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정문정 저
김동식 저
러네이 엥겔른 저/김문주 역
폴 칼라니티 저/이종인 역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넷플릭스 영화로 먼저 만나본 작품
책으로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다른책들 읽느라고 자꾸만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시리즈를 다시 정주행하면서 생각나서 읽어보았어요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니
기본적인 영화의 맥락과 줄거리는 비슷해요
하지만 영화안에 다 담을수 없는 더 자세하고 세세한 이야기들이
책속에 들어있어서 어쩐지 책속 등장인물들에대해
더 많이 알게된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저처럼 영화를 먼저보신분들도
책으로 다시 보면 느낌이 색다르실 듯 해요
라라진과 다른 사람들의 더 많은 이야기들을 볼수있어서
스핀오프라던가 짧은 외전정도의 분량을 더 추가로 얻은 느낌!!!
제가 책을 고르다가 표지에
영화화 확정/드라마 확정 이렇게 써있으면
눈길이 확 가서 그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유가 텍스트로도 읽고 영상으로도 보고 한 작품으로
두가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가봐요
아직 이 작품을 영화로 접하지 못한 분들도
영화로 먼저 만나본 분들도
다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이런 하이틴 로맨스+로코가 취향이시라면요)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해리포터를 옛날에 책으로 먼저읽고
영화로 봤을때 감동이 대단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제가 이 작품은 영화를 먼저봐서 순서는 달랐지만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어요
모자박스에 담긴 편지들을 키티가 보내버렸을때는
정말 주인공 라라진의 마음이 이해가가서
키티가 너무 얄미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토리가 진행되려면 저렇게 뭔가 판을 엎고 엉뚱한 일을 하는 캐릭터가 있어야 하지'의
그 스토리 진행 npc이자 감초같은 역할이 또 키티라는걸 깨닫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소중해지더라구요
영화는 3가지 다 보았지만
책은 아직 1권밖에 못보아서 나머지도 읽어봐야겠어요
언젠가 영어로 된 원서도 꼭 읽어보고
영어공부+영어뉘앙스도 배워보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한때 내게 있어 가장 소중했던,
하지만 이제는 기억 속의 저 편으로 밀려나 버린 기억들.
잊고 지내던 그 감정들이 한 통의 편지로
다시 시작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904.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입니다.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었다.
그저 혼자만 간직하고 있다가
한 통의 편지로 그에 대한 마음을 봉인해두었었다.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는 아직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진짜 사랑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언니의 남자친구 조시 오빠이다.
사실 조시 오빠를 먼저 좋아한 것은 나였다.
거의 매일같이 붙어 있었기에
조시 오빠도 나와 같은 맘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언니를 좋아했고 둘은 사귀기 시작했다.
그날 밤 나는 조시 오빠에게 전하지 못할 편지를 쓰며
내 사랑을 마무리 지었다.
그 이후로는 조시 오빠를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언니가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면서
조시 오빠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오빠는 이별 후 나와 시간을 자주 보내곤 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그동안 좋아했던 남자들에게 써둔
부치지 못한 편지들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 편지는 어디로 간것일까?
설마 조시 오빠도 편지를 받은 걸까?
불길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오빠는 편지를 받았고 내 마음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든 최악은 벗어나야 했기에
그곳을 지나가던 피터와 사귄다고 거짓말을 했다.
잘생긴 외모와 밝은 성격,
좋은 운동신경으로 항상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매력적인 남자아이.
그래 피터와 사귄다고 말하면 오빠도 믿을 거야!
한쪽이 해결되면 한쪽이 다시 또 문제였다.
피터한테는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는 내게 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한다.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 제너비브와 헤어진 뒤
그녀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으니
이 기회에 자신과 가짜 연애를 하자는 거였다.
그래 나도 손해 볼 거 없잖아!!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내가
언제 피터같은 멋진 남자를 사귀어보겠어!
그렇게 시작한 '가짜' 연애였건만
내 마음은 자꾸만 조시오빠가 아닌
피터를 향하기 시작한다.
피터가 제너비브에게 꼼짝 못 하는 것도 싫고,
제너비브 이야기를 할 때 부드러워지는 표정도 싫다.
다정함과 조급함이 합쳐진 것 같은 그런 표정.
그리고 또 하나 아직 그녀를 향하고 있는듯한 그 마음도 싫었다.
나는 그제야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피터가 왜 이런 작전을 짰는지,
왜 나 같은 애랑 시간을 보내는지 말이다.
피터는 제너비브를 잊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제너비브를 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러는거다.
나는 피터에게 핑계에 불과했다.
제너비브가 올 때까지 제너비브이 자리를 맡아둘 사람.
그 부분이 이해가 되고 나니, 다른 모든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시 오빠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언니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마치 나를 좋아하는 사람처럼
피터와 나 사이를 질투하는 이 남자의 마음은 무엇일까?
내 편지를 받은 후부터
내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고 말하는 이 남자.
혹시 나를 좋아하는 걸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리뷰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중 유명한 영화의 원작소설입니다.하이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원작 있는 모든 영화들이 그렇듯 소설의 많은 이야기를 다 넣진 않았더라구요. 1편을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을 책으로 읽으니 재미있었습니다. 2,3권도 읽으려고 합니다.
2019년 05월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출판된 제니 한 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먼저 보고 너무 재밌어서 책까지 읽고싶다 생각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드라마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상황 설명이 나와있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드라마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았던 왜 마고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는지와 같은 것들) 가볍게 읽기에 좋아서 후루룩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동안 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썼던 편지가 실제로 그들에게 간 부분은 아직도 공감성수치를 불러일으켜서 읽으면서도 으악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만들어져 귀에 익숙해진 제목이라서 소설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보면서 상황들이 하나같이들 버티기 힘든 것만 앞쪽에 줄줄히 있어서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이정도 일을 겪으면 두문불출하고 폐인이되거나 이사가야할 수준....
그거외에는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도 나이가 먹은탓인지 모르겠지만
두근거리며 보아얄 로맨스인데 담담하게 보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