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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미니멀리즘 - 테이크아웃 16

은모든 저/아방 그림 | 미메시스 | 2020년 3월 11일 한줄평 총점 8.6 (2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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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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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미니멀리즘 - 테이크아웃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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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니멀리즘을 향해 가는
하루하루의 이야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의 열여섯 번째 이야기는 은모든과 아방이 전하는 「꿈은, 미니멀리즘」이다.
현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리듬감 있는 인물 표현과 재치 있는 묘사로 독자에게 기대감을 선사하는 은모든은 이번엔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자신의 집을 하나씩 정리해 가는 회사원 소명의 이야기를 꺼냈다. 현실 감각이 선명히 드러나는 일상에서 시작해 퍼즐을 완성해 가듯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은모든의 이야기는 상황의 일부를 클로즈업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도와 유머러스한 아방의 그림으로 더욱 경쾌하고 시원하게 독자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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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꿈은, 미니멀리즘
작가 인터뷰 - 은모든
작가 인터뷰 - 아방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은모든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꿈은, 미니멀리즘』 『안락』 『마냥, 슬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오프닝 건너뛰기』 등이 있다.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꿈은, 미니멀리즘』 『안락』 『마냥, 슬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오프닝 건너뛰기』 등이 있다.
그림 : 아방 (신혜원)
낭만과 위트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 석사 졸업. 출판물, 강연, 광고, 방송, 전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 새로운 도전을 한다.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 『인생은 고양이처럼』, 『아방의 그림 수업 멤버 모집합니다』를 썼다. 모여서 그리는 게 좋아 시작한 그림 클래스 ‘아방이와 얼굴들’이 어느덧 11년째, 누적 수강생 천여 명. 이론을 몰라도 기초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평생 취미로 즐기게 된다고 입소문이 나있다. 낭만과 위트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 석사 졸업. 출판물, 강연, 광고, 방송, 전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 새로운 도전을 한다.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 『인생은 고양이처럼』, 『아방의 그림 수업 멤버 모집합니다』를 썼다. 모여서 그리는 게 좋아 시작한 그림 클래스 ‘아방이와 얼굴들’이 어느덧 11년째, 누적 수강생 천여 명. 이론을 몰라도 기초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평생 취미로 즐기게 된다고 입소문이 나있다.

출판사 리뷰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기쁨
그들이 구축한 촘촘한 이야기의 세계를
[테이크아웃]으로 나눈다


미메시스의 [테이크아웃] 시리즈는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가는 젊은 소설가 20명과,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로서 대중과 성실히 소통하고 사고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이야기]는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이다. 또한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것을 지어 갈 수도 있다. 미메시스는 본 시리즈로 이러한 이야기의 훌륭한 습성을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일상의 틈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테이크아웃]하여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를 통해 영혼이 풍요로워지는 일상의 기쁨이 전달되길 바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구매 파워문화리뷰 꿈은, 미니멀리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 | 2018.11.19

 

 

 

 

 

회사원 소명의 꿈꾸는 미니멀리즘.. 

 

나는 딱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책장도 꽉 차있는게 좋고.. 책상에도 어지러이 있는게 좋고..

(물건들이 그자리리에 있어만 준다면 괜찮음..)

 

너무 심플하고 깨끗하고 정리정돈 된 느낌의 미니멀리즘 ..

최소의 가구만 .. 최소의 물건들만 ..

너무 적막하지 않은가...

물론 좋을때도 있겠지만....

 

꽤 나름 현실적인 이야기를 볼수 있었고...

뭔가 정리된 글을 읽은 듯 한 느낌... :)

  

 

<책 속의 문장>

세월이 흐르는 동안 누군가 자신의 기억 사이사이에 아쿠아마린 빛깔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 것 같았다. 할 수만 있다면, 소명은 스물을 막 넘긴 당시의 자신 앞으로 날아가서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싶었다. 풋풋한 기운이 넘치는 너 또한 단체 티셔츠가 잘 어울리므로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p.17~18)

 

 

"저기요, 탕비실에 녹차 티백 떨어졌던데요."

