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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광고성 글에 현혹되어 선택했음을 고백한다. ㅎㅎㅎ 왜 이 사람이 이런 책을 시리즈로 3권이나 냈는지도 궁금했다. 얼마나 잘 나가는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읽으면서 유태인인 작가를 보며 그분의 부모님의 교육방식이나, 유태인들이 왜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의 책에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따로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가 어릴 적 회상할 때, 그의 부모님이 그에게 어떻게 했는지 그 부분에 유난히 눈길이 갔다. 중학생 때부터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던 작가. 물론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이었지만 유태인의 핏속에는 장사꾼의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이건 나쁜 뜻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좋게 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공부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장사꾼은 현명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요와 공급의 체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어릴 적 야구카드를 이용해서 많은 돈을 벌었고, 그것을 이용해 사업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아 크게 성공 시키기도 했고, 자신의 사업까지 아주 잘 운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이 책을 통해서 받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어쩌면 SNS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책들은 이미 많이 봤을 것도 같다.
SNS에 대한 기본 사항과 왜 우리가 SNS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고, SNS를 운영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많은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그는 이 이야기만으로 책 3권을 냈다. 나의 흥미를 이끄는 부분은 이것이다. 어떻게 그는 남들이 다 아는 이야기, 지금은 아주 평범해진 이야기를 가지고 책 3권을 쓸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그의 책을 읽어보니 구석구석 그 비밀이 숨어있긴 했다. 아버지의 교육 방법에서도 그렇고, 유태인의 기본적인 경제관념에 대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천성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남편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한 남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도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열정과 진실성을 가지고 SNS를 운영하면서 팬층을 형성하고, 그 팬층과 함께 자신의 사업을 잘 운영해 나아가고 있는 이야기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한 권 더 남은 그의 책을 보면서 또 이렇게 숨어있는 비밀 찾기를 하고 싶다. 제목에 속을 뻔했지만, 그래도 숨겨질 비밀 찾기를 할 수 있었던 책. SNS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아마도 나의 성공 비결을 알고 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내 성공 비결은 대단하지 않다. 단순한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을 뿐이다. 가족을 사랑한다. 맹렬하게 일한다. 열정적으로 산다.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필요한 돈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완벽히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게 될 것이다. 그 자리가 너무나 안락해 보이지 않는가?
이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월급이나 책임감이라는 명목으로 싫어하는 일이나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평생 동안 억지로 하면서 산다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인터넷과 SNS 덕분에 누구든 100% 스스로에게 진실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퍼스널 브랜드화하여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더 이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하고 있는 일 사이에 괴리가 없어야 한다.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털어놓을 때는 눈물이 왈칵 나올 뻔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부모님은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속으로는 아마 혼쭐을 내주고 싶었을 테지만 대신에 아버지는 내게 돈을 잃어본 경험이 값진 교훈이 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렇게 현명한 분이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는가? 어전 세대가 TV, 영화, 라디오, 잡지, 신문 등의 매체에서 퍼스널 브랜드를 홍보했다면, 새로운 세대는 온라인상에서 훨씬 적은 비용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문지기의 허락 따위는 필요 없다. 눈앞에 다가온 커다란 성공을 거머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라. 경기장은 달라도 경기는 똑같이 펼쳐진다.
인터넷에 넘쳐 나는 온갖 잡다한 콘텐츠에 질린 사람들이여, 이제 한시름 놓으시길... 콘텐츠의 질이야말로 훌륭한 필터다. 커피를 아무리 많이 들이부어도 크림은 언제나 위로 뜨게 마련이다.
퍼스널 브랜드를 어떤 식으로 구현하고 표현하든 간에 반드시 정직성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건 당신이 일하고 있는 매 순간 당신의 이력서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는 것과 같다. 당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글과 댓글 그리고 가장 최근의 블로그 포스트가 현재 당신의 이력서다.
어느 플랫폼이건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강화해 주고 널리 알려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그것들을 최적의 조합으로 활용할 때 비로소 당신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비중 있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
어떻게 나처럼 성미 급한 사람이 그토록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릴 수 있었을까? 그건 내가 100% 행복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일을 사랑했고, 사업이 대박 날 거라고 마음속 깊이 확신했다. 하지만 설령 실패했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했으니까!
자기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최고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련 주제에 대한 공부, 플랫폼 연구, 블로그 포스트 작성 등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형성이다.
야심만만하고 투지 넘치며 성공지향적인 DNA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최대한도로 확장하려고 든다. 그러나 단언컨대, 오로지 돈만 추구하다 보면 결국 실패하고 만다.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버는 돈의 '액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나는 모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돈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니 유산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니 저울질해 본다. 이 거래가 돈이 될까? 그렇다고? 좋다. 그러면 그 돈을 버는 방식이 떳떳할까? 그렇다고? 그럼 됐다. 그 거래를 하자. 그러나 만약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오'라면 나는 그 거래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언제나 이기는 쪽은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