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정글 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저/오숙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17일 한줄평 총점 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건)
  •  eBook 리뷰 (1건)
  •  한줄평 (0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36.22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도서의 시리즈

나의 북클럽에 모두 추가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b>늑대 품에서 자란 소년 모글리</br>대지가 살아 숨 쉬는 일곱 개의 빛나는 중단편들</b></br></br>약동하는 야성과 진지한 통찰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아동 문학의 새 장을 쓴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저널리스트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중단편집 『정글 북』이 오숙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41권. 키플링은 영미권 최초,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자(1907)이다. 자연과 인간 문명의 충돌과 조화가 빚어낸 뭉클한 에피소드가 담긴 『정글 북』은 1894년 출간 이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변주되며 불후의 명작으로 남았다. 메리 W.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 · 화이트 팽』, 움베르토 에코의 『궁국의 리스트』 등을 번역한 오숙은 역자는 러디어드 키플링의 중후하고 감동적인 문장을 한국어로 생생하게 옮겼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모글리의 형제들 </br>카의 사냥 </br>호랑이다! 호랑이! </br>하얀 물개 </br>리키 티키 타비 </br>코끼리들의 투마이 </br>여왕 폐하의 신하들 </br></br>역자 해설 한 세기를 뛰어넘은 성장 소설</br>러디어드 키플링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Joseph Rudyard Kipling)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작가 겸 삽화가이다. 1871년 부모의 곁은 떠나 영국에서 수양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하던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81년에는 『학생 시집』을 개인 비용으로 출간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그곳에서 산문, 단편, 스케치, 시 모음집을 발표하고 일약 문단의 명사가 돼,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작가 겸 삽화가이다. 1871년 부모의 곁은 떠나 영국에서 수양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하던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81년에는 『학생 시집』을 개인 비용으로 출간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그곳에서 산문, 단편, 스케치, 시 모음집을 발표하고 일약 문단의 명사가 돼,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1892년에서 1896년까지 미국 버몬트에서 거주했고, 그곳에서 『정글북 1』을 집필하고 1894년 출간했다. 이어 다음 해에 『정글북 2』 또한 출간되었다. 『정글북』은 정글이라는 원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상상력의 유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키플링의 최고 걸작이다. 또한 1901년 『킴』, 1902년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차례로 완성되었다. 역사와 과학 소설을 포함한 모든 장르의 이야기들이 그의 펜을 거쳐 계속 탄생했는데, 대체로 『킴』이 키플링에게는 가장 장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것을 통해 대영제국의 확장 정책을 옹호하는 작가들 중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1902년부터 키플링은 서식스에 거주했지만, 활발한 여행을 계속하며 남아프리카에서 잠깐이나마 전쟁을 처음 목도하는데, 그곳에서 보어 전쟁에 관한 우수한 현지 르포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그가 직접 체험한 다량의 기사들은, 반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주전론자에 폭력옹호자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부와 성공을 누리기는 했지만, 초창기 같은 문단의 자부심은 결코 다시 얻지 못했다. 세계 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그의 작품들은 매우 우울한 분위기를 띠게 되었다. 1915년 외아들의 사망 또한 작가가 내면세계로 관점을 돌린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가 잇달아 집필한 단편들, 『피조물의 다양성』(1917), 『차변과 대변』(1926) 그리고 『한계와 재활』(1932)은 최근에야 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키플링은 계관 시인의 영예를 안는 것을 거절했지만, 1907년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국인 작가가 되었다. 1936년 사망했고 자서전 격인 미완성 유고 『나에 관한 어떤 점』은 그다음 해에 출간되었다.
