평가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또는 앞으로의 위험에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난민, 이민에 대하여

“미국에서는 국민을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한 부류는 에너지가 넘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부류는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고수하려는, 야심 없는 사람들이지요. 이민은 둘 중 위험을 택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합니다. 위험이 겁나는 사람은 이민을 엄두조차 못 내지요. 미국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덕분에 가장 야심만만한 국민을 얻은 셈입니다.”―재레드 다이아몬드

-추억 팔이 하는 정치 행태에 대하여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다니요. 우리가 언제 황금기를 경험했다는 건지요. 1950년대를 말하나요? 말도 안 돼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그리워하기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린다 그래튼

-혁신 만능주의에 대하여

“과학기술만으로 경제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이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아버리는 측면이 강합니다.”―다니엘 코엔

-사회 불평등에 대하여

“미국의 엘리트들은 사회 불평등에 관심을 갖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나, 정작 계급에 대한 이해는 낮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있는 이유는 본인이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믿거든요.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들이 진정 계급 문제를 이해하려면, 본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3루에 서 있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3루타를 쳐서 3루까지 달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고, 따라서 날 때부터 타석에 서보지도 못한 사람에 비하면 홈베이스를 밟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말이죠.”―조앤 윌리엄스

-북한의 비핵화 합의에 관하여

“북한은 과거 수십 년간 ‘미국이 우리 체제를 무력으로 전복시키려 한다.’고 끊임없이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핵무기야말로 그런 미국을 억지할 수 있으리라 믿었지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북한은 비핵화에 합의한다고 해도 또다시 철회할 것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핵 억지력 외에 북한 체제의 존속을 보장해줄 다른 대체 수단을 찾아내는 것입니다.”―윌리엄 페리

종이책 회원 리뷰 (71건)

구매 초예측 리뷰 - 생각보다 별로고 내용이 빈약하다.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골드 와*비 | 2022.12.06

이 책이 어떤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지 느껴지지 않았으며, 그냥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유발 하라리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들어가있어서 기대하고 구매하였지만, 깊은 내용은 따로 없었고 각 저자들의 개별적인 책 (사피엔스, 총 균 쇠 등)을 직접 읽는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큰 틀에서 바라보기에는 좋으나 세계 석학 8인이라는 타이틀을 걸만큼 내용이 충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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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싱* | 2021.06.10

전에 지인이 추천해 시도했다가 덮었던 책이다. 독서도 타이밍인가? 나를 둘러싼 세계로 궁금증이 번져나간 것인지 이번에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여덟 명의 유명 인사를 일본 저널리스트가 인터뷰한 내용이다

 

<1장 유발 하라리: 인류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역사학자인 하라리는 인간사회가 공통의 이야기에서 출발하고 상당부분 (약속된) “허구로 운영된다고 꼬집어 말한다. 무엇이 실재이고 상상인지 구분이 어려운 세계에 위치한다. 그렇다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가상공간의 점유가 문제될 게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나날이 풍요로워지는데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은 만족이 어려운 개체이며 더 더 더 더를 끊임없이 갈구한다. 개인은 실제 접촉이 줄수록 마음의 공간을 잃고 정신적 방황을 하게 된다. 각종 정신질환과 높은 자살률이 이를 대변한다.

 

 엄밀히 말해 향후 미래 고용이 어떨지 우리는 예측(단언)할 수 없다. 점차 과학기술 발달은 인간을 실존적 위기에 처하게 하고 무용 계급을 대거 양산할 것이다. 사실 인간사회를 파고드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정책과 결정은 어떠한 정치 과정을 겪지 않는다. 그러면서 정치인과 유권자가 소외되고 기존의 민주주의가 빛을 잃는다(민족주의 양상로 띤다).

 

 전망이 밝지 않지만 하라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지혜의 양면을 들이민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의 군사적 충돌이 잦아들면서 지식과 정보 기반의 무형 자산이 세계를 지배하는 모양새다. 암담하더라도 현실도, 세계도 하나라는 점을 내세워 21세기형 정치 구조와 학습모형과 혁신을 강조한다. 판을 새로 짜는 데는 거시적 안목과 통찰이 불가피하다. 하라리의 분야 횡단적 연구와 협업이 빛나는 대목이다.

