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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5월 27일 한줄평 총점 8.0 (5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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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마케팅/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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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코로나19로 도래한 새로운 질서
불확실성과 위기 사이에서, 미래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는 법

ㆍ[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의 팩트중심·현장밀착형 진단과 전망
ㆍCEO가 스크랩한 기획 시리즈 ‘코로나 임팩트… 새로운 질서가 온다’ 단행본 출간
ㆍ국내외 전문가 70여 명의 코멘트 수록


코로나 이후 달라질 미래의 윤곽은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하지만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우리의 관심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을 세상이다. 그 새로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냐다. 이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은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현재, 그리고 새롭게 짜일 미래의 질서에 대해 조망했다.

일상생활·경제·산업·투자가 중심이다. 국내외 대학의 경제·경영, 정치·사회 분야 교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의료 분야 권위자들과 방역당국, 기업 임원과 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더하고 일반 시민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취재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코로나 임팩트… 새로운 질서가 온다’는 제목의 기획 시리즈다.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10회에 걸쳐 연재된 위 기획 시리즈를 토대로 삼았다. 한편, 취재와 인터뷰를 마쳤지만 지면의 제약으로 전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다.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급변하는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삶과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에 맞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보다 깊이 있게 담아냈다.

코로나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이럴 때일수록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확실한 팩트 위에 쌓아올린, 진단과 전망은 미래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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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01 중국 우한에서 태어난 괴질, 전 세계를 삼키다
02 코로나19는 무엇이고 백신은 언제 개발될까?
03 갑자기 중요해진 개인위생
04 일상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
05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재택근무
06 학교에 가지 않는 ‘홈에듀케이션’의 시대
07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사라졌다
08 그 어느 때보다 세진 정부의 힘
09 ‘슬기로운 집콕생활’이 필요해졌다
10 과학의 시대, 전문가의 시대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01 K-메디컬 스마트케어 뜬다
02 홈오피스 산업이 뜬다
03 유통 산업, 온라인이 석권할 것인가?
04 부상하는 온라인 에듀케이션 산업
05 기로에 선 공유경제
06 직격탄 맞은 여행·관광 산업
07 코로나로 흔들린 대중교통 산업
08 ‘현금 없는 사회’가 온다?
09 ‘이자 없는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
10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대중문화 산업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01 목표 수익률, 낮게 잡아라
02 증권 시장 주도주가 바뀐다
03 길리어드는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04 코로나 시대 주도할 국내외 IT 기업은?
05 급부상하는 자율주행차
06 ‘방콕 시대’에 주목받는,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07 스포트라이트 받는 온라인 유통업체
08 원유, 금, 구리, 식량 등 원자재의 향방은?
09 가상화폐는 ‘디지털 금’이 될까?
10 코로나 시대 부동산 시장 전망은?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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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한국에서 코로나19의 변곡점은 2020년 2월 18일이다. 2월 18일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31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3월 들어서는 전 세계로 코로나가 번져나갔다. 〈한국경제신문〉은 2월 하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직장 셧다운, 재택근무, 개학 연기, 온라인 교육·온라인 쇼핑의 급증, 여행·관광의 급감 등 한국과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개인들의 삶이 바뀌면 경제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맞춰,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삶과 경제를 집중 취재하기 위한 특별취재팀을 3월 구성했다. 박준동 ... 한국에서 코로나19의 변곡점은 2020년 2월 18일이다. 2월 18일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31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3월 들어서는 전 세계로 코로나가 번져나갔다. 〈한국경제신문〉은 2월 하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직장 셧다운, 재택근무, 개학 연기, 온라인 교육·온라인 쇼핑의 급증, 여행·관광의 급감 등 한국과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개인들의 삶이 바뀌면 경제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맞춰,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삶과 경제를 집중 취재하기 위한 특별취재팀을 3월 구성했다. 박준동 경제부장이 팀장을 맡았다. 노경목 경제부 차장, 안재광 생활경제부 차장, 최진석 건설부동산부 기자, 황정수 산업부 기자, 강현우 국제부 기자, 김주완 IT과학부 기자, 이지현 바이오헬스부 기자, 정소람 금융부 기자, 임근호 증권부 기자, 강진규 경제부 기자, 김남영 지식사회부 기자, 강경민 런던 특파원이 참여했다.

한 달간의 취재를 거쳐 4월 6일부터 23일까지 총 10회의 기획 시리즈 ‘코로나 임팩트… 새로운 질서가 온다’를 신문에 게재했다. 이 책은 기획 시리즈 ‘코로나 임팩트…’를 토대로 삼았다. 한편 취재와 인터뷰를 했지만 지면의 제약으로 전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다.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급변하는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삶과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에 맞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보다 깊이 있게 담았다.

