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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저/심연희 | 다산책방 | 2019년 7월 22일 한줄평 총점 8.4 (68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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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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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소설 원고가 북미 출판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정식으로 출간되지 않았음에도 공개하자마자 곧바로 영화 판권이 계약되고 주연 배우가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고, 쟁쟁한 출판사들이 출판권을 두고 여섯 차례에 걸쳐 경쟁을 벌인 끝에 하퍼콜린스 출판사와 선인세 100만 달러, 한화 약 11억 원으로 계약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에이미 몰로이의 스릴러 소설 『퍼펙트 마더』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라인 모임을 통해 만난 초짜 엄마들이 잠시 아기를 두고 외출했던 밤, 한 엄마의 아기가 사라지고 나서 삶의 나락으로 떨어진 엄마들과 2주간의 추적을 긴박감 넘치게 그렸다. 에이미 몰로이는 순식간에 독자를 인물이 처한 상황에 몰입시키는 빼어난 심리 묘사, 끊임없는 반전, 촘촘한 얼개와 복선, 몰아치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뛰어난 완급 조절로 새로운 페이지터너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나를 찾아줘』와 『걸 온 더 트레인』에 이어 도시 여성 스릴러 3부작을 완성할 완벽한 작품”이라는 『배니티 페어』의 찬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모든 걸 이해했다고 착각하면서 읽게 된다. 사실 그렇지 않았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마리 끌레르』)” “한번 시작하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수작(B. A. 패리스)” 등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는 여성 스릴러 작가들의 강력 추천도 잇따랐다. 출간 후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북미에서만 35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커커스와 뉴욕라이브러리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의 자회사 트라이스타 픽처스가 영화화할 예정이며, 케리 워싱턴이 주연 배우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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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퍼펙트 마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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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에이미 몰로이 (Aimee Molloy)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를 비롯해 여러 권의 논픽션을 집필했다.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는 아프리카 여성 할례 의식 폐지를 이끌어낸 멜리 몰칭의 회고록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빌 게이츠와 힐러리 클린턴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배우이자 감독인 존 스튜어트가 연출한 영화 「로즈 워터」의 원작 도서 『그리고 그들은 나를 위해 왔다(Then they came for me)』를 공동집필했으며 도서를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데도 참여했다. 『퍼펙트 마더』는 에이미 몰로이의 첫 소설이다. 소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 원고를 공개하자마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를 비롯해 여러 권의 논픽션을 집필했다.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는 아프리카 여성 할례 의식 폐지를 이끌어낸 멜리 몰칭의 회고록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빌 게이츠와 힐러리 클린턴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배우이자 감독인 존 스튜어트가 연출한 영화 「로즈 워터」의 원작 도서 『그리고 그들은 나를 위해 왔다(Then they came for me)』를 공동집필했으며 도서를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데도 참여했다.

『퍼펙트 마더』는 에이미 몰로이의 첫 소설이다. 소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 원고를 공개하자마자 영화 판권이 계약되고 주연 배우가 확정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걸 온 더 트레인』과 『나를 찾아줘』에 이어 도시 여성 스릴러 3부작을 완성할 완벽한 작품이 나타났다”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출판 판권 계약 과정에서 6차례의 경쟁 끝에 하퍼콜린스 출판사에 밀리언 달러에 계약되기도 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26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되고, 북미권에서만 35만 부가 판매되었다. 2018년 [커커스]와 뉴욕라이브러리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이미 몰로이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미국 듀크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스위크 저널리스트 마지아르 바하리Maziar Bahari의 책 『그리고 그들이 내게 왔다: 한 가족이 겪은 사랑, 감금, 생존의 이야기 Then They Came for Me: A Family’s Story of Love, Captivity, and Survival』, 팸 코프Pam Cope의 자서전, 『잰슨의 선물: 깊은 슬픔을 딛고 일어선 은혜와 감동의 이야기Jantsen’s Gift: A true Story of Grief, Rescue, and Grace』외 7권의 책을 공동 집필했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남편 Mark Ryan, 딸 Noelle과 함께 살고 있다.
역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그저 하룻밤, 아기를 두고 외출했을 뿐이에요.”
모든 걸 이해했다고 착각하면서 읽게 된다,
사실 그렇지 않았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뉴욕 브루클린의 초여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맘동네’에 가입한 엄마들은 일주일에 두 번, 유모차를 끌고 브루클린의 공원 버드나무 아래 잔디밭에 모여 바라마지않던 시간을 보냈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아기만 보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고 엄마로 사는 고충을 이야기하는 시간. 여자들은 모임 이름을 ‘5월 맘’이라고 붙였다. 모두 5월에 첫 아기를 낳은 초짜 엄마들이었기 때문이다.