 

<2장 제레드 다이아몬드: 현대 문명을 지속할 수 있는가

 자원 고갈과 전염병 확산과 테러와 이주가 인간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의심케한다. 다이아몬드는 뉴기니의 소규모 전통사회의 특성((건설적 편집증, 노인 공경과 케어, 온 마을이 부모역할 등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인간으로서 다양성모색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린다. 세계화에 따라 국가 간 격차가 심해짐을 해소하기 위해 낙후된 곳의 공중위생과 보건, 테러리즘, 이주 문제에 선진국의 대외 원조의 손길이 가닿아야 한다고 피력한다.

 

<3장 닉 보스트롬: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인간 지능을 초월한 인공지능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초지능의 출현을 앞두고 있다. 인류 미래를 연구하는 보스트롬도 하라리와 마찬가지로, 전지구가 당면한 핵전쟁, 기후 변화, 포스트휴먼의 문제에 대해 거시적 상호작용분야 횡단적 연구에서 묘안을 찾는다. 인공지능의 윤리와 정합성을 마련하여 나아가 안전과 신뢰와 투명성을 갖출 것을 부르짖는다.   

 

 유전자변형과 편집 기술을 말하는 부분에선 얼마 전에 읽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의 조시가 생각났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대체될 인력으로 노인 돌봄을 말할 때는 나를 떠나지마가 떠올랐다. 소설가는 최첨단의 악보를 가장 서정적으로 클래식하게 연주한다.

 

<4장 린다 그래튼: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아무래도 인터뷰어가 일본인이다 보니 장수 국가와 인적 자원 부족과 고령화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오간다. 개인적으로 미래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추상적 개념과 진단보다는 실질적인 분석이 피부로 와닿았다.

 

 그래튼은 기존의 인생 3단 기획을 부정한다. 예전에나 교육--은퇴를 끊어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예금과 현금과 주택 중심의 유형 자산이 아닌 무형 자산을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이제 건강과 동료애(네트워킹), 변화 대응력이 물질이나 재산보다 중요한 가치로 부상 중이다. 앞서 인생 3단 모형이 부수고 다단계 삶을 노래한다. ‘평생교육이 뒷받침되어야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부각되는 만큼, 고정된 입사/퇴사 구조를 탈피한 맞벌이로서 수입원의 융통성과 충당을 제안한다(변형 자산). 현재는 인맥이 인맥을 낳고 기술이 기술을 낳는순환을 띠는 세상이다(생산 자산). 아울러 과학기술 발달에 따라 과로가 더이상 경쟁력이 될 수 없는 시대이다. 근로 문화와 여성 참여를 확장하여 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것을 도모한다(활력 자산). 배우자의 조건 중에 건강이 주요 항목인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그래튼은 현재 예순은 예전 마흔이라고 일축하며 연령차별을 지울 것을 제안한다. 알게 모르게 취준생의 고충과 삼포세대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탓인지 적극적으로 공감하지 못했다. 아니면 퇴직 후에도 요직의 한자리씩을 차지하는 사람들과 집회에 막무가내로 투신(맹신)함에 질린 탓인지 노인에 대한 재해석과 고용 창출을 곱지 않게 보게 된다.. 문화적 정서와 경험 차이인가.. 아무튼 인터뷰이는 고령자와 여성과 이민자의 경제 참여를 대안으로 본다. 백세 시대 규범으로서 우선적으로 정년제를 폐지할 것과 평생학습을 장려하고 북유럽의 인력풀을 (작은) 모범사례로 제시한다.

 

<5장 다니엘 코엔: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다시 한 번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종착역 없는욕망을 지녔다고 호소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도 처음에나 낯설고 신기할 뿐 이제 없으면 불편하고, 있는 게 당연하게 되었다. 탈 물질시대로 넘어가나 싶은 때에 다시 물질 사회로 회귀되고 있으며, 소득 격차가 극심해지는 실정이다((반동으로 월든열풍)). “소수의 향상성과 다수의 배제는 곧 파파로티 효과와 겹친다. 더 가져야만 될 것 같은 박탈감과 러닝머신 위 제자리걸음에 번아웃을 호소한다. 문득 장류진의 달까지 간다가 생각난다. 개인만 빚을 짊어지고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임금 인상을 겪는 게 아니었다. 국가도 부채에 저성장시대에 풍요가 가장된/가정된 풍요 속 빈곤에 시달린다.

