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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공부

나이 듦에 대한 희망의 여정

토마스 무어 저/노상미 | 소소의책 | 2019년 2월 25일 한줄평 총점 0.0 (4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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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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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이를 잘 먹기 위한 특별한 공부!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가 들려주는, 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술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움츠러든다. 왜 그럴까? 그것은 진정으로 나이 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 나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겉모습만 젊어 보이도록 아무리 가꿔도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면이 결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 상담 사례를 들면서 지금껏 애써 외면했거나 마음속에서 몰아내려고만 했던 나이 듦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희망적인 삶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깨어 있는 존재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서문|나이 드는 것이 즐거우려면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나이를 먹지 않고 늙어가는 것|영향을 받는 기술|나이 드는 즐거움
제1부 우리 모두가 걸어가는 길
1 나이 듦의 첫맛
덧없는 젊음|나이 듦의 시기|나이 드는 단계|두 배관공 이야기|첫맛은 가시지 않는다
2 늙은 몸, 젊은 영혼
푸에르와 세넥스|예기치 못한 젊음의 부활|내면의 조종사|소녀의 정신|삼투를 통한 젊음
3 인생의 통로
빙점|신뢰하는 자아|나이 드는 과정|임계점|결혼은 통과의례이다|노년으로 가는 통로
제2부 나이 들며 깊어지기
4 멜랑콜리 : 행복에 이르는 길
토성 밑에서 태어나다|멜랑콜리는 어두워야 한다|멜랑콜리해지는 기술|멜랑콜리와 천재
5 삶의 원료, 경험의 처리
과거 경험의 소화|필수 원료|특정 원료를 다루는 법|존재의 핵심 발견|더 분명하고 심오한 자기의식의 계발
6 성의 원숙과 확장
노년의 성|성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전희로서의 인생|쾌락의 위엄|성은 활력을 의미한다|신화와 로맨스|초월적 성|조용한 섹스|고령의 성|성적으로 나이 들기
제3부 나이 듦을 다르게 상상하기
7 이니시에이션으로서의 질병
의학 속의 영혼|몸과 함께 병드는 영혼
8 꼭 차분하고 현명해져야만 할까?
화의 자리|화의 뿌리|노인의 화를 다루는 법|건설적인 힘으로서 화|분노는 2차적인 감정이다|성난 노인 응대하기
9 놀이, 일, 은퇴
놀이 같은 일과 진지한 놀이|은퇴기의 영혼|일과 은퇴 : 동전의 양면
제4부 미래를 향해 가슴 열기
10 어른, 그 충만함
친구로서의 어른|어른의 역할 즐기기|조부모의 역할|어른 작가들|어른은 치유할 수 있다|어른이 되는 법|어른의 그림자|어른 노릇의 즐거움
11 인생 실험을 미래에 남기고
시간 감각의 확대|유산을 남기고 받는 것|정신적 계보|모든 이에게 유산이 있다|후대와 관계 맺기|잘 나이 드는 하나의 방법|인생을 만회하기
12 외로움의 변용
노년의 물리적 외로움|외로움과 혼자 있는 것|사색하기 좋은 조건|버트 바카락의 나이 듦|외로움의 치유법|거울 공동체
제5부 영적으로 나이 들기
13 우정과 공동체
우정과 영혼 만들기|관계의 기술|인정받는 것의 중요성|질투와 시기|자신을 사랑하는 법|코뮤니타스|공동체에서 나이 드는 것
14 내면의 날개
영혼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라|노년을 위한 영성|자신을 위한 영적 교육|나이 든 사람의 개인적 영성|세계 속의 영성과 세계의 영성
15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
평생 나이 먹고 평생 죽기|그 모든 작은 죽음들|활력과 장수|선, 악, 신, 그리고 죽음|철학자들이 죽을 때|애버더피 데이
맺는말|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법|중심점|나 자신으로 행동하자|분열 콤플렉스를 치료함으로써 잘 나이 들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노년의 강을 건너는 우아한 지침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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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토마스 무어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이자 심리치료사다. 그가 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혼의 돌봄』은 4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영혼의 종교』, 『섹스의 영혼』, 『영혼의 오푸스, 일의 즐거움』 등 스물네 권의 책을 썼다. 그중 세 권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서상(Books for a Better Life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융 심리학, 원형 심리학, 신화, 상상력, 예술 분야에서 많은 글을 발표해왔다. 그는 한때 수도사였고 음악가였으며 대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심리치료사가 되었다. 열세 살 때 집을 떠나 수도원 생활을 시작했고 드폴 대학교에서 음악과 철학을...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이자 심리치료사다. 그가 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혼의 돌봄』은 4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영혼의 종교』, 『섹스의 영혼』, 『영혼의 오푸스, 일의 즐거움』 등 스물네 권의 책을 썼다. 그중 세 권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서상(Books for a Better Life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융 심리학, 원형 심리학, 신화, 상상력, 예술 분야에서 많은 글을 발표해왔다.
그는 한때 수도사였고 음악가였으며 대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심리치료사가 되었다. 열세 살 때 집을 떠나 수도원 생활을 시작했고 드폴 대학교에서 음악과 철학을 접했으며 미시간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를, 윈저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종교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는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들여다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맞닥뜨리는 삶의 부정적인 요인들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그의 글과 책들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자기 내면에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고 영적인 삶의 길을 찾는 문제로 귀결되었다. 현재 그는 뉴햄프셔에 살면서 영성, 심리 치료, 생태학 등을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 : 노상미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행복학 개론』, 『편애하는 인간』, 『북로우의 도둑들』, 『어떻게 늙을까』, 『우아함의 기술』, 『에베레스트에서의 삶과 죽음』, 『사라진 책들』 『나이 공부』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행복학 개론』, 『편애하는 인간』, 『북로우의 도둑들』, 『어떻게 늙을까』, 『우아함의 기술』, 『에베레스트에서의 삶과 죽음』, 『사라진 책들』 『나이 공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나이를 잘 먹기 위한 특별한 공부!
저자의 경험과 사람들을 심리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짚으면서 희망적이고 실천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2017년 고령사회 진입, 2026년 초고령 사회 예상. 이것은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현실이자 미래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년의 삶이 급격히 길어지고 있는데도 그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준비는 발걸음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공공복지나 노후 대비 교육 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과연 그러한 물질적이고 실용적인 대책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완전히 보장해줄 수 있을까?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고 슬프고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변화의 길로 들어서게 해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토마스 무어가 쓴 이 책은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노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정량화된 연구와 사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선호하는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통해 노년에 흔히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 즉 우울증,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분노, 성생활, 외로움, 관계의 어려움 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약골로 늙어갈 것인가, 이전에 느끼지 못한 성취감을 맛볼 것인가

