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의 고급편이자 요약편인
'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은
GRE 같은 영어 시험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영어학을 연구하며 영단어의 어원 연구를 주로 하는 교수이자
탁월한 사전 편찬자가 뭉쳐서 만든 교재이니, 아마존에서도
출간한 지 80년이 되었음에도 필독서이자 어휘 분야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다.
단조로운 구성에 암기 위주 학습서 같은 어휘 교재는 금방 지루해지기 때문에,
독해력과 어휘력, 발음 등 확실한 실력을 키워주고 배경지식까지 쌓게 해주는
자연스럽고 체계적인 구성의 이런 책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서두에서 뛰어난 어휘 구사력은 성공과 승진의 조건이 된다고 말한다.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발견되는 하나의 특징은
<단어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라는 것이다' -10p
평소에 어떻게 어휘력을 쌓고 학습해야 하는지, 이를 평생의 습관으로 삼으라고
충고하는 2명의 저자는 사전 편찬자답게 '고급 핵심 단어의 어원, 파생된 이유와 배경,
쓰이는 상황이나 의미'를 적절한 예문과 군더더기 없는 해설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각 레슨별(30일 레슨 구성)로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하는데,
'활용하기' 문제와 듣기 (QR코드와 콜롬북스 어플 무료 제공)까지
제대로 소화하려면 시간이 더 소요되리라 생각된다.
음절, 철자 하나하나 따져볼 수 있는 시각,
어휘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갖추라는 교재라서 믿음이 갔다.
단, 수동적으로 임해서는 안 된다. 교재의 완성은 학습자의 몫이다.
적극적으로 읽고, 듣고, 확인 문제 풀고, 복습해야 한다.
저자는 레슨별로 질문을 꼭 넣었고, 중간 점검 테스트도 빼놓지 않는다.
독자가 직접 쓰고 발음하고 대답해야하는 과정이 필수다.
이 책은 레벨 테스트로 시작하는데,
'반의어, 동의어, 동의어 인지 수준, 동음이의어, 단어의 이해력 테스트
철자법 테스트, 표준 발음 테스트'까지 고려하여 평가한다.
레슨별 어휘를 암기하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재밌는 책 읽듯이 읽어보았다.
'레슨별로 단어를 구분지어 놓은 다양한 주제'라든가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노하우', '반복 학습 구성'도 탁월하다 생각된다.
영어 시험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원서 읽기와 어휘력 향상을 위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