 

<6장 조앤 윌리엄스: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2016년 미국의 대선 결과는 카오스 그 자체였다. 힐러리의 낙선에는 여러 사회변화 요인들이 작용했던 것이다. 보수(극우)로의 느닷없는 귀환과 헬 초래. 어쨌든 국민 다수의 선택이라는 점이, 그것도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선진국의 행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조앤은 계급에 대한 무지로 현상을 분석한다. 잠복해 있던 백인의 분노와 불안이 수면 위로 떠오른 순간이었다. 공화당 열렬지지자들은 오마바의 고급스러운 언변이 아닌(그들에겐 그저 블랙일 뿐) 트럼프의 일상 언어(내뱉고 보는)와 골목대장 행패가 막힌 곳을 뚫어주는 사이다(진솔함)라며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흥미로운 것이 이 중상층 백인들은 관리직이나 전문직의 엘리트층을 적대시하는 심리를 기저에 둔다. 정권 교체 이전이라 인터뷰이는 사회 계급을 민감하게 읽고 대처하지 못한 민주당(진보)의 각성을 촉구한다.

 

<7장 넬 페이터: 혐오와 갈등은 사회를 어떻게 분열시키는가?>

 6장과 함께 읽으니 더욱 분석적이다. 넬은 힐러리의 낙선 원인으로 오바마에 대한 반동과 미소지니(여성혐오)를 꼽는다. 오바마 정권에 대해 극우파 백인 남성들은 백인 차별을 운운하며 피해의식을 느끼고 분노한다. 지도자가 인종차별 범죄의 방아쇠를 당긴 꼴이다.

 

 원래 정체성 정치는 여성과 흑인과 동성애자와 장애인과 소수자의 공민권을 주장하는 운동인데, ‘백인을 정체성 안에 우격다짐으로 쑤셔 넣는다. 백인들이 트럼프를 등에 업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만 실상은 백인 우월주의(알트라이트)셈이다. 자신들의 터전과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동화에 따른 손실을 그들의 프레임 안에서 보고 싶은 대로 보고 합리화한다.

 

 게다가 페미니즘 프리즘 속 세대 차이(닮고 싶지 않은 엄마)가 표심으로 연결 작동하지 못했다.

 

<8장 윌리엄 페리: 핵 없는 동북아는 가능한가

 정작 한반도의 평화 정책은 우리와 가장 밀접한 주제인데 부끄러운 탓인지 띄엄띄엄 들렸다. 지인들이 빌 클린턴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안도했던 말이 기억나(각기 다른 해석) 인터뷰이에게 집중할 수 없었다. 그는 비핵화의 마지막 기회가 그때였다고 회상한다. 씁쓸하기만 한 것이 미국이 한반도 정세에 끼치는 영향이다(나도 영어를 유사 맥락에서 힘으로 느끼는 것일까? 아니길). 나는 언제든 우발적 전쟁(미사일 발포)의 위험을 지닌 휴전 중인 국가의 국민인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로 도발을 일삼다가도 다시 물러나는 게 한국 내 주한미군과 옆 나라 일본을 눈치’()보는 것이라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한반도 전체의 파멸이 예고됨에도 우리는 딴나라 이야기처럼 듣거나 외면한다..

 

 포털사이트에 도배하는 정치인의 저세상 무지와 막말, 그리고 대중의 정치의식 부족, ? 인가! 안일하고 무책임한 공권력과 시민 의식, 바로잡는 교육이 필요해! 세련되게 통하는 정치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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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19기 - 삼일이] 초예측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e******3 | 2021.05.29

독서모임 삼일이의 세 번째 도서는 내가 선택한 초예측이었다.

개인적으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유발 하라리를 비롯한 여덟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미래에 대한 통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선택했다.

 

 책의 구성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 석학들의 전문 분야에서 미래의 향방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석학들의 저서를 읽었다면 이들의 통찰을 좀 더 깊게 받아들였겠지만 이 책에서 던져주는 화두만으로도 대략적인 큰 그림은 그려볼 수는 있었다. (몇몇 석학들의 저서는 다음에 읽어보기 위하여 리스트에 넣었다.)

 

 이 책에서는 현 사회를 살아가면서 내가 느끼고 있는 불안감과 어딘가 어긋나고 있는 지점에 대한 통찰이 곳곳에 담겨있었다. 사람들 간의 물리적 접촉이 사라지고, 효율성과 생산성의 증가를 지향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 다양한 이유로 인간의 노동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평균적인 수명은 증가한다면 나는 앞으로 직업인으로서 어떠한 방향성을 잡고 살아가야 하는가? 현 코로나 시국과 같은 상황이 왜 발생했으며 앞으로의 세계는 어떠한 방향키를 잡아야 할까? 현재의 정치 체제가 우리의 현재를 컨트롤 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와 같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구체화되지 않았던 의문들이 구체화 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