출판사 리뷰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코로나19는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지 벌써 넉 달이 되어간다. 그사이 위기도 있었지만 생활방역 단계로 접어들 만큼, 적어도 한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한풀 꺾인 듯해 다행스러운 마음이 든다. 불편한 호흡, 안경 위 뿌옇게 서리는 김, 말할 때의 답답함이 이제는 익숙해진 듯도 하다. 변화에 대한 몸의 적응이 이렇게나 빨랐던가. 이 역시 ‘앱노멀’의 ‘뉴노멀화’라고 볼 수 있을까. 그럼에도 마음을 쉬이 놓을 수 없는 건 내일을 알 수 없어서다. 많은 학자들이 언급하듯, ‘코로나 시대’, ‘코로나 이후의 시대’가 사상 초유의 위기인 것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무엇보다 바이러스의 종식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일상생활은 물론 내가 발붙이고 있는 경제 활동 영역과 산업 분야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힘들다. 과거 있었던 대공황, 석유파동, 금융위기 사태의 경우에는 적어도 국가 간 상품과 사람의 이동은 가능했다. 반면 바이러스는 소비, 생산, 교역, 이동, 모든 것을 마비시킨다. 국가에서 돈을 풀어도 소비를 하러 나갈 수 없는 게 지금의 상황이다. 당장만 해도 항공과 여행 등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야 하는 산업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관련한 수많은 일자리가 증발하는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의 현장밀착형 진단과 전망
CEO가 스크랩하는 기획 시리즈 ‘코로나 임팩트’를 책으로 만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 미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의 진단이다. 우리는 실로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거리두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다수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경제와 산업과 금융 모두 코로나19 이후 정신없이 요동치고 있다. 유통은 온라인으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과거의 투자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현재, 그리고 새롭게 짜일 미래의 질서에 대해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에서 그렸다. 생활·경제·산업·투자가 중심이다. 특별취재팀은 국내외 대학의 경제·경영, 정치·사회 분야 교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의료 분야 권위자들과 방역당국, 기업 임원과 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문가의 분석과 일반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폭넓게 취재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코로나 임팩트… 새로운 질서가 온다’는 제목의 기획 시리즈다.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10회에 걸쳐 게재된 위 기획 시리즈를 토대로 삼았다. 한편 취재와 인터뷰를 마쳤지만 지면의 제약으로 전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다.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급변하는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삶과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에 맞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보다 깊이 있게 담았다.

‘언택트’ ‘온라인 유통’ ‘여행 급감’ ‘현금 없는 사회’ ‘제로 금리 시대’
코로나19 이후 뒤바뀐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첫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개인의 삶과 일생생활’이다. 코로나19의 발발 및 확산 이후 바뀐 일상생활을 다룬다. 변화의 핵심은 ‘언택트’다. 얼굴을 맞대고 말을 주고받으며 이루어지던 일들이 비대면·비접촉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영화관, 대형 공연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피하게 되었다. 장례식장을 찾아 문상을 하거나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인사를 건네는 것도 크게 줄었다. 삶의 방식은 한번 바뀌면 이어지는 속성이 있다. 적어도 당분간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못한,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위험해진 상황이 모든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필요한 물건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주문한다. 업무도 집에서 본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다. 초등학생이나 대학생 가릴 것 없다. 학원들도 마찬가지다. 그 결과 전 세계 80억 명의 인구 중 약 40억 명이 집에 머물고 있으며 약 20억 명의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와 산업구조’를 다룬다. 일상의 방식이 바뀌면 경제와 산업구조도 바뀐다. 당장 온라인 쇼핑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의 승자는 온라인 유통업체”([파이낸셜타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달 산업, IT 기기 관련 산업, 홈오피스 산업에도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원격기술에 기반 한 산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원격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숙박, 사무실, 자동차 등을 함께 쓰는 공유경제는 위기에 처했다. 지하철, 버스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산업의 위축도 예견된다.

세 번째는 ‘코로나 시대의 금융과 투자에 대한 전망’이다. 먼저 금융 쪽에선 ‘현금 없는 사회’가 앞당겨질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디지털화가 진척되며 현금 사용이 줄고 있었는데 각국 방역당국과 금융당국이 지폐나 동전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현금 사용이 급감하고 있다. 신용카드도 접촉하지 않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자는 아예 없어지거나, 오히려 저축하는 사람이 은행 등에 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대공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미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 하락할지, 어떤 선에 도달하면 반등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가 분분하다. 주식시장에선 주목받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의료, 바이오, 제약 및 IT 관련 기업들이다. 채권 시장은 금리 하락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세계 경제가 ‘V자’까지는 아니더라도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채권보다는 주식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일상의 상호작용방식이 비대면(언택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경제·산업·금융·투자 영역에서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질서는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가 도착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아,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첫발은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한 분석과 예측을 종합적 검토해보는 일이다. 이미 우리는 소금물과 살균제가 코로나 치료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둥 위기 상황일수록 가짜 정보,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하는 것을 수차례 봐왔다.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특별취재팀 기자들의 현장밀착 취재와 철저한 상호검증을 거쳐 나왔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의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팩트와 과학이라는 단단한 기초 위에 쌓아올린 이 책의 진단과 전망은 미래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50건)