나이 듦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 말 속에는 ‘알맞은 정도로 숙성되는 것’ 또는 ‘성숙해지는 것’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점차 더욱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삶을 즐기고 새로운 소중함을 깨달아가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이 들어가는 것을 꺼리거나 위협적으로만 여긴다. 신체 기능이 약화되어 이제 더 이상 예전 같은 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자포자기한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더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외로워진다. 그러한 생각에 빠져들수록 정신적으로 더 지혜로워지고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데도 말이다.
이 책에서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는 나이 듦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 많은 변화가 모여 ‘지켜본 인생’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이 된다. 토마스 무어는 몸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기능을 잃기 시작하면 인간의 또 다른 구성 요소인 영혼은 더욱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내면의 젊음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심리학적인 젊음과 노화의 개념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삶의 즐거움과 지적 수준은 나이가 들수록 한층 강화되고 젊을 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아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고 자극을 받아 조금이라도 변하게 될 때 진정으로 나이가 든다. 우리의 삶보다 더 훌륭한 교육자는 없다. 인격과 성품이 발전해나가고 원숙해지는 과정이 곧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잘 나이 드는 비결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힘의 상실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나이만 먹는 경우에는 시간과의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우리의 삶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같이 필연적으로 단조롭게 움직이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상태의 상승’이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움직이며, 각 단계는 몇 년씩 지속될 수도 있다. 새로운 단계로의 상승은 흔히 병에 걸리거나 어떤 관계가 끝나거나 직장을 잃거나 사는 곳이 바뀌는 것과 같은 비일상적인 사건에서 촉발된다. 그런데 이전 단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도 어릴 시절과 젊은 시절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다층적 존재인 인간은 동시에 여러 나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일, 가정, 인간관계에서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책
내 나이를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즐겁게 받아들이면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나이 듦을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나이가 들지 않았으면 어떠할지 상상하면서 나이 듦을 피하려 하지 말자. 자신보다 형편이 나은 젊은 사람 생각도 하지 말자. 다시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 나이 듦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거부하지도 말자. 현재의 자신으로, 그리고 자신의 나이대로 살자. 아무리 힘들더라도 기꺼이 자신의 나이대로 있자. 탐닉하거나 빠지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소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또한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창조성을 지니고 노년을 즐기면서 잘 살려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도 나이 먹는 수고에 직면하고 단계들을 거치며 또 다른 성장의 문턱을 지키는 무서운 파수꾼과 대면하면서 나이가 들어야 한다.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까다로운 친구들을 상대하는 법을, 완벽하지 못한 부모와 사는 법을, 흔히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문화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우리가 나이를 먹고 실제 노년에 이르는 방식은 인생의 전환점과 길목들을 어떻게 지나왔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드는 것은 단지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의 문제이다. 나이 든 사람들만이 아니라 인생을 온전히 사느냐, 아니면 인생의 도전을 피하느냐의 선택권을 가진 젊은이들의 문제이다. 계속 나아가고 깊이 숨어 있는 잠재성을 펼치고 진정한 개인이 되고 갈수록 인생을 사랑하고 준비된 채로,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노년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마스 무어는 또한 역설적으로 덧붙인다. 나이 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느끼면서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최대한 즐겁게 나이에 상관없이 나이를 먹지 않으면서 살기로 하는 것이라고. 그러려면 우리는 단지 우리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우리 경험의 총합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생각만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우리의 삶이 흘러나오는 활력의 강인, 훨씬 장엄한 세계영혼의 한 지류인 영혼이 있다. 우리의 영혼은 시간 속에서 경험의 모든 순간에 있지만, 또한 나이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두 곳 모두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고 자식을 키우고 집을 장만하고 학교에 다니거나 독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 가치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심오하게 살면서 깊은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너무 많이 일하고 너무 빨리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이가 들면 그러한 현실에서, 정해진 틀에서, 사회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대하고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많은 사례와 경험을 끄집어내면서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 듦에 대한 이전의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내고 더욱 빛나는 인생 비전의 길로 들어서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본문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처음으로 나이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의 느낌과 젊음에 대한 미련, 나이 듦의 단계를 조목조목 짚는다. 또한 신화 속에 나오는 젊음의 정신과 나이 듦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나이 들면서 누구나 불편하지만 거쳐야 되는 변화의 시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슬픔과 우울증을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선물, 즉 멜랑콜리로 받아들이면서 이전보다 명상적이고 표현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현재의 삶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성적인 활력을 잃지 않으면서 나이 드는 방법도 조명한다.
제3부에서는 생물학적인 질병을 인간적인 사건으로 대하는 방식과, 잦아지는 분노를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한편 은퇴 이후의 일을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말한다.
제4부에서는 어른이 되고, 어른 역할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기는 의미를 짚어보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활력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5부에서는 노년에 느끼는 질투와 시기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기술을 알려준다. 또한 영혼으로 나이 드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죽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희망을 제시한다.

<추천의 글>

아름답고 유려한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이 드는 것이 저주라기보다 축복처럼 여겨진다. 우리는 우리의 나이를 받아들일 때 가장 잘 나이 든다고, 나이를 먹지 않으며 살게 된다고, 그리고 날마다 우리 영혼 속에 자리한 영원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고 토마스 무어는 우리를 납득시킨다. _루돌프 E. 탄지(하버드 의대 신경과 교수)

따스하고 친밀하고 보기 드문 깊은 지혜로 나이 드는 매 단계를 보여주는 책. 인간사에 대한 오랜 심리학적 연구와 영적인 반성에 기초한 이 훌륭한 책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창조적이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특히 나이 드는 것을 생각만 해도 우울해지는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이 그들의 마음을 바꿔놓을 것이다. _조앤 치티스터 수녀(세계적인 영성 작가)

이 책으로 토마스 무어는 반성하고, 즐겁게 기꺼이 성장하고, 열린 마음으로 되돌려주라는 아름다운 초대장을 내민다. 수락하면 기쁨이 따를 것이다. _마크 프리드먼(Encore.org의 설립자이자 CEO)

토마스 무어는 나이 듦에 대한 이 심오하고도 감동적인 명상록에서 잘 사는 비결을 알려준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아름다운 책에서 지혜와 평온을 얻을 것이다. _랄프 화이트(뉴욕오픈센터의 창립자)

이 책은 ‘왜,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늙어가는가?’라는 삶의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 중 하나를 눈부시게 조명한다. 새로운 노화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선구자인 토마스 무어는 경험의 결실이자 모험과 탐험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모든 세대의 친구와 가족을 위해 무어 자신의 말로 어떻게 ‘나이를 잘 살 수 있을까’라는 풍부한 질감의 비전을 제공한다. _피티아 피(작가)

토마스 무어의 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모든 연령대가 읽으면서 사색하기 좋은 필독서다. _<사우스웨스트 저널>

토마스 무어는 인생의 마지막 계절에 기쁨, 만족, 성취를 추구하면서 늙어가는 것과 우리가 누구인지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_<북페이지>

이 책은 구체적인 제안과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사례가 가득 차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안겨준다. _<북리스트>

종이책 회원 리뷰 (43건)

몇 살이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여*미 | 2021.01.17

나이 드는 것이 즐거울 수 있을까?

 

 

셀카를 안 찍은 지 오래되었다.

마흔이 되고 보니 어쩐지 하루하루 지날수록

팍팍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

나이 들어가는 나 자신을 이제 인정해야 할 텐데

마음은 여전히 이십 대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나이 공부>는 이런 나이 듦에 대한 책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파이고 긁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아름다울 수 있다.

살다 보면 흡족한 일도 있고 심란한 일도 있는 것처럼.

나이 들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그러니 나이가 들 수록 긍정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몇 살이세요?"


 

우리는 살면서 계속 이 질문을 마주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대답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 나이 오십이지만, 요즘은 젊은 나이지요"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대답한다.

"예순다섯이고, 망가지고 있는 중이지요"

 

 

하지만 둘 다 틀렸다.

둘 다 자연스럽지도, 비어 있지도 않다.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연기할 필요도 없다.

