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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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젠킨슨 저/제효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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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저
안지현 저
[이주의 신간] 『열 가지 당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외
2020년 01월 22일
생체시계가 당신의 유전자와 인생을 결정한다!
이 문장만 보면 이 책이 당장 읽고 싶어진다. 나도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고장 난 생체시계가 만병의 근원이고 원초적 본능을 회복하는데는 3대 핵심 리듬이 있는데 바로 수면, 식사, 활동이다. 이 세 리듬이 완벽하게 작동해야 건강한 상태로 있을 수 있게 되며 하나라도 틀어지게 되면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수면 습괍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7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면을 통해 뇌에 해독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참 신선하지 않은가! 뇌의 해독작용이라니..!
그리고 식습관은 낮이나 밤이나 아무때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아침에 처음 식사를 한 후 9~12시간 내로 저녁식사를 제한하는 시간제한 식사법을 할 경우 면역기능을 최척화하고 감염을 줄이고 전신성 염증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인데 아침일찍이나 늦은 오후에 하는 운동 모두가 생체리듬을 증진한다고 한다. 저녁식사 전 운동 후 고단백 식사를 하면 근육량 증가 및 회복촉진에 도움이 된다니 이건 즉시 실행해봐야겠다.
숙면, 식사, 일, 운동 등에 대해 생체리듬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여러 건강서적을 통해 이런저런 단편적 지식들을 머릿속에 산만하게 벌여놓고 있던 터에, 이 책은 그런 지식들을 뭔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돈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건강에 좋다는 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 몸의 어떤 원리와 작용으로 현재 문제가 생긴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차근차근 풀어간다. 그래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르거나 전복된 새로운 정보를 원한다면, '시간제한 식사법' 외에는 그리 새로울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자기 몸의 전반적이고 균형 잡힌 점검을 해보고 변화를 실천해보는 책으로는 적합한 건강서적이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지은이는 캘리포니아 생물학 연구소에 교수로 근무하며 누구나 무료로 자신의 생체리듬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배포중이다. 또한 생로병사의 비밀에도 출현해 인지도가 있는 분인 것 같다.
[ 1부 고장난 생체 시계가 건강을 위협한다. ]
1장 우리는 모두 교대근무자
2장 생체리듬은 어떻게 작동하는가:관건은 타이밍
3장 당신의 생체시계는 정상인가?
[ 2부 생체주기에 맞는 생활방식 ]
4장 최고의 숙면을 위한 생체주기코드
5장 체중감량을 위해 생체시계를 설정하라: 시간제한 식사법
6장 생체시계로 학습과 일의 효율을 높인다.
7장 생체리듬에 맞게 운동하라
8장 전자기기 화면이 생체리듬을 방해한다.
[3부 최적의 생체리듬을 만드는 방법]
9장 생체시계가 장내미생물과 소화기관에 끼치는 영향
10장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 대사증후군에 대처하는 법
11장 면역력 강화와 암 치료 메커니즘
12장 최적의 뇌건강을 위한 생체주기코드
13장 생체리듬에 맞는 완벽한 하루
[느낀점]
1.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2. TV나 인터넷 정보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건강상식에 대한 내용이라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좀 더 나아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해석해
주어 신뢰도를 높였다.
3. 생체리듬, 시간제한 식사법, 수면부채, 수면과 빛에 관한 내용 등 흥미로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활동에 대하여 파트를 나눠서 자세하게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임.
4.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 과학관련업 무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소 지루하거나 딱딱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5. 앞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동기를 충분히 부여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