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구부전

듀나 | 알마 | 2019년 12월 24일 한줄평 총점 8.6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3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51.71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이 도서는 종이책과는 달리 오프닝 그래픽이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인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조선 말기 뱀파이어 사건, 별의 표면을 뒤덮은 플라즈마 의식체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대모험, 오직 현재의 삶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 기이한 외계 행성의 하늘에 또 다른 행성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야기까지, SF의 경이로움과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소설집 역시 듀나의 다른 작품들처럼 견고한 논리와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상상력은 기이하거나 기괴한 아름다움이 펼쳐진 세계를 향한다.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를 가볍게 넘나드는 입체적 서사와 치밀한 논리,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생생히 펼쳐 보이는 기막힌 입담으로 무장한 각각의 작품들은 최근 넷플릭스 SF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넘어 더욱 깊은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

목차

구부전
추억충
왕의 넋
가말록의 탈출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겨자씨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에서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들에 관하여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듀나 (Djuna)
소설 뿐 아니라 영화 평론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SF 작가.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며, 각종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소설집 『구부전』, 『두 번째 유모』,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등 약 40권의 책을 냈으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부전』이 미국에... 소설 뿐 아니라 영화 평론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SF 작가.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며, 각종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소설집 『구부전』, 『두 번째 유모』,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등 약 40권의 책을 냈으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부전』이 미국에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 리뷰

치밀한 세계관, 환상적 서사
베일에 싸인 한국 대표 SF 작가
듀나 소설집 2종 동시 출간!

넷플릭스 SF 시리즈보다 생생한 듀나의 기막한 입담 《구부전》
낯선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섬세한 논리로 전개하는 《두 번째 유모》

경이로운 과학적 상상력에서 기이한 아름다움의 판타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조해내는 대가의 SF!

낯선 미래에서의 놀라운 사고실험과 치밀한 전개로 ‘듀나 월드’라는 독창적 스타일을 탄생시킨 듀나의 소설집.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펼쳐지는 《구부전》과 경이로운 미래를 무대로 과학적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두 번째 유모》로, 2종 동시 출간되었다. 독특한 관점의 조선 시대 뱀파이어물인 《구부전》의 표제작은 영어 판권이 계약되어 곧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두 번째 유모》의 표제작은 미국 SF 매거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게재가 결정되었다.

《구부전》에서는 현대인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조선 말기 뱀파이어 사건, 별의 표면을 뒤덮은 플라즈마 의식체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대모험, 오직 현재의 삶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 기이한 외계 행성의 하늘에 또 다른 행성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야기까지, SF의 경이로움과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소설집 역시 듀나의 다른 작품들처럼 견고한 논리와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상상력은 기이하거나 기괴한 아름다움이 펼쳐진 세계를 향한다.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를 가볍게 넘나드는 입체적 서사와 치밀한 논리,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생생히 펼쳐 보이는 기막힌 입담으로 무장한 각각의 작품들은 최근 넷플릭스 SF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넘어 더욱 깊은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작가가 완성할 수 없었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들에 관하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1990년대에 연재했던 전투적인 페미니즘 SF가 중단된 사연부터 고양이에 관한 단편을 쓰다가 막상 고양이를 키우게 되니 작품을 완성할 수 없었던 경험 등 작가가 집필 과정에서 마주친 고민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눈앞에 펼쳐보이는
치밀한 논리와 기막힌 입담의 SF 7편!

〈구부전〉
지금이야 “뱀파이어”라는 편리한 말이 있어서 설명하기 쉽지만, 조선 시대에 피를 빨아야 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소설은 조선 시대에 느닷없이 일어난 뱀파이어 사건을 요새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회고록 형식을 취한다. 아흔아홉 칸 대저택의 며느리로 시집간 한 소녀가 기막힌 입담으로 시댁 식구들과 치렀던 피 튀기는 한판 전쟁을 들려주는데. 어쩌면 조선과 세계의 역사가 뒤바뀔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소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추억충〉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갑작스럽게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 감정이 나의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 ‘추억충’이라는 외계 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퍼지며 동네에 이상한 일이 생긴다. 꿈결처럼 누군가 다른 이의 시각으로 그가 사랑하는 상대를 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 차분하게 그 감정의 진원지를 좇는 섬세한 SF.