역 : 오숙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한 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게으름 예찬』, 『정글 북』, 『사랑학 개론』, 『단테의 신곡에 관하여』, 『공감 연습』, 『위작의 기술』, 『브루클린』, 『프랑켄슈타인』, 『노예 12년』, 『궁극의 리스트』, 『추의 역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섬뜩섬뜩 삼각법』 등 [앗, 시리즈] 여러 권과 『가볍게 읽는 시간 인문학』 [주니어 론리플래닛]시리즈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 외 파리, 뉴욕, 로마, 『식물의 힘』『회색 세상에서』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한 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게으름 예찬』, 『정글 북』, 『사랑학 개론』, 『단테의 신곡에 관하여』, 『공감 연습』, 『위작의 기술』, 『브루클린』, 『프랑켄슈타인』, 『노예 12년』, 『궁극의 리스트』, 『추의 역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섬뜩섬뜩 삼각법』 등 [앗, 시리즈] 여러 권과 『가볍게 읽는 시간 인문학』 [주니어 론리플래닛]시리즈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 외 파리, 뉴욕, 로마, 『식물의 힘』『회색 세상에서』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b>아동 문학의 고전 ― 거친 정글 속</br>모글리와 친구들이 함께한 뜨거운 여정</b></br></br>보잘것없는 나뭇가지 하나를 손에 쥔 채, 막 걸음마를 뗀 갈색 아기. 어느 밤, 수풀 사이에서 인간의 새끼를 마주한 늑대 부부는 정글의 폭군 호랑이 시어 칸과 갈등도 불사하며 아기를 거두기로 결심한다. 그날 이후 아기는 모글리([개구리]란 뜻)라 불리며 동물 친구들의 보살핌 속에서 튼튼하게 자라난다. 정글의 법칙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갈색 곰 발루, 황소 한 마리를 내놓아 모글리의 생명을 구한 흑표범 바기라 등 든든한 조력자들이 늘 곁을 지킨다. 세월이 흘러 늑대 무리의 지도자 아켈라가 쇠약해진 사이, 세력을 키운 시어 칸과 맞서기 위해 소년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내려가 붉은 꽃(불)을 가져온다(「모글리의 형제들」). 이어지는 「카의 사냥」은 회색 원숭이 무리 반다르 로그족에게 끌려간 모글리를 구출하려 의기투합한 발루와 바기라, 비단뱀 카의 이야기이다. 「호랑이다! 호랑이」는 아켈라의 도움으로 시어 칸을 무찔렀지만 마을에서 추방된 모글리가 정글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고 모글리의 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결정적인 사건을 다룬 것이다. 그런 탓에 『정글 북』의 [모글리 이야기]에는 마냥 즐겁고 신나는 모험이 아닌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년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으로 나아가는 정글의 삶은 탐욕과 이기로 얼룩진 인간 사회에 대한 반성을 끌어낸다. </br></br></br><b>정글의 만능 언어, “너와 나, 우리는 한 핏줄이야.”</br></br>불꽃처럼 이글대는 원시의 생명력과 </br>따스한 인간애</b></br></br>『정글 북』에는 훗날 제국주의적 부르짖음으로 발전할 키플링의 목소리가 전혀 없다고 보기 힘들다. 하나 이 책이 백 년 넘게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은 그사이 빛을 잃은 수많은 작품과 달리 굉장한 보편성을 가진다는 방증이며 그 자체가 고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말해 준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br></br>건축 조각과 교수이자 화가였던 아버지 존 록우드와 명문가 출신의 어머니 앨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키플링의 출생지는 인도 뭄바이였다. 인도의 풍광과 분위기는 키플링의 작품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886~1889년 『파이어니어The Pionner』지의 기자로 인도 전역을 누볐으며 동아시아와 미국 등지를 여행한 후 1890년 영국으로 귀국했다. 광활한 시각적 묘사와 힘이 넘치는 문장,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밀도 있는 서사는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키플링은 시와 소설을 가리지 않고 청년기에 열광적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당대 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동양과 서양의 정신적 교감을 담은 대작 『킴Kim』(1901)을 내놓으며 1907년 영미권 최초이자 최연소 노벨 문학상을 받은 당시 나이는 42세였다.</br>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은 단연 늑대 소년 모글리가 등장하는 부분이겠으나 『정글 북』에는 다른 네 개의 단편이 포함되어 있다. 하얀 물개 코틱의 모험담, 코끼리 칼라 나그와 리틀 투마이의 진한 우정 이야기, 용감무쌍한 몽구스 리키 티키의 무용담, 권력관계의 부조리를 풍자하는 캠프 동물들의 열병식 이야기가 그것이다. 각각의 단편들은 그 자체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동시에 한데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준다. 인간이 아닌 동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세태를 그린다는 점에서 키플링의 소설은 우화적 특징을 지닌다. 『정글 북』은 생명에 대한 태초의 가르침을 망각하고 파괴를 일삼는 인간성을 지적하며 회복의 길을 부드럽게 제시한다. 출간 이후 1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키플링이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글 북』은 졸탄 코르더(1942), 스티븐 소머스(1994), 존 패브로(2016) 등 유명 감독에 의해 최근까지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왔으며 월트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다. 1964년 BBC에서 그의 단편들을 기반으로 한 단편 영화 시리즈를 방영했고 오스트레일리아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는 그의 시를 소재로 작품을 쓰기도 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파워문화리뷰 (열린책들) 정글 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i | 2022.05.06

