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침·절임·샐러드, 술안주, 구이·튀김, 조림·찜·전골, 밥·국, 후식
입맛이 당기는 일본 가정식 요리를 모두 모았다!
오늘 뭐 먹지? 내일은 또 뭘 먹어야 하나.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그냥 대충 먹지 하며 끼니를 때운다. 하지만 그렇게 때우다가는 몸이 상하기 십상이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한상을 차려보자.
우리가 흔히 먹는 한상 차림을 반상이라고 한다. ‘반상’이라고 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맛이나 영양 균형을 생각하면서 요리를 조합하는 것을 말한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또는 나를 위해 요리할 때는 먼저 반상 차림을 생각해보자. 반상을 차릴 때는 메인을 생선으로 할지 고기로 할지, 혹은 영양밥이나 덮밥처럼 양념이 되어 있는 밥으로 할지를 먼저 정한다. 정할 때는 ‘슈퍼에서 제철 생선이 맛있어 보였어’, ‘오늘은 고기를 먹고 싶네’, ‘어제랑 다른 반찬을 하자’, ‘햅쌀이 나는 계절이니까 밥이랑 어울리는 반찬을 만들자’ 등등 문득 떠오른 생각에서 출발해도 좋다.
정했으면 이제 요리를 할 차례다. 만들려는 요리의 레시피를 펼쳐 보자. 이 책에서는 저자의 기술이나 비결을 요리 해설, 만드는 법, 조언을 통해 충분히 소개한다. 읽으면 분명 레시피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충실히 따라 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레시피대로 요리를 따라 하기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두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첫 번째, 요리책에 나와 있는 조미료의 배합을 빨간색으로 써두자. 조림 국물이나 드레싱에는 전문가만의 배합이 있다. 그 비율만 지키면 몇 인분을 만들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두 번째, 배합을 구체적인 분량으로 계산하기 편하게 부엌에 계산기를 두자. 이렇게 한두 가지씩 만들어보자.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시간이 없고 피곤하기도 하겠지만 나 자신을 위해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