고작 스무 명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자신을 <저기요>라고 부르고 이름을 묻지조차 않던 그 날의 충격을 소명은 잊지 못했다. (p.36)

 

  

잠자리 한 마리가 소명의 시선을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벌써 잠자리가 등장하다니. 한 해의 절반이 지나버렸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또래 친구가 소유한 것, 회사 동료들이 가지고 있는 것, 그러나 자신은 갖지 못한 것과 여전히 부족한 점들이 차례차례 떠올랐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잠시나마 머릿속을 완전히 비우는 데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았다.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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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8건)

구매 파워문화리뷰 비우는 삶이 주는 가벼움 『꿈은, 미니멀리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뻑* | 2020.11.28

내가 요즘 빠져 있는 중고거래 앱이 생각났다. 정리하기 귀찮아서 하나둘 쌓아놓던 것이 방안을 차지하고, 정작 필요한 것을 찾을 수도 없을 정도로 어질러놓은 자리를 보니 숨이 막혔다. 무엇보다, 비우는 것보다 채우는 것의 속도가 빠르니 무엇이든 그 공간에 쟁여질 수밖에 없었겠지. 가끔 한 번씩 청소한다고 하는 짓이 눈에 보이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버리는 일이었으니, 이건 뭐 제대로 버리는 것도 아니고 정리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 그러던 것을 이사 준비하면서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지금도 정리 중!) 남을 주기에도 애매한 것은 그냥 버리고, 멀쩡하고 쓸 만한 것은 중고 거래 시장에 올려놓고(처음 거래하면서 떨리던 그 마음이란!),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할 만한 것은 나눠주고 있다. 내가 바라는 삶 중의 하나도 미니멀리즘이다. ^^


소명은 그녀의 원룸을 채우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한다. 작은 공간에 꽉 채워진 것들을 비워내는 중이다. 버리고 작은 것으로 바꾸고 하면서 전에는 보이지 않던 원룸의 바닥을 조금씩 본다. 안다, 그 마음. 우리 집에 이런 게 있었어? 하는 발견의 놀라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그녀는 회사의 분위기나 로망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본 한 장의 사진으로 미니멀리즘을 시도한다. 하얀 벽지가 감싼 방 한편에 원목 스툴 하나가 놓여있다. 어떻게 사진 한 장으로 이런 거창한 시도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데 뭐든 계기가 되면 가능한 법이니까.


매일 밤 먹방으로 탕진하게 했던 벽걸이 TV를 없애고, 그 자리에 남은 보기 싫은 자국을 영화 포스터로 가렸다. 그녀의 추억을 새록새록 하게 하는 포스터는 그동안 어디에 방치되어 있었던가. 청춘 시절 경험했던 영화제의 추억은 그녀를 행복하게 했는데 말이다. 그런 다음 그녀의 허한 마음을 채워주었던 옷을 정리했다. 작은 원룸에 커다란 봉으로 만든 행거 두 개를 채웠던 옷들은 이제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릴 정도로 적게 남았다. 그녀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던 화장품 역시 미니멀리즘의 생활에 정리되었다.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그녀가 미니멀리즘을 꿈꾸게 했던 동기는 무엇일까. 정말로 사진 한 장이 그녀의 변화를 일으켰을까? 아니다. 그녀를 '저기요'라고 부르는 회사 동료에게서 받은 상처와 현재 삶의 불안이 그녀에게 변화를 만들었을 것 같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는 삶을 겪는 우리의 불안은 무엇으로든 해소되어야 했다. 그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소명처럼 화장품을 사 모은다거나, 소명의 친구 완주가 빵을 먹으며 임용고시 시절을 견딘 것이나. 소명이 친구인 채경의 현재와 비교하는 것을 멈출 수 없던 것처럼, 어느새 타인과의 비교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나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면 되는데, 막상 그게 쉽지 않으니 타인과의 비교는 저절로 시작된다. 내가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마음이 그 비교 때문에 불안까지 채우게 되는 건 아니었을까.