 

'마흔이에요. 그게 전부입니다.'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


 

<나이 공부>에서는 나이가 든다는 말을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자기 자신이 된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이건 저자 말처럼, 치즈와 와인을 떠올리면 편하다.

 

 

나는 치즈와 와인을 떠올린다.
어떤 것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그런 것들은 준비가 될 때까지 한쪽에 가만히 두면 된다.
그럼 시간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내부 연금술이 작용해 맛과 향을 부여하면서 좋아진다.

 

 

인간도 비슷한 방식으로 나이가 든다.

치즈와 와인처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인생의 목적은

바로 나이가 드는 것이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진정한 나이 듦


 

 

깊은 의미에서 나이 드는 일은

살면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서른다섯밖에 안되어도 어떤 경험을 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 진정한 나이 듦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우리의 영혼이 나이가 드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로는 노인이지만

세상과의 상호작용은 여전히 미성숙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계속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다.

공감도 사회도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가슴을 열 줄도 모른다.

어릴 적에 사로잡힌 분노나 힘든 감정을

계속 붙들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경험을 해도 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에 '예'라고 말하며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이들은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한다.

여섯 달 아가도 인간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아흔아홉 살에도 진지한 일에 뛰어들 수 있다.

언제든 나이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다.

그럼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 붙박이게 된다.

 

인생은 직선 코스가 아니다.


 

<나이 공부>는 인생을 안정기, 입문, 통과라는

일련의 과정으로 본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단계들이며,

각 단계는 몇 년씩 지속될 수도 있다.

새로운 단계로의 상승은

흔히 병에 걸리거나, 관계가 끝나거나

직장을 잃거나 하는 비일상적 사건에서 촉발된다.

 

 

 

나이를 먹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그것은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다.

진정으로 나이를 먹는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수동적으로 나이만 먹는 경우는 더 나빠진다.

우리는 그저 시간만 쓰는 존재가 아니라

본래의 자기, 자신의 원래 존재 방식을

서서히 발견하는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나아갈 때

그 이전 단계들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 단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언제든 이용될 수 있다.

그래서 때로 삶이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또한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원이 늘어난다.

우리는 어릴 때, 젊을 때, 중년에 했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인간은 다층적 존재이다.

우리는 동시에 여러 나이를 산다.

 

나이 드는 즐거움


 

 

나이가 들면 우리는 진짜 사람이,

독자적인 판단과 고유한 인생관을 지닌 사람이 된다.

변화를 가져올 경험에 마음을 열 때

영혼은 피어나기 시작한다.

 

영혼은 우리 안에서 거듭 태어난다.

 

 

나이가 드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진화하는 삶에서 자기의 싹이 돋고

꽃이 피는 것을 느끼기에

배움과 경험에 열려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이 드는 가장 좋은 방법

적당히 멜랑콜리를 느끼면서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최대한 즐겁게 나이에 상관없이 나이를 먹지 않으면서

살기로 하는 것이다. (어렵군요!)

 

 

그러려면 우리는 단지 몸이 아니라는 것을,

그저 경험의 총합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생각만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있다.

영혼은 시간 속에서 경험의 모든 순간에 있지만,

또한 나이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두 곳 모두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영혼의 일부는 시간 속에

일부는 영원 속에 있다.

 

그 영원한 부분과 접촉하며 사는 것은

차분하고 즐겁게 나이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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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3 나이공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19.07.02

p7

 와비사비Wabi-Sabi는 불완전하고 오래되고 닳고 부서진 것을 아름답게 여기는 일본의 미의식이다. 이는 현대인이 보기에도 이상하지 않은데, 오늘날 사람들도 칠이 벗겨지고 바랜, 파이고 긁힌 가구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씻긴 낡은 헛간과 충만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은 전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러니 와비사비는 인간의 근본적인 두 가지 측면, 즉 세월의 흐름과 나이를 먹지 않는 신비를 논의해보기에 좋은 개념이다.

 우리도 파이고 긁힐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아름다울 수 있다. 살다 보면 흡족한 일도 있고 심란한 일도 있다. 그러니 '불완전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순한 말을 마음에 새겨두는 편이 좋다. 나이 들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삶이 지니는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선사라면 '늙게 마련이다'라고 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할 일은 늙음이 어떤 모습이건 맞서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엇이건 싸우게 되면 적이 되고, 그러면 실제보다 더 나빠 보인다. 늙음에 게속 저항하다 보면 오래지 않아 그 싸움에서 지게 될 것이다.

 잘 늙는 비결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힘의 상실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낙관이란 말을 쓸 때마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풍요의 여신 옵스와 그 여신이 인류에게 준 풍요를 떠올린다. 옵스는 바로 노년의 원형인 사투르누스의 누이이자 아내였다. 풍요 자체인 옵스는 가장 심오한 방식으로 늙음을 풍요롭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있는 것이다.

 

p12

 나이로는 노인이지만 세상과의 상호작용은 여전히 미성숙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계속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다. 공감도 사회도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가슴을 열 줄도 모른다. 어릴 적에 사로잡힌 분노나 힘든 감정을 계속 붙들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경험을 해도 성장하지 않는다. 해는 바뀌지만 나이는 들지 않는다.

......

...무슨 일을 하건 기량을 연마해야 한다. 그것을 그냥 건너뛰고 곧장 영광과 성공이라는 환상 속으로 뛰어들 수는 없는 일이다. 에머슨의 말을 빌리자면, 힘든 입문 과정 없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나아갈 수는 없다. 숙제는 해야 하는 법이다.

 

p57

 간단히 말해 영혼의 젊음을 유지하려면 인생에서 화석이 되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세상에 보조를 맞춰야 하고 이해와 가치관이 참신해야 한다. 인생의 초대를 거절하지 않고 세상을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면서 계속 심장을 뛰게 해야 한다. 만성적인 증오는 괴팍스런 노년에 붙박이는 지름길이다.

 또한 생각과 행동의 낡은 습관을 피함으로써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편안하고 낡은 방식을 거부하는 것이다. 옛 전통을 누릴 수는 있지만 그것에 지배되지는 않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낡은 형식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을 섞는 것이다.

 나이 들면서 젊음을 유지할 생각을 할 때 흔히들 너무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문자 그대로 생각한다. 주름 제거 수술은 받아도 성격의 주름은 걷어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젊음을 불어넣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노년에 주저앉는다. 젊어지지 않고 젊어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정반대로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니까 젊어보이려 하지 않고 젊어지는 것이다. ...젊게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성격의 측면이자 인생을 대하는 태도인 심오한 젊음을 되살리라고 권하고 싶다.

 

p67

...그 모든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나이 들수록 우리의 젊음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정신이다. 배우자나 파트너와 동일시할 수 없는 내 안의 그 정신을 존중하자. 자연스럽게 살면서 문화에 전부를 바치지 말자. 아무리 그것이 좋아도 개인적 온전함을 지키자. 그러자면 공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도.

 많은 이들이 아르테미스와 다프네의 정신을 개인적인 분노와 신경증적 공격성으로 혼동한다. 그러나 지나친 교육이나 의학적 처치를 받지 않으려 하고 사회의 단순한 일부가 되지 않으려는 불만에 찬 시도의 이면에는 여신이 있다. 우리 안에는 커플이 되고 결혼하는 것에 전부를 바치고 싶어 하지 않는 뭔가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정신이, 소년과 소녀의 특질을 모두 지닌 그 정신이 우리가 젊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p68

...모든 것에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거기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은 젊음의 정신을 비롯해 영혼의 모든 표현에 수반되는 그림자를 허용해야 한다. 젊음의 정신을 가지려면 그 어리석음과 미숙함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한다. 필요한 것은 그림자와 싸울 근육이 아니라 그것을 허용하는 자기 확장이다.

