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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 허블 | 2019년 7월 24일 한줄평 총점 9.4 (89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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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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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과학문학상 수상 작가, 과학도 김초엽의 첫 소설!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그 후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관내분실」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필명으로 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도 동시에 상을 받았다.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 불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초엽 작가는 그 후, 더욱 도약했다. 자신만이 그려낼 수 있는 김초엽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순진하지만은 않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근사한 세계를 손에 잡힐 듯 이야기에 담아냈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곳에서도, 지지 않는 마음

표제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는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물을 통해 소설은 어째서 어떤 고통은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지, 생의 끝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자꾸만 묻는 듯하다. 문학상 이후 김초엽의 작품들은 더욱 확장된 세계를 그려낸다. 작가의 고민과 질문도 더 단단해진듯하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행성에 홀로 남겨져 외계인과 조우하게 될지라도(「스펙트럼」), 고통 없는 유토피아에서 짐짓 모르는 것처럼 질문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때에도(「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세계를, 우리의 세계를 알아야겠다고 용기 내는 마음,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말하며 지지 않는 마음, 분투하는 태도가 김초엽의 소설에는 있다.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김초엽은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미션에 실패했다고 비난받는 우주인일지라도(「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어떤 소녀에게는 그의 존재 자체가 응원일 수 있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우주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소녀를 응원하는 일에 성공했다면 그 삶을 실패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경계에 선 소설가 김초엽은 고민과 질문을 쨍하게 빛나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목차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007
스펙트럼 ·057
공생 가설 ·097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45
감정의 물성 ·189
관내분실 ·219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273
해설 | 인아영(문학평론가)
아름다운 존재들의 제자리를 찾아서 ·321
작가의 말 ·337

채널예스 기사 (22개)

저자 소개 (1명)

저 : 김초엽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취미는 두 달마다 바뀌는데, 가장 오래가는 건 게임. 언젠가 집에 모든 종류의 게임 콘솔과 커다란 스크린이 구비된 게임방을 만들고, 스스로를 완전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젊은 소설가의 첫 작품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눈과 입을 발견했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김연수(소설가)

“마음을 다 맡기며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벅차다.”
-정세랑(소설가)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김초엽 첫 소설집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신인 소설가 김초엽. 그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출간되었다.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배명훈, 김보영으로부터 “작가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하고, 작품을 통해 그 질문을 다른 사람들의 코앞에까지 내밀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거친 결과, 작가와 작품은 스스로 쨍하게 아름다워진다. 이 글 「관내분실」처럼” “슬픔에 좌절하지 않고, 어쩌면 영원히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인생과 생명을 걸고 그 의지를 끝까지 관철하려 한다는 데서 이 작품(「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감동을 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등단작 「관내분실」은 “모성애라는 쉬운 답을 피해 이 어려운 길을 택한 것만으로도 흡족한데, 그 과정 끝에 놓인 장면이 정말이지 ‘SF적’으로 참 아름다워서, 적어도 우리가 ‘이런 SF’마저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게으르지는 않다고 항변하고 싶어졌다”(문학평론가 황현경, 『문학동네』 2018년 여름호)라는 평을 받으며 SF문학에 대한 비평가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그 결과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뿐, 섣불리 판단내리지 않을 때 소설가의 눈은 더없이 맑고 투명해진다. 명징하고 광대하게, 이 세계를 바로 볼 줄 아는 이 시선에서만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생겨난다. 젊은 소설가의 첫 작품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눈과 입을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 김연수(소설가)