어느 날 씨앗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하늘을 보게 되는 시간이 생긴 소명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주변의 다른 것들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한다. 스르륵. 마음의 여유가 이렇게 생겨나는 걸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피폐한 마음이 변화한다. 미니멀리즘을 외치던 그녀의 꿈이 쉽게 이루어질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아예 기대하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무료한 일상에 한 번씩 찾아오는 기분전환 같은, 몇 번 시도하다 말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처음, 미니멀리즘을 향하는 주인공의 시도가 너무 공감되어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몇 년째 정리 중인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책장의 책들과 서랍을 채우는 옷들이 그대로다.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눈에 띄게 줄지 않는 그것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더 주인공의 시도에 부정적인 결말을 예상했던 것 같다.


미니멀리즘의 시도로 우연히 알게 된 삶의 방식. 소명은 키우던 새싹이 시들어가는 걸 보고 놀랐고, 그녀의 돌봄 스승인 동우가 답을 찾게 한다. 동향인 집에 햇빛은 언제나 부족했고, 그 때문에 새싹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던 거다. 동우와 함께 오른 원룸 건물의 옥상에서 소명은 새싹에 필요한 햇빛을 찾는다. 햇빛이 부족해서 시들었다면 햇빛을 찾으면 되는 거지. 꿈을 그렇게 수정되고 보완되는 거 아닐까? 그녀가 이루고 싶었던 게 거창하고 큰 거였다면, 지금 그 꿈을 이루는 게 불가능해졌다면 인생 궤도를 조금 수정해도 괜찮지 않을까?


엄마는 냉장고 안이 비워지면 불안하다고 했다. 나는 책장을 늘이면서 책을 채웠었다. 우리 마음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게 내 소중한 공간이 꽉꽉 채워지는 거로 여겼다. 이제는 안다. 냉장고는 꽉 채우면 몸살이 난다는 것을, 냉장고 용량의 70% 정도만 채우는 게 좋다는 것을. 책장의 책을 계속 채워봤자 공간은 모자라기만 하고, 내가 공간을 더 큰 곳으로 옮기지 않는 이상 책은 그냥 쌓여만 간다는 것을. 엄마는 문을 열면 빈틈으로 보이는 냉장고 불빛을 좋아한다. 나는 여전히 책을 정리하면서 내 공간 밖으로 밀어낸다. 뭔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마음이 이름 모를 불안을 잠재우는 걸 느낀다.


삶을 완성하는 게 결코 크기는 아니라는 것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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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꿈은, 미니멀리즘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책**께 | 2020.11.11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찾아봐서 신선했습니다.

내용도 짧아서 출퇴근 시간 혹은 공백이 비는 시간에 후딱 읽을 수 있는 류의 작품입니다.

테이크아웃 시리즈는 단편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미메시스의 문학시리즈라는 걸 

찾아보았고 이후 읽어서인지 신선했습니다. 제가 본 책은 16번째 시리즈였네요.


소명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미니멀리즘 구현을 위한 실천을 보니까 묘한 동질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네요. 직장생활에서의 위치와 공감 그리고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소소한 변화를 

주인공의 시선으로 오롯이 따라가게 됩니다.


작은 씨앗을 들이고 정성을 쏟고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고 나누고 그 속에서 우리도 언제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자 하고 무조건 쟁이는 욕심에서 벗어나 생활을 관조하듯 객관적으로 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여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엔 작품해석과 작가 인터뷰가 있어서 잡지같다랄 까 단편집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는 도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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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꿈은, 미니멀리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호*리 | 2020.09.19
가볍게 읽기 좋은 짧은 글이네요.
요즘 트렌드기도 하고 매일 옷장을 볼 때 마다 늘 생각하게 되는 미니멀리즘. 줄이고 줄이고, 욕심을 버리고 버리고 비우고 비우고.
그런 미니멀리즘과 함께 주인공의 삶의 변화를 담아 낸 이야기랄까요.
딱히 큰 사건 이런게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 하다보니 끝나 있네요. 갑작스런 마무리지만 그게 어색하지도 않네요.

제목과 같이 남색의 단순한 일러와 함께 읽어 나가니 더 몰입도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글이었는데 독특하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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