 우리는 이 원리가 나이 듦의 모든 측면에서 작용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인생을 완벽하게 상상하는 대로가 아니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림자는 밝은 면만큼이나 우리에게 줄 게 많다. 젊음도 마찬가지이다. 젊음을 유지하자면 미숙함, 어리석은 모험, 나르시시즘을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한다. 영원한 젊음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유익할 수 있다.

 

p74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창조성을 지니고 노년을 즐기면서 잘 살려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나이 먹는 수고에 직면하고 단계들을 거치며 또 다른 성장의 문턱을 지키는 무서운 파수꾼과 대면하면서 나이가 들어야 한다.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까다로운 친구들을 상대하는 법을, 완벽하지 못한 부모와 사는 법을, 흔히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문화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어렸을 때 '어른이 되면 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잊지 말고 이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나이를 먹고 실제 노년에 이르는 방식은 인생의 전환점과 길목들을 어떻게 지나왔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드는 것은 단지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의 문제이다. 또 나이 든 사람들만이 아니라 인생을 온전히 사느냐, 아니면 인생의 도전을 피하느냐의 선택권을 가진 젊은이들의 문제이다. 계속 나아가고 깊이 숨어 있는 잠재성을 펼치고 진정한 개인이 되고 갈수록 인생을 사랑하고 준비된 채로,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노년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

 

p110

 현자는 예리하지만 찌르지 않고

 날카롭지만 꿰뚫지 않으며

 솔직하지만 멋대로 하지 않고

 눈부시나 눈멀게 하지 않는다.

 

여기다 이렇게 덧붙일 수도 있다.

'멜랑콜리하지만 우울하지는 않다.'

 흔히 진짜 기분을 드러낼 때는 그것을 감추려고 애쓸 때만큼 확연하지 않다. 『도덕경』은 기분을 드러내되 극단으로 흐르지 말라고 권한다. 이는 감정을 털어버리지 않으면서 그 감정을 드러내는 미묘하고 흥미로운 기술이다. 그것은 음과 양이다. 실제로 느끼는 것을 한 톤 낮춰 표현하는 것이다.

 멜랑콜리를 다루는 제 1단계는 그 기분과 싸우거나 그것을 치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그 기분을 이야기해 알리고 자신이 그 기분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도 알리는 것이다. 또한 거짓 쾌활함을 유지하며 살겠다고 마음먹는 대신 멜랑콜리에 맞춰 인생을 설계할수도 있다. 적어도 한동안은 파티나 모임 초대를 사양하고 외톨이처럼 살아보는 것이다. 멜랑콜리에 굴복해 인간 혐오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멜랑콜리가 안전하게 삶에 섞여들 때까지 잠시 멜랑콜리를 받아들이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아픔은 시인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나이를 먹고 또 나이 듦의 본질적인 측면인 진짜 사람이 되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영혼으로 나이 든다는 내 말의 의미이다. 때로는 서로 모순되는 온갖 감정을 느끼면서 우리는 나이가 든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압도당하지 않고 다양한 감정들을 품을 수 있다. 이것은 없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자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날카롭지만 꿰둟지 않는다는 『도덕경』의 구절을 기억하자. 꿰뚫는 것은 너무 나가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부드러워지지는 말자. 날카로워지자. 멜랑콜리도 비슷하다. 자신의 우울로 주위를 물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슬퍼할 수 있다. 우울한 사람 주변에 있는 것은 쉽지 않지만 멜랑콜리한 사람은 위로가 될 수 있다.

.....

『도덕경』에서 얻을 수 잇는 또 다른 교훈은 슬픔이든 분노든 욕망이든 다급한 쪽으로 움직이되 극단으로 흐르지 않는 것이다. 우리를 사로잡는 기분을 존중하면, 그러니까 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 적어도 웬만큼은 거기에 적응하면서 살 수 있다. 화가 난다면 화로 인해 말과 행동이 날카로워질 수는 있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터뜨리지는 말자.

 

p119

맞다. 망각은 저주일 수 있다. 특히 나이 들수록, 그러나 망각은 건강한 두뇌가 하는 보다 중요한, 거의 기억만큼이나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마이클 폴란

 

p130

...현대의 삶은 행동이나 행동 계획에 전념한다. 앞으로 더 나은 행동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한 일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성이 아니며 진실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이용하는 것이다.

 반성은 평가나 계획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성은 그 자체로 우리의 존재 상태를 심화시킨다. 우리는 반성을 통해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그러한 변화는 나이 듦의 일부이다.

 ......

 반성은 행동보다는 존재를 키우고, 나이 드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보다 우리가 누구인가와 관련되어 있다. 돌아보지 않고 경험만 계속 쌓는다면 외적인 삶은 발전해도 내적인 삶은 발전하지 않는다. 우리는 반성을 통해 감정에, 그리고 사건의 의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나는 활동적인 것부터 반성적인 것까지 사람마다 그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반적으로 문화가 행동에 집중되고 반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성에 역점을 두는 것이다.

 반성적인 사람은 내적인 삶을 발전시킨다. 이게 무슨 말일까? 내면이란 어떤 감정을 그것에 작용을 가하지 않고 수용하며 그 층들과 의미와 톤을 느끼고 그것을 다른 경험과 연결하며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철저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내적인 삶이 있으면 비로소 '어떤 사람'이 된다. 판에 박힌 사람 이상이다. 복잡하고 다층적이고 진정으로 세련된 사람이다....내면을 발달시킨다는 것은 잘 나이 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결국에는 두 사람처럼 된다. 남들 눈에 보이는 사람고, 눈에는 덜 띄지만 똑같이 중요한 사람이. 숨겨진 자기가 나쁜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 자체를 자주 내보이지 않는 조용한 내적 삶일 수도 있다. 이 숨겨진 내면이 우리를 흥미롭게 만들며 우리에게 차원을 부여할 수 있다.

 

 

p151

 나는 지금 성적 욕구는 여러 방식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삶의 모든 면에서 감각적이고 즐겁게 사는 방법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것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영역이 아니다. 성생활과 감각적인 생활방식, 이 둘은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다. 하나는 다른 하나의 확장이다.

 

p157

신체의 질병을 없애지 못하면 의학은 쓸모없으며

영혼의 질병을 없애지 못하면 철학은 부질없다.- 에피쿠로스

 

p176

6.....자신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세상을 치유하는 것이다. 관계를 차단했다면 차단을 해제

  하자. 상대가 그래주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자. 너그러워지자. 너그러움은 치유력이 가장 좋은 덕목

  중 하나이다. 어떤 대가도 바라지 말자. 그냥 산뜻하게 선물하자.

   .......친절하고 다정하게 세상과 만나자. 그리고 필요하다면 분노와 좌절도 발산하자.