김초엽의 소설은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소설가 김연수가 추천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현실의 세계를 섣불리 판단내리지 않고 투명하게 담아낸다. 그 세계는 아름답지만 순진하지 않고 어디에도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뛰어난 과학자 릴리 다우드나로 인해 ‘완벽한’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완벽함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한편, 소설에는 장애도, 차별도, 혐오도 없는 그리고 사랑도 없는 행성인 ‘마을’이 함께 그려진다. 이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마을’은 일종의 ‘유토피아’를 상상케 한다. 성년이 되면 순례를 떠나는 이들 중 일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문을 빼면 말이다.
“마을이 유토피아라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이 물음은 장애를 비장애로, 디스토피아를 유토피아로,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간편하게 뒤집는 대신 오히려 그 이분법적인 항들의 관계를 사유하게 한다”(작품해설 중)라고 문학평론가 인아영은 말한다. 무엇이 우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와 차별, 모순으로 가득 찬 세계를 분투하며 살아가게 하는지. 이 소설은 이야기를 통해 질문한다.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김초엽의 소설에는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 등 경계를 향한 응시가 있고, 질문이 있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는 실패한 여성 우주인이 등장한다. ‘우주 너머’를 항해하기 위한 우주인 선발에 뽑히지만 내로라하는 ‘스펙’이 없는, 무엇보다 나이 많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재경 이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때문에 좌절하지도 낙담하지도 않는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흥할 생각도, 누군가의 기준에 의한 성공을 향해 질주할 생각도 않는다. 소설은 마치 잃어버린 역사를 쓰는 젊은 역사가를 떠올리게 한다. ‘여성사’를 쓰는 젊은 역사가의 질문과 닮아 있는 것도 같다. 왜 어떤 기록은 기록되지 않는가, 왜 역사는 언제나 남성의 서사이고 성공의 롤모델 또한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인가. 소수자에게 그들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지, (누군가의 기준에 따른) 성공의 역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미션에 실패했다고 비난받는 우주인일지라도, 어떤 소녀에게는 그의 존재 자체가 응원일 수 있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우주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소녀를 응원하는 일에 성공했다면 그 삶을 실패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소녀들의 영웅이 금메달리스트일 필요는 없다. 이 소설에서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대안 가족의 모습도 그려내는데, 우리의 가족제도가 반드시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우정과 연대의 공동체로서 가족의 가능성을 말하기도 한다. 작가의 고민과 질문을 “쨍하게 빛나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곳에서도, 지지 않는 마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주인공은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이다. 가족과 생이별하고, 아득한 우주에서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스펙트럼」에도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왜 서사의 주인공은 남성이거나 여성이어도 젊은 여성인 소설이 주가 되었을까? 문학평론가 서영인은 ‘할머니’가 서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함을 김초엽 소설에서 포착한다. 그러면서 이 소설 「스펙트럼」에서 다룬 ‘언어’에 관해 주목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외계 생명체들의 언어다. 문자 대신 색채로, 문서나 책 대신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는 그들의 언어. 그러니 풍경이 말이 되고 빛과 어둠이 말의 의미를 결정할 터였다.”([할머니 우주인 할매 시인], 《한겨레신문》)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마음이 느슨해졌다. 눈앞의 루이가 바로 며칠 전까지 함께 지내던 바로 그 루이처럼 느껴졌다. 루이는 희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희진의 뒤로 펼쳐진 노을을 보고 있었다.
“그럼, 루이. 네게는…….”
희진은 루이이 눈에 비친 노을의 붉은 빛을 보았다.
“저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겠네.”
희진은 결코 루이가 보는 방식으로 그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희진은 루이가 보는 세계를 약간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고, 기쁨을 느꼈다.
- 「스펙트럼」 중에서

문학평론가 인아영은 스펙트럼에서 외계생명체인 ‘루이’와 주인공 ‘희진’이 첫 소통을 하는 장면을 인용한다. “이해 불가능성에 대한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본 적이 있던가. 루이는 희진에게 언제까지나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에는 너무 빨리 죽어버리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완전한 타자”이다. 그러나 그 앞에서 희진은 이들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불가능을 알면서도 믿으려고 하며, 그들의 존재를 받아들이려고 한다. 지구에 돌아온 희진이 평생 수집했던 유리가 “보통의 감각으로 볼 수 없는 대상을 보게 하는 도구”라면, 이 아름다운 장면을 가능케 하는 외계 생명체와 다른 행성을 그릴 수 있는 SF소설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여기의 세계를 새로운 감각으로 보게 하는 또 하나의 유리일 것이다.“(《현대문학》 2018년 9월호)
김초엽의 소설은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타자를 알고자 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니겠느냐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상대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방법이란 없는 거냐고 애타게 묻는 누군가에게. 김초엽의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문학평론가 인아영의 말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 “불가능성을 껴안는 것”, 불가능성을 껴안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통해, 김초엽의 소설은 정답이 없는 불가능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행성에 홀로 남겨져 외계인과 조우하게 되더라도(「스펙트럼」), 고통 없는 유토피아에서 짐짓 모르는 것처럼 질문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때에도(「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세계를, 우리의 세계를 알아야겠다고 용기 내는 마음,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말하며 지지 않는 마음, 분투하는 태도가 김초엽의 소설에는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33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w**********6 | 2022.09.3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오랜만에 읽은 다정하고 따뜻한 SF였다. 미래를 상상하는 게 이렇게 포근하고 다정하고 따뜻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도 정말로 따뜻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 다친 사람들,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 아픈 사람들 심지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 행복할 수 있다면. 혹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다면. 모두 사랑할 수 있다면? 혹은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다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면.