무더운 7월 어느 날, 엄마들은 동네 술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한다. 틀에 박힌 육아에서 벗어나 아기를 잠시 남편이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하룻밤 기분 전환 하려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 싱글맘 위니의 아기가 그녀의 집에서 베이비시터가 잠든 사이 요람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그리고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가 20년 전 유명 TV 드라마의 주연 배우이자 하이틴 스타였다는 사실과, 아기가 사라진 그날 밤, 아무것도 모른 채 술에 취해 웃고 노래 부르던 엄마들의 사진이 뉴스 1면을 장식하면서,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가 붙은 악몽이 시작되었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 독사처럼 발목을 문 잠깐의 실수
도망칠 곳 없는 연속 반전 심리 스릴러

작가 에이미 몰로이는 독자를 주인공의 삶으로 단숨에 끌어들여 감정의 소용돌이로 휩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와 같은 엄마 모임에 속한 주인공, 넬과 프랜시와 콜레트는 5월에 출산한 뒤 정보와 고충을 공유하며 서로 의지해왔다. 그런데 위니의 아기가 악의에 찬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이다. 이제 ‘아기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모두의 것이 된다. 언론과 경찰의 포위망이 세 엄마를 조여오면서 그들이 간직한 비밀과 거짓말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더욱 숨 막히는 공포가 시작된다. 탄탄한 이야기와 치밀한 구성,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를 서서히 옭아매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퍼펙트 마더』는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누구에게나 잠깐의 실수가 독사처럼 발목을 무는 순간이 있다.’ 자신 또는 타인의 과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작가는 이에 대한 답으로 작품 속에서 여성 간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위니의 고통에 공감한 세 엄마는 각자의 자리에서 단서를 모으고, 조각나 있던 단서들을 짜 맞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작가는 빌 게이츠와 힐러리 클린턴이 필독서로 추천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에서도 여성 할례 의식 폐지를 이끌어낸 인권운동가의 전기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퍼펙트 마더』 역시 여성과 약자의 인권에 천착해온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르포르타주를 방불케 하는 현장감이 어우러져 있다. 육아휴직, 상급 권력자와 부하 여직원의 미투, 낙태 등 여성의 삶에 직면한 사회적 이슈를 적절하게 녹여낸 결과, 엄마들을 짓누르던 실체 없는 공포는 점차 공권력과 언론, 사회의 편견이라는 얼굴로 드러난다. 『퍼펙트 마더』는 훌륭한 페이지터너이면서 사회파 스릴러와 페미니즘 소설로서도 빠지지 않는, 이를테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소설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64건)

퍼펙트 마더 - 에이미 몰로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오*라 | 2021.03.01

나는 평소에 소설을 읽을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읽으면서 현실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추리과정에 집중되기 보다 주요인물 프랜시, 넬, 콜레트의 삶을 보여주면서 워킹맘의 고민, 힘듦, 남편과의 갈등, 모두 완벽하게 하고 싶은 엄마의 욕심 등을 잘 보여준 것 같다.