7. 몸의 음률에 귀를 기울이자. 몸은 표현적인 존재이다. 의미를 따지며 수선을 피울 필요가 없다. 배에

   문제가 있다면 그곳은 전통적으로 분노와 힘이 머무는 자리임을 기억하자. 심장은 확실히 사랑과 관계

   가 있다. 폐는 세상을 받아들이며 생명의 리듬이 들고 나는 곳이다. 간은? 혈액의 균형과 청결을유지하

   는 곳이다. 두통은? 머리는 정신, 생각, 상상력이 머무는 곳이다. 다리는? 돌아다니고 여행을 하자. 손

   과 손가락은? 만들고 일하자.

 

p183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해지지 않는다는 철학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런 철학이 있으면 누군가가 당신이 걱정하기를 원할 때 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의 불안을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평온한 삶을 일굴 수 있다....

 

p192

 나이 든 사람들은 어릴 적에 배웠던 특정 가치를 기억하고 그 가치가 현대의 세계 질서에서는 무시되고 있다고 여길 수 있다. 그들은 부모와 교사를 비롯해 그 문화의 중요한 가치를 대표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그 맥락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자신들이 옳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위해 강경하게 말해야 한다고 여긴다.

.....괴팍한 노인네가 되거나 내 방식을 바꾸거나 선택을 해야 한다면 때로 나는 전자를 택한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은 여러모로 현명한 일이다. 가치관과 취향은 변한다. 보통은 나아지고, 오늘날 사람들이, 가령 노인 차별 문제를 다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러나 과거의 좋은 가치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가치들을 보존하자면 나 같은 사람이 괴팍한 노인네가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며 새로운 것에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들도 나이가 들고 그들의 '새로운 '생각도 낡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 역시 괴팍한 노인네가 되어서 그 생각을 상당히 강경하게 방어하게 될 것이다.

 

p197

5. 분노는 긍정적으로 무엇을 원할까? 분노는 다시 생명력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영혼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 좌절을 행동으로 보이는 대신 긍정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볼 수 있다.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렇게 긍정적인 말로 생각하면서 분노에 삶의 한자리를 내줄 수 있을 것이다. 분노를 파괴적이고 다른 ㅅ라마을 짜증나게 하는 것으로 만드는 것은 그 억압 측면이다. 궁극적으로 분노는 상상의 문제이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 방식을 어떻게 상상하느냐의 문제, 그 존재 방식이 힘과 영향력을 가질 만큼 신뢰하느냐의 문제이다. 이런 것들은 억압되면 커다란, 그러나 축 처지고 파괴적인 분노로 바뀌는 힘의 중요한 형태이다.

 

p202

 

 ...분노는 언어적·정서적 학대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분노는 한 사람의 창조적 충동이 전복된 것이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없을 때, 자신이 원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을 때, 자신을 온전히 그리고 정확히 표현할 수 없을 때, 순응을 원하는 세상에서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을 때 화가 난다. 분노는 질식당한 창조적 정신이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이다.

 여기에 다시 나이 든 이들의 내면에 있는 괴팍한 노인네를 다루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단서가 있다. 자신의 의견을 완곡하게, 그러나 감정을 실어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자. 창조적 충동을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자. 개성을 드러낼 기회를 주자. 이런 것들은 모두 분노,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잠재력으로 바뀐 분노의 부산물이다.

 

 p225

 노인은 쓰라릴 수 있다. 적어도 쓰라린 순간들이 있다. 그렇다고 비통한 사람이 되라는 법은 없지만 흔히 그렇게 된다. 구원이 필요한데, 구원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삶이 현재와 다르기를 요구하지 않아야 온다. 슬픔을 겪었따면 그 슬픔이 삶의 재료이다. 자신의 금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재료가 그것이다. 나는 자신의 아버지가 실패자였기에 자신의 삶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는 사람을 많이 알고 있다. 그런 입장에는 아무런 논리도 없다. 자신의 삶을 살고 아버지의 문제는 놓아버리자. 아버지의 문제는 아버지에게 맡겨두고 구원도 아버지가 찾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다.

 다시 분노에 대해 말하자면, 때로는 분노에서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관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 나온다. 분노를 필요한 연료라고 생각하자. 거기에 빠져 폭력적이 되거나 조잡해질 필요는 없다. 적절하다고 생각되면 온건한 방시으로 화를 내자. 분노를 이용해 확고하고 굴하지 않고 명확하고 예리하고 강력해지자. 폭발할 필요가 없다. 분노의 폭발은 보통 무익하다. 상황이 다급하면 그럴 수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분노는 명확성과 필요한 거리를 준다. 이미 내렸어야 할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은퇴는 인생을 명확히 할 기회이다. 더 이상 인위적인 관계는 필요 없다. 수입 때문에 더 이상 참을 일도 없다. 평활를 유지하기 위해 더 이상 친절할 필요도 없다.

 

p231

살아 있는 것과 죽는 것, 깨어 있는 것과 잠든 것, 젊은 것과 늙은 것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하나는 놀랍고도 갑작스럽게 다른 하나로 바뀐다. - 헤라클레이토스

 

p248

  토마스 맥그리비는 결코 내게 '삶의 교훈을 주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감과 기쁨에 차서 그

  런 생각 없이 어른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게 행동하려면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짐짓 겸손한 척하지

  않고 자신을 아는 능력과 성품이 필요하다.

  보통 정직한 지도력은 오랜 세월에 걸쳐 계발된다. 어른이 되기 위한 수습 기간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시

  작되어 일생 동안 지속된다. 그런 뒤에 하는 어른의 역할은 인격이 피어나고 일생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

  과 같다....

3. 어른이라면 젊은이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런데 젊음을 너무 질투하고 시기한 나머지 젊은이 앞에서 분

   노를 느끼는 노인들도 있다. 그들의 불평과 판단과 비판은 노년에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실패를 표현하

   는 방식이다. 그들에게는 카타르시스가 필요하다. 나이에 맞선 그들의 싸움을, 그리고 젊음에 대한 그

   들의 분노를 정화해줄 카타르시스가, 그들은 나이 드는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럴 경우 자

   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자기혐오는 흔히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로 바뀐다. 나이 든 사람

   들이 할 일은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늙었지

   만 화내지 않고 경험이 풍부하고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252

 물론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절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어느새 어른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자신이 다소 독선적이고 과대 포장되어 있을 거라고 여기자. 너무 비판적일 수도 있고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른의 지위에는 그런 그림자들이 따라온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면서 세상이 목말라하는 지혜의 원천이 되는 도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p256

 영적인 삶을 사는 것은 물리적으로 여기 있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앞서간 사람들과 앞으로 올 사람들 말이다. 이렇게 시간을 확장하면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자기와 접촉하게 된다. 효과적으로 나이를 먹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 안의 다른 곳, 그러니까 현재 시간과 그다지 관련되어 있지 않지만 이른바 '시간의 안개' 앞쪽과 뒤쪽으로 쭉 뻗어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다.

 

p265

 나는 치료사로서 나의 역할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의 깊게 경청하며 그 상황을 보다 미묘하게 만드는 세부 사항드로 들어가도록 격려한다. 흔히 이야기가 익숙한 장을 떠나 늘 하는 비난과 변명에서 벗어나면 통찰이 들어서는데, 그 통찰이 소중하다. 아마도 오랫동안 삶이 어떻게 진행되어왔는가에 대한 생각을 그 통찰이 바꾸기 때문일 것이다.

 훌륭한 치료사는 보통 내담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 자세하게 말해달라거나, 흔히 수정된 이야기를 내놓는다. 역사수정주의는 과거를 해석하는 국가의 방식일 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의 자기의식의 일부이다. 그것은 잘 나이 드는 표시이다.

