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새기는 100개의 목소리
책과 시청각 자료가 넘쳐나는 시대, 해외 연수를 가지 않아서 영어를 못한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특히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영어 인풋은 수용적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 스피킹 드릴을 통해 입으로 부단히 반복하며 떠들지 않으면, 입은 절대로 트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입에 붙을 때까지 계속해서 외운 걸 떠들고, 응용해서 바꾸어 떠들어보고, ‘실제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머리로만 아는 영어가 아닌 입 밖으로 나오는 영어가 된다.
이 책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은 말과 글에 뛰어나며, 더불어 삶으로 말과 글을 빛나게 한 영어권 인사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모았다. 읽고 들은 다음 입을 열어 따라해 보고, 핵심 메시지를 영어 문장으로 말해보는 4단계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읽고 듣고 따라하고 확인하는 4단계 영어 학습
‘하루 10분’이라는 말은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코 길지 않은, 아니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 10분이라는 매일이 차곡차곡 쌓이면 대단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진다.
‘명문’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더욱 크다. 명문이라는 말은 아무 말이나 글 앞에 붙일 수 없다. 당대는 물론 후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말, 사람들의 삶에 지침이 될 만한 말에만 명문이라는 말을 붙일 자격이 있다. 이 책에는 과거를 의미 있게 살다간, 그리고 현재를 의미 있게 사는 인물 100인이 등장한다. 저자 조이스 박은 그들의 인생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과 글을 통해 우리에게 인생이라는 여정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지침이 될 만한 가르침을 준다.
다음은 스피킹이다. 보고 듣기만 하는 영어는 소용없다. 입으로 나올 때 의미가 생긴다. 이 책을 통해 주옥같은 명문, 인생의 문장 한두 개쯤은 외워두고 낭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무언가에 막혀 답답하거나 돌파구가 필요할 때는 브루스 리의 “한계는 없다(There are no limits)”라는 말을 되새기며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일이나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올 때는 찰스 린드버그의 “모험을 하라(Take chances)”라는 말로 힘을 얻고,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을 때는 세계적인 배우 메릴 스트립의 “당신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 당신의 강점이다(What makes you different is your strength)”라는 말을 되새기면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100은 단어 그대로 100일을 의미한다. 100일간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이 일을 일상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100일은 쉽게 오겠지만 빠짐없이 노력한 100일은 쉽게 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100일간 나를 단련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머리로 읽고 가슴으로 이해하는
100일의 여정을 함께하라
영어는 많은 문을 열어주는 열쇠다. 어떤 문을 택할 것인지, 그리고 택한 문을 여는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는 당신의 몫이다. 이 말은 행복이나 성공을 보장해주는 열쇠가 아니라 삶에서 가질 수 있는 옵션을 늘려준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 열쇠를 찾거나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쇠를 찾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영어를 즐기는 여정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미권 유명인들이 했던 연설과 인터뷰들을 발췌했다. 그들이 하는 영어의 뉘앙스를 느끼고, 따라해 보고, 문장을 다시 만들어보는 과정이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하루 10분’이라는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의 가능성, 유명인사 100명의 삶과 ‘명문’에서 배우는 인생의 교훈, ‘낭독’이 주는 실행, 그리고 ‘100일’에 담긴 꾸준함까지 이 책을 통해 영어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