많은 SF는 미래의 암울함과 죽음과 어두움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이렇게 산다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어두운 미래와 마주칠 수밖에 없다고. 혹은 그 어두운 미래조차 올 수 없다고 말한다.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그러나 김초엽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의 삶에 대한 경고 대신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따뜻한 권유를 건넨다. 작은 희망을 찾아서 손 위에 올려주며 이게 얼마나 따뜻하냐고 사랑스럽냐고 묻는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나는 그의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뭐 어떤가.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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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북클러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사*칠 | 2022.09.29

저자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직접 읽고 작성한 북클러버 리뷰입니다. 소설집 중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뛰어난 과학자로 인해 ‘유전자’ 선택이 가능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에서는 완벽함에 속하지 못하면 경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것이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완벽함’에 속하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을 떠올리게 했다. 다음 단편인 「스펙트럼」과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는 ‘할머니 과학자’가 등장한다. 젊은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을 많이 봤어도, 나이가 든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은 적은 편이라 두 단편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언제나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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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o | 2022.09.23

김초엽이라는 작가의 글을 읽고 싶어서 산 책. 제목부터 SF스럽고 그 세상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들 것 같았다. 그리곤 그녀가 제시하는, 보여주는 작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작가를 소개하는 페이지의 프로필 사진조차 궁금증을 더하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랄까. 열심히 과학과 공학을 공부하던 그녀가 내놓은 작품이 이렇게 좋을 것이라 아무도 몰랐을까. 어쩌면 그녀의 글을 먼저 읽어보았고 그 꿈을 키우도록 만들어준 분이 있겠지.

 

나이가 든 관록의 작가가 만들어 낸 세상은 치밀함을 자랑하고 문장의 무게를 자랑한다면, 젊은 작가의 작품은 다채롭고 신비한 혹은 매혹적인 문체를 자랑한다.

 

특별히, SF 작품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이들이 적음을 알기에 더욱 귀하다. 앞으로도 주목하고 읽게 될 작가라 생각하며, 잠들기 전에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를 한 번 더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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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97건)

포토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 7편 - 김초엽] 모호의 명확성에 대하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글****방 | 2022.08.0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 7편 - 김초엽] 모호의 명확성에 대하여 