- 프랜시 : 유선이 막혀 모유 수유가 힘들어짐. 분유를 최대한 먹이지 않으려고 함. 주변 인물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 낮음.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 넬 : 출산으로 인한 체중 증가와 회사의 빠른 복직 요구에 아기를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맡김. 마이더스 실종사건 이후로 불안 증세가 나타남.

- 콜레트 : 본인의 책을 쓰고 싶지만 현실은 시장의 자서전을 대필하고 있는 작가. 본인의 아기가 또래에 비해서 발달이 느린 것 같아 불안해함. 아이가 아픈 것이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소설 속 극단적인 설정일 수 있겠지만,

5월맘 모임에서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본인이 아이를 어떻게 임신하고 출산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것/출산 과정에서 진통제나 의료적 시술을 받지 않고 출산하는 것/분유를 먹이지 않는 것(100% 모유 수유) 등이 우위인 것 이를 다 지키는 엄마는 완벽한 엄마, 그렇지 못한 엄마는 엄마로서 부족한 듯,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누가누가 완벽한 엄마인가' 순위 다툼하듯이 서로 시기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뭐 그러더라고.

그리고 마이더스 실종 이후에 각종 기사들과 뉴스, 제3자들로부터 '아동 유기',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가 달림.

어쩌면 이러한 제3자의 시선들, 분위기가 이들에게 완벽한 엄마가 될 것을 요구한 건지도 모르겠다. 태아사망을 경험한 스칼릿에게는 그 기준이 얼마나 더 크게 본인을 압박했을까. 스스로가 완벽하지 못하다 생각했을 테고, 마이더스를 납치함으로써 그러한 부분을 애써 외면하고 싶었겠지..후반부에 스칼릿 집에서 보여지듯 마이더스의 트림 시간, 기저귀 갈아준 횟수와 시간을 꼼꼼히 기록해두던 스칼릿이었다.

'완벽한 엄마(퍼펙트 마더)'란 무엇이며, 존재할까?

누구든 완벽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부모로서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내어주고싶고, 완벽한 부모가 되고 싶겠지. 나도 미래에 자식이 생기면 그런 욕심이 은연중에 생길 것 같은데?

그런데 완벽에 얽매이면 본인이 힘들고, 괴롭고, 한 없이 부족한 것만 보이고 자책하고 실망하고 자존감 낮아지고.. 완벽해지려다 되려 가지고 있던 것들도 놓쳐 버릴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나~~ 완벽하면 신(GOD)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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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곳 없는 연속 반전 심리 스릴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20.07.19

뉴욕 브루클린의 초여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맘동네에 가입한 엄마들은 일주일에 두 번 유모차를 끌고 브루클린의 공원 버드나무 아래 잔디밭에 모여 바라마지 않던 시간을 보냈다 꼼짝없이 갇혀 아기만 보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고 엄마로 사는 고충을 이야기하는 시간 여자들은 모임 이름을 5월 맘이라고 붙였다 모두 5월에 첫 아기를 낳은 초짜 엄마들이었기 때문이다

 

무더운 7월 어느 날 엄마들은 동네 술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한다 틀에 박힌 육아에서 벗어나 아기를 잠시 남편이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하룻밤 기분 전환 하려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 싱글맘 위니의 아기가 그녀의 집에서 베이비시터가 잠든 사이 요람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그리고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가 20년 전 유명 TV 드라마의 주연 배우이자 하이틴 스타였다는 사실과 아기가 사라진 그날 밤 아무것도 모른 채 취해 웃고 노래 부드런 엄마들의 사진이 뉴스 1면을 장식하면서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가 붙은 악몽이 시작되었다

 