〈왕의 넋〉
바티칸 교황청과 그들의 ‘신성과학’이 전 세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세계. 왕조를 유지하던 조선은 세속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왕의 목을 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바티칸 신성과학자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은 대륙을 가로질러 함박눈이 내리는 한양의 연구소에 도착하는데. 대체 역사의 기이한 분위기 속 환상적인 묘사가 압권인 소설.

〈가말록의 탈출〉
고대 검투사들처럼 경기장 안에서 혈투를 벌이는 외계의 거대 괴물들. 인간들은 둥근 것만 보면 둥지로 가져오는 그들의 습성을 이용해 ‘가녹’이라는 게임을 착안한다. 괴물들을 여섯 마리씩 묶어 경기장에 내놓고 하늘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이들은 공에 무서운 집착을 보이며 서로를 물어뜯고 싸운다. 어느 날 한 괴물이 탈출에 성공하고, 그를 좇던 경관들은 괴물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목격하는데. 불가능한 것에 대한 순수한 집념, 그것은 인간만의 것일까?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다도해가 아름다운 외계 행성에서 일곱 해를 간신히 채우고 죽은 딸아이의 장례식이 열린다. 해초로 만든 옷을 입히고 물고기의 진액을 바른 아이의 몸이 바다로 밀려 내려간다. 이곳은 천 년 전 핵전쟁으로 문명이 파괴된 행성. 살아남은 자들은 오직 생명과 현재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를 믿고 살아간다. 이 행성의 폐허 지역에 여행 상품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겨자씨〉
현란한 색으로 번쩍이는 구름들 속으로 가오리처럼 생긴 어미 로봇이 들어간다. 가오리의 입 속에서 새끼들이 하나둘 기어 나오고, 그들은 곧 어미 로봇의 훈련에 따라 이 행성에 적응할 것이다. 이곳은 인간과 로봇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외계 행성 ‘겨자씨’다. 이들은 피에 물든 공포와 죽음을 겨자씨의 하늘에 도입하려 한다. 살육과 기아를 통해 유지되는, 지구의 그것과 같은 생태계.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에서〉
마법사와 길잡이가 잠든 여왕을 깨우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세계. 검은 안개를 뚫고 괴수와 싸우며 성에 당도하는 긴 여정에서 길잡이는 마법사에게 묻는다. “당신이 온 세계 이야기를 들려줘.” 그곳은 세상이 둥근 공 모양이고, 커다란 불덩어리 주변을 둥근 돌들이 도는 세계다. 그곳은 단순하지만 기적을 허용하지 않는, 과학으로 작동하는 우리의 우주다. 그렇다면 그들이 모험을 펼치는 이곳은 어디란 말인가? 우리의 우주와 판타지 세계가 절묘하게 결합된 놀라운 SF.

불가능하고도 가능한 세계,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 FoP)!
2019년, 알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결합하는 낯선 행성,
견고한 일상의 궤도에 틈입하는 새로운 문학.
마침내 한국소설의 미완의 조각을 채워 넣는다.

★ FoP 2019년 현재 출간작 ★
《천국보다 성스러운》 (김보영)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도모히로)
《월간주폭초인전》 (dcdc)
《두 번째 유모》 (듀나)
《구부전》 (듀나)

★ 송경아, 김성일, 이수현, 은림, 박성환, 마샤 웰스, 응네디 오코라포르 외 출간 예정 ★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구매 듀나의 뇌가 궁금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b*******b | 2020.07.10

각 꼭지들이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구부전]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뱀파이어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상의 설정 안에서도 매우 그럴싸하게 묘사되는 지점이 흥미롭다.


넷플릭스 <킹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이야기가 아닐까.