주변의 모든 이를, 심지어 떠나가고 떠나온 이들까지 사랑하지만, 특히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며칠 전 날짜가 바뀌는 새벽의 틈에 지금 당신의 마음을 얘기해 주세요. 하고 카톡이 왔다. 종종 삶과 관계, 사랑과 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단골 바 겸 식당 사장님이었다. 어쩐지 마음이 짓궂어져서 일기를 찍어 보냈다. 작은 방에 에어컨을 켜면 삽시간에 사방이 얼어붙는다. 책장 위에 다닥다닥 붙어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책들의 표피에도 오도도 소름이 돋는다. 아 비로소 여름이구나. 이기적인 인간은 생각한다. 유치한 일기를 찍은 성의 없는 사진으로 답변을 대신하자, 그가 오늘은 슬픔에 잠기는 날이라고 고백했다. 사랑은 양심이자, 지표이자, 삶의 이유이자, 최악의 실수가 현현하는 붕괴의 순간에도 손을 잡아주는 것이네. 나도 그대를 사랑하니까 손을 잡아주겠어. 그러자 그는 말했다. 바다 깊은 곳에 버릴 뭐라도 있다면 다행일 것을 이건 실체가 없어서 버리지를 못합니다. 나는, 마음도 물성이 있어서.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전부 다가 아니라도 좋으니까 일부라도 좋으니까. 조금씩이라도 떼다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했다.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거나, 사랑하려고 노력하지만, 특히 이런 말을 걸어오는 사람을, 이런 대화를 함께 해주는 사람을, 더 사랑한다. 박명 속에서 한 시간 동안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내가 대부분의 순간 평온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표출 덕분이다. 춤을 자주 추고, 매일 운동을 하고, 친구와 만나 술에 취해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무엇보다 매일 글을 쓴다. 짤막하고 유치한 일기라도 남긴다. 마음에 맺힌 것들을 긁어 글에 쏟아 내고 나면, 물론 여전히 마음이 물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상(모양 상像)을 띈다. 그렇게 마음에 매달려 심장을 발끝까지 철렁이게 했던 것들을 하나 둘 모양으로 떠서 날려 보낸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일은 어디까지나 시작만은 나를 위한 일이고, 사정 없이 흔들리다 지친 스스로를 글에 기대어 위로하기 위한 일이다. 새벽녘. 우리의 마음도 서래와 해준의 휴대폰처럼, 물질이 되어 얕은 바다에 깊숙이 파묻힐 수는 없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김초엽 작가님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 되어 있는 <감정의 물성>이 생각 났다. 내가 그에게 '물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마 이 작품의 영향일 것이다. 신문사-잡지사인데 잘 못 기억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에서 에디터로 일하는 주인공에게 후배들이 신문물을 소개한다. 문구류를 만드는 회사인 이모셔널 솔리드에서 감정을 조형화시켜 이른바 '감정의 물성'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여,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는 유명해지고 있는 제품이었다. 그는 차분함과 설렘과 같은 감정들이 어떻게 **체라는 제품 때문에 인간에게 역으로 감정을 전이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며칠째 트러블을 겪고 있는 연인의 집에 갔다가, 그녀가 우울체를 집안 가득 쟁여놓고 우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곧 감정의 물성은 전국을 강타하는 사회적 신드롬이 된다. 하지만 신드롬의 주인공이 무엇이든, 그 이면에서는 오남용의 부정적 사례가 축적될 수 밖에 없다. 증오체를 사용한 청소년들이 집단 폭행 사건을 벌이는 등, 사회면에서 꽤 진지하게 감정의 물성의 문제점이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감정이 물성으로, 감각할 수 있는 것으로 실재한다는 것만으로, 이 미지의 제품군은 꽤 오래 시장에서 롱런한다. 주인공의 연인은 계속 우울체를 사들인다. 어느 날 식약처에서는 감정의 물성에서 마약성분이 검출 되어 전면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린지만, 감정의 물성은 암암리에 계속 거래 된다. 주인공은 점심 식사를 위해 카페를 방문했다가 이모셔널 솔리드의 대표를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대표는 소비는 항상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가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주인공은 소비의 목적은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감정에서 도출 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꼭 맥락에서 의미를 도출하지 아니하더라도 감정 그 자체를 필요로 하기도 하겠다고도 생각하기도 한다. 그의 연인은 여전히. 항우울제와 우울체를 나란히 두고 사용한다. 감정에 지배 받지 않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 그녀가 그런 아이러니를 벌이는 이유다.