 우리의 조상을 존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의 문제가 우리에게 미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모두 약한 존재이고 실수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는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긴 좋은 것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보다 미래를 잘 대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늘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단단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 뭐, 나의 경우는 조상이 아닌 것 같지만 여하튼...

 

p288

 ...사색은 꼭 필요하다. 소크라테스가 재판 때 처음 했던, '검토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말을 명심하자. 아니면 원래의 그리스어에 가깝게 '검증되지 않은 삶은 인간을 위한 삶이 아니다'는 말을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하도록 자극을 받아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좌절과 실패의 목적일 것이다. 키츠의 말처럼 '지능을 단련시켜 영혼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과 고난의 세계가 필요하다'도움이 되는 것은 고통 그 자체일까, 아니면 시험받는 데서 오는 사색일까?

 이 책의 요점 중 하나는, 우리는 어떤 일들을 겪고 자극을 받아 조금이라도 변하게 될 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의미에서 진정으로 나이 든다는 단순한 생각이다. 우리는 우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우리를 교육시키는 것은 인생이다. 우리는 인격과 성품에서 발전해난간다. 사람으로서 원숙해지는 것이다.

 

p296

 여기서 작동하는 역설을 다시 떠올려보자. 사람은 하나로 통일된 단단한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면이나, 심지어는 인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 힐먼이 '심리적 다신론psychological polytheism' 이라고 불렀던 - 인정한다면 젊음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노년을 떠안을 수 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노년을 젊음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것에서도 활력을 추구하는 것이다. 호기심, 경이, 모험 정신, 배움에 대한 사랑, 창조적 성격, 사람들에 대한 관심, 특이함, 관조적인 생활양식을 유지하자는 말이다. 능력이 줄어들어도 그런 것들은 가능하다.....

 

p308

 대화를 하다 오해가 생기는 겨우, 탈출구가 보이지 않으면 '있어봐야 소용없으니 그냥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 노인 공동체에서 이런 종류의 반응을 보게 된다. 이것은 순전히 수동적 공격성으로, 좌절감과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다. 자리를 뜨겠다는 의도를 선언하는 것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보복이다. 그들을 자신의 분노 속으로 끌어들이는 대신 분노를 감추고 가버리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사람들에게 분노를 안기지만 두 번째 방법은 잘 위장되어 있어서 그 분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나이 든 사람들은 감정을 분출하면 일시적으로 마음이 편해진 것 같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수동적 공격성은 보통 미숙한 정서 발달의 표시이다. 우리는 관계를 유지하고, 분노를 표현하고, 해결책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직접적이고 명확한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한다.

 이 불만족스런 수동적 공격성은 노인이라고 다 '나이 든'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연준다.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그리고 친구와 솔직하게 지내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다. 결국 문제는 노인들의 분노가 아니라 성숙하지 못한 분노이다. 늙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나이 들고 성숙해지지 않아서 문제인 것이다.

 

......

 노인들 사이에 심해질 수 있는 또 다른 일반적인 관계의 문제는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고투이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유명 연예인에게 매료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유명인을 떠받든다. 같은 이유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습관에 빠질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친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질투와 시기는 노인 공동체의 문제인데, 이는 이해할 만하다. 평생 해온 일과 신체 능력을 상실하면 질투하고 싶은 유혹이 조금일지라도 커진다. 이는 질투심과 시기심이 모두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

 특별해지고 싶은 욕구는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그런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커서도 그럴 경우에는 신경증에 가까워진다. 성인이 여전히 인정과 호의를 얻으려고 야단을 떨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노인들에게는 보상과 인정을 받을 기회와 존경의 상실로 인한 '노인 나르시시즘'이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지켜봐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한다. 정확하고 긍정적인 말로 가치를 확인해주는 것은 많은 노인들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분노와 짜증에 대한 깊이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p315

 ...다른 누군가의 요구나 규칙이나 기대에 따르는 것은 생기를 빨리는 일이다. 어린이나 노인들을 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그들에게 순순히 따르라고 요구할 때마다, 게다가 그런 일이 흔하다면, 그저 자기 자신으로 있는 데서 느끼는 기쁨을 앗아가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순종은 공동체의 소리 없는 적이다. 소리 없다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 파괴적인 힘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코뮤니타스는 기질이 너무나 다양하면서도 - 그러니까 다면적이고, 다양하고, 자유롭고, 그리고 할 소리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개방적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달리 말하면 코뮤니타스는 경직되고 불안한 자기의식이 엄격하게 경계선을 치지 않는 삶을 강력히 지향한다. 코뮤니타스는 개인에서 시작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공동체는 우리 안에 있고, 따라서 그들의 개성을 허용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가진 한 사람의 개인으로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겪어봐서 알 것이다.

 코뮤니타스는 밖을 지향한다. 그것의 제스처는 악수하기 위해서, 혹은 포옹하기 위해서 내뻗은 팔이다. 그것은 인생이 제시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깊은 자각이며, 동일성이나 순종에서 편안함을 찾지 않는다.

 나이 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자기에서 타인으로 옮겨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데서 좀 더 만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늘 그렇듯 진정으로 나이를 먹지 않고 그저 오래 살기만 했다면 사회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안에 너무 많은 것이 있고 개성의 껍질이 깨지지 않아 더 큰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지 못한다.

 

p331

 '종교는 인간의 경험 안의 별개의 범주가 아니라 모든 경험에 스며드는 어떤 자질이다.'

 가장 심오한 의미에서 종교는 인생이나 세상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특히 우리가 종교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감정과 생각이 가라앉아 긍정적이고 다채로운 어둠 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 속에 항상 깊이 자리하고 있는 그 신비 속으로 들어갈 대 우리는 그것을 안다.

 이 새로운 영적 모험의 모델로 나는 자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에밀리 디킨슨, 그리고 랄프 왈도 에머슨, 변화하는 세계에 대해 지금의 우리와 흡사하게 대응했던 뉴잉글랜드의 작가들을 든다. 그들은 깊이 탐구하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표현했으며 전통 종교의 형식적인 구조 밖에서 영적인 삶을 일구는 데 비옥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동시에 그들은 전통을 중시했으며 거기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p334

 내가 말하는 초월은 최고의 존재나 초자연적인 세계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희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되기 위한, 더 크고 더 포콸적인 자아를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상승하려는 우리 자신의 노력을 의미할 뿐이다. 우리는 작은 개인적인 삶으로 시작해 먼저 자기 확장으로서 사랑과 친밀함을 발견하고 다양한 공동체의 일부가 되며, 어쩌면 세계와 보편적 공동체 의식까지도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는 심지어 그 이상으로 나아가 아직 보지 못했거나 시험하지 못한 현실을 상상할 수 있다.

 신과 내세를 믿는 일은 만물의 중심에 있는 지성을 상상하고 이생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을 즐기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 아니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정직해져서 삶 이상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정직성이 초월의 한 표현일 수 있다. 근거 없는 믿음을 애지중지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p363

'지혜는 명확하고 분명한 관념에 깃들지 않는다.'

 ...'죽음의 맛을 피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분명한 자기 감각을 초월하는 것이다'라고. 우리는 이 안에 있는 것만큼 저 밖에 있다. 우리는 이 사람인 만큼 저 사물들이고 저 사람들이다.

