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연예인, 유명 강사 등의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되었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최근에 발생한 것도 아니다. 지금은 논문 표절을 대조하고 검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발견되었지만 과거에 수많은 논문들에 이런 기준을 갖다대면 자유로운 글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모든 글들이 표절이나 짜깁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과거에 비해 보다 빡빡해지고 정직한 자기 글을 써야 한다는 거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글을 더 많이 쓰게 되었다. 트위터는 초창기에 140자로 생각과 사실을 표현하게 하였다. 페이스북은 그보다 많은 글을 쓸 수 있고 댓글도 달 수 있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본다. 문맹자가 아니고 스마트폰을 다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백 가지 생각과 사실을 텍스트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글들을 쓰다보면 글쓴이에 따라 글의 수준이 나타난다. 누가 봐도 수려하고 술술 읽히는 글이 있는 반면 짧은 글도 제멋대로 쓰여져 난해한 글도 있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글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는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책도 꾸준히 발간되고 있고 많이 읽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 다름 아닌 논문과 같은 주장의 글을 써야 하는 경우는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글은 비단 학교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사용된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체계는 이런 글을 쓰는 이는 반드시 체득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이런 논리적 글에 대한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이다.
이 책은 글을 왜 써야 하는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원인과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시작으로 글쓰기 목적, 다른 글의 요약과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만들기, 주장 정리, 초고와 퇴고에 필요한 내용과 표현에 대해 다룬다. 요약하자면 논문을 쓰기 위한 형식을 가르쳐주는 글쓰기 입문서다. 저자는 입문서라고 하나 이정도만 익혀도 충분히 훌륭한 논문이 탄생할 수 있을 거 같다.
글쓰기에 왕도라는 건 다른 게 없다. 수많은 글쓰기 책에 천편일률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문장은 '많이 읽고, 많이 쓰라'이다. 남의 글을 많이 보고, 자신의 글도 많이 써봐야 한다. 나 역시 이점에 매우 동의한다. 실력을 늘리는 건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늘어날 수가 없다. 다만 어떤 점에 주의를 해야 하는지는 알고 써야 한다. 무턱대고 많이 쓴다고 혹은 많이 읽기만 해서는 실력이 늘어나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 오늘도 논문을 준비하거나 쓰고 있는 이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이 책을 읽는 데 투자해 자신을 비추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책이 였다.
우선 글쓰기에 자신도 없고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이기도 했다.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정말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글의 저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화제의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큰 공감을 얻는
서울대 박주용 교수님이시다.
"세바시"화제의 강연'서울대 박주용 교소와함께하는 교양인을 위한 실전 글쓰기수업!
이 책은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1. 왜 우리는 글을 쓰는가?
CHAPTER2.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첫걸음
CHAPTER3. 자료수집부터 요약, 정리까지
CHAPTER4. 생각을 담아 글로 반응하라
CHAPTER5. 여러 주장들로부터 독창적 주장 만들기
CHAPTER6. 완성도 높은 초고 쓰기
CHAPTER7. 퇴고: 구조와 문장을 다듬기
CHAPTER8 평가와 코멘트
에필로그: 쓰고 고치고, 다시쓰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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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결국 인정받기 마련이다.(p74~75)
좋은 글의 특징으로 언급된 다음 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제목이 중요하다. 진부한 것보다는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눈길을 끌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제목에서 이어지는 도움부에 흥미로운 이야기나 도전적인 질문, 혹은 예리한 분석 등을 제시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고 유지시킬 수 있어야한다
셋째, 가능하면 글쓴이만이 알고 있는 개인적 일화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이런 일화는 글쓴이의 솔직함을 드러내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이으킬 수록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넷째. 추상적인 개념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사례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해서일 수 있다. 그 밖에 도표나 그래프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압축해 주면 더욱 좋다.
이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은
이책에는 글쓰기와 매 단계마다 깊이 생각하면서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33개의 글쓰기 트레이닝이 수록되어 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더라도 차근 차근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생각하는 힘과 글쓰기의 힘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논문과 논술..보고서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아주 유용한 글쓰기 수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글쓰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옆에 두고 자주 펼쳐 보고 또 봐야 할것 같은 책이다.
한번 읽고 또 읽고 해야 할 것 같다.
글을 쓸대마다 자주 펼쳐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때 많이 펼쳐 봐야겠다.
점점 짧은 글이라도 뭔가 남겨야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글쓰기와 관련된 서적을 하나 둘씩 사모으고 있는데요, 읽을때는 참 좋다, 도움이 된다 싶다가도 직접 글을 써야할 일이 생기면 아직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게 조금 함정이네요 ㅋㅋ 책읽으면서 가장 찔렸던 부분이, '생략할 수 있는 것은 생략해라' 였습니다. 학생때 레포트를 조금이라도 길게 쓰려고 했던 데에서부터 시작된건지, 이놈의 접속사 생략하기 혹은 쓸모없는 장식문구 덜어내기가 쉽지 않네요. 두고두고 보려고 이북으로 구매했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지적인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입니다. 제가 글을 많이 읽고 그것을 정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하니까 이 책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단 한 권의 책으로 어찌 글 못쓰는 사람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읽고나니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장애가 되었던 부분들을 도와주는 책이었고 이 책을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번 읽고마는 책이 아닌 항상 노트북에 저장하여 시간날 때마다 꺼내보는 실용적인 책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려요~^^ 생각이 어떻게 글이 될 수 있는지 글로서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