본 단편집에 수록 되어 있는 작품 7편은 모두 유창하고, 매우 기발하다. 특히 <감정의 물성>은 어쩌면 어떤 미래에는 감정을 감각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 출시 될 수도 있겠다, 혹은 삶의 일부가 우연을 비롯한 통제 불가능한 요소에 종속 된다는 인간의 운명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설사 비인간적이라 하더라도, 감정을 통제할 있으면 좋겠다는 옅은 바람이, 높은 몰입을 유도한다. 물론 예의 새벽에 친구와 했던 대화에서처럼. 감정을 감각할 수 있고, 그리하여 통제할 수 있고, 감정의 지배력을 배제할 수 있다면 삶은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감정을 감각할 수 있을지라도 자신 안에서 감정의 발생 메커니즘까지 도려낼 수는 없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 없이 긍정적인 감정만으로도 인생을 다채롭게 꾸릴 수 있는가. 부정적인 감정 없이 긍정적인 감정은 존재할 수 있는가. 인간은 감정 없이 그저 어떤 곡선도 그리지 않고, 무감각하게 존재할 수 있는가. 인간은 감정이 만드는 이야기와 이야기의 맥락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없이도 존재가치가 있는가. 주인공의 연인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면서도 우울체를 놓지 못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어떤 아픔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의 격차에 의해서만 지각될 수 있다. 어떤 사랑은 상실의 아픔으로만 그것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성취감으로 인한 기쁨은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고통이 있어야 달성 된다. 인간은 감정에 이는 파고 없이 특정 감정을 정확히 감지할 수 없다. 감정 없이 이성적 사고만으로 인간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그녀는 감정의 물성이 포함한 향정신성 물질에 중독 되었다기 보다는, 항우울제와 우울체 중 하나만에 의존해서는 도저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거대한 모순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것이다. 본질적 자아는 필연적으로, 자신 안의 많은 자아를 포함한 수많은 타자와 공존한다. 감정은 소통에 나선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겪어 마땅한 것이고, 감정 자체도 상호작용한다. 김초엽 작가는 작품을 열면서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를 통하여, 건강한 사회는 자연스럽게 피어난 감정과 그것들의 교류,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통해서만 이룩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만으로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사람은 혼자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그러할 수 없다. 인간의 삶은 타자의 그것과 공존하고 상호 주체적 관계를 맺으며 서로가 긋는 포물선에서 변칙적 변형을 겪는다. 이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삶은 구체적 의미를, 인간인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한다.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모호한 감정들의 교차 사이에서 되려 인간의 존재 가치가 뚜렷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인 모든 사람은,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


김초엽 작가님의 SF는 과학으로 발전한 미래의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어느 시대에서나 인간이라면 해봄직한 존재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고민을 다루는 방식이 섬세하고 따뜻하다. 요즘의 SF 문학은 전반적으로 따뜻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이 인간의 욕망에 의해 소비되고 버려지는 객체들에 초점을 맞춘 데에 반해, 김초엽 작가님의 작품은 인간 때문에 피해 입은 것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환경일 뿐이고, 자기 자신 때문에 혹은 타인에 의하여 상처 받은,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들은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다르다고 해서 어떤 기준에 의해 '틀린 것'이라고 선언 될 수 없으며, 다름은 다른 다름에 의해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물론 양상은 저마다 다르겠으나, 이 어려운 존중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한 방법이 바로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표제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삶의 이유와 목적이 이미 불가능한 것이 확실해졌음에도, 인간은 그에 도전하는 존재이고, 그것이 가능하게끔, 그러니까 실패의 가능성이 무의미한 것으로 되게끔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목적 너머에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다시 돌아오는 곳이 원점이라도, 나의 행위가 무의미하더라도, 인간은 자신을 기투함으로써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실존주의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인간이 대체로 7살 전의 일은 기억 못 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어렸을 때는 아기 안에서 한 사라진 행성의 외계인들이 공생하고, 그들이 떠나면서 아기의 기억도 사라진다는 대범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공생 가설>도 굉장히 인상 깊다.