파워문화리뷰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2.12.09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 취재팀

한국경제신문/2020.5.25.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발생이 잡히는 듯하더니,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를 시작으로 다시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코로나19의 발 빠른 대처로 세계적 방역 모범국 소리를 듣는 우리나라가 이 정도이니, 경제적 타격이 힘겨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를 시작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 확산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있었던 신종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여 지구 전체를 휘감고 있는 코로나19 공포는 가히 전쟁수준이라 할 만하다.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 어떤 것인지 한국 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의 취재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삶과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에 맞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 경제신문의 취재팀은 박준동 경제부장을 비롯해 노경목, 안재광, 최진석, 황정수, 걍현우, 김주완, 이지현, 정소람, 임근호, 강진규, 김남영, 강경민 등 10여 명이 참여 했다.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일반적인 감염병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 이후부터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코로나 19는 달랐다. 증상이 시작되기 이틀 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됐다. 환자 스스로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순간에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p.37)” 2019년 말 중국 우한의 화난시장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후 중국 보건당국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대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우한시 정부는 119일 시내 한복판에서 4만 명이 모이는 춘제 행사까지 열었다. 그러나 급격한 코로나19확산으로 중국정부는 123일 우한을 시작으로 후베이성 17개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봉쇄령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중국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적은 사망자를 내고 코로나19 증가세를 완화시켰다.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최근 북경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는 세계인을 감염시킨 대규모 팬데믹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인 첫 번째 질환이다. 아직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유전 물질이 한 가닥의 리보핵산(RNA)으로 이뤄졌다. 이중 나선 모양인 DNA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상대적으로 적다. 유전자 정보를 담은 두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쌍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 가닥뿐인 RNA는 이보다 불안정하다. 복제 과정에서 유전정보가 일부 바뀌기 쉽다. RNA바이러스는 변이가 많다고 분석하는 이유다.(p.28)” 코로나19 이전까지 사람이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섯 종으로 알려졌다. 감기를 일으키는 네 종류와 중증 폐렴을 일으키는 두 종류다. 중증 폐렴을 일으키는 두 종류 바이러스 중 하나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 2015년 국내에서 유행했던 메르스다. 2002-2003년 중국에서 유행했던 사스도 모두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코로나19를 이들의 사촌 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은 미국 국민에게 축복이자 재앙이 됐다. 미군들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과 함께 귀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필라델피아의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는 12,500명까지 치솟았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킨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700명에 그쳤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센터 건물을 용도별로 나눈 것은 상당히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인상적이다.(p.105)”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선별진료소나 워킹스루, 집단생활치료소 등 획기적인 진단과 환자의 분리로 효과적인 치료에 임하여 K방역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됨은 물론 나라의 이미지 또한 크게 개선되어 향후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을 견인하고, 홈오피스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게 한 것이다.(p.114)” 24시간이라는 인간의 유한한 시간을 영화와 드라마, 게임과 웹툰 등 각종 콘텐츠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왔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동영상화, 원격화가 얼마나 이뤄질 수 있느냐에 따라 미래 생존까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승자독식의 산업 구조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생활의 변화를 영역별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유통산업을 온라인이 석권할 것인가? 부상하는 온라인 에듀케이션 산업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기로에선 공유경제와 흔들리는 대중교통산업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온다. 이자 없는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대중문화 산업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등 산업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를 내다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거시경제학의 대부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6년에 펴낸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에서 이자의 종말을 내다봤다. 자본이 많이 쌓일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고, 자본소득(이자)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썼다.(p.197)” 이 얘기가 결국 현실이 됐다. 세계 각국은 0%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증권시장 주도주가 바뀐다. 세계적인 바이오제약회사 길리어드가 백신개발로 새롭게 주목을 받기시작 했다. 그리고 코로나시대 주도할 국내외 몇몇의 IT 기업을 소개한다. 클라우드 사업에 속도 내는 구글, 스트리밍 시장의 페이스북, 실내생활과 가까워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국내기업인 네이버 기술플렛폼과 콘텐츠시장 넓히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부상하는 자율주행차, ‘방콕시대에 주목 받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포트라이트 받는 유통업체, 원유, , 구리, 식량 등 원자재의 향방은? 가상화폐는 디지털 금이 될까? 코로나 시대 부동산 전망은? 등 다양한 전망을 소개한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이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바이오, 헬스케어, IT,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이 코로나 이후의 시장에서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한다. (p.206)” 분명한 건 시대와 함께 기업과 산업의 운명이 변해왔다는 점이다. IT가 발달하고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클라우드의 수요가 급증할 것일라 판단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첨단 IT의 바탕도 클라우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는 카카오의 사업 분야는 콘텐츠 사업이다. 언택트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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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코로나 이전과 이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r****4 | 2020.12.19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원인불명 폐렴으로 발견되었다. 우한 폐렴이라는 뉴스가 처음 보도되었을 때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메르스나 사스를 생각해볼 때 그 전염병들이 유행한 시간이 짧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치닫게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학교 개학은 늦어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로 코로나가 퍼지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올해 4월 학교에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은 했지만 여러 가지 접속 장애가 생겼고,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흐트러졌으며, 아이들과 하루 종일 부대끼며 삼시세끼를 해줘야하는, 그야말로 진짜 개학은 미지수인 삶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개인위생이 중요해지기 시작했고,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지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선별 진료소가 등장 하는가 하면, 이것을 응용해 ‘회 드라이브스루’가 히트를 치기도 했다. 점점 끝날 것 같지 않는 상황에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웃프기(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까지 했다.
직장문화도 달라졌고, 재택근무가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종교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집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 슬기로운 ‘집콕생활’이 필요해 졌다. 다중이용시설을 피하게 되면서 집에서 여러 가지 놀이와 활동을 하게 되어, 이제는 집이 곧 학교, 사무실, 헬스장, 공연장 등의 역할을 대신 하게 되었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앞으로는 공간이 더 넓은 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천장이 높은 집을 선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로 우리나라 의료 시장이 새 시대를 열게 되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질병진단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병원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이 증가하면서 올인룸(all in room-방 하나에 모든 것을 갖춘다)현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 되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쇼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었고, 한국은 ‘로켓배송, 새벽배송’까지 하면서 혁신을 넘어 혁명적이란 평가까지 듣게 되었다. 학생들의 온라인개학, 성인들도 학원에 가는 대신 인강으로 듣는 교육을 선호하게 되었고 ‘캠스터디족’을 노린 서비스도 나왔다. 캠스터디란, PC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를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온라인 기기의 판매가 급증하게 되었고, 온라인 에듀케이션 산업이 부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이 취약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었으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사라지게 되었다.
코로나19로 공유경제는 침체를, 여행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대중교통 산업도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이용량 감소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과의 접촉이 꺼려지면서 대중교통과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 홀로 이동’으로 자가용 이용이 늘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되었고,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렌터카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금 사용이 꺼려지면서 결제 문화도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있으며, 이제는 초저금리 시대를 넘어 이자 없는 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며 현금 없는 사회가 제로금리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얘기다.