 자신이 죽는 과정을 설계하자면 틀림없이 먼 길을 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다.그러니까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낄 때부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생각하자. 죽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세세한 과정으로 옮기자.

 의료적 개입 문제는 일찍 결정해서 인위적인 생명 연장이 아닌 존엄사를 원한다면 사망 선택 유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 죽어갈 때 어떤 처치를 받고 어떻게 몸을 돌봐주길 바라는지 알리자....

 

p 367

 ...죽음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내고, 죽음이 무엇이고 그게 어떻게 일어나는지 아는 척할 필요가 없으며, 어떠한 제한도 없이 인생에 희망과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이 희망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 그러나 희망은 기대와 다르다. 희망은 어떤 결과를 요구하지 않지만 인생의 선의를 믿는 기쁨이 어린 긍정적인 관점이다.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놓고 누구와도 논쟁할 필요가 없다. 그런 논쟁은 부질없다. 그러나 삶 자체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철학적이고 영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지받고 죽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얻을지도 모른다. 최종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

 

p368

 움켜쥔 것을

 놓아라,

 떨어지는 씨앗들만이

 자라리라.

 

p369

 죽음에의 두려움은 삶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다.

 온전히 사는 인간은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마크트웨인

 

 결국, 나이 듦을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나이가 들지 않았으면 어떠할지 상상하면서 나이 듦을 피하려 하지 말자. 자신보다 형편이 나은 젊은 사람 생각도 하지 말자. 다시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 나이 듦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부정하지도 말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그리고 자신의 나이대로 살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내가 자주 그러듯 음악적 재능이 좀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의 배우자가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모든 바람은 부질없는 망상으로, 현실 회피를 조장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지 못한다면 진정한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살 수 없고 그 과정에 들어설 수조차 없다.

 이 원칙은 병에도 적용된다.....

 

p374

 만사 제 갈 길을 가게 해야 인생은 나아간다.

 간섭하면 나아가지 않는다.

 

 나이 듦이 제 갈 길을 가게 하자. 아무리 좋은 동기로도 간섭하지 말자. 흔히 선한 의도가 일을 가장 망치는 법이다. 좋은 의도에서 한 간섭이 인생이 나아갈 길을 막느나. 강이나 개울처럼 인생이 흐르지 않으면 막히고 혼돈이 지배한다.

 

p380

 바퀴통에는 서른 개의 바큇살이 있다. 하지만 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그 비어 있는 중심이다.

 

p384

 나는 이런 종류의 꿈을 이니시에이션의 꿈으로, 전환점으로 본다. 자신의 엉망인, 심지어는 역겨운 측면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야 함을 아려주는 꿈이라고.....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녀는 바뀔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녀의 표면적 상냥함은 견고한 우아함과 선의가 될 것이고, 그녀의 가혹함은 거절을 해야 할 때 거절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인생의 통로 하나를 통과하고 더 온전한 인간이 되기에 완벽한 시기이다....변하지 않으면 그녀는 그냥 나이만 먹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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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나이 공부 -2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19.04.01

한 번에 안 써져서 계속

 

- 노인의 화를 다루는 법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인내심을 잃지 않고 계속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분노에 여과되지 않는 좌절감으로 반응하는 일 삼가기.

① 화를 들여다보자

② 과거를 들여다보자

③ 늘 강해야 한다. 희생자 역할, 힘포기하는 습관 안된다.

    자신의 필요와 소망 표현, 성취 위해 최대한 많은 실험을 해본다

④ '영혼의 힘'과 접촉. 분노는 타고난 생명력의 억압된 형태

⑤ 긍정적인 말로 생각해서 바꾸기

 

- 건설적인 힘으로서의 화

좋은 목적으로 유익할 수도 있다. 뭔가가 잘못되었을 때 불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분노는 2차적인 감정이다

자신의 의견을 완곡하게 그러나 감정을 실어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창조적 충동 배출방법. 개성 표출방법.

 

- 성난 노인 응대하기

감정에 여유 가지기. 휴식. 거리를 가지고 감정과 사람 혼동하지 말기.

근본적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기를 원함을 기억하기.

 

<9. 놀이, 일, 은퇴>

일에 전부 내주지 말고 목적의식과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는 다른 것들.

격렬한 신체활동과 출세를 위한 인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일들.

- 놀이 같은 일과 진지한 놀이

놀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은 인생이 가벼워지는게 아니고, 영혼이 풍부해지는 것.

- 은퇴기의 영혼

'은퇴'정말로 물러나 쉰다는 말이 아니다.

경력이 인생을 지배할 때에는 힘이 미치지 않는 활동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되는 과정의 마무리.

인위적인 관계 필요없이 인생을 명확할 기회가 된다.

- 일과 은퇴; 동전의 양면

노력하지 말고 큰 일을 해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이루자.

 

제 4부. 미래를 향해 가슴 열기

10. 어른, 그 충만함

- 친구로서의 어른

- 어른의 역할 즐기기

 경험, 노력, 창의성, 실수나 실패. 위기 일발의 사건

- 조부모의 역할

 부모가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없이 사랑과 관심 풍부하게 베풀 수 있다. 합당한 것 이상의 수용과 칭찬

- 어른 작가들

 멘토가 되라는 초대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 가르침이나 어떤 본보기 혹은 지지가 필요한 사람이 시야에 들어올 경우 알아볼 수 있는 준비 갖추기

- 어른은 치유할 수 있다.

 의존하는 법을 알아야 진정으로 독립적일 수 있다. 존경받을 만하고 알면 좋은 어른 되기. 

- 어른이 되는 법

 나이를 먹는 것이 명예이고 거기에는 조용한 지도력과 교육이라는 특별한 역할이 따름을 의미한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지도하는 능력

 나이드는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럴 경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이든 사람들이 할 일은 자연스럽게 사는 것,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늙었지만 화내지 않고 경험이 풍부하고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되는 것.

- 어른의 그림자

 오래산다는 것만으로 지혜가 생긴다고 여기는 노인. 껍질, 얄팍한 견해, 자기위주의 판단.

 ; 나는 그러지 말자. 절대로.

 자신의 무지 인정하고 그 아니무스 어른을 현명한 노인으로 좋은 판단을 내리고 유용한 조언 제공을 위해 정확하고 적용가능한 정보를 찾게 됨

- 어른 노릇의 즐거움

 의식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에서 어른의 역할을 하기로 결정하면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11. 인생실험을 미래에 남기고

- 시간 감각의 확대

미래가 어떠할지 그려보는 능력 필요. 타임캡슐, 나중에 읽힐 편지.

 자신이 알고 있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가치있는 것을 가르치자.

지혜를 전하자. 자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인정받자.

- 유산을 남기고 받는 것

 유산은 양방향.

 후대를 위해 가치 있는 것을 남기는 것. 우리를 위해 남겨진 것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것.

 젊은 사람 배려,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을 보고 그 일체감 때문에 다른 사람을 우아하게 대할 수 있는 감수성을 보여주는 사람

- 정신적 계보

 프리스카 테오르기아 prisca theologia

 조상들이 우리에게 준 좋은 것에 눈을 돌리고, 고맙게 여기기.

 늘 하는 비난과 변명에서 벗어나면 통찰이 온다.

- 후대와 관계맺기

 훌륭한 교사란 본받을 가치가 있을 정도로 발전한 사람.