<관내분실>은 한 여성을 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연대를 위해서 자신의 자유를 양보하였던 존재라서, 연민하고 존경하고 존중하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서사가 감동적이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속박 당하고, 보편적 기준에 재단 당했던, 동양인 여성 우주인의 이유 있는 체제 반항을 그리며, 앞서의 <관내분실>에서 나아가 소수자가 경직적 사회에서 취할 수 있는 능동적인 행위와, 경직적 사회의 일원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하여도 암시한다. <스펙트럼> 또한 어떤 존재를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되려 아름다운 것이라고 판단하고, 다른 것 자체로 존중하는 한 외계인의 사고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외계인이 음성 언어 대신 사용한 색채의 스펙트럼이, 스펙트럼을 이루는 모든 색채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처럼 읽히기도 한다. 그리고 상기하였듯, 마침내 작품을 여는 작품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은 특정 기준에 의하여 건설 되고 정의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모두에게 무조건적으로 이상적인 혹은 파괴적인 사회로 기능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조명한다. 그리하여, 절대자라 할지라도 한 사회에 획일적인 기준을 부여하고 구성원에게 기준에 따를 것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할 수 없음을, 건강한 사회는 인간이 품어 마땅한 자연스러운 감정들과 감정들의 교류, 그리고 다양성과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만 건설되고 유지된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박명이 짙게 깔린 어느 새벽이다. 친구는 숨 쉴 때마다 어떤 마음 때문에 괴롭다고 했다. 그런데 없으면 죽겠지. 하는 나의 대답에, 있어야 해. 라고 대답한다. 글은 눈에 맺히니까. 글로 인하여 물성을 지니게 되겠네. 글에게 기대서 많이 떼어내. 그 뒤는 글이 알아서 할겨. 하자 그는 고맙다고 했다. 그는 글을 썼을까. 그의 채널에 들어가 확인해 봐야겠다. 그저 슬픈 그를 위로하려는 말들이 아니었다. 모든 지표에서 평온할 수 없다는 거. 인간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인 것 같아. 그래서 한 지표에서만이라도 네가 평온하길 기도할게. 라는 문장들은 진심이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있는가. 인간은 결핍을 존재 조건으로 한다. 그리고 결코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이 결핍에 끊임 없이 투쟁함으로써 존재한다. 모든 지표에서 완벽히 평온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에 인간은 존재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물으면서. 감정이 물성을 지녀서 손가락으로 툭 쳐내 어딘가로 날려버릴 수 있다면, 그 감각 가능한 감정들은 어디로 갈까. 버리다 보면 더 이상 버릴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버려진 감정은 어디에 쌓일까. 우주의 엔트로피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투쟁할 결핍이 없는, 모든 지표에서 완벽히 평온해진 누군가는, 통제 불가능해서 얻을 수 있었던 지극히 순수한 감정의 끓는점을 글로 스케치하며 추억할지도 모른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일 것이다. 그러니 괴로운 새벽에 찾아오는 감정(마음이 움직일 감 感, 사랑 정 情)을 꼭 끌어안아주자. 사랑 때문에 마음이 움직이는구나, 모호한 춤을 추는구나. 하고. 어쩌면 그 감정이 명확한 상(像)으로 망막에 맺힐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대는 모호한 감정들 사이로 명확한 삶의 의미가 새어 나오는 것이 반가워서. 그것이 손에 잡힐 것 같아 손을 뻗다가도 그저 둘 것이다. 나는 앞으로 그것을 글로 써서 날려 보낼 것이 아니라. 어떤 결심으로, 묵직한 문진으로 눌러 마음 깊이에 갈무리 하겠다고 다짐한다. 찰나 같은 인생에 다시는 없을 순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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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k | 2022.07.27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입니다.

 

평이 좋고 베스트셀러이기에 기대를 안고 구매했어요.

 

사실 sf물은 그닥 접하지 않은 장르이기에 구매하기까지 약간 망설임이 있었지만 베스트셀러답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작품이었어요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인 것이 독특하고 매력적이었어요. 흔한 주인공상은 아니니까요. 

이런 작품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ㅎㅎ

 

흥미진진하면서 어렵지 않고 잘 읽혔어요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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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곰*이 | 2022.06.24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작품입니다. 사실 김초엽이란 여성 작가도, sf라는 장르도 낯설었지만 단편집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본 작품입니다. 종이책보다 소지하고 다니기 좋은 전자책으로 골라봤는데 참 잘한듯 싶습니다. 야외에서 한편한편 읽기 딱 좋더라구요 약간 sf 장르를 선호하지 않아서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성작가 특유의 부드러운 문체는 참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장편 도전해봐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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