작가 에이미 몰로이는 독자를 주인공의 삶으로 단숨에 끌어들여 감정의 소용돌이로 휩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와 같은 엄마 모임에 속한 주인공 넬과 프랜시와 콜레트트 5월에 출산한 뒹 정보와 고충을 공유하며 서로 의지해왔다 그런데 위니의 아기가 악의에 찬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이다 이제 아기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모두의 것이 된다 언론과 경찰의 포위망이 세 엄마를 조여오면서 그들이 간직한 비밀과 거짓말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더욱 숨 막히는 공포가 시작된다 탄탄한 이야기와 치말한 구성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를 서서히 옭아매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퍼펙트 마더는 하나의 화두를 던딘다 누구에게나 잠깐의 실수가 독사처럼 발목을 무는 순간이 있다 자신 또는 타인의 과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에이미 몰로이 [퍼펙트 마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스 | 2020.06.28

브루클린의 육아 사이트 "맘동네" 5월맘 멤버들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육아 정보를 공유했다. 그러다 공원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면서 엄마들만의 유대감을 쌓아갔고, 각자 아기를 낳은 뒤에도 모임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모임에 늘 참석하는 주요 멤버는 프랜시, 콜레트, 넬이었고, 위니와 스칼릿, 유코, 그리고 유일하게 육아 아빠 토큰이 종종 참석했다.

 

출산을 끝낸 엄마들의 몸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아기가 7주쯤 됐을 무렵, 넬이 아기를 남편이나 가족에게 맡겨두고 밤에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엄마들도 한 번쯤은 쉬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술집에서 한잔하자고 했다. 다들 남편이 있어서 외출이 가능했지만 위니는 남편도 가족도 없었기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곧 복직 예정인 넬이 고용한 베이비시터가 있으니 위니를 위해 그날 하루 대신 불러주고 비용도 대주겠다고 말했다. 위니는 내키지 않았지만 넬은 신신당부를 하며 꼭 오라는 이메일까지 보냈다.

 

마침내 밤에 모임이 있던 날, 참석한 위니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기를 모니터 할 수 있는 어플만 들여다봤는데 그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에 취한 넬이 어플을 지워버렸다. 시간이 흘러도 위니가 나타나지 않아 콜레트는 걱정을 하며 그녀를 찾으려고 하지만 위니의 핸드폰과 그 안에 끼워져있던 열쇠도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콜레트와 프랜시, 넬은 위니를 찾으러 집으로 갔다가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녀의 아기 마이더스가 납치됐기 때문이다.

 

 

 

5월맘 멤버들이 이 모임을 각별하게 생각한 이유는 다들 비슷한 시기에 첫아이를 출산한 같은 동네 사람이었다는 데에 있었다. 과거에는 이웃 간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가족을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육아에 대해 잘 몰라도 쉽게 선배 엄마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가족들이 멀리 떨어져 살고 이웃끼리는 그저 인사만 하는 사이라 도움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거기다 첫아이였으니 모든 게 낯설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똘똘 뭉치게 된 엄마 연대는 아기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의외로 단단했다.

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먼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여겨졌다. 우리나라에도 맘카페가 활성화되어 서로 똘똘 뭉치며, 때론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공원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메일을 통해 아기에 관련된 질문들을 주고받던 그들이 처음으로 밤에 외출한 날 위니의 아기 마이더스가 사라지면서 엄마들은 각자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발 벗고 나서서 위니를 도우려고 애를 썼다. 주부인 프랜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마이더스를 납치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 나섰다.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콜레트는 시장의 두 번째 회고록을 쓰는 중이었기에 자유롭게 시장실을 드나들 수 있었는데, 마침 마이더스 사건 관련 자료가 주인 없는 책상에 놓여있어서 복사해 5월맘 멤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큰 잡지사의 보안 업무 책임자인 넬은 해킹을 해서 5월맘 멤버들의 신상 정보를 캐기도 했다.

그녀들이 위니를 돕겠다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대체로 불법이고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특히 프랜시는 너무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스타일이라 그만해줬으면 할 때도 종종 있었다.