듀나의 소설들을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그의 상상력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많이 신기하고 많이 섬뜩한 [한국소설-구부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벤 | 2020.07.10

기괴하다는 느낌, 딱 맞아 보인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작품을 쓰는 작가는 아니다. 영화평론가로도 가끔 만나는 이름인데 SF쪽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몇 차례 읽었던 글에서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로 왔다갔다 했다. 이런 글을 쓰는 작가가 있구나, 이런 글을 나도 읽고 있구나 이런 낯선 기분을 잠깐씩 가져 보면서. 이번 책은 온전히 이 작가의 작품집인 것인데 다행히도 내 호감도는 올라갔다.

 

책에 실린 작품은 모두 7편. 2005년 발표된 작품부터 2019년에 발표된 작품까지 실려 있다. 이 긴 시간적 거리감이 작품들에 대한 인상을 움직이는 데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런 것도 SF의 특징 중 하나일까. SF라는 세계가 워낙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곳이니 15년 정도야 가뿐하게 넘을 수 있을지도.

 

책 끝에 있는 작가의 말도 작품만큼 흥미롭다. 소설 한 편 읽고 그에 대한 작가의 말을 다시 읽으니 또 새롭다. 그렇군, 작가들은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쓰는군, 이런 생각도 하는군. 일반인들로서는 무심히 보아 넘길 만한 일들도 작가의 상상 세계에서는 끝없이 바뀌면서 다른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가끔은 스스로의 상상 세계에 지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지, 독자로서 슬쩍 궁금해진다.

 

SF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내 독서 이력에서 최근의 일이다. SF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가상의 일이라고 해도 아주 미묘하고 중요하며 핵심적인 사항 몇몇은 너무도 적나라하게 현실의 모습을 비춘다. 교묘하게 바꿔 표현하는 게 작가의 능력 중 하나이겠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때로는 섬뜩해지기도 한다. 내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니, 이 위험하고도 엉망진창인 세상에 말이지. 작가가 말해 주고 싶었던 바로 그것으로. 웅변이나 구호나 주장을 대신하여. 

 

같은 시기에 나온 다른 책이 한 권 더 있다. 좀 있다가 읽어야겠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듀나는 살아있다_구부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태**빠 | 2020.03.04

표제작 구부전 이야기를 하자. 구부전은 조실부모하고 사대부 가문의 며느리로 팔려가다시피한 어느 여인의 이야기다. 일찌감치 서방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젊은 며느리. 하지만 어느날부터 이 집에서 괴이한 일이 벌어지고 뜻하지 않게 불노불사의 몸을 얻게 된 여인은 뱀파이어와의 대 혈투를 벌이게 된다. 때는 조선시대요.. 여인의 입을 빌려 펼쳐지는 이야기는 역병이 돌아 좀비가 창궐한다는 킹덤과 아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글을 읽었지만 화면이 펼쳐지는듯 한 느낌이어서 이 건 꼭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다. 


어쩌면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스럽기도 할 것이고 역시나 킹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당차고 아름다운 조선의 여전사라.. 생각만 해도 멋지다. 


같이 실린 작품들은..

  • 구부전 : 조선 말기, 불사의 몸으로 성리학 뱀파이어 집단과 싸우는 여전사 이야기
  • 추억충 : 기억을 가지고 숙주를 바꿔가며 살아남는 기생충 이야기
  • 왕의 넋 : 바티칸의 신성 과학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역설적으로 종교가 사라지는 이야기
  • 가말록의 탈출 : 외계 생물의 공놀이
  •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 현재를 산다는 것과 기억을 보존한다는 것의 충돌
  • 겨자씨 : 외계 행성에서의 생태계 구축 실험
  •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에서 : 과학과 판타지가 만나고 충돌하고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이야기
  •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들에 관하여 : 듀나가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

이러하다. 하나 하나 상상력과 맛깔나게 풀어 놓는 공력이 역시 소설가 듀나의 에센스는 단편에 있는가 싶기도 하게 만든다. 민트의 세계 http://blog.yes24.com/document/11439674 도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단편을 모은 이 소설집이 더 듀나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출판사에서 펴낸 두번째 유모도 읽고 있는데 다 읽고나면 비교해 보련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3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