잘 알지도 못하면서(고전을 읽을때마다 깨닫게 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심각한 모순이다. 읽지도 않았으면서..귀동냥으로 들어온 것으로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니...정글소년 모글리의 모험담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굳이 찾아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거다... 연이어 읽게 된 책에서 키플링을 만났다. 보르헤스 선생은 아동문학을 썼다는 이유로 키플링이 평가절하된 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그가 엄선한 단편들을 읽으면서 반성했다. 그리고 <내일의 가능성>에서 만난 '정글 '북'은 이제는 읽어야 할 때라는 걸 알게 해주었다. 원작의 제목은 모르겠지만,  '모글리의 형제들' '카의 사냥' '호렁이다! 호랑이!' 이렇게 세 편,즉 모글리의 이야기가 '정글 북' 으로 불리워진다는 사실도 알았다.^^


길지 않은 이야기인데..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어린아이들의 시선으로 읽혀질 정글 북..은 어떤 시선일지도 궁금했다.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란 생각을 읽는 내내 하게 된 탓이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 너무 많아 놀라웠고,당혹스러웠다..'정글 북'이 노벨문학상을 타게 된 이유도 알 것 같았다. 무거운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 능력에 우선 감탄했다. 늑대들에게서 자라난 소년 모글리가 정글에서 살아(?) 남기 위한 모험담이란 생각은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 조금 격하게 몰입하며 읽게 된 이유는 물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 준 영향 탓도 있을 것 같다. 전쟁과 정치권의 이권 다툼이 보이는 지점들, 허수아비같은 제왕 옆에서 책사(?)노릇하는 인물이 오버랩되는 순간이라니..."타바키가 그러라고 했겠지.시어 칸 혼자서는 절대 그런 생각을 못 할 걸"/98쪽 그런데 역자 해설을 읽으면서 오버의 시선만은 아니였음을 알았다."키플링은  화가인 에드워드 번 존스,에드워드 포인터,보수당 정치가 앨프리트 볼드윈을 이모부로 두게 되었다. 흣날 영국 총리가 된 스탠리 볼드윈과는 사촌 지간이다"/245'역자 해설 중' 모글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정글의 법칙은 냉혹함이 아니었다. 요즘말로 우리가 세상은 정글이라고 하는데..그건 정글의 법칙을 지키지 않는 인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이라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며 살아간다면, 세상이 정글이라 해도 결코 가혹하지 만은 않을 거란 생각...."정글은 모두 네 거야.그리고 넌 충분히 강하니까 모든 걸 죽여도 되지만 네 목숨을 구해 준 황소를 생각해서 절대 소를 죽이거나 먹어선 안 돼.크든 작든 어떤 소도 말이야.그게 정글의 법칙이야"/22쪽 정글의 법칙은 냉험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법칙을 만들어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상이 어지러움 그 자체였다. 자신들과 다름에도 기꺼이 생명을 받아들였던 늑대들과 달리, 인간들은 다름에 대해 의심하고,배척하고, 가르치려 들려고만 했다..그 끝에는 결국 그를 마법이나 부리는 사람이라고 여기며 쫓아내기까지....정글의 세상에서도 규칙을 흔들려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을 보면서 허수아비제왕과 간신같은 책사정치인들이 오버랩되는 바람에 힘들었다. 잘 알지 못하는 소문을 퍼트리는 모습을 보면서..오늘날의 여론몰이 같은 모습이 보여 쓸쓸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려는 모습을 광기로 표현한 건 탁월했다는 생각을 했다. 달콤한 유혹의 말일수록 함정이란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광기에 미친 이들의 휩쓸림에 대한 경계는 절대적으로 필요할테고... "다시 우리를 이끌어 주시오.아켈라여.다시 우리를 이끌어 주시오 인간의 아이여 이 무법의 상태는 이제 지긋지긋하오 우리는 다시 한번 자유의 부족이 되겠소./안 될 말이지,바기라가 그르렁 거렸다.그렇게는 안 될 거요.배가 부르면 다시 광기가 당신들을 덮칠 테니까(....)"/111쪽 내가 읽은 <정글 북>은 단순히 모글리의 정글 모험담이 아니었다. 정글에 사는 이들이 만든 정글규칙..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는 기분이였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건)

어른도 읽는 동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06.06
정글북을 제대로 읽고 싶었다. 어릴 때 어린이 버전으로 봤을 뿐 저자인 키플링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그러다 키플링 단편집을 재밌게 보면서 키플링이 노벨상을 받은 작가이며 백인우월주의와 제국주의 찬양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최근에 그의 문학적 재능이 조명되면서 새롭게 평가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엔 '모글리'이야기와 '하얀 물개',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폐하의 신하들' 등 재미있는 단편들이 함께 들어 있다.
실제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 같은 사실적 묘사와 생생한 문장들에 빠져들어간다. 헌데 이렇게 잘 묘사한 장소를 키플링은 실제로 가보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과 책들로 이렇게 사실적으로 쓰다니.
하얀 물개는 알래스카의 물개잡이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것도 책만 참고하여 썼다 한다. 리키티키타비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뱀 잡는 '몽구스' 우화를 참고한 이야기라는데 넘나 재밌었다.

이렇게 글을 잘 쓰는데 시대에 휩쓸리면서 묻히기도 하고 재조명 받기도 하고...
조지 오웰의 말이 키플링에 대한 엇갈렸던 평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13세때 나는 키플링을 숭배했고, 17세 때는 그를 혐오했으며, 20세 때는 그를 즐겼으며, 25세 때는 경멸했지만 지금은 다시 그를 존경한다.''

실사 영화 '정글북'도 봤는데 생각보다 넘 훌륭했다. 큰 기대없이 봤는데 웬만한 블록버스터 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서 놀랐다. 스칼렛 요한슨의 섹시한 목소리는 담박에 알아 들을 수 있었다는~ㅎㅎ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0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