 

 

 

"왜 사람들은 임신한 여자가 어떤 축복을 받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 드는 걸까요? 왜 우리가 입는 손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거죠?" p.118

 

 

 

모임을 통해 만나면서도 도통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위니가 20여 년 전 TV 드라마의 하이틴 스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안타깝게도 술집에 함께 갔던 엄마들 역시 신상이 까발려졌다. 그 부분을 읽을 땐 얼마나 열이 받았는지 모르겠다. 숨길 수밖에 없었던 누군가의 과거가 밝혀졌고, 짧은 육아 휴직 후에 복직한 자리에서 쫓겨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를 싸잡아서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혀 관련이 없는 나도 이렇게 억울하고 짜증이 나는데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멋모르고 떠들어대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정말 답답하겠다 싶었다.

 

소설은 5월맘 주요 멤버인 넬, 프랜시, 콜레트의 시점 외에 범인의 시점도 간간이 등장했다. 범인의 시점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이 사람이 누구일지 확신하고 왜 그런 짓을 했을까 내내 궁금해했었는데, 마지막에 밝혀진 진짜 범인은 전혀 예상도 못 해서 깜짝 놀랐다. 존재감이 별로 없었던 사람이라 더욱 당황했던 것 같다.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역할을 엄마들이 했다는 점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경찰이 해야 할 일들은 엄마들이 다 하고 경찰은 그야말로 허수아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밝혀지는 과정 역시 좀 허술하지 않았나 싶다.

 

소설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아기는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10달 동안 뱃속에 보듬고 있다가 세상에 내보낸 작고 작은 아기에게 온종일 전전긍긍하며 매달리고, 왜 우는지 항상 살피고 잠도 못 자며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생활을 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남편이 육아를 함께 해야 마땅하지만 그렇게 해주는 남편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아기를 키우는 건 온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그러면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다 엄마 탓만 하는 것도 정말 열받는 포인트였다. 성모 마리아가 아닌 이상 여자 혼자 아기를 낳을 수도 없는데 말이다. 이 부분은 세계 어느 나라나 똑같구나 싶었다.

 

어린아이나 아기가 관련된 소설을 읽으면 결말이 비극일까 봐 늘 걱정인데, 다행히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그래도 이 사건이 엄마에겐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만한 것이라 좀 안타깝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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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퍼펙트 마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으* | 2020.08.11

오래 전 tv에서 인기있던 싱글맘이자 초보 엄마인 위니의 아기가 실종된다.

동정의 여론이 오가지만 실종 당일 위니를 비롯한 초보 엄마 모임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이 뜨고

일시에 바뀌어버리고 의심과 불온한 말이 오가는 가운데 자격없는 엄마로 몰아부쳐지다.

결국 스스로 나서서 사건의 단서를 모으고 해결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지막은 스릴러답게 반전도 빠짐없이 장착되어있어 마지막까지 앉은 자리에서 몰입해 읽었다.

 걸 온 더 트레인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던 저자의 차기작 퍼펙트 마더.

유투브에 올려져있는 영상을 보는데 참 흥미진진했고 너무나 있을 법한 이야기였기에 오싹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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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퍼펙트 마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d****a | 2020.08.11
프렌시, 콜레트, 넬.

일상에 지친 엄마들이 하루 날을잡아 작은 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죠.

처음엔 동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다가 그녀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다.

아이가 실종된 상황에 대한 슬픔에 비난까지 감당해야하는 엄마들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그녀들은 아이를 찾게되니 해피엔딩이지만 엄마인 위니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게 대중에게 노출되고 그녀를 비난하는 상황들이 그저 안타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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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퍼펙트 마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n | 2020.08.11

평범하게 지나갈 거라고 여긴 일상이 한순간에 지옥처럼 바뀌는 상황들이 글의 긴장감을 증가시키네요. 육아로 지친 여자들이 그들만의 모임을 만들어서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잠깐 아이들을 맡기고 자신들의 시간을 가지는 순간 아이가 유괴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어머니란 이름을 가진 여자들은 한순간에 과거부터 드러나고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되는데 그 과정이 몰입감있고 또한 반전까지 있어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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