 시인 마야 안젤루' 나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고 무슨 일 했는지는 알지만 어떤 기분이 들게 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유산은 가슴의 문제, 생각이 아니라 대체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연결된 느낌.

 삶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전에 따라살고 연민을 키우는 것. 삶을 억압하기보다 용기있게 삶의 편에 서는 것들이 의미의 원천

 유산을 남기고 싶다면 의미있고 관대한 삶을 살면 된다.

- 잘 나이 드는 하나의 방법

 후회란 무익하고 공허한 감정. 죄책감은 그냥 나쁜 느낌일 뿐, 변하거나 뉘우치려는 진정한 결단이 없다.

 후회도 변화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머무는 상태

 죄책감보다 더 좋은 선택을 실제로 책임을 인정하는 것.

 감정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책임지는 것. 후회가 성숙해지면 뉘우침.

- 인생을 만회하기

 유물론적이고 기계적인 태도가 인문학과 영성을 좋아하는 것으로 바뀌기를.

 

12. 외로움의 변용 " 증상과 같이 가라"

- 노년의 물리적 외로움

- 외로움과 혼자 잇는 것

 외로움과 혼자있는 것과 다르다. 반응하면서 산다.

 반성하면서 살아야. 반성을 잘하려면 어느 정도 고독이 편해야 한다.

- 사색하기 좋은 조건

 첫단계: 독서 또는 사건 이해 도와주는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

 두번째: 대화, 자신의 생각 분명히 하고 새로운 생각 얻는 것

 세번째: 자신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식 찾는 것.

 우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우리를 교육시키는 것이 인생이다.

- 버트바카락의 나이듦

 외로움을 뒤집어 쓸 필요는 없다.

- 외로움의 치유법

 진실을 받아들이고 작은 것에서 활력 추구

- 거울 공동체

 노년은 자기축소가 아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혹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감각 다양화, 증대.

 내면에서부터 더 커지고 다양해지고 복잡해져서 그걸 필요로 하는 세상에 참여하도록 한다.

 

<제 5부 영적으로 나이들기>

13. 우정과 공동체

- 우정과 영혼 만들기

 다른 형태의 관계보다 대체로 자유롭고 덜 복잡.

 나이든다는 것은 더 사람이 된다는 의미에서 촉매제이다.

- 관계의 기술

 ① 불합리한 행동을 예상하고 가끔 합리적인 행동을 즐기는 편이 더 낫다.

 ② 상대방도 우리 자신만큼 자기 자신을 모른다고 가정하는 편이 더 낫다.

 ③ 행동 대부분이 과거, 어린시절 경험의 표출이다.

     성인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배경에 있다는 것을 모른다.

 ④ 처리되지 않은 과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⑤ 인간의 삶은 다이몬(고대 그리스에서 인간과 신 사이에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적이라 합리적이거나

    통제되지 않는다.

    융은 합리적이고 통제된 삶을 방해하는 의도적 충동을 콤플렉스라고 칭함

 관계를 유지하고, 분노를 표현하고, 해결책을 찾는 법 배워야 한다.

 직접적이고 명확한 것이 많은 문제 해결.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와 솔직하게 지내는 법을 배워야 '나이든'다.

문제는 늙어서가 아니고, 성숙해지지 않아서이다.

- 인정받는 것의 중요성

 자기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노인 공동체의 질투와 시기 문제이다.

 정확하고 긍정적인 말로 가치 확인해주는 것이 노인들에게 좋은 관계 유지 기반이 될 수 있고, 분노와 짜증에 해결책 될 수 있다.

 인정받고 싶어하고 인정해주면 고맙게 여기는 것은 인간심리에 관한 보편적 법칙이다.

- 질투와 시기

 궁극적인 해결책은 사랑과 행운을 가질만한 사람이 되는 것.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 자신을 사랑하는 법

 그들이 누구인가는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와 같지 않다.

 머릿 속에 들어온 비판의 목소리에 맞서기 비판과 비난의 감정의 원천을 찾아내려고 최선을 다하기만해도 거리감과 안도감 얻게 됨. 그런 노력을 반복하면 문제가 완화된다.

- 코뮤니타스

 공동체: 동일한 생각, 공통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의 집합이 아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진정한 개인들의 모임. 

 우리의 정체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생겨나는 것.

 각기 특유의 장벽 혹은 콤플렉스와 씨름하는 가정생활에서 삶의 원료 얻어 처리된 것이다.                   

- 공동체에서 나이드는 것

 최고의 자기가 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최고가 되는 것이 필요

 

14. 내면의 날개

- 영혼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인간이고 부분적으로 천사임을 알자. 날개가 있다.

 불완전한 정신과 몸 지녔어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 노년을 위한 영성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손상된 관계,마치지 못한 프로젝트와 같은 끝내지 못한 일을 해결하고 원래의 자기를 마지막으로 다듬는 것. 영적 삶이 도래한다.

 영혼의 작업으로서의 심리학. 초월로서의 영성이 병존한다.

 영성; 지적, 정서적으로 계속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물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의 철학에 갇히지 말자.

 영성은 개념이 아니고 과정이다.

 믿음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이다.

- 자신을 위한 영적 교육

 사실적인 것, 적절한 것보다는 깊이 있는 통찰을 찾자.

'지면 이기고, 굽히면 펴지고, 비우면 찬다.'

- 나이든 사람의 개인적 영성공부

- 세계 속의 영성과 세계의 영성

 

15.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

- 평생 나이 먹고 평생 죽기

 매일 살고 죽기

- 그 모든 작은 죽음들

 상실, 실패, 무지, 좌절, 질병, 우울증

 피상적이지도 지나치게 방어적이지도 안흔 유익한 사람. 싸워 이기는게 아니라 받아들이기

- 활력과 장수

 양보다 질이다.

- 선, 악, 신 그리고 죽음

 영적인 죽음. 선택하고 받아들이기.

- 철학자들이 죽을 때

경험이 의미있는 기억이 되고 좋은 삶을 찾아나설 대 교훈이 되게 반성해야 한다.

 생각을 통찰로 빚어내서 더 나은 삶을 준비해야 한다.

 영혼으로 나이먹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책만 읽지 말고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깊게하는 인문학과 소설, 논픽션을 읽는게 좋다.

영혼지향적인 사람은 죽음에 대해 유물론적 태도를 취할 필요가 없다.

-애버더피 데이

 진심으로 이 순간을 살면서 최후와 가까이 있는 것.

 

<맺는 말>

 늘있는 그대로의 나자신으로

- 누군가에게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법

 지금 그대로 자신의 삶을 소유할 방법 찾기.

- 중심점

 나이듦이 제 갈 길을 가게 간섭하지 말것.

 한국화가 박광진의 그림. 인정한 다음 놓아버리는 것.

- 자신으로 행동하자.

노년의 큰 과제는 시간의 원과 인생의 흐름을 완성시키는 것.

 '우로보로스 Urobourous' 자기 머리를 물고 있는 뱀의 형상

그냥 젊음과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과 특히 우리의 정체성을 빚어낸 것처럼 보이는 시절과 계속 접촉하는 것.

- 분열 콤플렉스를 치료함으로써 잘 나이들기

 영혼으로 나이 먹으려면 오랫동안 지속된 갈등과 대면하고 불행의 원료 취해서 한층 깊어진 성품과 자기 인식이라는 정제된 물질로 바꿔야 한다.

 < 옮긴이의 말- 노년의 강을 건너는 우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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