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를 만드는 아이] 어린 시절의 달콤한 추억을 디저트로 만들다
2020년 06월 09일
꼬마 니콜라에 나오는 디저트들의 조리법을 소개하는 책.
음식 이야기가 나오는 한 구절과 그림을 소개한 뒤
완성된 디저트의 사진과 레시피로 구성해놓았는데,
꼬마 니콜라가 인용되었다는 것 빼고는 일반 요리책과 다를 바가 없다.
제목이 <디저트를 만드는 아이>여서 아이들도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한 것들이리라 기대했는데
아이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고 어른, 그것도 베이킹을 좀 하는 사람들이 만들 수 있을 만한 것들.
내부 레시피 소개나 음식 사진들은 성의없기 그지없다.
장 자크 상페 그림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왠지 낚인 기분.
일단 구매하실때 주의할점 이책은 꼬마니콜라처럼 재미있는 책은 아니고 레스피북이었다.
구매하고 보니 꼬마니콜라에 나오는 요리들을 만드는 레스피로 가볍게 읽어보려했던 내 생각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래도 프랑스의 디저트를 한번 본것으로 만족하려한다.
재료를 가지고 있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대부분의 요리가 우리는 그저 사먹는것이고 쉽게 해볼수없는것이어서 흥미감으로만 스쳐지나갈듯하다.
오래전 재미있게 보았던 꼬마 니콜라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디저트들을 한자리에 모은 책이라고 해서 구매했다.
레스피북은 원래 관심없는데 일단 표지에서 니콜라의 귀여운 모습에 모든 독자가 끌릴듯하다.
책속에서 디저트를 만들때 자연스러울 것과 재료를 낭비하지 말 것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는 알랭 뒤카스의 요리철학을 그대로 옮겨 놓아 따스한 추억으로 꼬마니콜라를 다시 기억하게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