 

 각자의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미래로 향하는 큰 대세의 흐름은 같기에 여러 석학들의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미래의 흐름에 대한 그림과 그 속에서 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상황에 맞춘 답변들이 다소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듯 다른 사회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비슷한 질문에 대하여 만약 한국의 상황이었으면 이런식의 답변이 나오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며 질문과 답변 내용을 한번 더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점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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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7건)

구매 [eBook] [대여] 초예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랄***라 | 2020.12.10

 

[eBook] [대여] 초예측

 

최근 '초'를 책 제목 앞에 두는 것이 유행처럼 보인다. 몇 권의 책인가를 비슷한 느낌에 끌려 읽었는데 이미지는 대체로 비슷한 듯..

첫 장은 너무나 유명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로 출발한다. 아마 이 이름으로 이 책을 선택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는 육체적 능력은 기계에게 뒤지고 정신적 능력마저 인공지능에게 압도당한 인간은 조만간 무기 생명체로 대체될지도 모른다며 최악의 경우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학자로서의 소명이라고 밝힌다. 하라리는 위기가 현실이 되기 전에 지금 바로 움직일 것을 당부한다.
이어서 세계적 문명 연구가이자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인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현대 문명이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두 저자의 견해를 읽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북을 구매한 보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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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12기 - 향연(symposium)] 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오***로 | 2020.09.02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린다 그래튼)

이 부분에 대해서 할 얘기가 참 많다. 물론, 미국의 경우는 공부를 많이 해보지는 않아서 정년을 폐지해도 평생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경쟁 지상주의적인 특성상, 정년이 없어지면 평생 일할 수 있기보다는 기업들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고용률이 낮은 상황인데, 일하고 싶은 사람은 현재 넘치기 때문이다. 즉, 일자리보다 일하고 싶은 사람이 압도적인 상황에서는 피고용인보다 고용인의 권리가 우선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에서 일본이 정년 70세로 연장해서 사회가 미국보다 경직됬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잘못되었다. 일본의 경우 70세까지는 의무적으로 고용을 보장해주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366&aid=0000560434 

위의 링크처럼 회사가 필요한 경우에 정년을 더욱 연장해서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도 정년을 연장하고 이를 지키도록 관리 감독하면서, 필요에 따라 더 고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지금 있는 임금 피크제도 잘 안지켜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우선 임금 피크제부터 지키도록 해야한다.

  일자리도 더욱 늘리고,  비정규직을 고용하더라도, 임금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 현재 고액을 받는 정규직 노조도 조금은 양보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기업 경쟁력도 일본만큼이라도 올리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는 한편, 기업이 조금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풍토가 정착했으면 좋겠다. 타마키 타다시의 '한국 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를 보면 한국 대기업에 일본 대기업 ceo가 성공 비결을 배우려고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는데, 이에 인터뷰하면서 일본도 기업이 젊음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좀더 해야되지 않겠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방식의 성공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하는 일화가 있다. 이를 보면서 한국 사회가 조금은 경쟁을 내려놓고 다 같이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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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외 7인)의 북클러버]「초예측」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2020.08.31

이 책의 저자들은 현존하는 지식의 거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번 독서는 그런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가 된 기분으로 이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였다. 8인의 저자들은 각자의 분야에 대한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견해를 내비췄다.


이따금씩 뉴스에서 나오는 사회이슈와 과격한 정치집단 그리고 어려운 과학발전 이야기들은 대중에게 어렵고 생소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만약 당신이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여력이 된다면 곁에 두고 두세번 읽어도 좋을 책이다. 그 이유는 책이 8가지나 되는 분야를 다루기 때문이다. 물론 짤막하고 쉽게 설명하는 이야기들이지만, 반복해서 볼 수록 새롭게 들리는 내용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조앤 윌리엄스의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였다. 그 중에서도 백인 노동자 계급의 분노를 다루는 내용을 읽으며 트럼프 대통령 이후의 갈등 상황이 선명히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조앤은 어쩌면 진부한 거대서사인 계급론을 다시금 들고와서 미국의 백인을 분석하는데, '백인 노동자의 분노'에 대한 분석은 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저자들의 이야기가 깊지 않다는 것이다.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배경지식 없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반면에, 심도있는 내용이나 근거를 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다른 저서를 찾아 읽어야 한다. 내가 흥미있게 읽었던 조앤의 글에서도 짧은 주장만으로는 공감되지 않거나 근거를 더 말해주길 바라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북클럽 '향연'의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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