코로나 시대에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의 흥망성쇠는 ‘시대의 변화’라는 커다란 물결에 좌우 될 때가 많다며 앞으로는 바이오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IT 분야 기업이 주도주가 될 것이며,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과 기기의 사용이 늘고 있어 국내외 투자전문기관들은 대형 IT기업을 우선 주목하라고 한다.(구글, 페이스북, MS, 네이버, 카카오 등)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방식이 퍼지면서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방콕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업체인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무인차, 전기차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원유는 추락하고 있으며, 금값은 천장을 뚫었고, 식량물가는 출렁이고 있다.
상승전망이 이어지는 가상화폐와 각국의 디지털 화폐 개발 경쟁과, 코로나사태 장기화시 침체가 불가피한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도 기술해 놓았다. 또, 책에서는 여러 정보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과 경제, 그리고 투자를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이 출판한 것이다. 총 3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여러 가지 정보를 사실적으로 쓴 기사에 가깝다.
앞으로 세상은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만 적응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서서 우리 개인의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여러 가지 일에 신중한 선택과 행동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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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0.11.04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작은 녀석. 작은 녀석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었다. 그래서 작은 녀석에게 1학기, 2학기 모두 학교 가는 날보다 가지 않은 날이 더 많은 해였다. (.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놈의 코로나19로 인해. 과연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 신고하고 가계를 닫는다고 말하지만, 내 지인은 올해 대박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직원을 더 뽑았고, 보너스도 400% 이상 주게 되었다고. 비대면 비접촉 방식이 지인의 회사를 성장시켰다. 지인의 회사는 애완견 사료를 온라인으로 팔았는데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필요한 물건은 모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주문한다. 업무도 집에서 보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하니 그와 관련된 제품들은 매출이 폭발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생활 방식이 변하면서 경제와 산업구조도 바꾸고 있다. 배달 산업과 온라인 쇼핑 그리고 홈오피스 산업과 공유 산업 등.

 

올해는 주식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 것이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나 주목받는 주식은 의료, 바이오, 제약 및 IT주라고 한다. 올해는 그래서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많이 들어왔는데 최후에 웃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고 우리는 또 이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다양한 위기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책을 읽는다고 미래를 완벽하게 대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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